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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싸달라고 하는 아이!!!

케이규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09-09-19 01:32:47
오늘은 토요일이라 도시락 안싸도 되네요.

큰애가 중3인데 학교급식이 너무 맛없고 냄새조차 역겹고 토할것 같아서 안먹고 참다가

집에와서 폭식수준으로 밥을 먹었어요. 저는 처음에 성장하려고 많이 먹나하면서 이것저것 챙겨주었는데

도저히 안되겠는지 도시락을 싸달라고 말하는거에요.

배가 너무 고픈데 급식을 먹으려면 토할것 같다네요. 맛도 없고...

다른 아이들은 먹는데 너만 유별나게 왜그러냐고 아이를 달래도보고 야단도 쳤는데

아이들도 억지로 먹는다면서 자신은 그러고 싶지않다네요.

매년 급식에  대해서 불만이나 개선해야 할 문제점들을 써서 (설문지가 나와요) 보내도 바뀌지 않아요.

선생님들은 따로 다른식사를 하시니 모르는건지 제아이는 굶으면 굶었지 안먹겠다하고요.

그래서 도시락 싼지 일주일 되었네요. 간단하게 싸줘도 잘먹었다며 웃는 아이에게 뭐라 할 수도 없고

급식비는 계속 나가는데 (65000원정도) ....

친구문제가 있어서 그러나 걱정도 했지만 그건 아니고요 10월부터는 반 아이중에 한 명도 도시락을

싸오겠다고 했다네요.

찬바람 불면 일반 도시락은 안되고 보온도시락에 싸줘야겠지요. 내일 마트에가서 사려구요.

급식은 학교차원에서 개선이 안되면 어쩔 수 없는건가봐요. 소귀에 경읽기 같고...

설문지는 해마다 왜 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그나마 3개월 정도만 싸면 될거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하는 아이땜에 웃습니다.  졸업이니까요...
IP : 222.109.xxx.3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민학생
    '09.9.19 1:36 AM (124.49.xxx.132)

    음식솜씨가 좋으신가봐요! 그러니 급식따우가 성에 안차는가봅니다. 어쩌시겠어요. 엄마밥이 젤 좋다는데.. ^^;;

  • 2. ...
    '09.9.19 1:49 AM (58.233.xxx.148)

    이세상 제일 행복한 사람이
    엄마밥 마누라밥이
    제일 맛있다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돌 맞을까요?
    아들내미가 나름 소신도 있네요.

  • 3. 해피걸
    '09.9.19 2:10 AM (211.201.xxx.170)

    설문조사를 해서 찬반을 보고 급식업체를 바꿔야 될듯해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급식비는 계속 빠지고...
    그냥 넘어걸 문제는 아닌듯하네요 ㅠ.ㅠ

  • 4. 사랑
    '09.9.19 3:06 AM (67.168.xxx.131)

    많이 힘드셔도 엄마 밥이 최고죠
    더구나 한창 자랄땐데..엄마의 사람만큼 아이를 건강하게 하겠어요?
    저 어릴때 엄마가 그리 도시락에 정성을 기울이셨어요,
    그때는 몰랐지만 이제와서 보니 잔병없이 산것 다 엄마의 그런 희생과
    사랑이 있었다고 믿어요,

    근데 도시락을 싸면 급식비는 어찌 되는거죠?

  • 5. 그정도면
    '09.9.19 4:50 AM (59.3.xxx.161)

    문제가 있을성 싶네요,
    급식업체~

  • 6. **
    '09.9.19 5:53 AM (157.100.xxx.162)

    주변에서 보면 엄마의 음식솜씨가 좋거나 음식에 신경을 많이 써서 잘 챙겨주는 엄마의 자녀들은 바깥음식을 잘 안먹더라구요..

    전 음식솜씨보다 이것저것 집에서 잘 챙겨주는경우인데 저희집아이들도 어디가서 덥썩덥썩 음식을 잘 먹지 않아서 남들한테 입이 까다롭다는 소리 들어요..

    아이가 그토록 급식을 싫어하니 귀찮아도 계속 싸주셔야 할것 같내요.
    한참 자라는 아이인데 잘 먹어야하니까요..

    급식문제 개선 건의도 학교에 계속 하셔야 할것 같구요..

