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바로 해외로 나와 사는 바람에 시부모님을 뵌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에요.
그러니 아직 많이 어렵고 서먹하구요.
참, 결혼한지는 이제 4년차에요.
그런데 제가 개털알러지에 비염이 무지 심해요.
그리고 어릴적에 개에게 물렸던 경험이 있어서 트라우마도 아주 심해요.
개가 아주 무서워요...
그런데 시댁에서는 애완견을 키워요.
20년전부터 키워왔구요. 중간에 죽은 개도 있고... 암튼 그래서 현재 세마리나 키워요.
시누들도 강아지 너무너무 좋아하구요.
시어머니와 시누는 애견까페에 가서 항상 시간을 보내고, 침대에서 안고 주무시고, 밥도 같이 드시고.. 그래요..
전 무섭기도 너무 무섭고, 개와 한 공간에 있으면 몸도 힘들어요..
개털이 코에 달라 붙어서 정말 괴로워요..
또 비위가 약해서 개비린내때문에 힘들기도 하구요...
시어머니, 시아버지 그리고 시누가 가족같이 생각하는 개들인데, 대놓고 싫은티, 불편한 티를 어떻게 내겠어요...
겨울에 귀국하게 되면, 일단 집을 마련해야해서 시댁에 머물게 될 것 같은데 정말 어쩌죠?
그리고 앞으로 시댁에 갈 일이 많을텐데.. 저 정말 생각만 해도 소름끼치게 무서워요...
현명하신 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저혼자 극복하고 참을 수 있는 문제는 절대 아니기에.. 제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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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한국으로 귀국하는데 시댁에 가는 것이 너무 겁나요.
개털알러지 조회수 : 868
작성일 : 2009-09-18 06:54:53
IP : 72.193.xxx.2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18 8:29 AM (125.139.xxx.90)귀국전에 먼저 집을 마련해놓고 그리로 들어가셔요.
시댁식구들 입장에서는 원글님을 위해 강아지들을 어떻게 해주지는 않을것 같아요.
집 구할 동안 다른 거처를 알아보시던지요
굳이 시댁에 기거해야 하나요?2. 그러게요
'09.9.18 9:02 AM (112.148.xxx.223)월세라도 미리 구하세요 저는 개냄새를 좋아하지만 개 세마리면 냄새 좀 많이 날텐데 못견디는 분은 힘들겠지요. 개들 위탁보내는 게 집구하는 것보다 더 어렵거든요 살고 싶은 지역 부동산에 전화걸어서 미리 알아보고 아는 지인이라도 통해서 구해놓으세요
3. ....
'09.9.18 10:13 AM (121.161.xxx.110)개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거 정말 백번 이해해요.
저도 너무너무 싫어하거든요.
마당에서 키우는 것도 아니고 집안에서 같이 지내야한다면 정말 단 1분도 못 견딜 거에요.
시댁에 머물지 마시고 미리 집 구하고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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