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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야 할 며느릿감?????

딸가진맘 조회수 : 8,943
작성일 : 2009-09-23 09:02:34
일전에 어느 싸이트에서 아들 가진 엄마들이 피해야 하는 며느리 3대 조건이 있다는 글을 봤어요.
제가 그 글 읽고 허걱 했어요.
저도 딸 있고 아들 있지만 젊은 엄마들의 낡아빠진 사고방식에 깜놀했답니다.

피해야 할 3대 조건이 뭔지 아세요?

첫째, 대원외고 나온 딸
둘째, 대치동 사는 딸
셋째, 딸만 있는 집 딸

이랍니다.

물론, 웃자고 한 얘긴 줄 압니다만 아직도 이런 인식이....
그걸 사위 조건으로 대입하면 거의 최상의 조건일 텐데요...그런 말을 하는 엄마들의 의식 이면에는
똑똑하고 잘나고 친정에 잘할 며느리는 싫다는 거죠?

걍 조신하고 아들이나 시어머니한테 잘 할 그런 며느리를 얻고자 한다는 거죠?

그 글 올리신 분은 삼십대 후반이시라며 웃자고 한 얘기라고 했지만 저는 제 아들 똑똑하게 키워서
똑똑한 배우자 만나 자기네끼리 알콩달콩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거든요.
며느리도 똑똑해야 자기 앞가림 잘하고 아들도 부양에 대한 심적 부담이 덜할 것 같구요.
우리가 며느리한테 기댈 세대는 아닌 듯 한데...

물론 울 딸도 똑똑하게 키워서 시댁에 목매고 스트레스 받는 삶을 살게 하고 싶진 않구요.

아들만 가진 엄마들은 진짜 저런 생각 하시나요??
며느리도 똑똑한게 좋지 않나요??
IP : 121.166.xxx.172
10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3 9:06 AM (114.129.xxx.42)

    며느리 너무 똑똑하면 싫어하죠.
    우선 아들 기 죽을까봐.
    시어머니가 무슨 얘기하면 다다다 달려들까봐.
    며느리 똑똑하단 말은 경제력도 있을거란 말이니까 나중에 아들이 속 썩이고
    별거 아닌걸로 이혼하잔 말 나올까봐.
    우리 엄마 친구들도 농담삼아 그러시데요.."우리 아들은 멍청한 며느리감 데리고 왔음
    좋겠어. 내가 부려 먹어도 아무 말 못하게~" 웃으면서 그 소리 하시던데...
    그 소리 듣고 저 오싹하던데요....

  • 2. 예전에
    '09.9.23 9:08 AM (118.223.xxx.23)

    어떤 분이 그러더군요.제법 괜찮은 아가씨가 있는데 딸만 있는 집 딸이라고.그것만 빼면 참 좋은 조건이라구요.형제관계가 인력으로 되는것도 아닌데 그런걸로 저울질하는게 참 보기 안좋았어요.

  • 3. ....
    '09.9.23 9:13 AM (112.72.xxx.122)

    다 본인입장에서 또 할말들이 있으니 뭐라할수는 없는거 같아요
    우리 여자들이 시누많은집으로 시집안가려하는것처럼 똑같다고 보시면 될듯해요
    그리고 실제로 처가집 딸많은집에 치어서 뭐 하나 사면 우르르사고 하도 극성스럽게 해서
    지겨워서 이혼하는집도 봤어요 간섭아닌간섭되고 몰려다니며 술마시고
    스트레스에 지겨웠나보더군요

  • 4. ...
    '09.9.23 9:17 AM (220.120.xxx.54)

    남편친구 딸 5에 아들 1인 집 장녀랑 결혼했는데 자기가 장남노릇 다 하고 있다고 한숨을 푹푹 쉬더군요..
    과장이 섞인건지도 모르겠지만...

  • 5. 똑똑한
    '09.9.23 9:20 AM (210.113.xxx.205)

    며느리가 별로인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집이 지방인데 저도, 친구들도 다 대학을 서울로 갔거든요. 그랬는데 엄마 친구분이 자기는 서울서 대학 나온 아이보다, 지방에서 엄마 옆에서 학교다닌 며느리 보고 싶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서울서 엄마 떨어져 혼자 지낸 며느리보단 엄마 옆에서 지낸 아이가 더 조신할거라나..--+

  • 6. 흠.
    '09.9.23 9:21 AM (180.65.xxx.56)

    저 조건중에 하나만은 상관없지만, 세가지 조건을 다 가진 며느리라면 저는 좀 망설일것 같네요.

    저 정도면, 딸에게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키웠을것 같은데, 결혼해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어서요. 부모의 기대가 너무 많은 딸은, 좀 부담스럽죠.

    더불어, 부모의 기대가 너무 많은 사위 얻는것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이죠.

  • 7. 전 시누이
    '09.9.23 9:23 AM (61.81.xxx.121)

    가 많은 집이든 형제가 많은 집이든 우르르 그건 정말 싫어요
    각자 열심히 살면 좋겠어요 저희집 아들도 있고 딸 많은 집인데요
    우르르 절대 안해요 한번 모이면 재미있게 놀 뿐

  • 8. 딸만
    '09.9.23 9:23 AM (210.57.xxx.179)

    있으면 아들뺏긴다고?
    ..학교나오고 ..동살면 잘난척한다고?
    저아는 아줌마는 ..지역 출신만 아니면 된다고 하시더니
    결국 ..지역출신 며느리 보시면서
    아유, 그것만 빠지는데 딴건 다 좋아 하시대요
    사람들 참 우습죠?

  • 9. 요즘은
    '09.9.23 9:23 AM (219.250.xxx.124)

    딸둘 아들둘이라든지 섞여있는집도 별로 없는데 딸만 있는집을 피하면 어떻게 장가를 보내실려고 그러실까요?
    저희집도 아들만 둘인데 어짜피 아이들은 기대를 많이 하고 키우죠.
    그냥 전 아무생각없구 애들이 좋다면 그만이에요. ^^*

  • 10. 이해가 되는
    '09.9.23 9:25 AM (112.149.xxx.12)

    문장 이에요. 딸많은집 딸은...시댁에 와서도 좀 그렇더라구요.
    하지도 않았는데 미리 몸 사리고 말도 함부로 하고....

    그런데, 3번은 요즘처럼 한둘만 낳는 풍토에서는 맞지는 않네요. 이제는 많아봤자 둘인데...하긴 딸셋은...좀....