  • 7. ...
    '09.9.19 6:49 AM (125.133.xxx.181)

    급식비도 저희보다 만원정도 비싼거 같은데....
    다른아이들은 어떤가 물어보시고 학부모 운영위원에 건의해보세요...

  • 8. 이옥희
    '09.9.19 7:42 AM (110.14.xxx.3)

    저희 애는 고3인데요...
    고1 여름방학부터 이때까지 쭉 도시락을 싸줬어요
    급식비는 안낸다고 하면 이체가 안되던데요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면 되는데...어떤때는 그것도 힘이 들때가 있던데요
    그래서 요즘은 삼각김밥도 만들어줘요..
    한끼로도 괜찮고요...

  • 9. 급식
    '09.9.19 8:03 AM (221.159.xxx.94)

    안먹겠다고 해서 중때 3년간 도시락 싸줬어요.
    그걸 보고 친구들도 같이 도시락 참여.
    그런데 아이들이 급식 싫어 하는 애들이 점점 많아져서
    반에서 10명정도 급식을 안먹었어요.
    딸이 도시락 같이 먹는 친구 많아졌다 좋아하고
    가끔 밥 모아 반찬 모아 비벼 먹는다고 맛있고 재미있다 했습니다.
    선생님한테 말해 보세요.
    그러면 급식비 안내도 될텐데.

  • 10. .
    '09.9.19 8:09 AM (114.204.xxx.27)

    위탁업체일 경우에 맛이 없나 보더라구요...
    중1때 학교 밥 맛없다고 1년동안 징징거리며 다녔는데...
    안되겠다 싶어 2학년 때부터 도시락 싸 줬답니다...
    전 정말 음식 솜씨 없어요... 그런데 반 아이들이 딸아이 밥 다 먹길 기다렸다가 반찬 서로 먹을려고 한다더군요...
    다행히 3학년 때 급식실을 새로 만들어 직접 밥을 하니 맛있다고 하더군요...
    참 급식비는 안내었는데요... 학교에 문의 해 보세요.... 밥을 먹지 않는데 왜 급식비를 내나요?

  • 11. 에고
    '09.9.19 8:24 AM (203.229.xxx.234)

    우리집 아이도 같은 이야기 합니다.
    학교음식을 하루 걸러 입에도 안 댄데요.
    왜 그러냐니까, 쓰레기 라네요(표현이 좀 과격 하죠, 양해를 부탁)
    ㅠㅠ
    어지간 하면 먹으라고 하지만 거의 안 먹는 눈치예요.
    그래서 집에만 오면 꼭 한끼 챙겨 먹습니다.
    도시락을 싸 줘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급식 문제는 어지간하면 개선 되기 힘든 구조 인가 봐요.

  • 12. 저 교사..
    '09.9.19 8:46 AM (115.143.xxx.116)

    전 교사이지만.....저도 저희 학교 급식 맛없고 싫어요...ㅡㅜ
    3번째 학교인데..

    첫번째 학교 --- 작은 면단위 학교였고 공립이 아니라 면립(?)중학교 였어요...어찌나 지역사회 텃세가 심한지...면에서 운영하는 새마을금고에서 학교에 급식실을 기부하고 자기네가 고용한 영양사와 조리원들로 학교급식을 시작..학교입장에선 위탁급식
    저 처음 4년 동안 그 급식 먹느라 죽을 뻔 했어요...제육볶음은 비계가 3/4인 저질 고기에 밥이 있는데 옆에 국그릇에는 밥 끓인거....ㅡㅜ
    전에 선생님들이 급식을 어찌 바꿔보려고 노력하셨었는데 지역사회 등쌀에 못이겨 학교를 떠나셨다고 함....그 동안 선생님들 중 반 정도는 모여서 시켜드시기도 하고(부인이 맞벌이라 도시락 싸주기 힘드신 분들)...반 정도는 도시락을 싸옴(여선생님과 부인이 전업주부인 남선생님들)
    5년차 되던 해..어찌어찌해서 교육청 지원을 받아 위탁급식이 직영급식으로 됨
    영양사와 조리원은 예전 그 사람들 그대로------> 재료 및 맛이 훨씬 좋아짐..(예전에 비해)

