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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국 유치원 전쟁을 보고-- 한국보다 더하네요

미쿡 조회수 : 5,444
작성일 : 2009-10-15 10:35:49
미국에서는 그저 일부 계층만의 이야기인걸까요?

어제 이비에스에서 미국 뉴욕의 명문 유치원 입학시키기 전쟁(!)을 다룬 다큐 같은 것을 보았어요.
가벼운 터치로 약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긴 했지만
소위 명문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기 위해서
역시 명문대 출신의 전문직 엄마아빠가 밤을 새워 줄을 서고
아이를 위해 에세이를 쓰고
유치원 입학 설명회에 참석하고
열몇군데씩 면접을 볼 계획을 세우고..
아이의 친척이 다닌 기록이 있으면 약간 더 유리하다네요

그래도 떨어지고
붙으면, 한학기에 1500만원, 심지어는 2000만원씩 하는 돈 내야하고(그나마 1$를 1000원 계산해서)
...

이 유치원에 들어가야 좋은 학교를 들어갈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이후 아이비리그에 들어갈수 있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고
유치원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명문 사립 대학교는 결국 기부금을 얼마나 내느냐가 입학의 중요요소- 그래야 아이를 어찌 기르고 입힐지 알수 있다나- 라고 하고...

다들 끄덕끄덕.

미국은 일부 계층만 그런건가요?  미국 동부쪽도 교육열기가 대단하다고 듣긴했는데.
유럽은 안그런거 맞나요?  
으어어
IP : 112.171.xxx.55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경미
    '09.10.15 10:38 AM (98.248.xxx.81)

    제가 있는 곳은 캘리포니아인데 여기도 엄마 뱃속에서 있을 때부터 미리 waiting list 에 올려놓는 곳도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는 곳들도 꽤 있습니다.

  • 2.
    '09.10.15 10:39 AM (70.52.xxx.29)

    산다하면 다 그리 애들 교육에 힘쓴다 들었습니다.
    특히 유치원부터 줄을 잘 서야 한다고 해서..정말 수천불 도네이션 하고 애들 유치원 보내더라구요..(울 나라처럼 종일반도 아니고 겨우 반일반 점심도 도시락 싸줘야 하는데..)
    제 지인남편분이 치과의사인데..
    애 둘 보내니 빠듯하다 하시더라구요..

  • 3. ..
    '09.10.15 10:41 AM (114.207.xxx.181)

    어제의 그 방송과 비슷한 얘기를 수태 들은지라 놀랍지도 않아요.
    실제로 미국에서 사는 친구들이 그런얘기를 많이 들려주었어요.
    미국 물정을 속속들이 모르는 우리들이야 미국가면 애들이 공부에 안치이고 천국일거 같죠.

  • 4. ..
    '09.10.15 10:44 AM (125.241.xxx.98)

    우리한테 들어온 문화는
    미국의 쓰레기 같은 문화가 먼저 들어왔지요
    미국의 속셈

  • 5.
    '09.10.15 10:44 AM (119.196.xxx.66)

    내니 다이어리 라고 영화로도 만들어진 책인데.. 진짜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나네요.
    읽으면서 와~ 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내니가 유모차에 탄 아이 데리고 별별 강습소 다니는데 대치동 엄마들은 상대가 안 되겠더라구요.

  • 6. 미쿡
    '09.10.15 10:50 AM (112.171.xxx.55)

    근데 미국가면 아이들 살기 좋다고들 하잖아요. 뭐지?
    우리나라는 전 국민이 교육열에 들떠있고
    미국은 그게 일부계층이고 그 차이인가요?

  • 7. 글쎄
    '09.10.15 10:51 AM (124.197.xxx.109)

    유럽도 상위층은 교육에 무지 신경쓰지 않나요?
    호주도 마찬가지던데요.엄마들이 학교마치면 라이드하면서 데리고 다니고
    교육의 천국쯤으로 알고있는 캐나다도 그들대로의 리그가 따로 있다고 하더라구요.

