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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남의 불륜,이혼을 좋아하는걸까요?
가끔 82자게에 너무너무 잔인한 도마같기도 합니다.
자 오늘은 이 연예인을 도마질해보자~
연옌이름 제목줄에만 나와도 조회수 장난 아니게 올라가고..
누구네 이혼했네 안했네..
애를 가지네 못가지네, 불임이네 어쩌네..
(진짜 당사자가 보면, 씻을 수 없는 상처일거 같습니다.)
이혼한다 했는데, 안해서 불만인지.
어찌되었건 같은 사람인데 이혼 안하고 행복하게 살면,
잘되었네 라고 하기 힘든게 사람 마음인가요?
불륜도 완전 핫이슈입니다.
아는 사람이 불륜에 빠지고 내 가정이 편안하면 그걸로 안도감을 느끼는걸까요?
불륜을 농담거리로 생각하기보다, 아예 무시하고
그런 글이 좀 자주 안올라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만 있습니다.
싫으면 불륜글 지나쳐라! 라면 할 말은 없습니다.
그래도 저 역시 조회수 많은 글엔 클릭하게 되네요.
아무리 자게지만, 좀 그럴때 있어요.
82가 좀 더 건전한 커뮤니티가 되길 바라며 저도 중얼거려보네요.
1. .
'09.9.23 10:15 PM (122.32.xxx.178)맞는 말씀이에요 ~~
타인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도를 지나친 경우가 많아요
특히 남의 불행을 보며 은근한 안도감을 느끼는 심리...2. 사는 모습 반영.
'09.9.23 10:18 PM (218.156.xxx.229)어떤 주제의 이야기가 나오든...원글님 같은 글도 자동으로 나오죠.
그게 사는 모습인 것 같아요.
사람 사는 세상은 뭐 얼마나 건전한가요? 그 세상 사람들이 들어와 글 쓰고, 글 읽는데..
어찌 여기가 건전할 수 있나요???3. ㅇ
'09.9.23 10:18 PM (211.212.xxx.189)인간이 기본적으로 불행이나 불안거리에 더 예민하고 강한 기억을 갖죠. 어쩔 수 없어요.
소수가 모인 그룹이나 단체에서는 자기들끼리 절제가 되는데 다수가 모여버리면 그런거 없어 이런쪽으로 흐르게 되죠.
어쩔수없어요.4. 뿌릿
'09.9.23 10:24 PM (221.139.xxx.197)주변을 둘러보면, 자기가 넉넉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은 남의 불행에 관심 없거나 그런 거 싫어하구요, 자기가 불행하고 답답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남의 불행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없는 것도 만들어내고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불행한 게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기 싫고,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 그렇게 위안받고 싶은 거죠 뭐...
5. ..........
'09.9.23 10:29 PM (124.53.xxx.16)그런데 아무리 외면하고 싶어도 불륜이나 이혼문제가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이긴 하잖아요..
자게에 꼭 아름답고 칭찬할 만한 얘기만 올라오리라는 기대 자체가 무리인 것 같아요.
좋은 것 이쁜 것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만큼 아픈것 더러운 것 상처가 되는 것도 공유하고 싶은게 아닐까요?6. 반면교사
'09.9.23 11:59 PM (116.46.xxx.31)조심하라는 경고 아닐까요? 물론 호기심도 부정할 순 없겠지만, 호기심으로 시작해도 결국엔 '내'문제로 귀착되던데요.
7. 깜장이 집사
'09.9.24 2:13 AM (110.8.xxx.104)예전에 ebs에서 루머(?)에 대한 실험을 했었죠.
나쁜 소문은 빨리 돌고.. 좋은 소식은 6명인가까지만 소식이 전해지고 끊기더군요.
사람의 본성이 그렇다고 하더군요.
전 가벼운 사람이라.. 흥미위주에 끌립니다.. 그 흥미가 시시각각으로 변하기도 하지요..
나름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남의 나쁜 소식에 혹~ 할 때가 있어서
친한 심리학 박사에게 여쭤보니 그게 당연하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정상이구요..8. 좋아하는건가요?
'09.9.24 10:49 PM (122.36.xxx.11)남편의 불륜이나 바람, 이혼 문제등으로 고민하는
분들의 글이 올라오면
모두 도와주는 심정으로 댓글다는 거 아니예요?
남의 불륜을 즐기는 글은 본적이 없는 거 같은데요?
같은 여자 입장에서 공감되고 걱정되고... 그런 거 아닐까요?
특별히 천박한 호기심이나 동정심.. 이런거 느껴진적은 없었던 거 같아요
물론 그중에 그런 분도 있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