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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양이를 기르게 됐어요.

드디어 조회수 : 905
작성일 : 2009-10-20 14:12:23

본의 아니게(?) 생각지도 않게, 정말 뜻하지 않게 우리 집에 한 줌 밖에 안 되는 노숙자 고양이가 오게 됐어요.
강아지는 수십년 동안 길렀지만 고양이는 한번도 길러 본 적이 없는데, 참 기르고 싶었거든요.
이 나이에 온전하게 보살펴야 할 애를 또 기르기가 선뜻 용기가 안 나서 (애들도 이젠 중고생..)
그냥 마음으로만 그러던 차...

큰 애 반 친구들이 학교 앞에서 길 잃은 새끼 고양이를 주웠답니다.
추석 전이었는데, 주운 애들이 집에서 다 반대를 하고, 버릴 수는 없고, 애들끼리 반에서 의논하다가 저한테까지 전화를 한 거에요. 고양이 길러도 되냐고.
제가 즉시 안된다고 못 하고 그만 글쎄... 불쌍하네..그랬더니, 그날로 당장 애를 싸안고 왔어요.
평소엔 전혀 그런 거 무심하던 커다란 남자애가 애기 안고, 초유 한 팩하고 젖병을 사서 들고, 웃음만 나왔어요.
처음엔 애들이 예방주사니, 중성화수술이니, 사료니 뭐니 다 돈 모아서 내겠다고 큰 소리 치더니 요샌 아무 말 없네요. 이젠 온전하게 우리 집 고양이가 된 거죠, 뭐.

그런 애기가 이젠 벌써 두 손으로 담아도 넘칠 만큼 자랐어요.
갓난 애기라 생각해서 초유 사다 먹이고 기운도 없고 애처로웠는데, 지난 주에 병원에 갔더니 글쎄...
벌써 2달이 됐다네요. 원래 몸집이 작은 토종고양이래요.
토종이라는 말을 들으니 왠지 웃기는데, 그래도 많이 안 크는 애라니 다행이다 싶어요.
그동안 갓난애기 노릇한 게 뽀록났다 싶은지 그 뒤로 갑자기 펄쩍 펄쩍 뛰고 그럽니다.

문제는 얘가 귀여워 모두 다 죽는다는 겁니다. 꼭 손주 태어난 집처럼 갑자기 얘를 둘러싸고 재롱을 보느라고 난리가 났어요.
물론 재롱이라봐야, 얼마전부터 좀 힘이 나서 벽보고 싸우기, 바닥에 달려들기, 혼자 쓰러지기, 목까지 기어올라오기, 심오하게 핧아대기, 오줌 가리기, 배내놓고 쿨쿨 자기, 하품하기, 뭐 이런 것들이지만 자그마한 애가 눈코입귀 손발 하얀배 꼬리 다 있고 그게 꼬물거리면서 돌아다니는 게 참 숨 넘어가겠어요.
고양이는 역시 강아지와는 완전히 다른 몸짓과 뉘앙스가 있어요. 그래서 기르고 싶었던 건데, 뭐랄까, 얘는 고양이와 강아지의 성향을 같이 보여줘요. 앙큼하면서도 붙임성이 있고, 사람 잘 따르면서 수시로 모르는 척을 해요.
어디든 모서리에 붙어서서 경계하는 얼굴로 쳐다보다가 갑자기 달려와서 바닥에 드러누워요.
병원 갔다 온 뒤로 사료를 녹여서 주는데, 우유를 아직 못 끊었어요. 눈 감고 행복하게 젖병 빠는 거 보면 사람하고 다를 게 없어요.

뒤늦게 늦둥이 키우는 마음으로 키웁니다.
길에서 주워왔으니 은근히 잔병치레도 대비해야 할 것 같고, 이렇게 조그만 애가 어떻게 눈에 띄었을까 싶은게 정말 천운을 타고난 녀석인 듯 싶어서 다른 고양이들은 어떻게 됐을까 궁금하기도 해요.

