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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들떠서..ㅎㅎ
별것도 아닌데, 제가 좀 기분이 업되서....그만
초5아들이 있는데요,
그동안 중간 기말고사 시험에서 한번도 과목당100점을 받은적이 없었는데
이번 2학기 중간고사 수학시험을
100점을 받았데요.
담임선생님이 이번 중간고사 수학 100점은 우리반에서 딱 한명 나왔는데
*** 야 라고 자기 이름을 호명하는 순간
자기도 믿기지가 않더래요.
늘 1등하던애도 두개를 틀렸더래요.
선생님이 발표하는 순간 반애들이 "오~~~~~~~~~~~~~~~~~~~~~"
하면서 울아들 쳐다보는데
으쓱해지면서도 자기도 놀랐다고 하면서 기뻐하는데
저도 참 기쁘네요.ㅎㅎㅎㅎ
사실 저희 아들이 생일이 빨라서 한살 먼져 취학하고
4학년때가지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을 못해서
매일 바지에 똥싸고 다니고, 울고 다니고
점심먹고 노는시간에 놀러나갔다가는 종쳐도 안들어와서
담임쌤이 전화오면 제가 찾으러 가고를 4학년까지
반복했던 아이였거든요.
당연히 친구도 없었고요.
그런데 5학년 되고나서
많이 달라진 모습, 많이 늠름해진 모습에
부모로서 안심을 하고 있던차에
중간고사 과목 100점 별거 아니지만,
반에서 유일하게 100점을 받았다 하니..
전 그동안 나름대로 엄마들의 수군거림에 시달렸던터라;;;
(엄마들이...애 어디 이상있어요? 왜 자꾸 똥싸요? 하는 말들에 상처 가 됐던터라)
이번 100점이란 점수는 무엇보다 값지게 느껴지네요..;;;
정말 너무 기뻐요..;;;;
1. ..
'09.10.21 1:20 PM (112.144.xxx.25)원글님 정말 기뻐하실만 하네요
저희 아이도 5학년인데 이 녀석 도통 공부에 관심이 없으니원,,,,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한턱 쏘세요~~~~2. ..
'09.10.21 1:20 PM (118.220.xxx.154)예 정말 축하드려요 ^^
아드님이 좀 늦되는 아이였나봐요 암튼 멋진 아드님 두신거 축하드립니다3. ..
'09.10.21 1:21 PM (118.223.xxx.130)아이도 엄마도 기특합니다. ^^*
4. ..
'09.10.21 1:30 PM (211.114.xxx.233)그동안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듯 한데...
앞으로는 쭉~ 좋은일만 있을거예요
우리 아들도 1월생이라 1년 일찍 들어 갔는데 원글님 아들 같지는 않았지만^^;;
키도 맨날 앞에서 맴돌고
야무지지 못하고 맨날 뭐 흘리고 빠뜨리고 자기 물건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하더니
차츰 차츰 좋아 지더라구요
지금은 고1인데 키도 중간 이상은 되고 모의고사 보면 올1등급은 아니지만
한과목만 2등급 나머지는 다 1등급 맞을 정도로 제몫 다하고 있거든요
원글님과 그 아드님도 화이팅~~~입니다요5. ^^*
'09.10.21 1:30 PM (218.147.xxx.46)축하드려요^^
부럽당~~6. 나도 고슴도치인가
'09.10.21 1:32 PM (59.86.xxx.76)아이고 감사해요..
저도 쑥스럽네요..에궁7. 아이고
'09.10.21 1:42 PM (116.46.xxx.30)축하드려요.
어머니가 그동안 뒷바라지 하신 보람이 있네요.
말씀 들어보니, 좀 늦되는거 같은데, 앞으로는 점점 더 잘 하겠어요.8. ...
'09.10.21 1:59 PM (121.172.xxx.131)저도 축하에 동참합니다.
축하해요~^^9. 그냥
'09.10.21 2:12 PM (125.178.xxx.195)기특합니다, 쭈욱 잘 키우시길~~
10. ..
'09.10.21 2:18 PM (58.120.xxx.249)좀 들뜨실만하네요~ ^^*
축하해요~~11. 아드님이
'09.10.21 2:21 PM (59.18.xxx.124)집중력이 좋은가봅니다. 그러니 종이 쳤는지 어땠는지 노는데 바쁘지요. ^^
이제 시동 걸려나봐요. 부릉부릉 쭉쭉 뻗어나가길 기도합니다.
충분히 자랑할 만 하시네요. ^^12. 제가 다 기쁘네요
'09.10.21 2:35 PM (59.7.xxx.45)우리 둘째 현재 2학년인데 학습 지진아에다가 학교 생활 넋 놓고 합니다.
소문 난 것 같아요. 전 엄마들 모임 안나가서 잘 모르지만 엄마들이 우리 아이 다 알더라구요.
우리 부부는 그저 조금 늦되나 부다 생각하고 큰 걱정은 안합니다.
계속 공부 못해도 스트레스 줄 생각은 없구요.
그러나 저는 은근히 우리 애가 고학년이 되었을 때에 깜짝 반전을
상상해 보곤 한답니다.
그렇게 되면 저두 82에 자랑글 올릴 날이 오겠지요.
원글님 , 축하드려요.13. 정말
'09.10.21 4:05 PM (125.209.xxx.247)기쁘시겠어요~
그동안 맘고생이 심하셨겠는걸요..
수학은 침착성과 집중력이 필요한데 대견하네요...14. 축하드려요~~
'09.10.21 4:52 PM (121.159.xxx.168)5학년 수학이 초등 수학의 최고봉이잖아요~~
저도 많이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