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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고 한번 웃으세요^^

그냥 조회수 : 346
작성일 : 2009-10-15 10:39:18
중간에 조금 거시기한 내용도 있지만 그걸 빼자니 끝이 안이어져서 그냥 올립니다
읽고 생각하지 마시구여 그냥 한번 웃고 끝내주세요^^;






출근길 전철안에서(사자성어)



전철이 도착할때까지는 모두들 차례대로 줄을 서 있다.********** 카멜레온    

전철 문이 열리는 순간부터 팽팽한 어깨싸움이 벌어진다.******** 용호상박

경쟁자들을 뚫고 재빨리 뛰어들어가 빈자리를 차지한다.******** 군계일학

그 자리에 오바이트가 묻어있음을 발견한다.******************  망연자실




그때 옆자리의 아저씨가 일어난다.*************************** 각골난망

하지만 선반위에 있는 신문을 꺼내 다시 앉는다***************   호로시키




할 수 없이 포기하고 다른 자리를 찾아본다.******************  절치부심

경로석이지만 빈자리가 있음을 발견하고 재빨리 가서 앉는다. ****  안면몰수

앉고보니 맞은편에 예쁜 여자가 앉아있다.*******************  명당자리




더구나 그녀는 짧은 치마를 입고 끄덕끄덕 졸고 있다. ********* 견물생심

정신없는듯 다리가 풀리더니 점점 벌어지기 시작한다. *******  일촉즉발




그 순간 내 신체의 변화가 오기 시작한다.*******************  분기탱천

그녀의 나신을 그리며 별 상상을 다 해본다. ***************  무아지경




그때 옆칸의 문이 열리며 한 노인이 건너온다. ************  위기일발

재빨리 눈을 감고 자는 척한다. 그러나...    ************   사후약방문




옆눈으로 슬쩍 떠보니 주위사람 모두가 나만 쳐다보고 있다. ****  시민연대

할 수 없이 일어나 자리양보를 한다.************************ 중과부적




근데 이상하게 아직도 모두들 나를 계속 쳐다보고 있다. ******* 오리무중

아뿔싸...밑을 내려다보니 아직두 그대로다.*************** 이팔청춘




바지 주머니에 양손을 찔러넣고 벽쪽을 향해 돌아선다. ********** 은폐엄폐

여기저기서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픽픽 새어나온다.**************   오호통제




일단 옆칸으로 피해 간다. ************************************ 궁여지책

옆칸으로 간들 그게 식으랴....  ****************************  사면초가




할 수 없이 사잇칸에 서서 한숨짓는다. *************************   어휴쓰벌
IP : 124.61.xxx.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10.15 10:48 AM (122.36.xxx.11)

    ㅋㅋㅋ
    오호통제 x.... 오호통재

  • 2. ㅋㅋㅋ
    '09.10.15 11:42 AM (61.85.xxx.189)

    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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