  • 11. 어머
    '09.9.23 9:28 AM (218.38.xxx.130)

    제가 딸 많은 집 첫째인데..
    몸 사리고 말을 함부로 하는 집 딸은 그 여자분 인성이 원래 그런 거 아니겠어요? ;;

    형제 많은 집 아이들은 대체로 다복하고 밝지 않나요.
    원글에서 내건 딸많은 집 싫다는 조건도, 친정 일에 관심 많이 가질까봐 싫어하는 거지..
    말 함부로 하고..성격 못돼서 싫단 의미는 아닌 거 같은데요..

  • 12. 어휴,,
    '09.9.23 9:30 AM (61.81.xxx.121)

    이 글이 베스트로 올라간다에 내 550원을 걸죠

  • 13. 우리
    '09.9.23 9:30 AM (222.106.xxx.23)

    우리부모님은 안그러시던데... 60대 초반이신데

    며느리가 똑똑해야 자식들도 똑똑하고 살림잘산다고..

    똑똑한 며느리 얻기 원하시던데요.

  • 14. -_-
    '09.9.23 9:34 AM (124.54.xxx.16)

    딸만 있는 집 딸
    딸 많은 집 딸
    이랑
    어떤 차이가 나죠?^^

    개인적으로 딸 많은 집은 모르겠고
    제 동서가 딸 둘인 집 둘째인데.
    뭐라하지 않는데도 그렇게 친정을 챙기더이다..
    시집에 뭐 별로 하는 것도 없고 시집이 요구하는 집도 아닌데.

    자기 친정에는 아들이 없다고
    친정에 남동생있는 저더러
    자기는 친정부모 모시기로 합의하고 시동생이랑 결혼했다 하질 않나
    친정얘기만 하면 세상에 친정없는 사람은 어찌 사나싶을 정도..
    좀 그랬어요.

  • 15. 현명
    '09.9.23 9:34 AM (180.66.xxx.227)

    똑똑한 것 보다도, 현명한 사람이였으면 좋겠어요.
    제 인생 최고의 목표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서 남에게 도움이 되는건데...

  • 16. 참..
    '09.9.23 9:41 AM (124.111.xxx.166)

    웃기는게 그럼 자기 아들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잘키워놓고 저런 소리하면 수긍이라도 하겠네요..
    그래놓고 멍청하고 학벌 그저그런 며느리 들어오면 미련 곰탱이네~ 뭐 하나 똑바로 하는 게 없네~ 하면서 며느리 쥐잡듯 잡을 시어머니감이네요.. ㅉㅉㅉ
    무슨 며느리를 자기집 하인 구하듯이 하는지... 참~나..
    저런 조건 내걸고 따지려면 본인 아들부터 아주 능력있고 잘난 아들로 키워놓고 말하라고 하세요.
    딸가진 엄마들도 딸 결혼시키면 사위도 내꺼라는 생각 버리시고 아들가진 엄마들도 며느리는 내 아들 뒷수발들고 시집 종년으로 사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제발 아들, 딸 결혼시키고 나면 자식 가정사에 참견하지말고 그저 부부가 남은 인생 즐겁게 살다갈 궁리만 합시다!!

  • 17. ..
    '09.9.23 9:42 AM (210.123.xxx.109)

    딸만 있는집 며느리만 친정 챙기나요?
    그리 생각하시는 분들 가슴에 손 얹고 생각 해보시길....
    전 2남 5녀 중 장녀인데요.
    울 시어머니 너만한 며느리 없다 하시고,
    시댁 어른들 질부만한 며느리 없다 칭찬 자자 하 시네요.
    친정 생각하는 만큼 시댁과 똑 같이 합니다.
    왠 편견들이신지...
    자매들끼리 우루루 몰려다닌다구요.
    ] 그럼 친구들과 또는 계원들이랑, 또는 사우나 동창들이랑 우루루 몰려 다는 사람들은 뭔가요

  • 18. 헉~
    '09.9.23 9:44 AM (122.46.xxx.33)

    저 대원외고 나온 미혼저차인데요
    기피대상 1위인가요? ㅠ,ㅠ

  • 19. 씁쓸...
    '09.9.23 9:46 AM (203.248.xxx.79)

    아직도 '똑똑한 여자'는 꺼려지는 시대인가요?
    며느리 똑똑하면 아들 기죽을까봐 싫고
    그저 그런 며느리 들어오면 "애들 머리는 엄마 닮는다는데..."하고...에휴...

  • 20. 글쎄
    '09.9.23 9:48 AM (58.142.xxx.66)

    나름이겠죠 ...헉~님 전 우리아들이 되도록이면 자기와 같은 외고 나온

    여자와 결혼 했음 싶은데요...아무래도 서로 이해하고 커온 과정도 비슷할 것 같고

    좋은 점이 많을 것 같아서요...

  • 21. 덧붙여
    '09.9.23 9:51 AM (58.142.xxx.66)

    딸 하나에 아들 하나인 집에서 시집온 우리 올케는 집요할

    정도로 친정에 목매는데요...딸이 많건 적건 그건 사람 성격 아닐까요 ?

  • 22.
    '09.9.23 9:52 AM (125.188.xxx.27)

    전 원글에 적혀있는게
    왜 기피대상인지..이해가 되질 않는데요.
    제가 뒤떨어진 사람인가...

  • 23. .
    '09.9.23 9:55 AM (218.144.xxx.66)

    자식들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부모들이 진짜 문제...

    전 대치동살았고 외고 나왔고
    남편은 장손인데
    지금 결혼해서 잘만 삽니다.

    결혼당시, 양가 부모님께서 저 조건으로 태클 걸지도 않으셨구요.

  • 24. 아들 둘
    '09.9.23 9:57 AM (220.87.xxx.142)

    아들만 둘인데 저런 며느리감 데려오면 업고 다니겠습니다.

  • 25. ...
    '09.9.23 9:58 AM (211.194.xxx.162)

    저도 아들만 하나 있는데 딸만 있는 집 며느리 싫어요 친정에만 목맬까봐요

  • 26.
    '09.9.23 10:00 AM (122.34.xxx.88)

    저 세개중 2번 빼고 해당되는 사람인데요. 맞는 얘기에요..ㅠㅠ 우선 외고나온 딸들은 집에서 교육 면에서 엄청 뒷받침했다는 소리고..(물론 일반고-명문대나온 아이들도 뒷받침 많이 받았지-만 외고-명문대 나온 아이에 대한 엄마의 프라이드는 장난 아니랍니다..) 딸만 있으면 딸에게 엄청 기대하실 것이고...결혼해보니 가끔 우리 남편 불쌍하단 생각 많이 들어요. 친정 가면 딸자랑에...그리고 사위도 그에 못지 않아야 한다는 기대도 큰 편이고..기대가 많은 만큼 간섭도 심하고요. 제 친구들 이야기 들어도 다 저랑 비슷하더라구요.

