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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에 소름 끼치는 분 없나요? 맛있는 사과 저도 먹고 싶어요..
사과 껍질을 깎는 그 서걱거림이 너무나 소름이 끼쳐요.
지금 그 느낌을 떠올리는데도 몸서리가 쳐질 정도예요. ;;
특히!!
껍질이 단단하게 달라붙은 데다 과육의 질감이 치밀한.. 탄탄한 사과는 정말 ㅠ_ㅠ
오죽하면 새댁시절에도 시어머니 앞에서
사과는 남편더러 깎으라고 줬어요-_-
근데 좀 푸석푸석하게 푹푹 이빨 들어가는 사과 있잖아요..
그런 건 좀 참으면 먹을 만 해요.
사실 사과가 맛있잖아요..ㅠㅠㅠ
사과철인데 선뜻 고르질 못해서 못 사먹고 있어요..
먹고 싶은 마음과
떠올리기만 해도 소름이 쫙 돋는 공포 속에 오락가락 하고 있답니다
불쌍히 여기셔서 맛나고 이빨 팍팍 들어가는 푸석이 사과 좀 추천해주세요..
1. 와아~
'09.9.21 4:20 PM (222.239.xxx.45)신기해요^^
전 세상에서 가장 싫은 것중에 하나가 감자질감의 사과거든요.
바람결에 듣기로..인도 품종이던가? 그런 퍽퍽한 품종이 있다고 하던데 홍옥처럼 점점 인기가 없어져서 구하기 힘들어졌나봐요.2. 사과가무서워
'09.9.21 4:22 PM (218.38.xxx.130)맞아요 보통은 푸석한 걸 실어하는뎅...
제가 넘 이상한 증상;에 걸린 거 같아요ㅠㅠ3. 와~
'09.9.21 4:24 PM (116.46.xxx.22)신기하네요. 제 어릴때랑 비슷해요. 전 어렸을때, 야채의 아삭거림이, 야채들이 살려달라는 아우성같아서, 푸욱~ 익힌 야채밖에 못 먹었거든요.^^;; 지금은 다 잘 먹지만요.ㅋ
4. 반갑
'09.9.21 4:25 PM (118.32.xxx.228)반갑습니다 저도 그래요 사과의 그 식감 소름끼쳐요 다른사람들 절대 이해못한다는
5. 저도
'09.9.21 4:26 PM (211.109.xxx.121)소름까지는 아닌데... 그 서걱거리는 질감이 싫어서 사과, 배 안좋아해요;;
어릴땐 엄마가 깎아주니 걍 먹었는데... 자취하고 결혼하면서 제가 과일을 택할때
사과배는 안사게 되더라구요;;;;
수박 멜론 포도 귤 자두 복숭아 이런것만 사고있더라구요..
신랑은 사과배 좋아하는데 제가 잘 안사서...시댁서 주시면 그것만 먹공;;
단감은 사각거리지 않아서 괜찮은데
사과 배의 그 딱딱한 조직이 넘 싫어요 ㅠㅠ ...
보통 푸석거리는 사과를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요즘은 정말 딱딱한질감의
사과만 있어요 ..6. 사과가무서워
'09.9.21 4:27 PM (218.38.xxx.130)아! 윗님 댓글에서 번쩍 힌트가..!!사과를 익혀먹으면 되겠네요!............. 뎅장 ㅠ_ㅠ
반갑님 정말 반갑습니다
정말 다른 사람들 절대 이해 못해요 윽..7. 저는
'09.9.21 4:29 PM (141.223.xxx.132)사과 먹으면 목이 아릴 때가 많아요.
아무도 이해해 주지 않는 이 괴로움...
너무 단 포도도 먹으면 목이 갈라지는 것 같아서
흑... 슬프답니다.8. 사과가무서워
'09.9.21 4:29 PM (218.38.xxx.130)마이너를 위한 푸석하고 달달한 사과도 많이 나와줬음 좋겠네요.;
9. 에유
'09.9.21 4:33 PM (121.160.xxx.58)요즘 사과가 밖에서 며칠 뒀다보니까 푸석해졌더라고요.
저는 그냥 신기할 따름입니다.10. ..
'09.9.21 4:35 PM (124.5.xxx.148)저도 서걱거리는 느낌 너무 싫어해요
배는 괜찮은데 사과는 정말..어흑..
그리고 과자 만들때 버터에 설탕 넣고 서걱거리지 않을때까지 거품기로 저어주잖아요
그때도 너무 싫어요..으~
사과 서걱거리는거 먹다가 섬유질 이 사이에 끼면 더 싫어요
치실로 얼른 빼버리긴 하는데 그래서인지 잘 안먹게되네요
헌데요..요즘 사과가 참 맛있더라구요..그 맛때문에 참고 반정도 먹어요11. 저두
'09.9.21 4:36 PM (210.218.xxx.4)사과 맛있는거 아는데 언제부턴가 사과 먹으면 몸에 열이 오르고 속에 메쓰껍고...
그래요.
저 아는 후배는 사과 씹을때 이에서 정전기가 난다고 무서워서 사과를 못먹더라구요.
암튼 사과.. 맛있는데 편하게 먹질 못해요.흑흑12. ..........
