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피겨스케이트 잘아시는분?? 조언요함

메니저 조회수 : 846
작성일 : 2009-10-17 09:54:43
초등3학년 아이인데...스케이트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몇달 아이스링크장에 데리고 다녀봤는데...제가 다 지치더군요.
그래서 갈때만 데려다 주고 올때 니가 버스타고 알아서 와라~~했죠.
근데 점점 생각되는게...오가는시간 배우는시간 끝나고 나면 배고프다해서 간식먹이고
영어학원다니고 집에오면  잠이 들고마는 ...이러다 공부는 영 빠이빠이겠다 싶더군요.

언젠가 정말 스포츠면 스포츠 아님 공부를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되는 기로에 서겠구나?
싶더군요. 유망주라던가...어떤아이는 정말 선수가 되기위해 학교를 안다니고 올인하는 아이도 있다하고...
그렇다고 초등학교도 안보내고 올인을 시키는게 맞는건지??

저희 아이 취향은 밖에서 자유로이 스케이트 탈때 모습은 정말 지칠줄 모릅니다.
겨울방학동안 올림픽 스케이트장에서 살다시피했네요. 주변에선 빠르다 잘탄다 하도해서
피켜원해 보내봤구요. 그런걸 알면서도 모른척하고 공부하라고해야되나?  
원하는걸 그대로 꾸준히 시켜야 할까요?
어느정도 배우면 소질이란걸 발견하게 될까요?
그저 아이스링크장에 교실수업처럼 일주일 2,3몇회로 꾸준히 보내면 되는건지?
처음부터 개인강습을 받게해야 되는지? 알고 싶네요.
배우는거 보니... 눈에 보이게 금방 진도나가지는 것도 아니고...오랜시간과 열정 금전적인 지원
다 필요하겠다는 생각들더군요.

첫달 아빠가 시키라고 흔쾌히 카드줬는데.. 솔직히 금방 클 신발이란생각과 턱없이 비싸다 느껴져
걍 저렴한 중고로 사줬네여...다른아이들 신발신는거 보면 비싼신발에 스타킹 비스무리한걸로 감싸고
이쁘게 입혔는데...전 좀 아깝더라구요. 나중에 꾸준히 하게되면 그때 사주리라해서 ㅋ
그러나 결국 매장에서 입고싶다는 옷사주니...신발가격의 배가 넘더군요.-.-;;

근데 솔직히 아이 건강,체력을 위해서라면 피겨보다는 스피드스케이트를 배워라 하고 싶어요.
그저 아이가 원하니 피겨를 시작했고...
그런 옷을 서랍장안에 그대로 고이 모셔두고 있는데...다시 시작해야될지..난감합니다.
빼빼하고 마른아이인데...얼음바닦에 넘어지는 선수들 보면 넘 아프겠다 골반뼈
골병일세~ 이런 맘부터 들으니... 스케이트 좋아하는 아이 10살부터 올인해서
배울려면 어찌해야되나요?  전 정말 따라쟁이도 아닐뿐더러...학교끝남 아이스링크장까지
데리고 오고가는거 그동안 기둘리는거...면허증만 있지 평소 전 자전거만 타는데...
제 성격에는 안맞는데...걱정입니다. 엄마가 못따라주네여...
아이를 생각하면 그아이가 행복해하는것을 억지로 안시키기도 그런 맘이이구...    
정말 김연아 어머니...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IP : 218.145.xxx.1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운동선수
    '09.10.17 10:08 AM (116.45.xxx.49)

    연아양은 어머니나 본인이 특출하거고요
    스포츠 선수가 될려면 공부할 시간에 연습해야 합니다
    고등학교때 야구부와 배구부가 있었는데..이름은 알지만 수업시간
    한번도 들어온적 없었어요..졸업즈음.두번 출석

    지인 아들 골프지망생인데 아예 학교 공부는 담쌓고
    연습장 필드..그외 골프관련 공부..어려운 한글 받침도 모르더란..

    공부시키시려면..취미정도로만
    재능이 있다면 올인..그저 일주일 2~3회는 꿈입니다

  • 2. 아이스
    '09.10.17 10:46 AM (115.143.xxx.12)

    아이가 3학년이래서 맘이 급하실건 같네요.
    저의 아이는 1학년이고요, 취미로 스피드 배운지 1년 됐어요.
    개인레슨이고, 주 3~5회 횟수로 배웁니다.