  • 27. ...
    '09.9.23 10:05 AM (220.120.xxx.54)

    근데 대원외고가 언제부터 명문고가 되었는지...
    저 42살인데 제가 고등학교 갈 때 대원외고가 처음 생겼었거든요.
    저희반에서도 한명 갔는데 걔가 중간보다 좀더 잘 하는 아이였는데 담임샘이 극구 말리던게 기억납니다.
    처음엔 실업계같은 학교였거든요.
    외국어 배워서 졸업하고 바로 취직하는...
    전교등수나 반에서 10등 안에만 들어도 거들떠도 안보던 학교였는데...

  • 28. .
    '09.9.23 10:10 AM (211.217.xxx.195)

    그런 사고방식 가진 사람들이 피해주면 고맙죠 뭐.

    저, 딸만 있는데 진심 감사한 마음이 우러납니다.

  • 29. __
    '09.9.23 10:11 AM (59.4.xxx.167)

    전근대적인 발상...?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데 저게 흠인가요???
    제가 다른 세상에 살고있나? 저런 여자가 결혼기피대상 이라면 큰일인데..
    유전학자들은 그래도 머리가 좋은 여자가 낳은 자식이 머리가 좋을 확률이 높다고하던데..

  • 30. 딸가진맘
    '09.9.23 10:21 AM (121.166.xxx.172)

    (원글이) 참 의견들이 다양하네요.
    저는 딸,아들 다 가진 엄마라 조금 중립적일 수 있겠지요?

    저희 사촌언니는 서울법대 나왔고 그 집 딸만 셋입니다. 언니는 변호사하고 있구요...대치동 출신은 아니지만 강남에서 살았고...언니도 형부(형부는 검사)도 인품이 좋은 편이고 시댁이나
    친정이나 두루 챙깁니다.

    제가 깜놀한 건...대체로 사윗감으로는 똑똑하고 좋은 집안 출신이면 장모들이 참 좋아하지 않나요? 근데 며느리는 대체로 아들보다 못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무섭다는 거에요.
    그 기반 정서는 기본적으로 '시댁이 더 중요하다'가 깔려 있는 거 아닌가 해서요.

    막상 제 아들래미 결혼 시킬 때 어떤 조건을 스스로에게 붙일까봐 다짐합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여자면 된다!!!덧붙여 제가 고르고 싶은 조건이라면 사돈 될 집안의 분위기
    입니다. 딸이든 아들이든 성인이 되면 자유롭게 살게 할 수 있는 됨됨이...부모가 아이들의 밑거름이 될 지언정 바리케이트가 되면 안되겠다는 다짐.

    아들이나 딸이나 자기의 배우자를 고르는 눈을 키워줄 수 있고 그래서 자식들이 선택한 배우자를 믿을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요.
    저런 조건조건을 따지지 않고....

    아들만,.딸만...그렇게 고르다 보면 시집 장가 다 못갈 걸요...요즘 시대엔...

    저는 한 때 맏며느리라는 짐이 너무 무거워서 외아들이나 장남한텐 울 딸 안 보내고 싶단 생각을 했었답니다.그러다 마음 고쳐먹었죠...생각해보니 우리 아들도 외아들이더라구요.ㅋㅋㅋ

    그냥 우리 세대엔 우리가 힘들었던 거 내 딸한테나 남의 딸 한테나 물려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주절 주절 거려봤습니다. 진짜 주절주절이 됐네요..ㅋㅋ

  • 31. 모두
    '09.9.23 10:24 AM (221.146.xxx.135)

    똑똑한 며느리도 싫고
    똑똑한 학부모도 싫고
    똑똑한 국민도 싫고
    속이 휜~~히 보입니다

  • 32. 요즘은
    '09.9.23 10:24 AM (211.215.xxx.236)

    하나 아니면 둘만 낳고 어쩌다 셋 있는 집 있고, 넷 낳으면 다산이라죠.
    외아들 안된다, 장남 안된다, 장녀 안된다 모.. 시집장가 갈 수나 있겠어요?
    그래두 다 인연이 있어 결혼하고 살게 되지요..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리겠지요.
    나 같음 저런 딸 있으면 얼른 데려올텐데..

  • 33. 대치동
    '09.9.23 10:27 AM (220.126.xxx.186)

    대치동 개포동은 전세입자들도 많아요
    도곡동 청담이면 모르지만 대치동도 서민들 많던데

    딸많은 집은 장녀가 아들 노릇 해야하니 싫은거고
    대치동은 진짜 부자들이 사는 곳이 아니니 싫어하는거고
    대원외고는 특목고 가기 위해 엄마들이 극성이었을게 분명하니깐
    사사건건 친정엄마가 부부일에 참견할까봐 싫은거고.....

    그런건가요?이해가;;;

  • 34. -_-
    '09.9.23 10:38 AM (164.124.xxx.104)

    대치동 출신이면 잘난척할까봐 싫은거겠죠~

  • 35. 좋아요..
    '09.9.23 10:39 AM (121.179.xxx.231)

    아들만 둘인데 저런 며느리 데려오면...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자신있어요....
    그러니 제발 저런 며느리 데려왓으면 좋겟네요..

  • 36. 이젠
    '09.9.23 10:41 AM (119.196.xxx.66)

    딸 많고 적고 상관없이 며느리는 무조건 남의 집 딸이고 내 아들도 그 집 아들 만든다고 생각하고 포기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작년에 결혼한 시누 딸 보니 매번 가족 모임(조카딸에겐 친정)에 남편 운전시켜 친정 부모 모시고 서너 시간씩 달려오는데.. 이번엔 시댁 벌초 빠뜨리고(조카 사위도 외아들) 왔더구만요. 저희 형님 딸에게 지극 정성이다 못해 집착하시는데.. 얼마나 귀한 딸인지 매일 사위에게 각인시켜요.

  • 37. 염장
    '09.9.23 10:51 AM (119.69.xxx.145)

    제 사촌언니
    대원외고 다니는 딸 서울대 안갔으면 한답니다
    시집갈때 좋은 혼처는
    좀 꺼려한다고...

  • 38. ㅋㅋ
    '09.9.23 10:55 AM (211.219.xxx.78)

    경제력 있는 사람 들어와서
    자기 아들 고생 안했으면 하는 게
    요즘 시부모던데..

