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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좋아하는 사람은 전업하면 안되겠죠?
돈의 액수를 떠나서 뭐랄까 돈을 버는 거에 보람을 느낀다고 할까요?
사람마다 뿌듯함과 보람을 느끼는 부분이 다 다르겠죠?
어떤사람은 아이교육에, 어떤 사람은 부부금슬에, 또 어떤 사람은 살림하는 재미에..등등..
근데 전 아마 그 부분이 재산이 차곡차곡 모이고 또 불리고 하는 행위에서 느끼나봅니다..
그런데 고민입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전업으로 돌아서야하나 말아야하나 갈등중인데 이런 제 성향에 과연 집에서 살림만 하면서 살면 잘 살까?하는 노파심때문에요..
맞벌이가 불가능한 상황까진 아니지만 제가 마니 힘들 것 같은데 이런 제 성향을 생각해서 그래도 맞벌이로 쭉 나가는 게 차라리 스트레스가 덜할지 어떨지를 모르겠네요 ( 맞벌이유지하자면 제 고생이 벌써 눈앞에 훤히 ㅠ.ㅠ)
혹시 저처럼 돈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신 분 중에 전업으로 행복하게 사시는 분 있나요?^^;
그나저나 전 왜 이렇게 돈이 좋을까요?
어릴때부터도 꿈이 돈 많이 버는 거였거든요..글타고 어렵게 자라서 돈에 한맺힌 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쉬울것 없이 풍족하게 자랐는데도 왜 이럴까요? 정말 불가사의 ㅠ.ㅠ
1. d
'09.9.19 5:12 PM (125.186.xxx.166)전업하시면, 진짜 돈 못쓰실거같은데요 ㅎㅎㅎ
2. 돈돈돈
'09.9.19 6:21 PM (116.122.xxx.194)사람이 어떻게 다 만족하면서 살겠어요
돈을 좋아하면 전업은 힘들것 같다는 생각..
스트레스도 심할것 같고..
저는 가정일도 좋고 아이들이랑 함께 하는 시간도 좋아서
그냥 전업으로 살다가 아이들이 커서 지금은 알바정도..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돈에 얽매이면서 산다는건 왠지 좀..3. 원래
'09.9.19 6:59 PM (116.37.xxx.3)돈을 버는 사람은 못쓰던데요
흐흐.. 제 주변에 전업주부들 돈 잘 씁니다
버는 거 좋아하시면
전업은 못하시고
쓰는 걸 좋아하시면 전업주부 하세요~~4. '
'09.9.19 7:17 PM (221.139.xxx.175)전업도 전업나름이고 맞벌이도 맞벌이 나름이겠죠.
남편이 아쉽지않게 벌어만 와준다면야 전업이라고 못쓰겠어요?5. 휴직중
'09.9.19 8:12 PM (119.65.xxx.8)돈 벌다가 안 버니까 남편 허락(? 아니 상의?) 하고 돈 쓰는 저 정말 힘드네요.ㅡ.ㅡ;;
남편은 눈치 안 주는데 제가 괜히 불편합니다.
결론이 돈으로 끝나는 결혼생활의 부분이 왜 이렇게 많은지요.
그동안은 내가 돈 버니 큰 소리치는 측면 있었는데, 또 척척 잘 살았는데....
다른 면은 참 좋은데 조금 갑갑하네요.
돈 버시다가 안 버시면 이런 측면이 있다는 것 기억하시길.
전 내년에 복직하면 정말 열심히 돈 벌어서 열심히 내맘대로 쓸 거에요. ^^6. 원글님
'09.9.21 5:53 PM (203.244.xxx.254)진짜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지금 맞벌이인데 돈 모을 생각에 맨날 뿌듯하구요.
남편이랑 둘이 벌면 꽤 쏠쏠 하데도 맨날 모아서 평수 넓힐 생각 그런 생각만 하고 살아요.
쓰는걸 팍팍 쓰지는 못하고 필요한건 좋은거 사는 정도.
저도 육아때문에 전업 고민해본적 있지만 전 일하는게 행복하다는 결론이어서
아직은 직장생활 하고있어요. 가끔 힘들때도 있지만 또 가끔 느껴지는 행복? 만족감? 때문에
다니고 있답니다. 다들 성향이 있는거 같아요~
반면 제 주위에는 전업에 행복해하는 많은 아짐들이 있답니다.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하네요. 실제로도 편안해하면서 살구요.
그에 비하면 전 육아에 맞벌이하느라 집도 엉망이고.. 왜 이고생을 하면서 사나 싶기도 해요.
같은 성향에 전업이 아니라 드릴말씀은 없지만 성향이 저랑 아주 비슷하십니다요~
어릴때부터 언니랑 동생은 돈주면 쓰기 바빴지만 전 맨날 모았습니다.
희안하죠.. 모으는 그 재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