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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지방) 이야기

? 조회수 : 2,027
작성일 : 2009-09-15 23:57:27
수능이 다가오고 수시원서 접수기간이다보니 이야기가 많습니다.
고등학교 이야기며 성적이야기며 대학이야기들....
들여다보니 지난 시간들이 잠시 생각나는군요.
문득 생각나기를 서울분들은 강남 그리고 특목고 아니면 좋은대학 못가는걸로 많이들 생각하시는군요.
더하여 과외(고액과외)도 필수이고....
간간히 지방 무시하는듯한 글도 보이구요.

따지고보면 인구수로 비례해서도 서울보다 지방이 더 대학 잘가지 않나요?
부산 대구 대전 광주를  비롯하여 비슷한 중소도시애들 공부 잘합니다.
일단 여기는 광주입니다.
여기는 특목고가 거의 없습니다.
여기서 특목고라해도 제가 알기에는 대학 들어가는데 그리 좋은성적을 내지 못하는것으로 압니다.
서울에서는 방과후 수업이 없는것으로 압니다.
대신 과외 엄청 시킨다고 들었습니다.
여기서는 다른 지방과 비슷하게 거의 밤10시~12시까지 방과후 수업을 하지요.
그러다보니 과외를 시키기는 하지만 거의 20~30만원 정도의 개인과외든지 학원과외가 대부분이지 싶습니다.
제 아이도 개인과외 조금 시켰습니다.
그래보았자 한달 과외비로 영수 합하여 40만원을 넘어본적이 없군요.
여기 고등학교에서 일반적으로 전교에서 10등 안밖의 학생들은
최소 S대및 의치한으로 들어갑니다.
특목고보다 유리하니까요.
물론 S대말고 연고대및 카이스트나 포공 들어가는데는 특목고가 더 유리하겠더군요.
허나 S대및 의치한 들어가는대는 일반고가 더 유리하지 싶습니다.
지균 특기자전형 등등으로 상위권에서 서울대를 목표로하면 특목고보다 더 유리하지요.
그래서 여기 고등학교에서 최소 2~3명은 서울대 기본으로 들어가지요.
문과에서 그렇치만 이과에서는 일단 서울대보다 의대를 더 선호하지요.
작년 입시에서 의치한 들어간 학생수를 학교별로 들여다보니
많게는 10명이상 적어야 5명 정도더군요.
서울서 외고에 들어가기 어렵다죠?
중학교에서 1~2등 해야 외고 들아가는듯한데요,
이해가 되기 않는것은 그 좋은 학생들을 데려다가
왜 서울대를 다 보내지 못하는지 의문입니다.
많이는 보내지만 그래도 그 좋은학생들을 생각하면 적은수지요.
여기서 중학교때 전교 1~3등 한애들을보니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고등학교때 10등 이내의 성적을 유지하고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더군요.

거의 대부분은 아니지만 다수의 서울분들이 지방이라고 실력이 떨어지거라 생각하시고,
지방으로 가게되면 애들 어떻허나 걱정 하시는분들이 계시던데 오히려 지방으로 오시면
더 좋은성적이 나올거라 생각되어집니다.
서울보다 오히려 공부 빡세게 시킨답니다.
여기에서도 물론 학군을 따지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지만 거의 대부분이 학군에 게의치않는답니다.
거의 비슷하니까요.

애들때문에 지방을 내려오기 꺼리시는분이 안 계시길...

^ ^







IP : 219.251.xxx.5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6 12:02 AM (219.251.xxx.54)

    그렇군요.
    전 외고하면 전교 1`2등해야 가는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 2. 의치한
    '09.9.16 12:03 AM (220.117.xxx.153)

    가려면 일반고가 유리하고 서울대 가려면 외고 가지말란 말은 진리지요..
    의대 가려고 과고 가는 애들은 아마 없을거에요,,,
    서울대 가려고 외고 가는애들도 소수구요,,
    다만 서울대가 문제가 아니라 외고애들 스텍보면 장난아닙니다,
    전공어 급수에 토플점수,,,그런 애들과 취업에서 또 맞붙는다는 말이지요 ㅠㅠ
    이과는 그렇지만 문과는 이제 외고 아니면 거의 스카이를 바라보기는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 3. 아..
    '09.9.16 12:06 AM (220.117.xxx.153)

    그리고 1,2등 못해도 외고 가는 애들은 영어를 무지하게 잘하거나,,그게 신화로 만을만큼 드문 경우입니다.
    올해부터 동일지역만 갈수있기때문에 서울에서 반에서 5-6등하면서 경기권 중하위 외고가는 일은 없어질겁니다,
    내신과 크게 연관이 없었던건 주요과목 가중치때문이지만 올해부터 가중치가 적어져서 아마 내신의 비중이 더 커질겁니다.
    그리고 평균 강남에서 10%가 특목고를 가는데 그 안에는 외고 과고 예고 체고가 있으니 외고만 본다면 3%선이 맞을겁니다.