  • 39. 저런
    '09.9.23 11:03 AM (61.82.xxx.23)

    참내~
    저는 저 조건 중 2개네요...
    게다가 제 여동생은 저 위의 조건 2개에다 학위만 3개....
    가방끈 무지 길고 야망이 많은 스탈이라서 당근 선 자리 안 들어옵니다.
    그래도 인생의 목표가 결혼이 아니라서 눈 하나 꿈쩍하지 않아요

  • 40. __
    '09.9.23 11:12 AM (59.4.xxx.167)

    좋은 며느리감이니 하는 이런 글들이 사실 다 무의미하지요.
    요즘 아이들 88만원 세대에게는.
    결혼이나 할 수 있으면 다행이지요.
    일본남자들 삼십대는 오십퍼센트 이상이 결혼 못했다잖아요.

  • 41. ㅋㅋ
    '09.9.23 11:40 AM (211.61.xxx.22)

    저 딸만둘에 장녀. 71년생 97년 결혼하면서 울 시어머니 아들 둘중 둘째인 우리 신랑한테
    물으셨답니다. 진짜로 딸만 있는 집 괜찮겠냐고..
    지금 친정 옆동에 사니 울 시어머니 아들 장가 잘못 보낸 거 맞나요?ㅋㅋㅋ

  • 42. 음2
    '09.9.23 11:47 AM (118.220.xxx.159)

    저도 3번 기피요..

    이유요..제가 바로..그래요.
    딸셋인집 장녀...지역에서 젤 좋은 대학...
    하긴..그래서..남편은 저보다 더 좋은 전문직으로다...그리고 제가 많이 죽어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결론은.....정말 신랑은 거의 우리집 아들이죠.

    할수없어요.
    남자형제 없으니 친정이 더 불쌍하게 느껴져요.
    우리에겐 명절이란게..있으니..그 전날 홀로 있는 우리부모...맘 아파요.

    다 좋아하는 딸들 위해서..기를 쓰고 아들 세 자매가..줄줄 낳았습니다.
    원래 없음..더 갈망이 되죠..

  • 43. 쯧쯧쯧
    '09.9.23 11:55 AM (59.15.xxx.142)

    딸만 있는 집 싫다구요?
    돈 좀 있는 집 딸 둘도 싫으신가요? 아들 없으니 고스란히 딸들한테 갈 몫들, 결국엔 내 아들도 호강하는거니 돈 많은 딸만 있는 집 며느리로 맞는 시어머니들은 아주 표정관리 안 되겠네요?
    요즘 같이 둘만 낳는 집들이 태반인 세상, 이런 얘긴 아주 부적절하네요.

  • 44. 일반화
    '09.9.23 12:36 PM (211.106.xxx.136)

    저 조건의 사람들이 꼭 기피대상은 아니겠지요. 대부분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 3조건이 다 갖춰지면 기피대상의 확률이 좀 높지 않을까 생각은 들어요.

    제가 대학생때 대치동에서 과외를 했었는데,
    딸 둘인 집에 특목고 목표로 공부하는 중학생을 한 적이 있거든요.
    그 집 좁은 평수에 전세로 오직 교육때문에 대치동 사는 집이였는데
    어머니께서 딸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크셨어요.
    그리고 너무 우리딸 우쭈쭈~~ 하면서 키운다는 느낌.
    엄마가 완전히 몸종이고 어른 공경할 줄 모르고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아이였는데
    집안일은 손 까딱 안하고 무조건 엄마! 하면서 신경질...
    그 아이 엄마는 옥이야~금이야 하면서 키우시더라구요.
    나중에 딸아이 잘 키워서(전문직만들어서) 데릴사위 보신다는 말 하시던데...
    아마 그 아이가 잘 되었다면 지금즈음 데릴 사위 보셨을 것 같네요. ^^;

  • 45. 시댁
    '09.9.23 1:17 PM (119.64.xxx.78)

    분중에 부인이 딸만 많은 집 둘째였는데
    명절에 시댁에 와도 친정 들러가야 한다고 아침상 물리자마자
    바로 친정으로 향하더군요. 친정에 아들이없으니 부모님 허전하시다구요..
    직장,집도 시댁에서 멀어 자주 오지도 않는터라 시부모님들이
    좀 후회하시는거 같았어요.
    이래서 딸만 있는 집에 아들 장가보내는게 아니다...뭐 이런 얘기들을 하더라구요..

    이왕이면 친정부담 적은집을 선호할거 같긴해요.

  • 46. 조리원서 만났던..
    '09.9.23 2:10 PM (119.235.xxx.93)

    37살 초산모가 친구들이 대부분 학위보유자거나 학위준비중이라서
    결혼이 어렵다는 말에 허거덩 했었죠.
    심지어 선볼때 그냥 대졸이라고 속이고 한다네요..
    여자가 너무 잘난것도 결혼엔 걸림돌이구나 싶더군요..

  • 47. 똑똑해서 싫은게
    '09.9.23 2:20 PM (211.58.xxx.222)

    아니라
    잘난척하면서 친정에 올인할까봐 싫은거겠죠.
    똑똑한 며느리는 좋지만 잘난척하고 드센 며느리는 싫은겁니다.

  • 48. 수수
    '09.9.23 4:27 PM (122.34.xxx.230)

    내딸은 똑똑하고 잘나고 친정에도 잘하고
    내며느리는 똑똑하고 잘나고 친정이 부자여도 내아들과 시어머니에게 조신하게 잘하고 내아들 가족부양의 책임감도 덜어줄 그런능력있는 며느리를 원하는건 아닌가요?
    모두들 이기적인건 마찬가지인거같네요
    다음세대들도 참 힘들겠네요

  • 49.
    '09.9.23 4:33 PM (220.117.xxx.153)

    자기 아들이 저보다 잘났으면 저런 소리 안하지요??
    오히려 손주머리 생각해서라도 반길듯한데,,,'결론은 자격지심이라고 봅니다.

  • 50.
    '09.9.23 5:19 PM (121.166.xxx.39)

    개신교 며느리는 안 볼 거예요. 저 위에 거 보다 그게 더 중요해요.
    개신교이신분들 발끈하시겠지만 저는 천주교인데두요
    제 친구들 때문에 정말 머리가 절로 흔들어져요.
    얘들에게 교육시키는 첫번째 조건은 반드시 비 개신교여야 한다는 것.