    두번째 학교 ....직영급식 .....이런 급식이 있었구나 싶었을 정도로 맛이 좋고 음식의 종류도 다양했음....아이들도 급식시간이 매일 기다려 진다고 할 정도.....봄에는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 기운내라고 민물장어는 아니지만 소스를 곁들인 붕장어 튀김에 오색 비빔밥(계란 스크램블과 갖은 야채를 작은 크기로 깍뚝썰기해 달래 양념간장에 비벼먹는 ..) 등등 전에 학교에선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메뉴.....
    그러나 벗뜨....ㅡㅜ 영양사님이 음식점을 내신다고 사표 쓰심...다른 영양사님 오시고 조리원 들은 그대로.....
    급식 바로 맛없어짐....간장사태 떡찜이 1주일에 한번씩 빼놓지 않고 나옴....(하도 많이 먹으니 물림-_-;; 이름만 바꿔서 갈비 떡찜 ..등 똑같은 메뉴에 이름만 바꿔서 계속 나옴)다양했던 메뉴에서 이제 그냥저냥 주니까 먹는 정도로 전락
    세번째 학교 .....두번째 학교의 먼저 계시던 영양사님 정도는 아니었지만...그래도 먹을 만하게 나옴....
    흑...2달 후 영양사님 그만두시고 다른 영양사님 오심....조리원들 그대로....
    급식 맛없어짐....메뉴표 보고...가끔 안먹게 됨....

  • 13. 저 교사..
    '09.9.19 8:52 AM (115.143.xxx.116)

    맛의 비교

    * 위탁급식 < 직영급식
    * 똑같은 직영급식일 경우 영양사에 의해 크게 좌우됨
    * 분기별로 급식 설문조사를 해서 영양사에게 갖다줌
    교사들도 급식에 불만이 있으나 영양사한테 말 못함 -_-;;;
    행정실에서 영양사를 고용하는데....급식이 맛없어도 이미 고용된 사람이 먼저 그만둔다고 하기 전까진 해고하지 못하는 모양임....ㅡ_ㅡ
    가끔 급식 맛없다고 안먹는 학급 아이 볼때마다 속으론 ...그래 그 심정 이해한다 나도 먹기싫다...이렇게 생각하지만 ....그래도 키 클려면 먹어....또 안먹다 걸리면 샘한테 혼나....이렇게 말함....ㅡㅜ

    학부모님들께 죄송하지만....교사들은 힘이 없습니다....ㅡㅜ

  • 14. 학교 급식
    '09.9.19 9:24 AM (116.124.xxx.218)

    반년차인 울 딸 처음에 급식 맛있다고 해서... 날 좌절에 빠지게 하더니
    이젠 정말 싫다고 하네요
    김치만 맛있다고...
    도시락 싸줄까 생각중이에요

  • 15. 운동열심
    '09.9.19 9:30 AM (125.242.xxx.24)

    학교에 급식 안먹는다고 이야기 하셔서 급식비 환불받으세요.
    맛없어서 안먹는다고 하시지 말고 음식을 조절해야 한다는 등 다른 핑계를 대시고 받으셔도 될것 같은데요. 원래 병원에 몇일 입원해도 그 기간만큼은 빼주는데요.학교행정실에 이야기해보세요.

  • 16. 행정실에
    '09.9.19 10:24 AM (122.37.xxx.68)

    말하면되요.간단해요.

  • 17. ..
    '09.9.19 10:26 AM (118.220.xxx.165)

    그 정도면 학교 엄마들엑게 물어보세요 뭔가 개선이 필요할거 같아요

    한창 먹을 아인데 ... 급식이 형편 없나봐요

    정 안되면 아토피나 뭐 그런핑계라도 대고 도시락 싸야죠

  • 18. .
    '09.9.19 11:01 AM (211.212.xxx.2)

    가끔 아고라에 학교 급식 사진 찍어 올리는 애들 있던데요.
    워낙 심하니까 사진 찍어 올린거지 하고 감안해서보더라도 너무하다 싶더군요.

  • 19. hany
    '09.9.19 2:30 PM (121.54.xxx.82)

    내 아이가 원하는데... 내 아이 입에 들어갈건데... 당근 싸줘야죠. 저도 외국생활을 하고 있어 날마다 새벽에 도시락을 준비한답니다. 2주에 한번,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사먹겠다는 날빼고는...... 간식으로 과일, 빵 넣고, 점심으로 보온도시락, 큰물통까지 ~ 그래도 학교다녀와서 4시반쯤 또 먹습니다. 게다가 저녁까지. 저만 보면 배고프대요. 엄마=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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