요즘 애 잠깐 혼자 놔두는 사람이 왜이리 많데요,,,, 그글을 보고 몇년전 저희 아들이 아장아장 걸을때
기억이 잠깐 났어요.
그때는 애가 막 걸음마에 재미를 붙여서 마구(로봇청소기처럼 한시도 가만히 있지않고) 돌아 다니던 때였거든요.
요녀석이 잘걷기 시작하니 엄마랑 손잡고 다니는 것도 아주 싫어 하더라고요.
항상 지가 먼저 엄마손을 뿌리치고 혼자 걸어다니고 싶어하고.. 그래서 인터넷을 뒤지다 엄마 와 아기를 연결해서 묶는 끈을 샀어요. 그때는 요즘처럼 가방모양으로 되어있는 예쁜 모양들은 잘없었고 말그대로 엄마손목과
아기몸통에는 책가방끈처럼 매는식으로 해서 연결되는 끈이었어요.
그 안전끈을 하고 다니니 보기는 좀 그래도 어찌나 좋던지.. 은행 현금인출기 앞에서도 맘놓고 볼일 볼수 있고..
차도에서도 아이가 찻길로 확 뛰어들 염려 없으니 안전하고.
복잡한곳에서는 간격을 짧게 하고 안전하고 한산한 곳에서는 간격을 넓게 조절하니 너무 좋았는데
문제는 다른사람들이 하나같이 저더러 "애가 개도 아닌데 왜 묶어서 끌고 다니냐" 고 그렇게 얘길하면서 마구 뭐라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애가 손을 안잡고 다니려고 해서 그럽니다" 하고 얘길하니 "아무리 그래도 보기싫게 그게 뭐냐고" 그러더이다 그래서 저는 또 욱 해서 "저희애 잃어 버리거나 사고나면 댁이 책임질꺼냐고 지금 당신눈에 보기 좋아라고 이러고 다니는거 아니거든요" 하고 확 질러준적이 몇번이나 있었어요.
내가 내아이 안전하게 지킬려고 하는건데 그거갖고 입대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사실 엄마가 애기 한테 끌려 다니는 건데....
저는 둘째랑도 그렇게 서로 묶어서 다닐겁니다. 혹시나 애기랑 안전끈으로 묶어다니는 애기엄마보고
82님들 뭐라하지 말아주세요. 저일수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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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래 요즘 애 잠깐 혼자 놔두는 사람이 왜이리 많데요,,,, 글을보고.
쩜순이 조회수 : 556
작성일 : 2009-10-22 11:45:47
IP : 118.35.xxx.2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0.22 11:54 AM (125.185.xxx.158)저도 신랑이 사라고 해서 거금주고 샀었는데 .....
거의 활용을 못 했답니다.
요즘은 가방에 끈 달려서 하시고 다니는 분들....종종 보네요.
남 눈 의식하지 마시고 내 자식 내가 챙겨야죠....
참견하는 사람.....그대가 별종입니다....2. ㅎㅎ
'09.10.22 12:16 PM (61.79.xxx.114)저도 우리 큰애 어릴때..지금은 가방으로 된게 나오던데 그땐 그걸 몰랐고
아이 몸에 멜빵처럼 띠를 매고 연결된 끈을 제 손목에 묶는건데요
놀이동산 같은데서 유용하거든요. 근데 그거 묶고 센트럴시티 지하에 갔다가
어느 아주머니가 저 쳐다보고 혀를 끌끌 차는걸 봤어요.
속으로 '참 별 별 오지랖 다 떤다'생각하고 무시해버렸어요.
내 아이는 소중하니까요3. ^^
'09.10.22 12:26 PM (221.141.xxx.130)저도 아이 생기면 필수로 살거예요.
허허벌판 오지도 아니고 불안해서 어떻게 그냥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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