    스케이트 첨에 시작할땐 좀 쉬운 운동으로 생각했었어요.
    울 아들이 운동신경이 좋아서 배우기도 빠르고, 재능이 있는편이 거든요.
    근데 점 점 시간이 지난면서 보니까
    피겨든 스피드든 돈과 시간과의 싸움이에요.
    정규반으로 강습시키시면 진도가 정해져 있어서 그만큼만 나가구요,
    개인선생님 붙이면 좋은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요.
    또 보통 어느수준이상을 원하면 지상훈련도 시켜야 되는데,
    그럼 레슨비는 따블이에요.
    거기에 계속 장비비용이 들어가구요.
    하루 보통 연습시간은 2~3시간이라고 보시면 되시구요.

  • 3. 아이스
    '09.10.17 10:52 AM (115.143.xxx.12)

    선생님들은 저의 아이에게 기대를 많이 하시지만,
    현실적으로 운동의 길은 넘은 험난해서,
    2학년까지만 취미로 스케이트 타게 하고,
    차라리 쉬운 공부시키고, 그 돈모아 아이에게 물려줄려구요.
    참고로 운동선수인 아이들 대학갈때 들어가는 돈이 집한채값이랍니다. ㅎㅎ

  • 4. 의지만으론..
    '09.10.17 11:08 PM (218.145.xxx.156)

    윗분들 답글 감사해요.
    취미로 방학때나 가끔 타게 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500 신종플루 백신 1차 성공과 더불어.. 4 조선일보에서.. 2009/10/17 700
494499 피겨스케이트 잘아시는분?? 조언요함 4 메니저 2009/10/17 846
494498 평택82회원님들 치과 추천 좀 해 주세요 시내쪽에요 2009/10/17 467
494497 김연아 본드걸,죽음의무도 보다는 뭔가 좀 부족한느낌은 뭘까요?? 35 ^^ 2009/10/17 8,315
494496 제주도에서 서울 금천구 화환 보내기 방법 부탁해요 2 연초록 2009/10/17 143
494495 지금 방금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나서.. 층간소음에 관해 문의 13 층간 2009/10/17 2,141
494494 플라스틱이건 유리건 냄비건 소다로 닦으면 5 다 깨끗해지.. 2009/10/17 578
494493 리쌍 나오던데..정인?? 알리?? 3 어제 가요프.. 2009/10/17 2,675
494492 김연아 본드걸 잘하네요 3 해맑음 2009/10/17 3,570
494491 극세사러그 미끄럼방지가 다 떨어져버렸어요ㅠㅠ 2 반품 2009/10/17 377
494490 머리에 소리가 나면서 어지러워요 5 왜그럴까요 2009/10/17 567
494489 KME,HME 아시는분..(초1질문) 2 가은맘.. 2009/10/17 747
494488 카롤리나가 랭킹1위. 연아가 2위로 나오다니.. 5 여기 한번 .. 2009/10/17 1,493
494487 사돈 비자금 발견했는데도 "몰랐다'에 무혐의 처리했네요.. 6 명바기 가카.. 2009/10/17 302
494486 김제동 ‘오마이텐트’ 10.7% 동시간대 1위 기염 ‘정규편성되나?’ 18 오호 2009/10/17 1,930
494485 입학사정관 포토폴리오 어찌 준비해야 하나요? 4 학부모 2009/10/17 965
494484 인생사가 시들시들해요... 6 .. 2009/10/17 1,023
494483 대학가, 선배님 누구 없소! 1 정말이런가요.. 2009/10/17 468
494482 우하~ 아침부터 훈훈하군하~~~ 8 2009/10/17 1,423
494481 누룽지 2 밥솥 2009/10/17 279
494480 렌탈에서 짤렸습니다. 1 고마운 렌탈.. 2009/10/17 654
494479 오 마이 텐트 10 c0sm0s.. 2009/10/17 1,092
494478 화장품 추천 좀 해 주세요~!! 4 화장품 2009/10/17 715
494477 아버지가 딸을 성폭행 13 걱정 2009/10/17 2,753
494476 김연아랑 아다사마오~~ 1 올리버 2009/10/17 1,116
494475 오늘은 김연아 선수 예기가 많네요,, 35 제시켜 알바.. 2009/10/17 3,534
494474 만약에 시어머니가 명절용 유니폼을 사주신다면?? 21 .. 2009/10/17 1,940
494473 마오 아사다도 올라왔군요.. 8 hue 2009/10/17 1,913
494472 루이비통 갈리에라 및 티볼리 GM 얼마하나요? 1 가방가격 2009/10/17 1,086
494471 배송대행 해 보신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엄마 2009/10/17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