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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 어쩌면 좋을까요..(19금)

심각녀 조회수 : 5,143
작성일 : 2009-09-28 10:36:07
결혼한지 1년 된 신혼부부입니다.
5월부터 체크를 해보았는데 9월까지 달력에 6개의 동그라미가 있네요.. 너무 관계가 없어서 체크를 시작했는데.. 이정도 결과 어떻게 보시는지요..

남편과는 너무나 사이가 좋습니다. 주위에 잉꼬부부로 소문도 났구요.. 자상한 남편 덕분에 일상생활은 행복하답니다.
헌데.. 잠자리는 우울하네요.. 저의 입장은 남편의 단순한 애무(가슴만지기)로는 흥분이 되지 않고, 그마저도 별로 신통치가 않아서 애액없이 관계를 하고는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재미가 없으니까 잠자리를 멀리하게 되고 쭈욱 손만잡고 자고 있답니다. 이렇게 섹스리스로 사는게 남편은 불만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평소 시큰둥하다가도 가끔 울컥울컥하면서 짜증으로 나타나네요..
남편은 전문직으로 수입도 더 늘고 있고 자상한데다 잠자리외에는 최고의 남편입니다. 하지만 잠자리에서 별로인 남편을 무시하는 마음이 제 속에서 자라서 괴롭습니다. 휴..
남편은 남편대로 자기는 늘 똑같은데 언제는 좋다하고 언제는 별루라고 하냐고 본인도 답답하다고 합니다.  초기에 제가 흥분한척 좋아하는 척 했거든요.. 제가 잠자리도 연구가 필요한거 같다고 하면, 그런 저는 연구하냐고 자기도  별로라고 하구요..
자게에서 오선생오선생하시는데.. 그런거 모르고 평생살아도 별 문제는 없는 것이겠지요? 아..제경우에는 오선생이 문제가 아니라 일단 횟수자체가 너무 없군요..ㅠ

또한 임신을 너무나 기다리시는 시댁에 맨날 노력한다고 말하기도 뭐하네요..  결혼후 몇달 지난 언젠가 시댁에서 제가 많이 먹지를 않았네요.. 아버님께서 많이 먹으라고 챙겨주시는 거에요.. 참 감사했는데 바로 나오시는 말씀이 아 그래야.. 빨리 어떻게 할거 아니야 라는,, 그정도로 임신을 목 빠지게 기다리셔요.. 맨날 아기아기..
제가 동정녀마리아도 아닌데 어떻게 임신이 될까요.. 진짜 제달력 확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버님아드님은 섹스안해도 하하호호 평생 즐겁게 잘 살 사람이라고 말씀도 드리고 싶구요..
어머님께라도... 이야기하면 어떨까요.. 모든게 저의 흉이 될것만 같아서.. 누구에게도 이야기 못하고.. 괴로워하고만 있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진짜 신랑은 제가 이야기안하면 섹스먼저 말하는 법이 없답니다.
근데 더 짜증나는 것은 신랑은 뽀뽀하고 안고 시도때도 없이 가슴을 만진답니다. 애로틱한건 전혀 없고 그냥 귀엽다고 맨날 귀엽네 딸같네 내가 자기를 보호해야겠네 어쩌네 이러고 심지어 드문관계중에도 에로틱한말 한마디 던져줄법한데..맨날 으구 귀여워 이정도네요..  우리부부에게 에로는 없는데..
제가 노력해야할까요? 어떻게 하면 에로로갈까요..   
IP : 218.148.xxx.2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딩이
    '09.9.28 10:59 AM (116.46.xxx.152)

    에로로 가야 할 듯 한데요

    남자들이 귀엽다 어쩌구 하는건 성적으로 잘 안보여서 그런거 같아요

    제가 보기엔 그냥 오누이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데요 지금 글로는

    성적인 그리고 오누이 느낌은 다르다고 보는데, 아마도 그런 쪽에서 어떻게 노력을 해서

    좀 어필을 함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별 도움이 안되서...

  • 2. 우히히
    '09.9.28 11:14 AM (211.181.xxx.55)

    신기하네요..전 가슴이 좀..많이 성감대라..그쪽만 건드리면 금방..하고싶은 모드가 되어서..-_-
    남편도 남편이지만, 계발을 좀 해보심이..