'09.9.21 4:39 PM (125.178.xxx.179)저도 푸석한 사과 좋아하는데.. 요즘엔 보질 못했네요.
13. 네
'09.9.21 4:45 PM (59.9.xxx.142)저도 그래요.. 그 소리가 싫어서 사과주스 마시고,...껍질도 제가 못 깐다죠..--;;
그나마 요샌 좀 나아져서 껍질있는 사과는 종종 먹어요.
단 껍질까면 다시 못 먹구요...ㅋㅋ14. 아오리사과
'09.9.21 4:45 PM (125.178.xxx.188)장터에서 박스로 사서
랩으로 개별포장해서 냉장고에 보관했는데도
오래 지나니까
푸석푸석해지던데요
결국은 너무 푸석거려 몇개는 버렸어요
저처럼 오래 보관해보세요 ^^15. 사과가무서워
'09.9.21 4:55 PM (218.38.xxx.130)근데 오래 둬서 푸석해진 건 수분이 빠지면서 쭈글텅해지지 않나요? ^^;
정녕 맛있고 푸석한 사과는 없단 말인가요ㅠ_ㅠ
사각사각 느낌 싫어하시는 분이 많아서 동질감을 느껴요~~16. /
'09.9.21 5:06 PM (211.114.xxx.108)추석때 크고 노란끼 많은 제사에 올리는 사과있잖아요
그거 푸석하던데17. 레이디
'09.9.21 5:25 PM (210.105.xxx.253)소름끼치진 않지만, 싫어해요.
난 전생에 백설공주였구나 하구 살아요18. ...
'09.9.21 5:26 PM (219.250.xxx.222)저 아토피 땜에 사과 데쳐먹는데(한의원 처방) 먹으니 또 먹을만 해요-_-;;
삶으면 사과파이 안에 든 사과필링 같은 느낌이예요.19. 저요~~
'09.9.21 5:35 PM (211.207.xxx.126)그 아삭 깨물때의 식감도 이상하고, 그러면서 시고 단 물이 쭉~~~ 나오는 것도 넘 무서워서 사과 안 먹어요. 꼭 먹어야 되는 어려운 자리면.. 조금씩 깨물어서 오물오물 먹구요. 퍼석대는 사과는 스펀지 같아서 못 먹겠어요..
그런데 배는 좋아하고 잘 먹어요.
반면 제 친구는 사과는 좋아하는데.. 배는 옆사람이 씹는 소리만 들어도 소름듣는다면서.. 너무 싫어하구요.
다들 저 이상하다구 하는데.. 저 같은 분들 많네요~~~20. 저도요...
'09.9.21 5:54 PM (119.64.xxx.137)하하...
저도 사과 못먹어요... 일년에 사과 반쪽도 안먹어요... 저도 사과의 그 씹힘과 맛이 힘들다고나 할까요... ^^ 다른 과일은 다 잘 먹어요...
사람들이 절 신기해 하더라구요... ^^21. 부사
'09.9.21 6:47 PM (125.252.xxx.59)오래 놔두면 푸석푸석해지지 않나요?
전 푸석푸석한 사과의 질감을 싫어해요.소리도 질퍽대잖아요.
이건 사과도 아니고 감자도 아니라서..나무에서 갓딴 싱싱하고 아삭아삭하 홍로는 참 좋아하지요.
배도 씹었을때 하얀좁쌀같은 망이 엮인 조직과 퍼석대는 질감때문에 배즙만 먹었는데 약 안친 배를
껍질채 먹고 나서는 배가 좋아졌어요. 껍질의 질기며 씁쓸한 맛과 퍼석하지만 단맛이 나는 속살이 함께 씹으면 퍼석한 질감을 참을 수가 있겠더라구요 ;;
날이 추워지면 칼대서 껍질까는 과일 말고 손으로 훌러덩 까서 한입에 먹어버리는 귤이 편하고 좋아요 ㅎㅎ22. 저~~ 윗님~
'09.9.21 10:57 PM (119.64.xxx.78)사과 먹고 목구멍 아픈 증상은 농약 때문이에요.
저도 가끔씩 사과 먹으면서 목 아프고 입 안이 찌르는 듯
아플 때가 있어서 왜 그런가 했더니 약 때문이었네요.....
친환경 사과 먹으면 거의 안그래요.
그런데, 요맘때 나오는 사과들은 여름 사과라 그런지
늦가을 사과보다 약을 많이 친 느낌이었어요.
친환경이라고들 했지만, 막상 먹어보니 입안과 목이
따가운.....
제가 초예민해놔서, 농약의 수치가 높아지면 바로 반응이
오더군요.
사과는 워낙 약을 많이 치는 과일이라서리....23. 저는
'09.9.22 10:00 AM (125.186.xxx.45)배가 소름끼쳐요. 그리고 복숭아 껍질..특히 복숭아껍질의 그 부직포랑 얇은 벨벳같은 그 느낌은, 베어물지 않아도 이에 붙은 신경이 다 곤두서는 것 같이 상상이 되구요.
배는 과육 자체를 너무 싫어해서 안 먹구요.
복숭아는 껍질만 까면 완전 사랑해요.ㅎㅎ
배에 소름끼쳐하면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