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수자원공사 얘기가 나온 김에 올립니다.
4대강 사업하면서 수자원공사에 8조원 부담하라고 떠넘기는 바람에 물값 오르게 생겼다는 내용인 데,
이게 사실 처음이 아니거든요.
명박이 주특기가 사고쳐놓고 튀는 겁니다. 장부상에서는 감추는 데, 후임자가 덤탱이쓰죠.
단적인 예가 바로 오세훈.
기사 2개를 링크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명박이가 빚을 산하 기관에 떠넘겼는 데, 후임자 오세훈이 덤탱이를 쓰고 있다는 내용입지요. 재임중에 서울시 빚을 6조원에서 11조원으로 늘려놓고는, 산하기관에 떠넘긴 후 6조원에서 4조원으로 줄였다고 자랑하고 다녔다는 겁니다. 네.
저는 명박이가 서울시 버스개편 잘한 거라고 말하는 분들 보면 잘 이해가 안갑니다. 그거 명백히 실패한 사업입니다. 버스환승 좋은 제도입니다. 누구나 압니다. 하지만 전임자들이 손을 못댔던 이유는, 하면 막대한 적자가 발생하고 감당할 길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명박이는 했습니다. 그리고 적자는 산하기관에 떠넘기고 튀었습니다.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정책인가. 저는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버스환승제도는 앞으로도 되도록이면 지켜져야 할 제도라고 생각합니다만, 만성적자를 보전한 방법이 없는 한, 제가 장담하건 데 국민연금을 능가하는 개판 정책의 표본사례입니다. 만성 적자이고, 빚은 계속 늘어나고...
국민연금은 사탕발림으로 국민을 속여 저렇게라도 만들어놓지 않으면 나중에 노인들로 가득찬 고령화사회가 됐을 때 노인빈곤을 감당할 수가 없어서 저지른 일이라고 봐줄수나 있지,
명박이의 버스 환승제도는 그런 것도 없습니다. 버스환승 안한다고 큰일나는 거 없습니다. 하나 안하나 상관없는 걸, 인기끌려고 수십년간 대대로 적자가 날 사업을 벌이고 튀는 건... 참 명박스럽지요. 전형적인 명박이 스타일입니다.
4대강 사업도 초장기적으로 보면 홍수예방, 치수에 들어가는 돈 절감으로 이득이 날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꿈깨십시오. 제가 장담하건 데, 수십년간 적자나면서 오히려 점점 더 늘어납니다. 짓고 나면 장기간에 걸쳐서 이익이 환수된다는 데, 그게 저절로 유지됩니까. 노후되는 거 계속 관리해주고, 보수하고, 강 밑바닥 준설해주고... 계속 돈들어갈 거 생각하면, 누적적자가 커지기만 할 확률이 높습니다. 무엇보다도 명박이가 살아온 인생을 생각해보면 (현대건설 재직시 이라크 공사 수주해놓고 튀어서 부도남, 서울시장 재직시 빚져놓고 튀어서 후임자 오세훈이 뒤집어 씀), 이번에도 사고치고 튀는 확률 100%입니다.
오세훈 시장 취임이후 서울시 부채 4800억원 증가"(종합)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08100815232194023&nvr=y
서울시 부채는 2002년 1조7665억원이었던 것이 이명박 시장 당시 해마다 감소했으나 오 시장 취임과 함께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2006년 이후 서울시 부채가 1조6561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SH공사 부채가 1조7958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SH공사 부채를 제외하면 민선4기동안 총 부채는 1397억원 감소했다"고 해명했다.
이시장때 서울시 빚 3조 줄었다?
http://cfono1.tistory.com/category/?page=96
서울시 빚은 2006년 한 해 7조원이나 급증했는데, 이는 새로 취임한 오세훈 시장이 SH공사(전 서울도시개발공사) 채무를 서울시 부채항목으로 새로 집어넣었기 때문이다. 뉴타운 사업 담당인 SH 공사의 부채는 2002년엔 2400억원이었으나 뉴타운 사업 보상금 지급이 시작된 2005년엔 2조5900억원, 2006년엔 6조5700억원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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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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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박이 주특기가 사고쳐 놓고 튀는 겁니다.
세훈이가덤탱이. 조회수 : 627
작성일 : 2009-09-17 18:21:30
IP : 218.156.xxx.2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절밥
'09.9.17 8:33 PM (118.223.xxx.203)월급쟁이 사장들이 대부분 저런 식으로 해서 살아 남고 또 살아 갑니다... 직원들 보고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고 독촉하지만 진작 본인들은 아닙니다...ㅎ
2. .
'09.9.17 8:51 PM (59.24.xxx.53)지가 이 나라 사장이라고 착각하고 있는게 맞네요. 다음 주자한테 빚 떠넘기고 튈려고.
3. ......
'09.9.17 9:33 PM (221.146.xxx.135)저걸 누가 낳았을까나......
4. 흠
'09.9.17 10:01 PM (61.253.xxx.125)그러고 보니 그 애미 애비 심성이 죽일xx이였나봅니다.. 그 대대손손 지금 저지르는 악행들에 대한 죄가를 꼭 치루기를 바라는 맘이 생기는군요
5. 현대때도 그런식
'09.9.17 11:34 PM (121.190.xxx.210)예전에 현대 부도 한달전에 내뺀 놈이 명박이잖습니까?....
정회장이 정계 발을 못디디게하니.. 정치한다고 빌빌거리다 선거법위반..
미국가서 bbk 사기 행각.... 심지어 주어는 없는 대표까지한 놈이...
경제 경영 이런거 모르는 놈 입니다.
일반 하천관리비의 수백배에 달하는 청계천 유지비만 수백억원...
그런데도 이런 사업을 떡하니 벌였던 이유가 뭘까..?....뭘까?.... 생각해보면...
확실한건 절대 수장이 되면 안되었던 놈이었다는...
먹먹한 지금의 현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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