  • 8. ...
    '09.10.15 10:57 AM (121.138.xxx.32)

    미국도 유럽도 그들만의 리그가 있죠, 돈만 있다고 공부만 잘한다고 들어갈 수 없는...
    소수의 개천의 용을 보고 나도 할 수 있다고 덤비는(?)사람들 있는데 말리고 싶어요
    우리나라도 점점 그렇게 되어가고 있죠

  • 9. 캐나다
    '09.10.15 10:58 AM (59.30.xxx.75)

    예 맞아요.
    도시마다 다르겠지만 대도시들은 불어 이멀젼 하는 학교가 과반수 되고
    거기에 이민자들은 자국어 공부 당연히 추가...
    그렇게 안하면 주류층에 속하기 힘들다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우리나라처럼 모두 공부공부로 과외받는건 아니예요.
    다양한 취미활동, 특히 운동에 목숨걸더라고요..

    근데 요즘드는 수시다, 입학 사정관제다 보면서 드는 생각은
    학력고사 세대가 대학가기는 가장 쉬웠다...
    왜냐면 걍 학교 공부만 열심히 디립다 파면 되니까.....
    요즘엔 각종 특기 적성, 봉사활동, 학생부 비교과
    영어, 한자, 제2외국어에 토플 성적...자기소개서..논술...
    아이고..머리야....

  • 10. 큰언니야
    '09.10.15 10:58 AM (165.228.xxx.8)

    호주도 만만치 않죠.....휴.....

    임신 확인되면 명문 사립학교에 먼저 waiting list 올려놓고....

    그들만의 리그 더 무서워요 ^^;;

    보이는 것 만이 전부는 아니예요....

    남편이 사외교육 받으러 갔을 때 농담으로 호주강사한테 물어봤는데,

    그들도 인정해요... 그들만의 세계는 다르다고.... 그 곳에 들어가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죠...

    보이지않는 5%가 보이는 95%를 지배합니다...

  • 11. 미쿡
    '09.10.15 11:06 AM (112.171.xxx.55)

    저..일본은 어떤가요?
    거기도 우리나라처럼 학벌 지상주의의 나라잖아요. 어렸을때부터 유명 유치원 초등 중등 학교 들어가려고 하는 나라라고 알고 있는데.. 갑자기 이것저것 다 궁금해지네요

  • 12. 착각
    '09.10.15 11:07 AM (112.149.xxx.7)

    맞아요... 미국가면 공부하고는 상관없이 자유롭게 키울것만 같은데...
    미국사는 친구들 말 들으면 여기하고 똑같고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다고...
    학원 봉고차타고 이리저리 다니는것만 틀리지 엄마들 엄청 열심+극성인데 똑같다고 하데요.

  • 13. 그뿐만 아니라
    '09.10.15 11:09 AM (115.143.xxx.64)

    사람 사는데는 다 비슷한 것 같아요. 유럽이나 미국에선 18살 넘으면 다 독립하는 줄 아시는데 돈 있는 집은 애들 학비 다 대주고 집도 사주고 다해요. 미국에서 아이들 어릴때 교육 보험 들라든 광고도 많이 하고요. 대학가자마자 학자금 대출 받고 공부하면 앞으로 쭉 빚쟁이로 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부모들이 애들을 위해 대비하라는 거죠. 아무튼 사람 사는데는 다 비슷하고요, 있는 집 부모들은 어떡해든 애들한테 해주고려 하는것도 맞아요.

  • 14. 미국사는 아짐
    '09.10.15 11:12 AM (75.34.xxx.187)

    한학기에 1500만원, 2000만원이 아니라,
    1년에 1500만원, 2000만원 입니다.
    기자나 PD라는 사람들 번역 제대로 안해요.
    (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밤새워 줄 스는 경우는 거의 없구요,
    (부모 백그라운드 적힌 서류보고 고르지요.)
    저 정도 학교 보내는 사람들은 유치원 등록금 만큼의 기부는 당연히 생각하고 아예 등록금으로 생각한답니다.

