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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축하는 무슨 얼어죽을...
올해 초등1학년 남자아이 조카가 저희엄마(조카에겐 할머니)생신때 노래부를때 한말이에요.
중식당에 새언니들 오빠들 조카들 저 오십일가량된 우리아기 남편 모두 모여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데
제 뒤에 서있던 8살난 큰조카가 이렇게 중얼거렸어요.
나지막히 중얼거린거라 저밖에 못들었구요.
전 상황파악도 안되고 얼른 이 아이가 만화를 너무 많이 봐서
이런 만화대사같은 말을 중얼거리는구나..라고 생각하고는
그냥 웃으면서 그런말 하면 안되. 나빠...
라고 말하고는 그냥 넘겼어요.
그리고 이말은 제 가슴속에 봉인...
그아이 이뻐라하시는 저희 부모님께는 당연히 이야기 못했구요.
그아이 부모인 저희 오빠와 새언니에게도 고자질하는것 같아 왠지 말 못했어요.
그런데 몇달이 지난 지금도 가끔 그말이 생각나서 가슴이 서늘..해요.
이제와서 제가 뭐라고 하기도 늦었겠죠?
고모인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슴에 담아만 두다가 82회원님들께 조언구합니다.
1. ..
'09.9.19 11:14 PM (59.10.xxx.80)티비나 만화에서 본거 흉내낸거 같아요. 만일 단순히 흉내낸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그런말 자주 쓴다면 부모가 모를리 없구요.
님은 그냥 넘어가시는게 좋을듯.2. ..
'09.9.19 11:16 PM (218.159.xxx.91)이제 뭐라고 하기엔 늦었죠...하지만 조카에 대한 애정은 별로 안생기겠네요. 그건 그 아이에겐
불행한 일이지만....
아이가 만화를 많이 봐서이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론 그 부모가 어머니가 안계실때 행동해왔던 그 모습이 아이에게 투영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어쨌든 마음이 좋지는 않겠어요..3. ..
'09.9.19 11:53 PM (218.39.xxx.32)자기가 나쁜 말을 했다는 걸 충분히 알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TV에서 본 어른들의 말을 흉내낸 거겠죠.
섭섭하고 놀란 마음 푸세요 ^^4. 잠시 불러서
'09.9.20 12:11 AM (124.61.xxx.139)바로 혼을 내셨어야 하는데...
저는 며칠 전에 동생과 조카들이랑 식구들 모두 모여 식사를 하는데, 큰 아이가 자기 엄마한테 주먹질하는 시늉을 하고 들어보이길래, 당장 손내려!! 했더니, 슬그머니 내리더군요.
조카가 동생한테 못된 행동도 하고 했단 말도 들어서 지금 벼르고 있거든요.
부모가 못가르치면 고모 입장에서 한마디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동생이나 형도 아니고, 어디 감히 할머니한테 그러다니...
모두 그저 넘어가라고 하시지만, 저는 아이들은 어른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어떤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르거 한 거라면, 더욱 잘못된 행동이라고 알려야지요.
남도 아닌데... 아이가 자라면서 더한 행동을 하게 되면, 어른들이 얼마나 맘 아프고 힘드시겠어요.
저도 제 조카녀석 야단치면서 그랬습니다.
조카가 나를 미워해도 상관없다. 나는 조카를 사랑하기 때문에 야단을 쳐서 가르쳐야겠다고 친정엄마와 동생에게 말했습니다.5. 아마 주변에
'09.9.20 6:01 AM (82.60.xxx.15)얼어죽을... 이런 말을 잘 쓰는 어른이나 친구가 있을 거예요. 아니면 최근에 본 tv 프로그램 중에 그 표현을 쓴 게 있었던가요.
그 나이때는 재밌는 표현이다, 새로운 표현이다 싶으면 잘 따라하거든요. 욕도 정확하게 무슨 욕인지도 모르고 주변에서 친구들이 쓰거나 tv에 나오거나 하면 우우 따라하고...tv에 나오는 유행어, 행동 뭐가 뭔지 모르고 막 따라하는 때가 바로 그 나이잖아요. 초등학교 남자애들... 바로 정색하고 그런 말 쓰면 안 되는 거라고 야단치셨다면 아마 알아들었을 거에요. 평소에도 나쁜 행동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말이에요.6. 저는
'09.9.20 9:53 AM (222.239.xxx.45)그 나이에 친구들 따귀 때리고 다녔답니다-.-
그 당시 드라마에서 툭하면 그런 장면이 나왔었는데 그 의미는 잘 몰랐어요.
피아노학원 선생님이 그건 나쁜 행동이라고 타일러주셔서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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