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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주변에 소문내면 안되는 이유....궁금해요.
왜 그런거죠?
전 친한 친구들에게 이야기 하고 축하 받았거든요. 잘못한 건가요...?
1. ^^
'09.9.21 4:08 PM (58.149.xxx.28)그냥 조심하라는 차원이지요..
임신 초기엔 몸도 조심 입도 조심해야 한다고...
어른들 하시는 말씀이 '입이 보살'이라고 하죠.. ^^;;
괜히 좋은 일에 들떠있다가 안좋은일 생길까봐 조심하는거에요..
병원에서 확인하셨다면 얘기하는거야 뭐 별일 있겠어요?? ^^
축하드려요~ 건강한 아가 순산하세요~2. //
'09.9.21 4:08 PM (218.234.xxx.163)그게요. 시샘해서 아가를 뺏어간다라는 얘기가 있어서 그렇다는데..
것보다는 초기엔 유산위험도 있고하니 안정기가 될때까지는 주위에 안알리는것 같아요.
저도 이제야(11주) 친구들한테 말하기 시작했네요.3. 저도
'09.9.21 4:09 PM (114.129.xxx.42)초기 유산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주변 사람들까지 다 맘 아프잖아요. 저도 생각지 못한 초기 유산을 해서
주변 사람들이 많이 맘 아파했어요.4. ...
'09.9.21 4:09 PM (124.111.xxx.37)초기에는 아무래도 아기가 잘못되기 쉬우니까 안정될 때까지는 말하지 말라는 거 아닌가요?
만에 하나 아기가 유산되었는데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아기 이야기 물어보면 마음 아프잖아요...5. 옛말
'09.9.21 4:18 PM (210.94.xxx.89)어른들이 예로부터 너무 좋은 일 소문 많이 내면 귀신이 샘낸다고 소문내지 말라고 하시는거예요. 잘못하신건 아녜요...축하드려요~ ^^
6. 원래
'09.9.21 4:18 PM (122.32.xxx.178)좋은 일일수록 말을 아끼라고 하죠..결혼도 그렇고, 임신도 그렇고...
특히 임신은 초기에 유산될 수도 있고 그러니 더더욱 조심하라는 뜻에서 그런 말들이 나온 걸 거에요..친한 친구들에게 얘기한 걸 잘못했다고 할 순 없죠...^^ 말하신 거 신경쓰실 필요 없을 듯 해요...
태교 열심히 하시구요.. 임신 축하드려요!!^^7. ^^
'09.9.21 4:19 PM (59.1.xxx.154)그러게요~
시샘해서 뺏어간다고들 하지요..
그래서 임신초기에는 병문안도 않가고
상가집도 않가는거래요~8. ....
'09.9.21 4:32 PM (220.117.xxx.104)제가 경험자죠. 작년에 아기 가지고 너무 기뻐서 사방에 다 얘기하고 다녔는데요, 8주에 유산했어요. 아기를 잃은 고통도 고통이지만 그 주변사람들이 임신사실을 다 알고있으니까 사실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끔찍한 고통이었어요. 좋은 소식은 사방에 얘기하게 되는데, 나쁜 소식은 입 밖에 내기 어려워서 제일 친한 친구들하고도 연락 끊고 한달 동안 입 봉했어요. 제일 최악은, 소파 수술하고 울고 있는데, "누나, 아기는 잘 커요?? ^^"하는 문자 날아오고...ㅠ.ㅠ 소식 느린 사람은 몇 달 후에도 물어보곤 했어요.
지금 다시 아기 가졌는데요, 양가집 식구들한테만 얘기했어요. 그것도 3개월 되어서요. 임신 사실을 알린다는 게 가끔 그렇게 고통스러울 수도 있답니다.9. 그런
'09.9.21 4:41 PM (61.75.xxx.102)얘기가 있군요..
전 첨에 생리는 안하고 생리통같이 배가 아파서 또 다른 일로 병원갈일도 있어서 병원 가기전에 임신테스터기 사서 해봤는데 아침 첫소변으로 하라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 했는데 하자마자 진한 두줄이 쫙 나서 자는 우리 아자씨 깨워서 임신인거 같아 그랬더니 잔다고 짜증 부리고 함 보고 계속 자더니만 회사 가서 전국 방방곡곡에 누나 행님 친구들한테 다 전화했더라고요..
병원에도 가기 전인데..첨에 구렁이 꿈 꿨다 그랬을때도 주위에 전화해서 다 물어보더니 개꿈이라 그러더니만 남자가 왤케 입이 주책인지...10. 엄마되기
'09.9.21 4:47 PM (220.67.xxx.71)그런 님..덕분에 한참 웃게 되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