    한국은 공부만 잘하면 좋은 대학 가지만,
    미국에서는 공부, 운동, 봉사활동, 그 밖의 활동(클럽) 다 화려하게 잘해야 아이비 갑니다.
    다 잘해도 아이비 가기 힘들죠.

  • 15. *
    '09.10.15 11:19 AM (96.49.xxx.112)

    미국은 우리보다 인구가 훨 많잖아요, 부자도 훨 많고.
    그러니 얼마나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있겠어요.

    그런데 한국은 다 그런다는거. 그게 문제인 것 같네요.
    어느 세상에나 극상류층은 있어왔고, 그들만의 세계가 있었지만
    다수의 보통사람은 보통으로 살았지요.
    하지만 이제 한국은 다수의 보통 사람들이 극상류층들이 하는 것을 하고 싶어 하는
    그래서 경쟁이 너무나 치열한 곳이 되었지요.

    저도 외국에 사는데, 제 주변의 보통 사람들은 사교육도 안 시키고
    유치원 줄세우는 것도 못 봤네요.
    그냥 다들 데이케어 보내고, 킨더가든가고 학교가고, 학교 끝나면 놀고, 그러던데.

  • 16. 줄까지야..
    '09.10.15 11:27 AM (218.186.xxx.244)

    줄까지 서지는 않았지만,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물론 아기때부터 웨이팅 리스트에 올리면 딱 맞춰 입학은 가능하지만요.
    1년까지도 기다려 봤고, 주변엔 2년 기다린 사람도 있구요. 제 친구는 2년전에 웨이팅에 올렸는데, 5살 꼬맹이가 앞에 140여명이 대기하고 있더군요.
    학비는 1년에 2천정도 입니다. 학기는 아니구요. 도시락 따로 싸야 하고..
    과외는 다들 하는 분위기 입니다. 한국처럼 치열하게 하는건 아니구요. 과외라고 해서 색안경 끼고 볼껀 아닌게.. 한국 친구들에게 전화하면 6살 아이.. 방문학습지 한두개 안 하는 아이가 없고.. 가베며. 뭐며.. 많이들 하더군요.
    그것과 같은 개념입니다. 선생님 오셔서 한시간정도 공부봐주시는 정도지요. 미술 하나정도 가르치고.

  • 17. ...
    '09.10.15 11:31 AM (211.108.xxx.44)

    한국은 면적이 좁고 통신도 발달해 있고 성취욕구도 높아서인지
    온국민이 열심이라는 거죠.

    자녀 교육이며 피부며 성형이며 등등

    외국은 아예 계층구분이 확실해서
    상류층의 생활은 알 수 없으므로
    대부분 중산층들의 삶만 보이는 거죠.

    전에 월간 신동아에 나온거 보니
    아이비도 부모, 친척이 다녔던거, 기부금 등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는군요.
    근데 우리나라 같으면 난리 날텐데
    걔들은 그러려니 하나 봐요...

  • 18. 그런거
    '09.10.15 11:39 AM (220.117.xxx.153)

    좀 보여줘야 될것 같아요,,
    미국은 공부 안하고 운동만 하고 뛰어놀아도 된다는 생각,,정말 위험합니다.
    심하게 말하면 그렇게 공부 안하고 놀면 미래는 불 보듯 훤하다,,는 거지요,,
    그리고 미국에서도 상위몇%는 대치종은 발끝에도 못올만큼 난리입니다.
    어느 나라나 그들만의 리그는 치열해요,,

  • 19. 그리고
    '09.10.15 11:40 AM (220.117.xxx.153)

    미국 아이비리그는 들어가기보다 졸업하기가 더 어려우니 기부금같은걸로 입학해도 졸업하면 인정해주는 분위기지요.
    우리나라는 일단 들어가면 장떙이니 그걸 허용못하는거구요.

