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끼리 이야기 할때
이제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좋은 배우자를
만날수 있도록 하는 것이란 말이 나오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정말 걱정이죠.
저희 남편도 진짜 마음에 안드는 며느리감을 데려오면
어쩌냐고 걱정하는데...
그게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만
평소에 몇가지는 강조합니다.
먼저 사돈이 비슷한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지녀
술한잔 함께 할수 있는 그런분이면 좋겠습니다.
두번째 며느리감이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길 바랍니다.
세번째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네번째 상식이 있는 사람, 아들과 대화를 통해 삶의 문제를 풀어갈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둘이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사이이길 바랍니다.
아이들 어릴때부터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과연 나중에 이런 것을 다 만족시켜 줄 수 있을런지...
그래도 생각날때마다 이야기는 합니다.
너무 큰 소망일까요?
위의 조건은 제가 많이 존경하는 선배님이
자녀들에게 어릴때부터 늘 강조하셨고
그결과 그조건과 그리 멀지 않은 사위, 며느리를 보셨다고 하시며
알려주신 것들입니다.
나중에 다 큰다음에
잘못 골라왔다고 반대하기보다는
부모가 바라는 최소한의 조건은 늘 알려주어야 한다는 것이
선배님의 말씀 이셨습니다.
덧붙여 이중 가장 어려운것이
허심탄회하게 술 한잔 할만한 사돈 이라고 하더군요.
큰아들이 이제 대학생이 되고보니
저도 며느리 볼 날이 멀지 않았네요.
우리아들은 저조건에 얼마나 맞는지
챙기는게 먼저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따뜻한 마음을 지닌 현명한 며느리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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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며느리감, 사위감
은하수 조회수 : 801
작성일 : 2009-09-23 17:39:14
IP : 219.240.xxx.1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23 5:43 PM (114.129.xxx.42)저는 저 조건 다 해당하고 똑똑하고 살림도 잘하고 이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시어머니는 왜 절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실까요..매일.....ㅠㅠㅠㅠㅠㅠ2. ㅋㅋ
'09.9.23 5:45 PM (220.71.xxx.144)ㅋㅋㅋㅋ
3. 점 두개님 덕에
'09.9.23 5:51 PM (121.147.xxx.151)마이 웃고 갑니데이
ㅎㅎㅎ 저도 같은 생각입니더 ㅎㅎㅎㅎ4. 저두요...
'09.9.23 5:58 PM (124.185.xxx.27)저도 큰애가 올해 대학교 입학했는데
장차 배우자 될 사람에 대해
조금씩 이야기를 나눕니다.
가장 강조하는건
제 딸애를 정말 소중하게 사랑해주고
둘이 서로 아끼며 사랑하는 그 마음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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