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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아기, 기저귀 떼기연습?!
저희아가 오늘로 만9개월 입니다.
애기 7개월때부터 시댁에서 시부모와 함께 살게 되었는데요.
그리고 아파트 바로 옆동에 고모님이 계셔서 거의 매일 오시구요.
고모님이 저희 시댁에 들어왔을 때부터 기저귀 가리는 연습을 시켜야 한다고
7개월 아기를 데리고 성화시더니..
한참 잠잠하다 했더니 몇일 전 또 한바탕 하시고 가셨네요..
쉬야 가리는 연습을 시켜야 되는데 왜 아직도 안하냐고..
진작부터 했어야 하는데..하며..
목소리도 우렁차게 크고 자기말이 다 맞는 것처럼 말하시는 고모님이
그러고 가니..시아버님도 덩달아 쉬야 가리는 연습을 시켜야지
언제까지 기저귀 채울꺼냐며...휴...
정말 벌써 늦은건가요?
저요..조카도 네명이나 되고 한명은 거의 업어키우다시피 했는데도..
이런 말은 처음들어보는데...
여기 시댁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들 그러니...
헷갈려요..정말 내가 지금까지 잘못알았던건가...
그리고 우리 조카들이.. 다 기저귀도 늦게 가리고 잘못 큰건지...................
모유수유 문제부터 항상 부딪히기만 하는 시댁사람들이라
(6개월 넘어 영양가도 하나 없는 모유를 자꾸만 먹인다며 얼른 끊으라고
재촉하던 분들이예요..울 아가 8개월때요...저는 완모중이었고...
그때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왔거든요.....................)
또 헛소리들 하시네~싶다가도 다시한번 여쭤보네요...
모르겠어요 정말...알다가도 모르겠고
알고 있는 것도 다 모르게 되어버리네요..이곳은....ㅠㅠ
1. ...
'09.10.17 11:07 PM (220.88.xxx.200)어머.. 저도 너무 궁금하네요
저희 친정맘왈.. 제 동생이 8개월에 기저귀를 뗏다고 하도 우기셔서
18개월을 착각하셨다고 ..울엄마도 늙엇다고 햇더니
너무 억울해하시던데... --;
정말 그런 아이들도 있는건가요???2. 삐질공주
'09.10.17 11:08 PM (58.140.xxx.55)기저귀를 돌 전에 ..허걱..
말도 안되요... 애가 스트레스 받을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9개월(둘째) 이에요.
첫째아이는 30개월쯤 떼었는데.. 하루만에 성공했어요.
늦게 하니 스트레스도 안받고 실수도 안하고.
말 알아들을때 천천히 해도 늦지 않아요.
어르신들 제발 예전 아이 키우던 방식으로 강요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님 의지 대로 하세요~~3. 그게..
'09.10.17 11:10 PM (222.238.xxx.69)일찍 가리면 기저귀값 안들고 좋긴 하겠지만..
아기가 배변교육 문제로 스트레스 받으면 성격 형성에 무지하게 안좋다고 들었어요.
실제로 서양 애들은 훨씬 늦게 배변교육 시키는 것 같던데요.
절대 일찍 가려야 한다고 스트레스 주면 안된다구요.
독일에 사는 제 조카는 만3살인가 넘어서 자기가 찜찜하면 셀프서비스할 수준 될 정도까지 채웠어요.4. 허걱..
'09.10.17 11:12 PM (116.34.xxx.75)무슨 아동 학대도 아니고.. 그리고 기저귀값 못 댈 상황도 아니고..
그거 애들한테 무쟈게 스트레스 줍니다. 안 그래도 저희 애도 좀 늦게 뗀 편인데, 외국에서는 늦게 뗀다고 하더군요. 아니..왜 그런 걸로 스트레스 준대요?5. 둘째
'09.10.17 11:14 PM (218.147.xxx.251)그분들 무슨 그런 말씀들을 하십니까? 9개월에 기저귀 떼는 연습을요? 너무 일러요. 두돌도 빠르면 빨라요. 그분들 말 듣다가 애기 스트레스 받아요. 큰애 모유 18게월까지 먹이고,30개월 채워서 소변, 대변 완벽하게 했어요. 모유 먹이는 동안 저 너무도 행복했구요, 후회없어요.모유도 엄마가, 애기가 원하는 만큼 먹이세요. 둘째도 지금 만6개월인데 첫째때 처럼 기다려 줄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6. ,..