  • 51. ㅎㅎ
    '09.9.23 5:23 PM (121.134.xxx.125)

    언니네 이야기군요.
    딸들에게 찌질이, 찌질한 시집으로 결혼할 바엔 안하는 게 낫다고 어릴 때부터 이야기하더만요.
    찌질이---> 아내에게 열등감 느끼고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는 남
    찌잘한 시집----> 원글같은 이야기하는 못난 시모나 시부, 며느리는 아들과 동등한 인격체라 여기지 못하는 시모나 시부, ,,,

  • 52. 예전엔
    '09.9.23 5:34 PM (59.10.xxx.235)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며느리가 아니라 시어머니감으로
    기피해야할 세가지 조건이
    1. 경기여고 졸업하고
    2. 강남에 거주하는
    3. 소망교회 권사 시어머니... 이런 얘기가 있었지요...
    원글님 얘기나 제가 들었던 얘기나 다 종합해보면 까다롭고 극성맞은 거 싫다는 것일거고
    물론 개인차는 고려하지 않은 대표적 이미지를 모아놓다 보니 나온 말이겠지요.
    살아보니.. 이런 종류의 얘기는.. 어짜피 사람 나름이니 대충 듣고 웃고 넘기세용~~~

  • 53. ^^
    '09.9.23 5:52 PM (220.72.xxx.236)

    이왕이면 공부 잘한 며눌 얻고싶은디...

  • 54. 다 사람나름이지
    '09.9.23 5:53 PM (203.142.xxx.240)

    아들만있는집이라고 엄마들이 다 저런 생각할까요?
    원글님도 아들딸 둘다 있는데 저런 생각 안한다면서요. 아들만 있는 집 엄마라도 다 저런생각하지 않죠.
    개인적으로 저는 3번은 싫고 나머진 다 좋아요. 똑똑한 며느리가 좋고 집안 좋은 며느리가 좋습니다. 솔직히.

    똑똑한 여자라고 권리만 주장하고 의무는 안하는게 아니거든요. 진짜 똑똑한 여자는 두개를 다 적절히 하죠

  • 55. 잔잔
    '09.9.23 5:57 PM (219.250.xxx.77)

    일전에 올라왔던 피하고 싶은 사윗감에서 나온 거나 이거나 둘 다 막상막하네요.

    그쪽 딸이랑 이쪽 아들이랑 붙여놓으면 대단하겠네요 ㅎㅎ

  • 56. happy virus
    '09.9.23 6:13 PM (118.223.xxx.132)

    울 딸 대원외고 나왔고ㅠ.ㅠ
    우리집 대치동이고ㅠ.ㅠ
    불행중 다행인 건 아들이 있다는거네요...
    전에부터 3D라고 기피대상이라 듣고있어요...
    울딸 혼삿길 걱정되네요!!

  • 57. 저도
    '09.9.23 6:48 PM (222.238.xxx.109)

    3번은 피할수있음 피할래요
    우리올케들 다 딸만있는집 딸이거든요
    장모님이 아들 안키워봐서 여러가지 상황 이해 잘못해요
    골라 낳을순없지만ㅠㅠ

  • 58. 꿈깨라
    '09.9.23 6:49 PM (115.139.xxx.11)

    저런 며느리 자리..쉽게 안들어오죠.

  • 59. 저도
    '09.9.23 6:52 PM (114.207.xxx.169)

    가능하면 딸만 있는 집 싫네요. 저도 아들 둘 가진 엄마인데, 제 주변 딸만 있는 집 친구들이나 사람들 얘기하는 것 보면, 사위 내딸한테 어떻게하나 두고 보자. 못하기만 하면 그냥 안둔다...이런 전투 태세더군요. 딸들도 엄청 호전적으로 길러요. 아들처럼 딸을 기르는 것 보면 위에 아들가진 엄마들의 컴플렉스라고 쓰신 것들 못잖은 컴플렉스죠. 차라리 아들만 있는 엄마들이 며느리들을 편하게 할 것 같아요 앞으로는. 며느리가 종년이 아닌 것처럼 사위도 머슴놈은 아니지 않나요?

  • 60. ...
    '09.9.23 7:04 PM (121.141.xxx.2)

    요즘 능력있고 똑똑한 여자들 가사,육아분담 안하고 가부장적인 남자와 결혼해 유난스런 시어머니한테 시달리고 싶어하지 않던데요.뭘,... 차라리 결혼 안하거나 국제결혼 하는게 낳다고(외고출신이면 외국어도 잘하고 외국 나가는것도 수월하겠네요.)

  • 61. 마찬가지
    '09.9.23 7:04 PM (211.209.xxx.240)

    첫째 아들한테는 딸 시집 보내기 싫어했던 엄마들 많죠.
    시누이 바글바글 많은 집에 시집 안본다는 말도 공공연히 돌았구요.
    아들 장가보내고 내 아들이라 생각하면 미친년이라는 말도 그렇고....

    이런 집에 시집보내기 싫다는 말들 하는 것처럼, 이런 며느리 안보고 싶다는 말도
    할 수 있는거죠.
    발끈할 일도 아니네요. 뭘

  • 62. ..
    '09.9.23 7:13 PM (58.226.xxx.88)

    근데 딸 많은 집에 아들 장가 보내기 싫은거하고

    딸(시누) 많은 집에 자기 딸 시집 보내기 싫은거랑은 같은거 아닌가요.

    피차 일반인거 같애요.
    내가 싫으면 남도 싫은거죠.

  • 63.
    '09.9.23 7:23 PM (59.29.xxx.218)

    시누 많아도 싫어 딸 많은 집 딸도 싫어
    여자가 많으면 싫다는건데 왜 그럴까요?
    원만한 가족관계에 여자들이 걸림돌이 되는건가요?

  • 64. 분당 아줌마
    '09.9.23 7:32 PM (59.13.xxx.225)

    저런 조건을 3D라고 하죠.
    다 D자로 시작한다고......

  • 65. 뭐..
    '09.9.23 7:40 PM (121.88.xxx.137)

    발끈할 내용은 아닌 듯...
    다른 분들이 언급하셨듯이, 시누 많은 집에 결혼하려는 처자(나 딸..) 글 올라 오면 대부분 반대하지 않던가요? 그러니.. 딸만 많은 집에 아들 장가 보내고 싶지 않은것도 아들가진 엄마들의 솔직한 마음일 듯한데요..
    어차피 현실은 맘대로 안될 것이지만요..
    저도 아들 하나만 키우고 있는데요, 솔직히 딸만 둘 이상인 집엔 그냥 싫던데요.. 차라리 외동딸이던가.. 오빠나 남동생이 하나 있는 남매면 모를까.. 물론 현실이야 아들애가 좋아하는대로겠지만요.

  • 66. 예를 들어..
    '09.9.23 7:42 PM (121.88.xxx.137)

    딸만 둘이상인 어머니는 첫째 딸이든 둘째 딸이든
    시누들이 둘 이상인 집 외동 아들한테 시집 보내는거 선뜻 반기시나요? 왠지 그렇지 않을거 같은데요..