  • 3. //
    '09.9.28 12:23 PM (116.39.xxx.99)

    귀엽다는 말이 성적으로 안보인다는 말은 아녜요.
    우리나라 남자 이상형을 보면 귀엽고 청순한.. 그런 여자가 많은 퍼센트를 차지하는 것만 봐도 알죠.
    그런 남자들은 흔히 말하는 섹쉬~한 여자보다 ^^ 귀엽고 청순한 여자를 보면 <여자>로 보인다는 말이예요.
    남편분이 자꾸 만지신다는 건 원글님께서 <여자>로의 매력을 충분하신 듯해요.
    그런데 남편분이 모르실수도 있어요. 원글님께서 뭐가 불만인지.
    아무 말 안하고 있음 상대방 배고픈지 아닌지도 사실 모르잖아요. ^^
    혹시 지금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도 모르죠.
    살짝살짝 원글님의 속마음을 털어놓으세요.
    섹*도 서로 대화가 많아야해요.

  • 4. 나중에는 묶으세요
    '09.9.28 12:23 PM (119.200.xxx.42)

    신랑한테 공부만 해오라고 하지 마시구요.
    직접 공부를 하신다음에 받고싶은 애무를 신랑한테 해주세요.

    그리고 [자기야 나도 해줘~] 라고 귓속말로 속삭여 주세요. 후~~~ 하는 입김과 함께...
    하루밤에 받고싶은 애무 3개씩만 신랑한테 해주고 직접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직접 해봤습니다.
    야동도 제가더 많이보고... 수없이 많은 책 보았지요...
    내가 해보고 싶었던 키스(종류가 많이 있더군요.)
    애무.. 야한옷... 해보고 싶던 장소... (쇼파. 식탁. 욕실. 현관문앞... 장소도 많이 있더군요.)

    야하고 예쁜 속옷입고 불 살짝 어둡게 간접조명키고 하면 됩니다.

    무조건 공부해오라고 하지 말고 직접 공부해서 가르치면 됩니다.
    못하면 내가먼저 공부해서 가르치면 되지요. 됩니다.

    경험자 말.... 입니다.

    아직 침대에 묶는건 못했는데... 묶는기둥이 없는 침대를 산게 천추의 한입니다.

  • 5. 심각녀
    '09.9.28 12:46 PM (218.148.xxx.226)

    아..그렇군요..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충분히 대화하고 제가 더욱 노력해야겠네요..최근 야동을 많이 보게 되었는데.. 솔직히 부럽더라구요.. ㅠㅠ
    이렇게 하자고 차마 입은 안떨어지고.. 특히 여성상위 말이에요.. 저는 아프기만하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그냥 정상위만 하는데.. 흥미가 없네요..
    참 어려워요.. 일단 침대 스탠드라도 살까요.. 은은한 분위기를 위해..
    우리부부는 코믹하고 장난치고 재밌는 분위기라 에로로 가는길은 멀고도 험하네요 ㅠㅠ

  • 6. 윗님
    '09.9.28 12:52 PM (220.117.xxx.153)

    침대옆에 옷걸이나 스팀다리미라도 설치하심이 ...

  • 7. 심각녀
    '09.9.28 12:53 PM (218.148.xxx.226)

    나중에는 묶으세요님 대단하십니다. 우아 저는 남편만 원망했는데..님을 보니 저는 참 재미없는 여자였네요.투덜거리기만하는.. ^^; 그런데 그렇게 공부하면 장단이 맞춰질까요.. 어색할거 같은데.. 민망하고.. 전 야한속옷도 하나 없는데..

  • 8. 나중에는 묶으세요
    '09.9.28 12:54 PM (119.200.xxx.42)

    처음부터 강한 애무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간질간질 거리는 부드러운 키스부터 해주면 됩니다.

    여성상위가 지금은 아프고 힘들다면 그건 안하면 됩니다.
    내가 해서 기분좋은걸 해야지요.

    천천히 내 머리속에 이런 애무를 받고싶다 하는 그것부터 해보세요.~

  • 9. 정력엔
    '09.9.28 1:35 PM (119.70.xxx.20)

    염소탕 먹으면 그만이라던데 함대령해보세요

  • 10. ㅠㅠ
    '09.9.28 2:58 PM (211.212.xxx.2)

    우리집이랑 비슷하네요.
    저희 남편도 저를 예쁘다 귀엽다고 하면서 껴안고 뽀뽀하고 여기저기 주물럭대고.. 그리고 끝.
    딸내미 취급하는것도 그렇구요.
    저는 애기는 포기했어요.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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