지난 주말엔 형들이 보고 싶다고 대거 몰려왔어요. 시커먼 고딩들이 고양이 기르고 싶다고 끌어안고 난리인 것도 웃겼어요. 싸이에 홈피까지 만들어서 사진을 매일 업데이트해준다네요.  

화장실이 얘 키보다 높은데, 아직은 무리겠죠? 지금은 임시로 모래만 깔아주고 있거든요. 너무 작은 새끼 고양이라 걱정이 좀 되요. 애묘 사이트도 있겠지만 거기 가입해서 공부도 해야 하나 싶고... 에고 바쁩니다.
아령에 마끈 감아서 긁기놀이하라고 줬는데 아직 놀 줄도 모르고, 방울도 잘 안갖고 놀고, 그냥 좀 집안을 돌아다니다 자고, 깨나면 다시 좀 돌아다니다 사람 손 핥고 빨다가 또 잡니다.

요런 애 키우는 팁 같은 거 사소한 거라도 알려주시면 진짜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전 지금 아들 키우던 기억으로 키우는 중입니다.


  

IP : 112.150.xxx.4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20 2:17 PM (123.204.xxx.61)

    고양이 기르는 요령은 잘 모르고요.
    디시인사이드에 '야옹이 갤' 한 번 가보세요.
    회원가입 안하셔도 되고...도움 되는 글들도 많아요.

  • 2. ㅎㅎ
    '09.10.20 2:18 PM (203.171.xxx.229)

    아웅~ 정말 이쁘겠어요. ㅎㅎ
    노숙자ㅋㅋ 고양이 데려다 정 담뿍 주시며 키우시는게
    쓰신 글 한 글자 한 글자에 다 묻어나네요.
    냥이는 제대로 키운적이 없어 도움은 못 드리고요,
    어디에 사진 한장 이라도 좀 올려주셨음.... ㅜ.ㅜ

  • 3. 얼마나
    '09.10.20 2:18 PM (110.11.xxx.134)

    이쁘실지 상황이 눈에 선하네요.. ㅎㅎ 발톱도 깎아주시는게 좋아요. 스크래치 할 수 있게 마끈 감아줬을지라도... 발톱이 엄청 날카롭거든요. 장난으로 할퀸거에 살점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화장실 앞에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라도 만들어주시면 애가 화장실 사용하는게 더 빨라질거에요. 좀있으시면 아마 캣타워도 장만하실지도... ㅎㅎㅎ 그러다 식구가 점점 더 늘어날지도...
    개냥이라고도 한답니다. 개와 고양이의 성질을 다 담고 있는 냥이를요..
    아.. 부러워요... 전 아직 애들이 어려서 못 키우고 있는뎅... ㅎㅎ

  • 4. 아~
    '09.10.20 2:23 PM (61.77.xxx.112)

    원글님 그 맘을 제가 알아요.
    저도 고양이를 너무 너무 좋아하지만
    제 능력에 고양이를 키울 수 있을까 싶어 아직은
    모니터로만 고양이를 사랑하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 인연이 되어 내 집에 온 고양이라니..
    아~ 너무 사랑스러울 거 같아요.

  • 5. 야~옹
    '09.10.20 2:26 PM (59.187.xxx.233)

    ^&^

  • 6. 우와우와
    '09.10.20 2:27 PM (221.151.xxx.194)

