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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안하면 입안에 무당벌레 생기는줄 아는 아들이 있어요
잘 따라부르는 41개월된 의사아들 하나가 있습니다.
요즘 의사놀이에 빠져서
청진기 들고 식구들 이름을 ‘**님 들어오세요’ 하고 진찰을 해주시는데요.
무슨 불치병이든 이분 처방을 받으면 다 완쾌되지요.
처방약은 바로 사탕+약을 넣어 조제한 폭탄 약!
간호사들이 이쁘다고 사탕하나씩 주는걸 보고
사탕은 병원가면 주는 것으로 각인되었나봐요..
암튼 약처방까지 끝나면 의사선생님이 ‘수납금액은 2500원입니다’ 그런답니다.ㅋㅋ
식구별로 수납금액이 모두 다른데, 저한테 제일 싸게 해주신거예요...ㅋㅋ
아.. 글이 삼천포로 갔군요.
글올린 이유는 이 아들에게 어떤책을 읽혀야하나 문의좀 드릴라고요.
아들이 책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집에 오면 혼자 골방에 들어가 무슨 고시공부하고 있는 학생처럼
책을 파고 있는 모습이 넘 웃기네요.
3돌 전에 한글을 읽더니 이젠 거의 다 못읽는 글이 없어서
책 읽어줄 때 좀 힘들어요..
예전엔 대충 읽어줘도 몰랐는데
이제는 조사하나 틀리면 다시 읽으라고 야단칩니다. T.T
그래서 글씨가 많은 책 가져오면 저는 얼릉 자는척 해요.. ㅋㅋ
아이는 산수에서 간단한 덧샘 뺄샘은 하구요.
영어도 관심이 많아요.
시계도 대충은 읽고..
닌텐도도 조카들 등뒤에서 언제 배웠는지 손놀림이 애사롭지 않더라구요...
게임은 못하게 하려고 했는데..흑흑
어쨌든 저와는 딴판으로 총명한거 같아요..^^
그래서 여기서 질문!
여직건 사준 책은 리틀 픽쳐스랑 차일드 애플과 단행본 몇권 닳도록 읽혔구요.
물론 82에서 도움받아 중고로 샀었지요.
다음은 어떤걸 읽혀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저희 아이에게 알맞은 책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솔직히 요즘엄마들 교육열이 대단해서 벌써 영어유치원, 학습지 같은거 시키는거 같던데
저도 82 선배맘들처럼 사람 많이 해주고 책많이 읽힐라구요.
선배맘님들.. 좋은 책들 많이 추천 부탁드립니다.
새책 사주면 아이가 행복해할 모습에 저도 벌써 기쁩니다.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가을 되세요~
1. ..
'09.10.20 4:21 PM (211.215.xxx.224)와 아이가 정말 똑똑하고 너무 귀여운데요..
그렇게 똑똑한 아이들이 가끔 아이답지 않게 철이 좀 빨리 들 수 있더라고요
근데 그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 잘 놀고 순수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심 될 것 같아요..
책도 좋지만요.. 미술관이나 여러가지 예술 활동 접하게 해주세요
어릴 때부터 그림 보는 법도 배워주시고 음악도 여러모로 들려주시고요
그리고 그 정도면요 아이가 직접 고르게 해도 될 것 같아요 ^^
뭐에 관한 책이 읽고 싶어??????? 요렇게 물어보셔요2. ..
'09.10.20 4:22 PM (211.215.xxx.224)그리고 무엇보다 아이 시력 관리 꼭 신경써 주시고요
3. 삼천포?
'09.10.20 4:36 PM (211.48.xxx.188)사람들 삽들고 달려 갑니다.
4. 음..
'09.10.21 7:56 AM (116.126.xxx.199)아이가 귀엽네요^^ 울아들은 42개월이예요..반가워요^^
책은 아이가 글을 읽더라도 엄마가 읽어주세요..초등저학년까지는 읽어줘야 좋다네요..글자를 읽는것과 바로 이해하는것은 다르기때문이래요..
추천책으로는 "웅진 - 마술피리어린이(세계창작)" 잘볼거예요..울아들은 3돌전에 사줬는데 3돌지나서부터 잘읽더라구요.
웅진-반딧불(과학동화), 프뢰벨- 테마동화1(세계창작), 몬테소리-글끼말끼(한국창작) 정도가 지금시기에 맞는 책이네요..
전 반딧불이랑 테마동화1 사려고 하는데 너무 비싸서 아직 못사고 있네요..
기탄에서(기탄교육 홈페이지에서 구입)나온 수학동화도 저렴한 가격으로 괜찮네요.
울아들은 원글님 아이처럼 똑똑하진 않구요..그냥 평범해요. 전 그냥 책 읽히고 학습지나 공부쪽은 6세쯤부터 할려구요..괜히 일찍 시켰다가 부작용 날까봐요..5. 아기엄마
'09.10.21 9:33 AM (203.229.xxx.7)조언 모두 감사드립니다.
좋은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