'09.10.17 11:18 PM (59.9.xxx.96)너무 일러요... 기저귀 잘못 떼었다간 나중에 안좋습니다..심리학적으로요...
애들 둘 다 30개월 정도에 했어요,,,서서히...7. 하늘
'09.10.17 11:21 PM (210.221.xxx.46)어른들은 꼭 그리 말하시데요..저희 애들한테 꼭 이모님이 그리 말씀하셨어요...돌때 기저귀 떼라고 ..본인들 자식들은그때 다 띠었다고..--;;
울애들 33개월돼니 둘다 알아서 가리더만요....하루만에 띠었어요..어느날 갑자기여..8. ㅠ.ㅠ
'09.10.17 11:28 PM (58.230.xxx.25)세상에는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나요
제가 8개월때부터 알아서 가리기 시작해서 돌때는 땠대요 믿어지지도 않고 신기신기....해요
순했던 동생 칭찬이 늘어지는데 그건 잘했다고 말하시니 맞는 말이겠죠
근데도 손자손녀한테도 그런 기적을 기대하더군요 너처럼 빨리 가릴 수도 있으니 애들
빨리 배변훈련하라구요 기저귀값아끼고 아이가 똑똑해진다고 하는데 저는 너무 싫어요
유치원지나도록 기저귀차고 다니는 애들 없는거 보니까 알아서 때되면 가리겠죠
배변훈련안했다고 기저귀차고 다니는 초등학생들 없잖아요
옆에서 지겹게 들볶겠지만 내 아이니까 뭐라고 해도 엄마 소신대로 하면 되죠 화이팅여!9. 노인네들 참...
'09.10.17 11:31 PM (123.212.xxx.57)하나같군요. 정말이지.... -_-;;;
저는 곧 세째보는 아기엄마이고. 두 아이가 두살씩 터울이라 육아라면 타성이 붙을만큼 붙습죠.. 저희 시어머니도 첫애 때 부터 우리 애들은 아이 셋이(형제가 셋입니다) 모두 8개월때 기저귀 가렸다더고 노래를 하시더군요.. 벙~ 했습니다.곰곰히 생각해 보새요. 배변 연습이라는게 엄마와 아이가 의사 소통이 가능한 상태에서야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기저귀랑 바이바이~ 하는거야~ 우리 이제부터는 변기의자에
쉬도하고 응가도 하자~ 라는 식의 대화를 통해 연습의 시작이 이루어 집니다.
벗겨놓는다고 아이가 아나요? 절대 모릅니다. 계속 벗겨놓으면.
그냥 벗는 채로 싸는건가보다.. 하게 됩니다.
옛날이야. 마당있는 집들이 대다수었고. 세탁 시설도 안좋아서 천 기저귀 안마르면
대책도 없었죠. 게다 연년생으로 아이라도 있으면 기저귀도 턱없이 모자랐다고 합니다.
그런 시절이야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억지로라도 강요해서 떼었겠다 치지만..
말도 안통하고. 걷지도 못하는 애기가 무슨 배변을 가리겠어요.
육아도 그 시대에 맞추어 가야 한다고 저 개인적으로는 그리 생각합니다만..
얼마 전에 저희 시어머님.. 아는 분들에게 들으셨다며.
3돌은 지나야 기저귀를 뗀다더라~ 하십니다.
요즘은 우리 애들 8개월에 기저귀 떼었다.
고추장 김치 그런것도 막 먹었다. 그런말씀 안하시더군요.
도둑질 말고는 평생 배워야 한다는 옛말도 있는데.
요새 나이드신 분들... 모여서 아들. 며느리 흉보는데 정신 없으시고.
우리 손주.. 뭘 더 해주면 좋을까. 요새 아이들은 어떻게 자라나..
이런건 관심없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참 안타깝습니다.10. 기저귀
'09.10.17 11:32 PM (218.209.xxx.148)휴.제가 이곳 시댁에 살다가 피말라 죽지 싶습니다.