    우와우와 축하드려요!! 키우다 보면 정말 매력에 푸욱~~ 빠지실듯
    가급적이면 인터넷에 고양이 커뮤니티는 가입하시는게 좋아요.
    키우면서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와 좋은 병원에 대한 정보도 있구요.
    음 저는 간단하게 한가지만 말씀드릴게요 ㅋㅋ
    꼬맹이 자라면서 발톱 간지럽다고 여기저기 긁어댈거에요~
    스크래처 좋은거 하나 사주시면 오래 사용합니다!!
    소파랑 벽지 긁어놓는 것 보다야 ^^;
    암튼 꼬맹이 예쁘게 키우세요~ 가족들이 너무 좋아한다니 진짜 제가 다 기쁘네요
    혹시 발톱깎이 필요하시면 리플 달아주세염
    저희 하나 남는거 있는데 걍 편지봉투에 넣어 보내드릴게요 ^^;

  • 7. .
    '09.10.20 2:32 PM (218.50.xxx.159)

    님 가족분들 복받으실거에요^^글보니 아주 사랑이 넘치시네요~ 님 가족분들을 만난 그 고양이는 정말 천운이네요~~ 님 고딩아들분~ 좋은대학 턱하니 붙길 바래요,복 팍팍! 받아서^^
    불쌍한아이 거둬주셔서 감사해요^^

  • 8. 정말
    '09.10.20 2:32 PM (125.132.xxx.233)

    사랑스러워요.
    원글님이 글을 너무 잘 쓰셔서 꼬맹이녀석이 눈앞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한창 까불까불할 때죠.
    아기고양이의 그 똥꼬발랄함을 누가 따르겠어요.ㅎㅎ
    지나치게 활발해서 좀 귀찮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고양이의 유아기는 너무 짧거든요.
    나중에 분명 이 시절이 그리워질 거예요.
    지금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커먼 남자애들이 고양이 안아보겠다고 아웅거리는거 너무 귀엽네요.ㅋㅋ
    그런거보면 아직 애들이다 싶어요.
    다음에 냥이네 라고 아주 오래되고 유명한 고양이카페가 있어요.
    웬만한 건 다 있으니까 한번 들어가보시구요.
    네이버엔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가 유명합니다.
    두 곳 다 많은 도움이 되실 거예요.
    작은 고양이 한 마리로 온가족이 얼굴을 한번 더 맞댈 수 있으니 이것도 얼마나 좋은가요?^^

  • 9. 에밀리아
    '09.10.20 2:35 PM (119.67.xxx.116)

    저도 길에서 어미 없는 아기길냥이 2마리를 데려와 2년이 넘게 키우고 있어요^^ 먼저 그 작은 냥이 거두워 주신 님에게 제가 다 감사하네요. 요새처럼 추워지면 밖에서 겨울 나야하는 길냥이들 땜에 항상 맘이 아픈데 말이죠. 우선 얼마나님 말씀대로 손 가지고 장난치기 시작하면 여기저기 사람 몸에 손톱 자국(장난치다가^^) 내니까 손톱은 깎아 주셔야 해요. 잘때 조심해서 깎아주면 그냥 가만히 있어요^^ 그리고 고양이는 털이 좀 많이 빠져요. 저에게도 참 힘든 일이랍니다. 털 자주 빗겨 주시고 청소기로 자주 밀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되면 중성화 꼭 시켜 주시구요 암컷이라면 발정기때 울음소리가 심하구요 수컷이라면 아무데나 영역 표시 하거든요. 중성화 해 주시면 냥이들 수명도 길어진다고 하더라구요^^ 네이버에 고양이라서 다행이야라는 카페도 가 보시면 좋은 정보가 많답니다.

  • 10. ㅋㅋ
    '09.10.20 2:57 PM (211.176.xxx.215)

    사진없이 글만 쓰시는데도 다 그려져서 웃음이 삐져나와요....ㅋㅋ

    아직 놀 줄 모르는가 본데 동물병원이나 사료 주문하는데서 오뎅꼬치, 쥐돌이같은 거 같이 사서 놀아보세요...같이 노는 사람도 재미나요.....^^

    천운을 타고난 녀석이니 건강하게 사랑받으며 잘 살겠네요.....^^

  • 11. 반갑네요^^
    '09.10.20 3:17 PM (124.80.xxx.29)

    저도 임신한 길고양이가 저희 가게로 놀러 오다가 출산후 아가 냥이들까지 3리를 데리고 오는 바람에 돌보고 있는데요..
    제 평생 강아지만 좋아했던 저에게는 무척 다른 느낌의 매력이더라구요.
    귀엽고 조용하고 도도하고 부드럽고 앙칼지기도 하고...이젠 강아지 생각도 안날 만큼 좋아요.^^
    원글님 아드님이나 원글님이나 마음이 참 예쁘시네요.