  • 20. 미쿡
    '09.10.15 11:48 AM (112.171.xxx.55)

    그럼 그렇게 미국에서 아이비리그 나온사람들의 장래는 어떻게 되나요?
    그 부모들처럼 변호사, 의사, 회계사.. 이렇게 되나요?
    진짜 명문가라면 정치인이 되는 걸까요?

  • 21. 미국
    '09.10.15 11:48 AM (116.38.xxx.229)

    물론 이런 생활은 일부에게만 국한되는 이야기고 기부금이 성행하고 당연 인정해주는 분위기
    그러나 미국은 학벌, 나이를 떠나 능력에 따라 대우를 하기도 하는 나라입니다.
    대학 못 나오면 아무리 잘 나도 사람취급 안하는 우리나라와는 다른 것 같아요.
    좁은 땅에 자원이고 자시고도 없는 우리나라는 사람이 밑천인데
    이런 자원을 활용할 줄 모르니 후진국을 벗어나지를 못하지..

  • 22. 일부 계층
    '09.10.15 12:47 PM (76.29.xxx.11)

    은 그렇게 사나봅니다.
    미쿡에서 주로 학교도시에서 살았는데 그저 그런곳에서만 산건지
    그런 현상은 보지 못했네요.
    그렇게 사는 부류도 있겠죠.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공립학교 보내며 아이들 키우지요.
    제가 아는 한인중 한분은 이혼 두번하시고 여관업하며 아이 키우는데
    사립학교를 보내더군요.
    능력되고 기대가 크면 보내는 거죠.

    아이비 리그 반드시 부자들만 가는것도 아니구요.
    지인중 하나는 예일박사까지 했는데 부모의 도움없이
    자기혼자 공부해서 들어간 겁니다.
    티비에 노숙자 여학생이 서브웨이에서 공부하며 하버드간것도 봤구요.
    [더 굿 블랙]이라느 책의 주인공은
    무료점심급식 받는게 자존심 상해 굶어가며 그 가난에서 탈출하고
    부모와는 다른 생을 살고싶어 열심히 공부해
    하버드 법대 들어갔구요.

    방송에서 어떻게 소개되었는지 모르지만
    제가 본바로는 일반적인 현상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 23. 덧붙여서
    '09.10.15 1:00 PM (76.29.xxx.11)

    저희는 학교버스가 오지 않는 지역에 살아서 아이를
    학교에 데리고 가야 합니다.
    한국에서 자가용으로 등하교하는 거랑 차이가 있는지 모르지만요.

    제아이는 고2인데 제가 한국서 중고등학교 시절 보낸거에 비하면
    팔자 좋은 거지요.
    수업은 오후 3시10분이면 끝나거든요.
    클럽같은 과외활동도 있지만 아이의 취향에 달린거고요.
    제아인 연극, 오페라 이런거에 관심이 많아
    노년층 커플 팔장끼고 오는 연극에 혼자가고...

    친구네 놀러갔더니 친구엄마가 운동복 차림으로 밖에 앉아서
    *** 보러 왔니? 니가 들어가 좀 깨워라 하는데 그때가 오후 2시 다되서였어요.
    아이들 엄격하게 스케줄짜서 데리고 다니는 엄마들도 있을텐데
    그런애들은 공부하느라 바쁜건지...

  • 24. 일부계층은
    '09.10.15 1:05 PM (115.21.xxx.156)

    그렇지만, 대부분은 안 그렇게 해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기회를 준다는 것이 중요한 점이지요. 제가 그 이야기에 나오는 맨하탄에 살았거던요..