모유문제도.....매일매일 하루에도 여러번씩 여러사람이 저 한사람을 몰아붙이니
애기에게 못먹일거 먹이는 사람처럼....그래서요...
제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끊었구요..애기 8개월때요..
미안해서 울며불며..그렇게요.....
아무리 아니라고 말해도 콧구멍으로도 안듣고..
니 젖이 물젖이라 안좋다고 무식한 소리 하길래 전유후유 설명도 해 줬더니 모르고,
모유와 분유 그리고 이유식에 대해
설명해도 들은 척도 안하고 무조건 자기들이 맞다고 우기고...
근데요...저 이제는요..
육아문제..제 고집대로 확실히 밀고나갈려구요..
모유 그렇게 끊고나니 오기가 생기고..다들 밉고 그래서요...
무슨 이상한 상식과 이상한 고집있는 사람들 집단으로 모아놨는지
저만 빼고 다들 자기들 말이 맞대요..ㅠㅠ
말이 통하든 말든 말해도 못알아들으니
설득시키려 하지 않고 그냥 이래저래해서 난 이렇게 하겠다~
이런식으로 통보만 하려구요...그대신 조목조목 잘 따져가면서요...
그래서 여러분들 한마디 한마디의 조언이 많은 힘이 됩니다.
잘 듣고 그대로 잘 통보할게요.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래서 82가 좋아요!!11. 최소
'09.10.17 11:37 PM (210.123.xxx.199)두 돌은 되어야 연습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아기에게 괄약근을 조절하는 힘이 없기 때문에 자기 의지대로 대소변을 가릴 수 없습니다.
무식한 사람들 상대하느라 힘드시겠어요.12. ...
'09.10.17 11:41 PM (220.88.xxx.200)전 그럴때 의사가 모유 두돌까지 먹이래요 ...식으로
무조건 의사샘 걸고 넘어지면 그후론 별말 안하더라구요
원글님시댁 분위기에선 이것도 안통할라나요;13. 그런데
'09.10.17 11:42 PM (216.161.xxx.54)제가 딸이 20개월 정도 되었을 때 배변 훈련을 시키기 위해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을 있는대로 다 빌려와서 읽었거든요.
그 중에 Diaper free, 그리고 Infant Toilet Training이란 책이 있었어요(여긴 미국이에요). 말 그래도 기저귀를 채우지 않고, 영아기때부터 배변 훈련을 시키는 거죠. 이런 책들을 보면 1회용 기저귀가 없던 과거의 배변 훈련, 서양 이외의 다른 문화에서의 배변 훈련 사례를 들어 보여주면서 1세 미만 아기들 배변 훈련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요. 저자 자신들 아기들도 그렇게 키웠고요.
강압적으로 아기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며 훈련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기의 배변 습관을 잘 관찰한 뒤 아기가 배변 신호를 보낼 때마다 화장실에 데려가거나 요강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거죠. 아기를 훈련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신호를 양육자가 읽어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훈련이라는 말보다는 소통이라는 말을 더 선호하더군요.
제가 아는 사람 중 이런 방법을 시도해본 사람들은 그 효과에 모두 깜짝 놀라더군요. 아기들이 배변을 가려서 할 줄 아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다면서요. 실제로 일 때문에 일년의 절반 정도로 아프리카에서 보내는 제 친구는 아프리카의 엄마들은 아기들을 언제 배변 시켜야 할지 본능적으로 아는 것 같고, 아기들도 6개월 정도면 똥 오줌을 다 가린다고, 기저귀에 똥, 오줌을 싸서 자기 엉덩이와 성기에 다 묻히고 다니는 소위 "문명 세계"의 아기들은 너무 저지분하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둘째를 낳았을 때 아기가 2개월이 되었을 때부터 화장실에 데려가 배변하도록 유도해 보았습니다. 완전히 기저귀 없이 키울 자신은 없어서 평소에는 기저귀를 채워놓고, 잠에서 깼을 때마다 변기에 데려가서 "쉬, 쉬"하는 소리를 내 주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정말 오줌과 똥을 누더군요. 지금 1개월 남짓 지났는데 기저귀에 똥을 누는 일은 거은 없습니다. 아이가 좀더 커서 소변 회수가 좀더 줄어들면 조만간 소변도 조절 가능하리라고 믿습니다.