  • 67. 봄봄..
    '09.9.23 7:50 PM (114.199.xxx.67)

    우리, 대원외고에 아들 보내 졸업시킨 엄마들 만나면 가끔 얘기합니다.
    여기 대원외고 나온 여학생 중에서 며느리 보면 좋겠다구요.
    한 3년 같이 공부하면서 아이들이나 그 어머니들 서로 속까지 좀 알게 됐는데요,
    그 애들 공부 열심히 하고 잘 놀고 부모 생각도 많이 하는 여물고 단단한 아이들이면서,
    덜렁대기도 하고 게으르기도 하고 때때로 저만 아는 이기적인 면도 있는 보통의 이쁜 아이들이더라구요.
    어머니들도 아이들 뒷바라지 열심히 하셨지만,
    대부분 자식들을 소유하려고 해선 안된다는 생각 쯤은 있으신 분들이구요.
    그저 어느 계층, 어느 집단이나 있을 법한 상식적인 사람들이예요.
    이런 말 하면 끼리끼리 결혼하려는 속셈이라고 몰아부칠까봐 미리 걱정이 되는데요,
    대원외고 나온 딸들, 그냥 오래 가까이 지내보니 며느리 삼고 싶게 이쁜 아이들이라는 말씀입니다.

  • 68. 지나친 걱정이세요
    '09.9.23 7:52 PM (114.199.xxx.67)

    우리, 대원외고에 아들 보내 졸업시킨 엄마들 만나면 가끔 얘기합니다.
    여기 대원외고 나온 여학생 중에서 며느리 보면 좋겠다구요.
    한 3년 같이 공부하면서 아이들이나 그 어머니들 서로 속까지 좀 알게 됐는데요,
    그 애들 공부 열심히 하고 잘 놀고 부모 생각도 많이 하는 여물고 단단한 아이들이면서,
    덜렁대기도 하고 게으르기도 하고 때때로 저만 아는 이기적인 면도 있는 보통의 이쁜 아이들이더라구요.
    어머니들도 아이들 뒷바라지 열심히 하셨지만,
    대부분 자식들을 소유하려고 해선 안된다는 생각 쯤은 있으신 분들이구요.
    그저 어느 계층, 어느 집단이나 있을 법한 상식적인 사람들이예요.
    이런 말 하면 끼리끼리 결혼하려는 속셈이라고 몰아부칠까봐 미리 걱정이 되는데요,
    대원외고 나온 딸들, 그냥 오래 가까이 지내보니 며느리 삼고 싶게 이쁜 아이들이라는 말씀이니
    너무 백안시하지 마시라구요^^

  • 69. 그러게 말예요
    '09.9.23 8:02 PM (116.46.xxx.31)

    윗님 말씀대로, 당신들의 아들의 조건이나 객관적으로 들여다 보시길 ㅋㅋ

  • 70. 저도..
    '09.9.23 8:21 PM (59.0.xxx.51)

    보통 시누이 많은 집 혹은 홀어머니에 장남인 경우 많이 나같음 결혼안한다는
    댓글 많이 달지 않나요. 여자들 입장에서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충분히 생각들구요.
    마찬가지로 아들 가진 엄마입장에서는 충분히 저런 말 할 수 있다고 보여요.

  • 71. 제발
    '09.9.23 8:55 PM (119.67.xxx.25)

    피해주세요~
    저도 그런집에 보내고 싶지 않으니까요.

  • 72. -_-
    '09.9.23 9:02 PM (121.158.xxx.202)

    전 결혼하지 말아야겠네요. 딸만 셋가진 홀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장녀니까요. 기피대상이겠네요. 돈이나 실컷 벌어야지..참나

  • 73. ..
    '09.9.23 9:02 PM (222.98.xxx.87)

    보통 시누이 많은 집 혹은 홀어머니에 장남인 경우 많이 나같음 결혼안한다는
    댓글 많이 달지 않나요. 여자들 입장에서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충분히 생각들구요.
    마찬가지로 아들 가진 엄마입장에서는 충분히 저런 말 할 수 있다고 보여요.222222222222222

  • 74. ..
    '09.9.23 9:05 PM (110.12.xxx.102)

    아들맘인데요
    저런 며느리랑 결혼해서
    처가에서 우리사위 성실하고 다정하다
    처가에도 잘한다는 소리들으면서 이쁨받았으면 좋겠어요
    대원외고 나와도 지식이 교만이 되는게 아니라 지혜로 여물고
    부잣집 처가가 외적 풍요뿐만 아니라 내면으로도 풍요롭고 넉넉한 인심을 갖추시고
    딸들이 우애까지 좋다면 좋은 혼처 배우자가 아닐까요?

  • 75. 부러워서
    '09.9.23 9:13 PM (122.37.xxx.197)

    하는 소리..

  • 76. 저기
    '09.9.23 9:15 PM (221.148.xxx.149)

    조심스럽게 얘기하는데요..제가 아는 돈있는 딸만있는집 엄마들은 사위를 머슴처럼 여긴답니다..그리고 딸들만 있는집이 더 남자들에 대해 모르기땜에 머슴취급하고싶죠..자기만 받들으라고..

  • 77.
    '09.9.23 9:23 PM (211.204.xxx.45)

    아들 기살리기와 며느리 쉽게 관리하기를 위해
    손자의 지능을 고려하지 못하는 시어머님의 지능,

    저런 조건을 걱정해야 할 정도의 아들의 지능과 환경적 요소,

    그녀의 이상에 아주 잘부합하는 조금 멍?한 며느리

    성공하시면 손자에겐 사교육도 거의 무용지물일테니
    교육비 엄청 절약되겠어요.

  • 78. ..
    '09.9.23 9:24 PM (110.12.xxx.102)

    위에 글 쓴 아들맘..인데요

    딸만 있는 집 어떻더라..얘기가 많네요
    실은 점찍어둔 처자가 있지요
    대치동 아버지 의사
    딸 둘
    대원외고는 아니지만(중딩이라서..전교권 성적이지요) 머리좋고 얼굴도 예쁘고성품도 차분하고
    여동생은 애교덩어리라 엄마랑 다 잘지내고
    엄마도 교양있고 사리분별 반듯하구요

    또한집은 대치동 아버지 교수, 엄마 의사
    딸둘
    큰딸 과학고
    아이가 정말 똑똑하지만 겸손하고 엄마도 수수하고
    정말 공부만 아는 집안입니다

    두집 다..저 혼자 침흘리는 집이에요..ㅠ.ㅠ
    사위보면 달라질까 모르지만 암튼 지금만 봐서는
    울 아들이 저집에서 탐내는 아들이었음 좋겠습니다

  • 79.
    '09.9.23 9:47 PM (125.149.xxx.62)

    저도 아들 둔 엄마이지만,

    제발 머리 좋고 성품 반듯하며 유복한 집에서 구김없이 자란 며느리 볼 수 있기만 소원하고 있어요.

