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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 비자금 발견했는데도 "몰랐다'에 무혐의 처리했네요..

명바기 가카 조회수 : 302
작성일 : 2009-10-17 09:02:41
효성그룹 압수수색 단 한 번도 없었다

ㆍ조석래 회장 "몰랐다" 진술에 무혐의 처리

ㆍ"핵심인물 영장기각… 법원이 망친 것" 주장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난 효성그룹의 비자금 액수는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그나마 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비자금 조성이나 조석래 회장과의 연관성은 찾지 못했다.

그나마 성과를 낸 부분은 효성건설 비자금 조성 경위. 검찰은 지난해 12월 효성건설

경리직원 윤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비자금 장부를 찾아냈다.

계좌추적을 통해 효성건설이 10년간 77억원의 부외자금을 조성한 흔적을 발견했다

검찰은 효성건설의 전직 임원 2명을 불러 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 여부를 캐물었다.

그 결과 이중 1억원가량이 조 회장의 집수리 비용으로 사용된 사실을 밝혀냈다.

계열사를 통해 조성된 비자금이 조 회장 개인을 위해 사용된 것이어서 조 회장이 비자금 조성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조 회장은 그러나 4월 검찰 조사 때

"그 돈이 비자금인 줄 몰랐다. 내가 돈을 보태라고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회장 진술을 뒤집을 만한 단서를 찾아내지 못한 채 무혐의 처분했다.

효성중공업 수사도 비슷한 맥락이다. 검찰은 2년여에 걸친 수사를 통해 효성중공업 전 사장 등

2명을 사기혐의로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했다.

일본법인을 통해 전기설비 장비를 수입할 때 납품가격을 부풀려 300억원대의 부당 수익을 올린 혐의다.

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회계서류를 살펴봤더니 횡령을 통한 비자금 조성 혐의가 발견되지 않았다.

차액은 회사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국 검찰이 사법처리한 2개 사건에서 효성그룹이나 조 회장 일가의 비리 혐의는 전혀 밝혀낸 게 없다.

이 같은 수사 결과는 검찰의 수사 의지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검찰은 이번 수사 과정에

단 한 차례의 압수수색도 하지 않았다. 대신 효성이 제출한 회계 관련 자료를 근거로 수사를 벌였다.

효성을 믿고 수사했다는 얘기다. 통상적인 비자금 수사 관행과는 거리가 있다.

또 조현준 효성 사장이 미국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 주도적으로 개입한 미국법인의 유모 상무 등

핵심 임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지 않았다. 검찰이 구색 맞추기식 수사를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효성건설이 수사 과정에 효성 측 임원이 '내가 비자금 조성을 주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다

법원이 핵심 인물에 대한 구속영장을 잇따라 기각해 더이상의 수사 진전이 어려웠다"며

"효성 수사는 검찰이 아니라 법원이 망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 박홍두기자 phd@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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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 기업이라고 압수 수색이 단 한번도 없었다니...

우리나라 아주 좋~~~은 나라죠?

사돈이 저지른 범죄는 무혐의로 처리하고...

사돈이 가져가기 편하게 공기업을 매각해주려고 하고....

그래도 그~~분 지지도가 50%을 넘었다면서요?

우~리나라..대~~한민국...굉장히 좋~~은 나라예요..

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cateid=1002&newsid=20091016180322445&...

IP : 110.10.xxx.2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명바기 가카
    '09.10.17 9:04 AM (110.10.xxx.231)

    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cateid=1068&newsid=20091016180322445&...

  • 2. ,,.
    '09.10.17 9:30 AM (220.119.xxx.183)

    권력을 잡았으니 내편은 무슨 짓을 해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권력자들의 오만에
    화가 납니다.

  • 3. 아리
    '09.10.17 12:05 PM (125.177.xxx.131)

    재계의 사람들이 정치권력자와 왜 혼맥으로 똘똘 뭉치는지 우리 눈으로 독독히 보고있네요.
    지금...

  • 4. *
    '09.10.17 4:10 PM (96.49.xxx.112)

    더러워...

  • 5. ..
    '09.10.17 5:20 PM (122.202.xxx.76)

    방송이나 조중동은 효성 앞에 '이명박 사돈 기업'은 생략하죠.
    조석래 앞에도 '이명박 사돈'도 생략.
    허지만 노무현 때는 사돈네 20촌가지도 친절하게도 꼭꼭 앞에 ㅎㅎ

  • 6. 누가
    '09.10.18 12:16 AM (220.119.xxx.183)

    핟당한 조사를 기대하지도 않았어요.
    내편은 무조건 오케이. 야당은 싹만 보여도 잘라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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