신기한 것은 아이가 변기에서 대소변을 한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어린 아기가 나름대로 괄약근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변기에 데려가면 편안히 제 가슴에 기대서 힘을 주는 모습을 보이고, 나올 것이 없으면 몸을 비틀거나 소리를 내서 배변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제게 알려줍니다. 그러면 아기가 짜증내지 않도록 당장 데리고 나오지요.
위 책의 저자들은 서양의 의사들이 제시하는 이상적인 배변 훈련 시기가 기저귀 회사들의 마케팅 전략에 맞추어 의도적으로 점점 늦어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그간의 기록들을 살펴보면 기저귀 회사들이 점점더 큰 사이즈를 낼 때마다 배변 훈련 시기가 더 늦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무려 사이즈 6까지 나오고 있다죠. 저희 아이들 의사 선생님도 배변 훈련 시기가 말도 안 될 정도로(ridiculously) 늦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시더군요.
1회용 기저귀 속에 들어간 화학 용품이 아기들에게 끼치는 영향, 그로 인한 환경의 피해, 그리고 자신의 배변에 대해 양육자와 소통할 수 있는 아기들의 놀라운 능력을 생각해보면 어떤 식의 배변 훈련이 아기에게 가장 이상적인지 다시 한 번 고려해보아야 할 것입니다.14. ..
'09.10.17 11:44 PM (59.10.xxx.80)애 한테 엄청 스트레스일꺼에요...정서발달에 정말 악영향이겠어요...
기저귀떼기는 빨라도 18개월에 시작입니다15. 냅두세요
'09.10.17 11:45 PM (122.35.xxx.227)걍 두세요 제가 알아서 할께요 라고 하면 다들 머라고 한마디들 더 거드시겠죠?
의사 핑계대세요
자주가는 소아과 병원 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의사가 7개월 밖에 안된 애를 누가 벌써 기저귀 떼는 훈련 시키느냐? 애 잡겠다고 했다고 하세요
그 병원에도 물어봤고 또 친구 남편이 의사라(없는 친구 남편 만드는거죠^^;;;) 물어봐 달랬더니 역시 그 사람도 어떤 무식(^^;;;)한 사람이 7개월 밖에 안된애한테 기저귀 떼라마라 한다고 미쿡에서는 4살(우리나라 나이로 5살)때 기저귀 훈련 시킨다고(그 남편이 미국에서 의사 했다가 여기 부모님때문에 와서 산다 하세요)했다하세요
의사 둘씩이나 그런다는데 또 뭐라그러실까요?16. 그런데
'09.10.17 11:46 PM (216.161.xxx.54)원글님도 잘 알고 계시다시피 모유는 정말 중요하답니다. 시댁에서 뭐라고 하시든 꼭 먹이세요.
배변 훈련에 관해 한 마디 덧붙이자면,
저희 엄마도 제가 돌이 되기 전에 기저귀를 떼었다고 하세요. 그런데 저희 아이에게 하시는 행동을 보면 어떻게 배변 훈련을 시켰는지 환히 보이더군요. 아이 기저귀를 무조건 벗겨 놓고 마루에 오줌을 눌 때마다 혼을 내시는 거예요. 제가 거세게 항의해서 당장 그만 두셨지만요. 그런 식의 이른 배변 훈련은 아이에게 상처만 안기게 될 겁니다. 물론 원글님은 절대 그렇게 하시지 않겠지만요. 어른들은 그런 식의 훈련을 염두에 두고 계신 것이 아닌지.17. ...
'09.10.17 11:49 PM (220.88.xxx.200)와.. 아기들에게 정말 그런 능력도 있는거군요..
기저귀회사의 마케팅..이야기도 수긍이 가네요
화학젤이 얼마나 안좋아요.. 생리대때문에 자궁에 병도 생기는 판에..
이래서 82를 끊을수가 없어요 .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18. 동감
'09.10.18 12:05 AM (121.138.xxx.104)윗 댓글 그런데 님의 글 공감하며 읽었어요. 우리 애 어릴때 한달된 신생아를 친정엄마가 얘들도 쉬 누이면 싼다고 그 어린걸 안아서 쉬를 누이시는거에요..정말 그때 쉬를 하더라구요..근데 친정엄마도 젖먹고 나서라든가..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계시는듯 했어요.