    그러러면 우리 아들이 또 그만치 멋진 남자로 자라야할 거구요.

    이런 거, 재미로라면 모르겠지만

    뭐랄까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면을 보는 거 같아 불편하네요.

  • 80. 아들하나
    '09.9.23 10:04 PM (211.232.xxx.228)

    전에도 여기 비슷한 글 올라 왔었죠.
    전,
    딸이든 아들 딸이든 식구가 많은 집안의 딸이 며느리로 왔으면 좋겠어요.
    울 시누님은 딸 여섯에 아들 하나.
    일요일마다 모여서 시끌벅적.
    어렵게 낳아서 하나밖에 못 낳은 아들이라
    나중에는 처가에서 시끌벅적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처자였음 하구요.
    사랑도 받아 본 사람이 나눌 줄도 안다고 했으니...

  • 81. 아직도
    '09.9.23 10:09 PM (121.131.xxx.16)

    아직도 똑똑한 며느리는 기피대상인가보네요 ㅎㅎ

    저 열심히 공부해서 외고에 서울대 나오고 부모님이 전문직이신데 부담스럽다고 하는 경우 보긴 했습니다. 저희 엄마도 며느리는 우리 집보다 너무 잘 살면 부담될 거 같고 편한 게 좋다면서 바꿔서 생각하면 너 시집보낼 때 어렵겠다 이러시기도 해요;;;; 저희 엄마도 아들 , 딸 다 가지셨는데 아들입장, 딸 입장 생각할 때 막 바뀌시네요 ㅋㅋ

    이해는 하지만서도 뭔가 저도 불편하긴 해요 ㅠㅠ

  • 82.
    '09.9.23 10:22 PM (125.186.xxx.166)

    기피라기보단, 똑똑한여자가 안부담스러울 조건을 가진 남자가 몇이나 되겠어요? 부담스러워하는게, 차라리 양심적이지. 그리고 딸만있는집도, 저정도 조건이면,오히려, 딸한테 더 못해줘서 안달이던데요.

  • 83. 똑똑치못한
    '09.9.23 10:46 PM (119.70.xxx.133)

    며느리로 아들 일생 고생으로 끝납니다. 똑똑하지못한 시엄머니들이 열등의식에
    그러지 저라면 지혜롭고 능력있고 이왕이면 멋있어서 우리아들이 신나게 살 수 있다면
    좋죠. 그리고 재산을 줘도 잘 지키고 친정이나 다른데 거덜안나게 잘 간수하면
    맘편하겟는데.....

  • 84. f
    '09.9.23 10:46 PM (222.102.xxx.49)

    결론은.... 그글쓴 아줌마 꿈.깨.세.요!! ㅋㅋ 그런 며느릿자리 본인 아들이 보통 잘나지 않은 이상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기피한다는 자체가 본인이 그런 며느리 얻을 수 있는데 본인이 싫다는 건데.. 일단 저런 며느리를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자체가 우습구요. 그런 며느리 들어온다고 싫다는 것도 자 뭐 자격지심, 열등감이죠. 저런 생각가지신 아주머니들, 꿈.깨.세.요 ㅋㅋ 그 며느리 입장에서도 그런 시어머니 싫겠죠 ㅋㅋ

  • 85. 죄 지은건가..
    '09.9.23 10:49 PM (125.186.xxx.45)

    저 딸만 둘인데, 제가 둘째를 아들이 아니라 딸을 낳은게 결국 제 두 딸들에게 죄 지은 셈이 되는건가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기~~냥 일단 기피대상이 되어버리는군요.ㅎㅎ

    전, 제 딸들 똘똘하고 현명하게 잘 커서, 저렇게 말도 안되게 일단 그런 조건을 싫네 어쩌네 하는 집안 잘 구분해서, 사랑하는 좋은 사람 잘 찾아 행복하게 살았으면 싶어요.

    남매두신 분들은 좋겠어요. 일단 선호대상으로 분류되시는군요.ㅎㅎ

  • 86. f님
    '09.9.23 11:07 PM (125.176.xxx.13)

    빙고.
    못난 내 아들에게 넘쳐서 부담스럽다고
    저직하게 말하시지.
    걱정도 팔자.
    누가 온다나.

  • 87. ..
    '09.9.23 11:30 PM (221.138.xxx.172)

    <3대 미친 여자>
    1. 며느리를 딸로 착각하는 여자
    2. 사위를 아들로 착각하는 여자
    3. 며느리 남편을 아직도 아들로 착각하는 여자

    <내 아들은? >
    1. 잘난 아들은 국가의 아들
    2. 돈 잘 버는 아들은 사돈의 아들
    3. 빚진 아들은 내 아들

    <아들과 딸>
    1.
    아들은
    사춘기가 되면 남남이 되고
    군대에 가면 손님되고
    장가가면 사돈이 된다.

    2.
    아들을
    낳으면 1촌
    대학가면 4촌
    군대 다녀오면 6촌
    장가가면 사돈의 8촌
    애를 낳으면 동포
    이민가면 해외동포

    3.
    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
    딸만 둘이면 은메달
    딸 하나 아들 하나면 동메달
    아들 둘이면 목메달

    4.
    장가간 아들은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며느리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딸은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

    5.
    자녀들을 모두 출가시키고나면
    아들은 큰 도둑
    며느리는 좀 도둑
    딸은 예쁜 도둑

    ........................

    이런 글이랑 뭐 다른 건가요?

  • 88. ..,,
    '09.9.23 11:40 PM (125.131.xxx.63)

    뭘 발끈들하시나요?
    발끈하시는 댓글... 만만치 않게 부담스러운 장모자리로 추정되는 분들도 많구만...

