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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명절에 가고 싶단말입니다.
위로한다고 해 주는 말씀들은 알겠는데요..
명절 전에 다녀오라,,, 명절 끝나는 주말에 다녀오라는 말씀 마세요.
명절에 다녀오고 싶단 말입니다. 친정에요.
시집에 가서 일하고 차례지내고 아침에 출발해서 가고 싶다는 겁니다.
물론 언제는 못가나요? 명절전에도 공휴일 많은거 알고, 명절후에도 차 덜 밀리는 거 압니다.
그치만, 명절에 가야 한다는 겁니다. 제 주장은..
우리엄마도 명절전에는 냉장고 정리한다고 반찬 안하고, 명절 후에 가면 사위온다고 또 일합니다.
친정부모님들 스케줄까지 빼면서 맞이할 일입니까?
명절날 친정가서 인사한다,는 게 뭐 그리 죄송할 일이고, 눈치봐야 할 일인지.
네, 자동차 무지 막히는 거 압니다. 누가 모릅니까? 다들 서로 고생인것도 압니다.
이런저런 것들 다 감수하고도 꼭 그날에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니면, 아예 명절이 2번이니 나눠서 가던가(이건 시어머니 쓰러질 말이지요)
아, 이런 모든일이 왜이리 힘빼고 스트레스 주고받아야 할 일인지.. 정말 미치겠네요
1. ..
'09.9.29 3:28 PM (211.207.xxx.236)저도요. 명절 당일 저녁에 오는 시누 뒤치닥거리에 담날 아침까지
차려주는 일 끔찍해요. 그러고 마지막날 점심때나 친정 가라는데
정말 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
자기 딸들은 왜 안오나 하면서 며느리는 시누들하고 오랜만이니 다 봐야지 하면서
보내줄 생각도 안하는 시어머니 생각하면 평소에 잘해주던 것도
다 싫어져요. 명절 없어졌으면 좋겠어요.2. 공감해요
'09.9.29 3:31 PM (203.171.xxx.100)왜 이게 허.락.씩이나 받아야 할 일인지 모르겠어요. ㅜ.ㅜ
저도 친정 가족들 오랜만에 다 모였을 때 가고 싶다구요~ ㅜ.ㅜ3. ...
'09.9.29 3:34 PM (220.117.xxx.208)우리 남편은 차례지내고 아침 10시되면 처가집 가야한다고 노래를 불러 저희는 먼저 나오는데
먼저 그래주니 고맙기도하고 민망도 하고요..남편 꼬셔 보세요...4. 우리 모두
'09.9.29 3:34 PM (211.109.xxx.18)명절날 친정에 갑시다.
명절에 점심 일찍 드시고
후닥닥 설거지하고 짐 챙겨서 친정으로 뽀로록 갑시다.
우리 시댁은 고스톱을 무지 좋아하는데요,
시누들 와서 판 벌이면 그날은 친정 일찍가는 거 포기해야합니다.5. ..
'09.9.29 3:36 PM (58.239.xxx.30)이런글 올리시는 심정 이해는 합니다만...
올린글중에..
"위로한다고 해 주는 말씀들은 알겠는데요..
명절 전에 다녀오라,,, 명절 끝나는 주말에 다녀오라는 말씀 마세요."
그럼 어떤대답을 원하시는 건가요?
님이 그렇게 원하시면 님 하고싶은데로 하세요..
투정도..신세한탄도..어느정도이지...;;;6. 공감합니다
'09.9.29 3:43 PM (203.232.xxx.3)사실 너무 당연한 건데..지금까지 너무 오랫동안 비정상적으로 살다보니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거 같아요.
왜 아들 가진 집안만 "명절"이라는 이벤트를 즐기고
딸 가진 집안은 늘 쓸쓸하게 지내야합니까?
추석&설날 중 하나는 당연히 한쪽으로 보내야지요.
앞으로 우리 젊은 사람들이 그렇게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아랫세대에까지 이 불합리한 짐을 지워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7. ??
'09.9.29 3:43 PM (116.45.xxx.49)저는 외며느리인데도 차례상 치우고 점심전후로 친정갑니다
친정가면 오빠 남동생 처가 가고 없을때 많아요
명절이 길면 하루정도 더 머무는데..거의 가던데요
한번쯤 훌훌 털고 나오시지요8. ..
'09.9.29 3:48 PM (115.137.xxx.111)훗날 제부모 팽개치고 남편 부모한테 줄줄이 가서는
노동에 감정 노동에 휘둘린걸 어떤 눈으로 보게 될까요?
각자 부모 보러 가는 날이 오도록 뭘 해야 할까요?9. ..님
'09.9.29 3:54 PM (211.219.xxx.78)말씀과 같은 글을 올리려고 저도 왔네요 ^^;;
맘이 많이 상하셨나봐요~
근데 저 두 대답 아니고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ㅠ
어쨌든 현실은 명절 아침엔 못 가잖아요..ㅠㅠ10. 별이총총
'09.9.29 4:03 PM (124.53.xxx.194)명절 아침상 끝내고 친정가세요.