  • 12. 반갑네요^^
    '09.10.20 3:19 PM (124.80.xxx.29)

    오타수정:3리---3마리 ㅜㅜ

  • 13. 부럽부럽부럽~~
    '09.10.20 3:29 PM (121.190.xxx.210)

    아웅~~~*^^*~@ 좋으시겠어요~
    저도 두어달전 저희집으로 고양님이 친히 방문...
    그냥 저희 집이 그럭저럭 마음에 드시는지.. 거주하시기로 하신거같아요.^o^ㅎㅎㅎ
    원랜 새끼고양이부터 키우기로 했는데 그 마음을 어찌 아셨는지...
    선찜하셨어요;; 아 새끼고양이~~ㅠ.ㅠ부러워요.

    다음에 '냥이네'가 제일 유명하고, 싸이에 '괴수고양이'도 고양이 사이트로 있고..위에서 권해주신 사이트랑 같이 두루 훑어보셔요.
    초심자라면 거기서 여러 도움 받을수있을거예요. 아웅~~아가냥이 럽럽럽~모드 부럽워요~~

  • 14. 임보
    '09.10.20 3:35 PM (116.45.xxx.49)

    두달된 턱시도 아가를 임시보호 했었는데
    잠자는 분홍색코가 어찌나 이쁜지..뽀뽀를 했어요
    잠결에 놀라 쳐다보는데 그눈길이 딱...
    "이아줌마가 뭐하는 짓이야?'' 그런 표정..ㅋㅋㅋ

    아..정말 고양이는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 15. ^^
    '09.10.20 3:37 PM (211.104.xxx.12)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눈에 선해요.^^ 저희집 애들(고양이 2녀석)은 2달될때즈음 고양이 전용 낚시대로 놀아주니 펄쩍펄쩍 뛰어오르며 놀았어요. 요즘도 낚시대 흔들면 사냥본능으로 뛰어오르며 놀아요. 현재 2살이예요. 두달때 화장실도 성묘 화장실 구입해서 사용했구요. 다만 너무 작으면 들어갔다 나올때 넘어져 뒹굴거예요.^^;; 화장실 구입하시면 바닥에 코일매트 깔아주시면 모래가 덜 튀어요. 인터넷은 비싸서 저희는 철물점이나 다이소에서 '어서오십시요' 써있는 코일매트 구입했어요. 정말 어릴때는 금새 지나가서 사진으로 많이 못남긴게 아쉬워요.^^
    냥이는 주인을 스스로 선택한다라는 말도 하는데 고녀석 좋은 가족을 만났네요.^^

  • 16. ^^
    '09.10.20 3:41 PM (211.104.xxx.12)

    아! 그리고 고양이는 대개 귀뒤랑 턱을 손가락으로 살살 긁어주면 기분좋아하구요. 기분좋을때 오토바이 부릉부릉 거리는 소리를 내요. ^^ 어릴때 손톱 깎아주는 버릇을 들이면 커서도 큰 어려움 없이 깎으실 수 있어요.