  • 89.
    '09.9.24 12:00 AM (125.186.xxx.166)

    똑똑하고 잘난여자가 오히려 시댁에 쿨하게 잘하던데용. 그리고, 저런조건의 며느리를 바라는건 깨어있다기보단, 똑똑한여잘 만나야 내아들이 편할거라는거를 아니 그럴테죠 ㅎ

  • 90. 뭐,,,,,
    '09.9.24 12:19 AM (221.146.xxx.74)

    지금 고딩쯤이 아이들 자랄때
    며느릿감, 사윗감이
    부모가 기피하고 고른다고 뜻대로 들어줄 것 같지 않은데요

    저희 아이들은
    둘 다 순하게, 별로 사춘기 안타고
    부모와 사이 좋은 편이지만
    이런 저런 애는 싫다, 좋다
    라고 제가 말하면 깜짝 놀랄 거 같은데요

  • 91. 글쎄...
    '09.9.24 12:45 AM (116.33.xxx.66)

    똑똑한 며느리 대환영이지요.
    왜 반대한대요?
    다만... 3번이라면 부담이 될 집인지.... 집안을 좀더 유심히 볼거 같아요.
    딸만 있던 어떻던.. 자기 부모 신경쓰는거 당연하지만.. 두사람이 번거 쏟아붇고 동생들 시집 장가 보내야할 자리라면 반대할거 같아요.
    그저... 자기들 번거 자신들한테 투자해서 일어서면 좋겠어요.
    저도 그리 짐이 되지 않으려고 무지 노력하는데 처가를 그리 만나면 많이 속상할거 같아요.
    아무래도 경제권은 맞벌이던 아니던 아내가 쥐고 있는데 시댁에는 인색해도 친정이면 더 쉽게 지갑이 열리니 정성이던 성의던 모두 돈인 시대에 한쪽으로 쏠릴 염려는 충분히 있죠.
    하지만 사돈댁 노후 든든하고 두사람이 특별히 책임질일 없다면 괜챦을거 같아요.

  • 92. ㅍㅍ
    '09.9.24 12:52 AM (110.9.xxx.130)

    세 조건 가진 며느리 대환영이예요.
    똑똑하고 능력있고 딸만있는 집은 자매끼리 화목하더라구요..

  • 93. 참참~
    '09.9.24 1:04 AM (222.234.xxx.74)

    이러나 저러나 결정은 본인들이 할텐데 이런 조건 저런 조건....미리미리 따져보는 예비 시어머니 예비 장모...마음에 들건 안들건 좀 냅둡시다. 유독 우리나라는 자녀의 인생에 부모가 많이 개입하고 간섭하려는 거 같아요.

  • 94. ㅌㅍ
    '09.9.24 1:27 AM (218.145.xxx.156)

    아고 말도 많죠잉~~ 흑백논리라 봐요.
    다 개개인 개성다르고 성격 차이 있다봅니다.
    근데 딸많은집 단결 잘 되긴 하지만...게중에는 뿔뿔이인 집도 더러 있어요.
    사는 수준이 다르다던가...대화가 안된다던가... 나이차이가 많다던가...여러가지
    이유로 딸들끼리도 서로 기피하는 집도 있는거죠.
    중요한건 사람 인성이고 시어머자리도 어느정도 트인분이면서 서로 맞는면이 있다면
    좋은 상대가 될듯... 누가봐도 좋은상대여도 시쪽에서 아니면 나쁜사람되는거고 그런거겠죠.^^

  • 95. 언제쯤
    '09.9.24 1:53 AM (221.139.xxx.40)

    결혼한 자녀들 독립적 인격체로 볼날이 오려는지..
    친정이든 시집이든..
    둘이 이룬 가정 잘살면 되는거지..
    아마도 5백만년후에도 변함없겠네요..
    벌써 미래의 며느리 사위가 어쩌구 저쩌구..에구..

  • 96. ..그런데 왜
    '09.9.24 2:00 AM (124.49.xxx.54)

    서울대도 아니고 연대나 이대도 아니고 대원 외고일까요???
    보통 학력 따질때 대학교 얘기하지 않나요?
    갑자기 고등학교....
    저 37살인데 우리때도 대원 외고 명문이었어요
    전교에서 놀던애들 시험봐서 갔구요.
    그때 외고가 거의 없지 않았나요

    전 미국산 소고기 먹는집 며느리는 피하고 싶은데..ㅎ
    조중동 보는집도 ..ㅋ

  • 97. ..
    '09.9.24 2:13 AM (99.226.xxx.161)

    여기 외국인데요..
    아들있는집들,,, 그런이야기 종종하던데요..
    한국에서 영어공부하러 온애들 며느리로 안얻는다고..
    이곳 정서 모르니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야 하고
    또 친정과 확~ 떨어져있으니 자기 아들만 의지해서 ..지아들 피곤하다구........
    -,-;;;;;;;;;;;;

  • 98. 저~위에
    '09.9.24 2:40 AM (211.207.xxx.49)

    어떤님이 대원1기 때 졸업후 취직이라니요.저도 42셉니다.
    그때도 대원고의 명성으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찾아온 학교예요.
    제 친구들이 여럿 갔는데 다 명문대 갔네요. 내신 불리했지만...
    물론 입학 시험 보고 첫회라 불안해서 등록안한 애들이 있어 결원이 좀 있었는데
    그건 돈 좀 있는 집 아이들이 슬쩍 들어왔다고는 합디다만,
    걔들이야 어차피 내신 바닥 깔아주는 거니까요.
    1기도 서울대 많이 보냈답니다.

  • 99. 저는
    '09.9.24 4:51 AM (67.135.xxx.166)

    모두 20대에 들어선 아들 하나, 딸 하나를 가진 엄마입니다.
    다른건 다 관두고 하나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내 자식의 배우자가 될 사람이 지나친 욕심이 없는 사람이었으면 하는 겁니다.
    특히나 아들과 결혼할 여자와 그 부모가 헛된 욕심, 지나친 욕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욕심으로 가득찬 사람들...정말이지 모든 행동이나 말에서 그게 다 나오는 것 같고 주변 사람들 정말로 피곤하게 만듭니다.

  • 100. 별로
    '09.9.24 7:59 AM (121.170.xxx.179)

    1번 별로.
    사윗감도 마찬가지.

    공부 잘하기는 하지만
    세상 물정 모르고(외고아이들,진짜 과외 의존형, 엄마 의존형들 많잖아요)
    어쩐지 자기만 알 것 같은 느낌 때문이죠.(물론 개개인 차가 있겠지만)

    얼마전 미드식으로
    비싼 미용실에서 화장하고 머리하고 드레스 스타일의 옷 입고
    호텔인지 어디서인지 졸업파티했다는 소문 듣고
    그 부모들도 정말 별로로 보이더군요.

    이런 말하면
    질투 운운하는 댓글 올라 오겠죠^^

  • 101. 심보를
    '09.9.24 8:53 AM (120.142.xxx.102)

    심보를 곱게 써야 하는데...
    벌써부터 텃세 부리고 싶어서 이렇게 근질거리는 예비 시어머니들...
    정말 짜증 만땅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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