    예들 들자면 제가 그 때 들은 이야기는... (회사 이름은 바켰을 지도 모르지만..) 맨하탄에 억수로 유명한 유치원이 있는데, 그 후원회장이 골드만의 회장이다.. 그런데, 시티회장이 골드만에 IB관련된 것으로 비공식적으로 꽤 favor를 베풀어서 수십만달러이상의 뭔가 선물을 해야 할 상황이다.. 이 때, 시티 회장이 'that's ok'하면서 자기 손자를 그 유치원에 넣는데 도움만 주면 너무 고맙겠다해서.. 손자 집어넣었다 이런 이야기 나오지요..

    이런 무지 비싼 유치원도 있지만, 일반 유치원도 좋은 것은 들어가기 힘든데, 그런 곳은 학생이 부부라도 학교 찾아가서 열심히 이야기 하고 자기 아이에 대해서 appeal하고 volunteer 열심히 할 계획을 이야기 하면 의사/변호사 부부의 아이와 차이를 두지 않고 받아준 다는 것이 중요하지요.

    이른바 최상류층은 그렇게 살아도 우리가 보기에 중상류층(전문직 정도)정도면 서로 격의 없이 비슷한 유치원/공립보네요. 울나라는 이넘의 중상류층 마저 계층화를 할려고 기를 쓰니까 문제인것 같아요.

  • 25. 그러니까
    '09.10.15 1:08 PM (124.197.xxx.109)

    요는 미국,유럽 호주 등등에서늬 그들만의 리그는 인정하고 나의 세상은 아니라고 관심안두지만
    우리나라안에서는 그들만의 리그를 절대 인정 할 수 없다는 거네요.^^

  • 26.
    '09.10.15 1:48 PM (98.110.xxx.76)

    줄 서는거 아니고, 입학원서 자체를 아예 한정해서 학교측에서 알아서 배포해요.
    그런 학교 보내는 사람들은 1년 학비 2천, 3천만원에 연연해 하지 않아요.
    학비 몇배나 되는 각종 명목의 기부금 턱턱 내야 하고요.
    또 그렇게 잘 내고요, 그래서 돌고 도는거죠, 그런 학교는.
    유치원뿐만 아니라 유명 사립 중,고등학교는 공부만 잘해선 절대 입학허용이 안되요.
    부모 경제력이, 학교에 기부 얼마나 할수 있냐도 중요한 조건이죠.
    그런 곳은 아이들 공부도 잘하고, 부모들 경제력이 뛰어나, 아이도 선생도 학교도 공부 시켜도 보람이 크다고 하더군요.
    그 기부금으로 학교에 재투자 척척 하죠.
    부러운, 아주 부러운 일이죠.

    미국 가면 놀아도 대학 가고 좋은 성적 받는다?.
    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인지.
    빡시긴 미국이 더하죠.

  • 27.
    '09.10.15 1:57 PM (98.110.xxx.76)

    위에 어느분이 노굿자 여학생이 하버드 간건, 조금 잘못 알고 계신듯.
    그 아이가 노숙자가 아니고 집은 있었지만 아빠는 마약중독으로 죽고, 엄마는 역시나 마약으로 재활원에 있었어요.
    즉, 어느 누구 도움 하나 받을곳이 없던 미성년자였던거죠.
    어린 나이임에도 그 아이가 자각하길 엄마,아빠같이 살면 자기도 마약중독으로 인생이 끝날거 같다고.
    고등학교는 동네 고등학교에 다니며,하버드에 입학하는 과정 읽으니 눈물나더군요.
    입학 에세이에 그 과정으로 쭉 썼는데 입학사정관이 입학전 그 아이와 인터뷰 후, 어린 나이에 그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주관 세우고 독학으로 고교졸업장 딴거에 대해 아주 감동 받고 합격결정 내렸다고 했어요.
    뭐 암튼 그런 환경에서 그런 결심하기가 아주 어려운데 그 아인 해냈어던거고요.

  • 28. 미쿡
    '09.10.15 2:32 PM (112.171.xxx.55)

    제가 본 다큐에서 미국 유치원 입학과정을 취재한 미국 뉴스 장면이 나왔는데
    거기서는 다들 노숙자처럼 밤새워 줄서고 있었어요.
    이후 다큐에 나온 부모들은 댓글님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신청하거나, 미친듯이 전화를 돌려서 겨우 신청하고..