아이와 엄마가 스트레스 받으며 배변훈련 하는것은 좋지 않지만, 배변훈련기간이 기저기 회사와 관련 있다는 말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듯 보입니다.
하지만 원글님 경우에 시댁어른들의 참견이 도가 지나친듯 보입니다.
저도 아이 완모 할때 시어머님께서 6개월 지나면 영양가 없다고 하셨지만 제 뜻대로 했어요. 저희는 가까이 살지 않고 먼거리에 사시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어느정도 소신이 서셨다면 그대로 밀고 나가시기를 권합니다.19. 그래도..
'09.10.18 12:06 AM (114.201.xxx.126)기저귀 잘못 떼다가 퇴행 올수도 있어요....
전 큰애는 18개월에 해봤는데 잘 안되서 24개월에 했더니 바로 떼다가 다시 실수하다가 잘 달래서 다시 떼었구요.
둘째는 26개월에 일주일만에 밤중 기저귀 까지 떼었어요.
두돌정도가 떼기 제일 좋은거 같아요.20. 밀키
'09.10.18 12:11 AM (61.74.xxx.198)그런데님, 말도 일리는 있지만요, 제경험을 얘기하자면
전 아이를 일본에서 키웠는데요, 돌정도에 보육원을 보냈더니, 배변 훈련 일환으로 기저귀가 아닌 두꺼운 면팬티를 입혀요. 그리고 아이를 시간마다 화장실 가서 쉬를 누게 하고요. 아이가 실수하면 그냥 닦아주고 팬티를 갈아입혀요. 그렇게 해도 일과시간중 너덧장씩 팬티를 적셨어요.
그런데 돌무렵부터 그런 훈련을 받은 우리 아이가 막상 낮시간 동안에 실수를 안하기 시작한거는 30개월쯤이었고, 밤에는 6살까지 거의 매일밤 오줌을 쌌어요.,그리고 다른 일본아이들도 다들 늦게 가렸어요.
아무리 훈련해도 몸의 내장기관이 성숙되지 않으면 어쩔수 없죠..
그리고 제경운 저희 엄마가 시간마다 뉘여서 백일이후엔 거의 기저귀를 적시지 않았다고 하네요. 전 안먹고 안싸고 잠만 잤던 케이스라 가능했다고 하던데요.21. 제가
'09.10.18 12:15 AM (218.147.xxx.251)가지고 있는 배변 비디오에 나오는 박사님이 맨 처음에 하는 말이예요. 초등학생, 대학생이 되어서 기저귀를 차고 있는 사람 보셨나요? 언젠가는 뗍니다. 아이의 신호를 기다리세요....
22. 그런데
'09.10.18 12:43 AM (216.161.xxx.54)제가 말한 책의 저자들은 아기들이 태어났을 때부터 6개월까지 타고난 배변 가리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6개월간의 특정 기간이 있다고 말해요. 이 시기에 그걸 살려주지 않으면 일단의 창구가 막힌 셈이기 때문에 조금 더 힘들어지는 거죠. 물론 그 이후에 불가능한 것은 절대 아니랍니다.
저는 이 방법을 통해 키운 둘째 아이가 통상적인 방법으로 키운 첫째처럼 21개월이나 혹은 그 이후에 기저귀를 완전히 뗀다 해도 상관 없어요. 오물에 엉덩이가 노출되는 기회가 절대적으로 적으니 귀여운 엉덩이가 짓무르지 않아서 일단 너무나 좋아요. 그리고 아기가 제 가슴에 편안히 기대서 힘을 주는 모습, 맑은 눈동자를 들여다 보면서 칭찬해줄 때의 그 느낌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거든요.23. 에구
'09.10.18 12:48 AM (125.178.xxx.192)애를 잡을 노인네들이시군요.
두돌 전후에 떼심 됩니다.
그런분들꼔...욕들을거 각오하고 대차게 소신껏 육아하세요.24. 예전엔
'09.10.18 1:13 AM (124.54.xxx.18)기저귀를 뗀다기 보다 기저귀를 할만한 천이 별로 없고 벗겨놓는게 다반사니깐
돌 때 쯤 어쩌다 보니 가리게 되고 뭐 그런 얘기인데
저렇게 막 우기고 나오는 어른들 정말 화납니다.