  • 4. 글쎄..
    '09.9.16 12:08 AM (121.144.xxx.165)

    "여기 고등학교에서 일반적으로 전교에서 10등 안밖의 학생들은
    최소 S대및 의치한으로 들어갑니다."
    이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전고 1-2등.. 해도 의치대 가기 힘듭니다.
    전교 10등 안 밖이..S대라니요 의치대라니요.

    이제는 서울 아이들(물론 외고, 과고, 또 강남의 실력좋은 아이들포함)이
    전국구로 의.치대 를 싹쓸이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서울의 어중간한 곳보다는 지방 학군 좋고 뒷받침 잘되는 곳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만,

    윗들은 조금 오버다 싶습니다.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하지만, 현실이 그렇습니다).

  • 5. ?
    '09.9.16 12:11 AM (219.251.xxx.54)

    특목고로 상당히 많은수가 가는군요.
    10%에서 외고가 3%라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군요.
    특목고가 학생들의 피를 말리는군요.
    서울분들은 왜 특목고 만들지못해 안달이신지 모르겠습니다.
    모두 일반고등학교면 중학교때부터 그리 학생들 괴롭히지 않아도 될듯한데 말입니다.

  • 6. 작년까지는
    '09.9.16 12:13 AM (220.117.xxx.153)

    가중치가 월등했기 떄문에 주요과목을 잘하는 애들이나 영어를 압도적으로 잘하는 애들,,아니면 운이 좋아서 영어듣기에서 대박난 아이들이 외고를 갔지만,..
    올해부터는 수학 가중치도 3배로 줄고,,내신이 비중이 커지고,,,언사구술이 없어지고...영어듣기가 아주 쉬워지기 때문에(믿어도 될까요) 아무래도 상위권 애들이 많이 갈거라는 얘기였습니다.

  • 7. ?
    '09.9.16 12:14 AM (219.251.xxx.54)

    글쎄요님~
    제가 쓴 글 이야기는 광주이야기입니다.
    물론 아주 소규모 지방도시라든지 실력이 뒤지는 지역 이야기는 아닙니다.
    제가 작년에 애 학교에 보냈기 때문에 각 학교 의치한 들어가 숫자를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 8. ?님
    '09.9.16 12:15 AM (220.117.xxx.153)

    동감이요,,,아마 초등생이나 중학교엄마들은 다 자기애는 특목고를 갈거라고 생각해서 일겁니다.
    저도 큰애가 중3인데 전교 150등정도까지는 다 특목고 공부 합니다.
    한달 보통 100이지요,,,그럼 뭘하나요,,학교 영어듣기도 만점이 안 나오는데.
    심지어 특목고 입시보는날 등교하면 쪽 팔린다고 공부시키는 엄마들도 있답니다,진짜루요...
    그리고 그런 애들도 붙는다고 둥둥 띄워주는 학원도 있으니 뭐 ㅠㅠ

  • 9. ?
    '09.9.16 12:19 AM (219.251.xxx.54)

    동감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예전부터 전 특목고폐지하는게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답니다.
    제 아이가 중학교때 전교 5등정도 성적이였습니다.
    그리고 특목고는 그때 왜 가야하는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보낼 생각도 안했구요.

  • 10.
    '09.9.16 12:28 AM (220.117.xxx.153)

    지금 공부시키는데 내일 아침에 특목고 다 없앤다,..뭐 이런뉴스 기대해요 ㅎㅎ

  • 11. ?
    '09.9.16 12:31 AM (219.251.xxx.54)

    전님~~

    내일 아침 태양이 서쪽에서 뜨기를 기대할까요?

    ^ ^.

  • 12.
    '09.9.16 12:34 AM (220.117.xxx.153)

    태양에 흑점도 없어졌다는데 ㅎㅎㅎ

  • 13. 음~
    '09.9.16 12:45 AM (220.76.xxx.202)

    저번에 상위 40%인가 성적 공개했잖아요. 놀랐어요. 서울은 중간 정도이더군요. 시 단위에서는 광주 광역시가 1위였지요. 구 단위 공개를 보니 그 대단하다(?)는 강남구와 서초구가 전국 20위 안에 턱걸이로 끼어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들인 돈과 시간과 노력에 비하면 너무 처참한 결과 아닌가요? (참고로 저는 송파구 거주~)

    물론 명문대 진학은 상위 1-2%가 진학하니 그 비율을 따져야한다, 그러면 강남 지역이 높을 것이다, 뭐 이런 의견도 있던데요. 그 말도 일리는 있지만...

    하여튼 상위 40%에 들지 못하는 학생들이 강남에도 너무나 많다는 사실, 이 부분이 참... 안하는 애들은 정말 안되나보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 14. 내일
    '09.9.16 12:45 AM (211.172.xxx.5)

    수도권의 특목고나 지방의 기숙사형 비평준화고 같은거죠.