  • 29. .....
    '09.10.15 3:06 PM (86.96.xxx.91)

    미국 유럽 뿐 아니라 온나라 아이가 다 같이 저희 아이 학교만 봐도 외국 엄마들 치맛바람에 극성 떠는 사람들은 한국 엄마 저리 가라입니다. 경제적으로나 정성으로나.
    다만 우리나라랑 다른 점은 외국엄마들은 자기 아이와 직접적인 연관없어도 전반적으로 학교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거기에 더해서 자기 아이를 위해서 극성을 떨더군요.
    다른 학교 일은 나몰라라 하고 자기 애만을 위해서 극성떠는게 아니니까 별로 나빠 보이지는 않아요.

  • 30. ...
    '09.10.15 9:21 PM (124.54.xxx.143)

    미국 공립학교의 수준이 너무 떨어지니까 그 미셸 뭐라는 한국교포 교육감??의
    칼날같은 교사평가제가 유명해진거 아니겠어요...

    오바마조차도 그사람편들면서 한국,핀란드같은 교육대국?을 모델삼았잖아요.

    외국의 대부분은 형편대로 교육시키는데
    우리는 교육에 모든걸 쏟아붙는다는게 차이인거 같아요.

  • 31. 어디나 비슷
    '09.10.15 9:40 PM (218.52.xxx.41)

    어디나 비슷한가봐요.
    우리나라 사립대 유치원도 비슷한 면이 있어요~ 물론 학비는 그렇게 비싸지 않지만요^^;
    우리나라 사립대 유치원도 줄서고 형제자매가 다닌 기록있으면 유리하고(사촌까지 인정해줘요)
    붙는 사람도 있고 떨어지는 사람도 있고 붙으면 다른 유치원보다는 비싼 학비내고
    다니는 동안도 엄마 아빠가 여러가지로 많이 참여해야하고
    특히 아빠가 관심보이고 참여하면 더 인정해주고
    다니는 아이들 엄마들 얘기들어보면 유치원에 이어서 같은 사립대 초등학교 보낸다 하고
    그래서 계속 같이 진학시키자 하고~

    그래서 그런건지 집이랑 멀어도 유치원 다니면서 유치원 3년동안 먼 곳에서 엄마가 등하원 시키는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 32. **
    '09.10.15 10:24 PM (114.203.xxx.52)

    위기의 주부들 봐도 나오잖아요.
    르네 집 말썽쟁이 쌍둥이를 브리 아이들 다니는 명문사립에 전학시키려 하면서
    브리에게 추천해 달라고 부탁을 하죠.
    브리는 자기 손주를 거기 넣을 거라 하고요.
    학교 관계자와 르네 부부와 인터뷰 하면서
    학교 관계자가 썩 시원한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까
    르네 남편이 가지고 있는 요트를 팔아서 해결하는 에피소드가 나와요.

  • 33. ㅎㅎㅎ
    '09.10.15 10:43 PM (59.11.xxx.188)

    근데 그렇게 들어가기 힘든 유치원 3천만원씩 기부금 넣고 교육시켜서 다들 뭐한답니까.

  • 34. ㅎㅎㅎ
    '09.10.15 10:48 PM (59.11.xxx.188)

    그러니까 유치원 때부터 수천만원씩 기부금내고 돈으로 명문대학교까지 마칠라면
    돈이 도데체 얼마나 든다는 겁니까?

    그래서, 그렇게 대학을 마치고 다들 무슨 일하며 살고 있나요?
    힘들게 일은 안할거고, 집에 돈으로 돈쓰며 살지 않나요?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면 물려받아 국회의원을 하거나, 기업체를 물려받거나,
    아니면 그냥 주식을 왕창 물려받아 배당금으로 먹고 살거나...