러시아 친구가 있는데 일회용 기저귀가 없다고 하네요.그래서 신생아때부터 밑에 천 받혀놓고
키우고, 돌 때 되면 배변 연습한다네요.
그 친구 딸도 실제로 돌 조금 지나서 기저귀 뗐어요.제 아이랑 친구인데 제 아이는 두돌 훨
지나서 떼고 암튼 좀 웃겼지만 육아에 참견하는 거 정말 싫어요.25. 49104
'09.10.18 1:42 AM (211.47.xxx.27)저도 아이들의 배변을 위한 신경능력이 17~18개월 이후에 완성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참.. 원글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공감이갑니다.
저 또한 만만찮은 시모가 계시거든요. ㅋㅋㅋ
제 경험을 알려드릴까요?
그냥 씹으세요.
못된며느리가 되고 내 아이만을 생각하겠단 일념만 가지시기 묵묵히 씹으세요.
행여 뭐라시면 의사선생님핑계를 대세요.
여차하라 시댁에서 그러면 의사선생님이 그렇게 하면 병난다했다 하세요.
그래도 여차하시면 병원에 한번 다녀오시고 결국 이렇게 안좋게 되었다.(약간의 뻥도 필요하겠죠? ^^;;;)
그럼 잘 안하십니다.
무어라 말씀하실때에는 네~하시고 그냥 님이 원하시는대로 하세요.
참고로 저는 22개월까지 모유수유했는데
한달밖에 안되어서 간 시댁에서 시모가 애는 배고파 우는데 애를 안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뺏어왔습니다. 우악스럽게.
돌지난 아이 여름에 포도갈아 얼린거 잘먹는다고 미친듯이 먹이시길래
다음날 병원다녀왔습니다. 애가 40도넘게 고열이 난다고 걱정스럽게 상담하는것처럼 시모에게 전화했습니다.
뭐.. 슬프게도 사실이었지만요.. ㅡ.ㅠ
밥보다 요플레가 더 영양가 있다시길래
애 먹는 물부터 숟가락까지 다 챙겨가서 밥때되면 저 밥안먹고 애 끌어안고 밥먹였습니다.
따로 사시면 좀.. 더 수월하실텐데... 같이 사신다면.. 더 힘드시겠어요.
일단.. 남편분부터 님의 편으로 만드시길....26. 기저귀회사의
'09.10.18 2:37 AM (221.140.xxx.119)마케팅에 속은 듯한 엄마가 저군요 그치만 신의진의 육아책이나 다른 육아책에서 보면 외국에선 40개월이후되어야 완성된다고 하더만요. 전 맘푹놓고 정말 지가 떼고 싶을때 떼게했는데요... 헐~ ..
27. ...
'09.10.18 5:27 AM (220.120.xxx.54)그 고모 미친거 아니에요?
세상에 9개월 아기를 기저귀떼기 연습시킨다는 소린 처음 들어보네요..
무식이 하늘을 찌르는거에요? 아님 시짜 들어간다고 강짜 부리는거에요?28. ..
'09.10.18 8:21 AM (118.220.xxx.154)그 고모님 이상하신것같구요
기저귀 떼는거 그게 어거지로 되나요
애기가 스스로 기저귀가 귀찮아지고 차차 엄마가 쉬하자.하면 스스로 또르르 오줌
누게 당여히 되는데 이건 거의 20개월 전후가 아닌가싶어요
스트레스 받으셔도 애기 잘 지켜주세요..힘드시겟네요29. 돌때
'09.10.18 10:13 AM (220.75.xxx.180)기저귀 떼었는데 아이가 3-4살되니 이상하게 집에 손님만 오면 옷입은 채로 어디서든 쉬-
평소에는 잘하다가
그 엄마 돌때 기저귀 떼었다고 그렇게 자랑하고 다녔는데.........30. 펜
'09.10.19 3:24 AM (121.139.xxx.220)어처구니 없군요.
어른이 무식하면 애들이 고생이죠.
자세한 내용은 윗님들이 다 설명 주셨으니 생략하구요..
정말 무식한 노친네들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