  • 17. 세마리고양이
    '09.10.20 4:32 PM (121.139.xxx.24)

    이유식은 너무 빨리 서둘러 주실건 없어요..소화기관이 충분히 발달하기전의 이유식은 자칫 알러지의 원인이 될수도 있어요..우유 잘먹고 설사 안하면 그냥 우유 충분히 주세요..아시죠? 애기들은 수시로 먹는거 시도때도 없이 먹는대로 주세요..빛의속도로 자랄겁니다..사료보다는 생고기를 주는게 좋지만 그건 반려인의 선택이니깐 제가 관여할 부분은 아닌거 같구요 접종은 최소 3개월이후 가능하다면 6개월이후에 해주세요..모체이항항체라고 엄마고양이로부터 물려받은 면역체계과 완전히 자리잡기 전에 백신을 접종하면 애기가 백신을 이겨내지 못하고 시름시름할수도 있고 자가면역질환의 위험이 있어요..애기의 발톱은 바늘같이 가늘어서 미치게 따갑고 상처입기도 쉬우니 발톱은 주기적으로 잘라주세요 손을 살짝 눌러 보면 발톱이 나오는데 혈관이 보이지 않는 흰부분만 살짝 잘라주심 됩니다..엄마고양이로부터 발톱을 숨기는법을 배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본의아니게 사람에게 상처를 입힐수 있으니 미리 주의하세요..개와는 달리 목욕을 자주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이제부터 시작이네요..세상에서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동물 고양이에게 홀딱 빠지게 되실겁니다

  • 18. 주의!!
    '09.10.20 4:34 PM (115.136.xxx.220)

    어린 고양이 여러번 탁모해본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어릴때 이쁘다고 손빨게 해주면 나중에 손깨물고 난리납니다.
    주인이 아픈줄 모르는 문제점이 생기니 미리미리 교육

  • 19. ..
    '09.10.20 5:00 PM (118.176.xxx.123)

    전 왜 이 글을 읽고 눈물이 날까요 ^^;

    불쌍한 고양이 거두신 원글님 마음이 너무 아름답네요. 건강하게 잘 기르시길 바랍니다.

  • 20.
    '09.10.20 6:46 PM (118.218.xxx.82)

    부럽네요
    전 냄새와 털빠지는게 걱정되서 못키우겠어요.

  • 21. 원글
    '09.10.20 8:39 PM (112.150.xxx.49)

    와 감사합니다.^^ 댓글 보고 저도 울컥했어요.
    우리 보풀이(털이 보슬보슬해서 붙인 애칭이에요.)가 정말 복이 많은가 봅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니 글 올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동안 생각해 온 고양이는 그저 달콤쌉싸름한 매력덩어리라는 추상적인 이미지 뿐이었는데, 이젠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 됐어요. 물론 가족은 먹고, 자고, 똥도 싸고, 말도 안 듣고 그러겠죠. 그래도 이 느닷없는 인연을 정말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보풀이한테 이 댓글들을 다 보여주고 싶은데, 아직 문맹이라..^^;;;

    냥이네 당장 가입했어요. 냥이네 대문에 있는 고양이 얼굴이 우리 보풀이하고 거의 비슷해요.
    걔보단 어리니까, 얼굴이 더 작고 절반이 이마, 나머지 절반의 거의 대부분이 까만 눈동자. 오똑한 코에 무성한 하얀수염. ㅎㅎ

    발톱을 병원에서 잘라줬는데, 아직은 조심스러워서 직접 못 하겠어요. 그래도 해봐야겠죠?
    우와우와님 가위까지 주신다니 뭉클합니다. 주소 부를까요? ㅎㅎ
    아기 고양이로 갑자기 이웃이 아주 많아진 것 같아요.

    보풀이는 밥 먹고 정신없이 자고 있어요. 언제나 그렇듯이.^^
    아무래도 보풀이 때문에 자주 글 올릴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22. 우와우와
    '09.10.21 2:45 AM (221.151.xxx.194)

    어머 ㅠㅠ 원글님 답글 한참 기다리다가 안달려서 이제야 보는데
    이거 보시면 alexsso@gmail.com
    여기로 주소 적은 메일 하나 보내주세요
    그럼 제가 발톱깎이 보내드릴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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