    학력은 그냥 간판이지 않나요? 부자들을 치장하는 간판, 일도 안하면서 돈은 잘쓰는 귀족같은 생활을 어느 정도 합리화시켜주는 간판으로 말이지요.

  • 35. 놀랍니다.
    '09.10.15 10:50 PM (219.241.xxx.36)

    미국 있는 동생..아이 둘 공부 시키는 일에 올인하더군요,
    내내 학교 따라 다니고 결국 학교에서 보조교사도 하더라구요,
    운동,음악,,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이 할려니 에미는 바빠서 정신이 없고..
    아이들은 초등때부터 당연히 즈그는 메디컬이라고 못을 박고 있고..놀랬어요,
    한국 치마바람이 더 할까요??

  • 36. ***
    '09.10.15 11:47 PM (121.130.xxx.42)

    어디나 비슷님.우리나라는 좀 다르지요.
    사립대 부속유치원을 다녔다고 해서 같은 부속 사립초를 모두 진학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공개추첨을 하기 때문이지요.
    영훈초를 나왔다고 영훈국제중으로 진학할 수 없습니다.
    대원국제중을 나왔다고 대원외고를 진학할 수도 없구요.

    그러나 미국은 그게 가능하기 때문에 명문유치원 입학에 열을 올리는 겁니다.
    일본도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같은 재단이면 모두 진학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명문 사립대 부설 유치원 입학시험에서 떨어진 한 아이 엄마가
    합격한 딸의 친구를 죽인 끔찍한 사건도 발생했던 나라가 일본입니다.
    그만큼 명문 사립 유치원 진학은 같은 재단 명문 사립대학까지 편안하게 진학할 수 있는
    첫번째 코스인 거죠.

  • 37. 예전에
    '09.10.16 1:54 AM (210.123.xxx.199)

    일본에서 그 명문 사립 다니는 아이 만난 적이 있는데,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쭉 올라간다고 하더군요. 다른 학교 다니다 중간에 그 재단 중학교나 고등학교로 들어온 아이들은 따돌림 받는다고 하구요.

    중학생이 가방도 아니고 옷을 샤넬, 돌체 앤 가바나에서 사입더라구요. 우리는 도쿄대 와세다 게이오만 알지만, 그런 아가씨 도련님들이 진학하는 고급 사립대학들이 꽤 있는 모양이에요.

  • 38. 살림초보
    '09.10.16 8:06 AM (116.32.xxx.6)

    아는 분 자식 내외가 미국 보스턴에 사는데, 원글님 말씀하신 내용하고 비슷한 얘기 들었었어요.
    그 자식분 내외는 둘다 아이비리그 출신이고 소득도 상위 몇 프로 안에 들 정도로 돈을 잘 버는 사람들 이거든요.
    사는 지역도 보스턴이라서 그런지, 아직 어린데도 신경을 많이 쓰더라구요.
    하지만, 이건 미국 내에서도 극 일부의 얘기 일거 같아요.
    위에 어떤 분 쓰신 것처럼 아이비 리그가 돈 많고 집안 좋은 아이들만 들어가는 건 아니니까요.

  • 39. 어느나라나
    '09.10.16 8:58 AM (119.71.xxx.46)

    상위계급은 다 그러지 않나요.
    하다못해 홍콩이나 일본이나...

  • 40. /
    '09.10.16 9:22 AM (211.114.xxx.44)

    미국은 상위 3%의 나라라고 하잖아요
    울나라 대치동 엄마들 못지 않은게 아니라
    그들과는 경제적으로 비교 안되는 사람들이죠.

  • 41. ..
    '09.10.16 9:26 AM (99.226.xxx.161)

    캐나다 만만치 않습니다만..
    공교육,,너무 맘에 듭니다.
    공부과외 우선이 아닌,, 취미 운동 등,, 너무 맘에들어요 진짜..
    아이만 생각하면 여기가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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