    친한애중에 안양고 나온애가 있습니다. 지금은 평준화되어서 안양외고/평촌고/과천외고 로 상위권학생들이 분산되었죠. 안산에는 아직도 동산고가 있고,

    서울사람들이 자식들 공부잘하면 특목고 보내려는것과 지방에서 비평준화고 보내는것은 같은거고, 서울 인구도 더 많고 잘사는 사람들도 더 많고 강남에는 더 많으니 더 부각되는것뿐.

    지방에서 공부잘하는 애들 모아서놓고 스파르타 교육시키는 비평준화고도 외고 과학고나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지방도 비평준화고 없어지면 자립형사립고나 지방 특목고 인기기 증가하겠죠.

    지방의 비평준명문고도 공부잘하는것 그 지역사람이면 누구나 잘 알죠 단지 서울사람들이 몰라서 그런것 뿐이라 생각듭니다..

  • 15. ?
    '09.9.16 12:49 AM (219.251.xxx.54)

    내일님~
    여기 광주는 전부 평균화고등학교랍니다.
    1등부터 꼴등까지 각양각색의 학생들이 다 함께 공부하지요.
    그러니 서울대부터 대학 못가는 학생들까지 모두 동창이지요.

  • 16. ㄴ ㅔ..
    '09.9.16 12:58 AM (211.172.xxx.5)

    광주이야기는 들었어요..평준화라고. 그지역에 낙후되어서 공부를 죽어라 열심히 하는 분위기라구. 그 지역출신한테 분위기는 들었는데. 부정적인 이야기가 포함되어있어서 글로 쓰기는 좀 그렇네요;; 설명해준 아이 말이 확실한건 아니니..

  • 17. ?
    '09.9.16 1:01 AM (219.251.xxx.54)

    낙후되었다고 열심히하는 분위기는 아닌듯합니다.

    학부모들은 그저 좋은대학 보내겠다는....
    그리고 학교에서도 좋은대학 많이 보내겠다는....
    학생들이 낙후되었는지 그런거 어찌 알겠나요?
    다만 학생들 자신도 좋은대학 가고싶다는..

  • 18. 저도 광주인데요
    '09.9.16 1:06 AM (121.148.xxx.90)

    부정적인 이야기가 낙후되었고, 취직자리 없고 그거 인가요?
    갑자기 궁금해서요..
    저도 앞에서 서울대 이야기 나오면서 무지 궁금했어요
    이제 초등학생 엄마 인데요
    저희 동네도 무지 공부 열심히 하거든요
    근데, 요새 흘러나오는 엄마들의 이야기가 인서울해서 공부시켜야 한다고
    서울로 이사까지 간다고 하더라구요
    저..그냥 광주가 좋거든요
    참고로..울동네 아이들 공부 무지 합니다..
    광주 서구

  • 19. 내일
    '09.9.16 1:10 AM (211.172.xxx.5)

    개인적으로는 분당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도.. 분당보다 전라도 광주시가 교육성과측면에서는 더 좋다고 봅니다. 투입대비 산출로 따지면 지방이 더 좋을수도 있죠
    그러나 교육서비스의 인프라를 비교해보면 대치동과 분당...분당과 지방 은 차이가 명백하고.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식이 공부를 못하더라도..아니면 안하더라도 교육서비스는 더 좋은 곳에서 소비하고 싶어하는것 같습니다.

  • 20. ?
    '09.9.16 1:17 AM (219.251.xxx.54)

    교육서비스 더 좋은곳을 선호하는것은 당연하겠지요.

    허나 교육에 있어서 어떤 문제점이 있어서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대학에 더 많이 보내지 못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분명 서울은 어떤 큰 문제가 있어 지방보다 더 떨어진다는 소리를 듣는듯합니다.

  • 21. ?
    '09.9.16 8:45 AM (220.71.xxx.144)

    잠깐님의 말씀에 수긍이 다소 가기는합니다.
    맞습니다.
    서냉님들의 학벌이 다소 떨어지기도 합니다.
    허나 제 생각도 그렇고 제 아이도 이리 이야기하더구요.
    공부는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게 다가 아니고
    선생님은 그 길만 가르쳐 주시는것이고
    공부는 학생이 하는것이라고요.
    한 예로
    제 아이가 과탐과목을 배우는데 별로 배울게 없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해서 수업시간에 다른과목을 공부하니 선생님께서 거슬리시겠죠.
    해서 아이와 약속을 하셨답니다.
    시험 보아서 한문제라도 틀리면 수업 받아야 된다고요.
    결국 3학년 끝까지 수업시간에 다른과목 공부했었다다군요.
    공부는 학생 자신이 하는것이고 우리 학부모나 선생님들은
    애들이 가는 방향을 제시하고 그 길에서 벗어나면
    올바르게 가도록 하여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스카이 나왔다고 다 교습방법이 좋다고 말할수는없을것 같습니다.
    지방대 나오셨어도 잘 가르키시는 선생님들도 많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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