시부모가 시누시동생 보고 가야지 그러면 친정 부모가 시동생, 시누이 보다 먼저라고 하세요.11. 맞아요...
'09.9.29 4:13 PM (124.49.xxx.221)저도 명절날 친정에 가고싶습니다...
담주에 가는거 싫구요...저도 명절날 저희 부모님과 지내고 싶어요...
일주일에 한번이상오는 시누도 명절날 오기를 기다리시는 시어머니...
시댁에서 안보내준다며...제앞에서 흉보시면서...
그러면서 저는 한달에 한번도 못가는 친정을...
꼭 일주일 뒤에 가라시는건 무슨 심보냐구요...
시어머니가 딸 기다리듯이...저희 엄마도 저 기다리신다구요!!!!!!!!
저두 귀한 딸이라고요!!!!!!!!!!!12. 답답혀라.
'09.9.29 4:19 PM (211.204.xxx.172)그냥 가세요. 가시면 되잖아요. 머가 무서워서 그러시는데요??????????
전 친정이 멀어서 추석에는 막히는 길 고생스러워서 못가고 구정(애 방학때)에 일찌감치 갔다가 늦게 올라옵니다.
그니까 추석에는 시댁, 설에는 친정.
다른 분들도 그냥 이렇게 한 명절에는 시집, 다른 명절에는 친정 요렇게 하면 안되나요?
제가 다른 댁들 복잡한 사정을 무시한 넘 안일한 생각을 하는건가요?^^13. 후..
'09.9.29 4:21 PM (61.32.xxx.50)저도 시부모님이랑 아침일찍 큰댁에서 차례지내고,
점심에 시어머니 친정가서 인사드린후 돌아오는 길에 (꼭 시어머니 친정에 데려가십니다. 나도 친정있다규!!!)
지금 시누이 시댁에서 오는 중이니 얼굴보고 저녁 먹고 가라시더군요.
그래서 시어머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님, 저도 명절날 한끼는 친정부모님과 먹고 싶어요.
돌아오는 길에 신랑한테 단단히 일러두었습니다.
시누이 오기전에 난 무조건 친정으로 떠난다.
당신딸 시댁에서 고생하는거 안스러우면 며느리도 고생하는거 아셔야 바른 부모다.
그러나 여전히 시어머니는 말씀하십니다.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러버립니다.
뭐 좀 더 해드릴까 생각하다가도 그런 행동하시면 됐다싶어요.14. ^^
'09.9.29 4:23 PM (116.34.xxx.75)시어머님도 아니고, 손윗 동서가 아가씨 (시누) 오는 거 보고 가라고 하는 건 무슨 심보일까요? ^^
15. .
'09.9.29 4:24 PM (211.217.xxx.242)가세요.
꼭...
처음이 힘들고 그다음이 좀 더 힘들고(나름 시집에서도 대비를 하게 되니까ㅠㅠ) 그 다음은 좀 쉬워지고 그러고 나면 가는 걸로 됩니다.
세번만 강하게 나가보세요.16. 그러게요..
'09.9.29 4:40 PM (122.40.xxx.6)전 올해 결혼하고 첫 명절인데...제사상치우고 점심먹구 친정가요....모 가까운거리기도하구..
근데 저도 그런생각들더라고요..
저희시누가 명절다음날 온다는데....그럼 신랑이랑 얼굴못보잖아요..
저희 오빠는 아직 결혼전인데..결혼후에 명절에 서로얼굴보는게 힘들고..
그러느니 차라리...위에 어느님의 말씀처럼...1년에 2번있는 명절 한번은 친정에 먼저가구 한번은 시집에 먼저가구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가족들끼리 전부 얼굴볼수있잖아요..
추석엔 시댁에서 시누랑 우리랑 전부 놀다가 추석당일 제사지내고 밥먹구 전 친정으로 시누는 시집으로 움직이고...설날엔 그반대로하고....이게 더 좋지 않나요??
ㅡㅡ;
모 저도 이런생각은 하지만....실천은 힘들거 같아요...ㅋㅋㅋ
그래도 한번 말이라도 해볼까나....괜히 긁어 부스럼 만드는건 아닌가 몰라~~17. 저는
'09.9.29 5:41 PM (58.124.xxx.159)결혼하고 첫 명절에 시어머니가 명절날 자고가라는거 안된다고 딱 잘라 말했어요.
아침 먹고 출발하고싶은데 남편이 협조를 안해서 점심먹고 3-4시쯤에 나섭니다.
아버님 항상 못마땅하시지만 모른척하구요. 시누 전화와서 지금 오고있다해도 모른척하고 갑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시부모님 명절날 좀 더 있어주실 바라시지만....저도 명절날 친정에 가고싶어서 당연한 듯이 점심상치우고 쉬다가 인사드리고 친정에 가요.
님도 저처럼 딱 잘라서 친정에 가겠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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