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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도 않은말을 자꾸 했다고 우기는 남편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전 남편한테 전혀 들은적이 없는얘기들을 자꾸 저한테 지난번에 얘기했다. 니가 기억을 못하는거다.
이런식으로 말을하니 진짜 답답하네요.
한번 두번은 그래 내가 기억을 못하나...이렇게 넘어갔는데 요즘은 너무 자주 그러니
저도 짜증이 나네요.
그런데 이런경우는 목소리 큰사람이 이기는거 같아서 더 속상하네요.
매번 대화할때마다 녹음을 할수도없구...
어떤 해결방법이 없을까요?
1. ..
'09.9.14 9:46 PM (114.129.xxx.42)울 남편이랑 똑같네요..그거 아마 자기가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어서 했다고 착각하는거에요..
우리 남편은 매번 저한테 전화와서 "이번 토요일 ㅇㅇ형 결혼이다" 이래요.
보통 제가 처음 듣는 형 같음..같은 부서에 일하는 ㅇㅇ형..이렇게 얘기하는게 맞잖아요.
근데 우리 남편은 밑도 끝도 없이 ㅇㅇ형이라고만 합니다.
제가 답답해서..난 그 형 이름 첨 듣는데? 그러면 자긴 했다고 난리칩니다.
매번 그래요. 그런 일만 있는게 아니라 비슷한 일 엄청 많습니다.
남편분도 아마 많이 바쁜 분이신가 봐요.2. ..
'09.9.14 9:50 PM (59.22.xxx.223)제남편도 그래요
첨엔 거짓말하는줄알고 심각하게 인간성을 의심했었어요
근데 이십년 살다보니 본인이 한걸로 착각하는것 같더라구요
안한말을 했다고 부득부득 고집피울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아 이남자 또 착각하는구나...하고
그냥 넘어가줘요
나는 생각이 안나는데 자기가 그랬다면 할수 없지 뭐 이정도로 하고 말아요
근데 분명한건 절대로 그런말을 저한테 한적이 없다는거예요...차암나..ㅋㅋ3. ㅋㅋㅋ
'09.9.14 9:57 PM (142.68.xxx.39)저희 남편도 가끔 그래요...
가만히 보니까 저희 남편은 자기가 알고 있으면 다른사람겐 "아 "만해도 다 말한걸로 알고있고 자신은 분명히 말했다고 믿고 있더라구요...
오래 살다보니 진짜 중요한일 아니고는 넘기는데 아닐땐 목소리 큰 제가 고함한번 지르면 깨갱합니다......4. ..
'09.9.15 1:38 AM (114.200.xxx.47)저희 남편은 난 못들었는데 자긴 얘기했다고 저더러 병원 좀 가보라해요..
제가 원채 건망증이 심하니깐 저한테 다 뒤집어 씌워요.. ㅠㅠ5. 울남편은
'09.9.15 7:56 AM (114.204.xxx.15)그래놓고선 자기가 억울하다고 더 ㄱ큰소리예요... 진짜 억울한게 함 당해봣음좋겠네요 ㅎㅎ
6. ㅎㅎ
'09.9.15 9:39 AM (115.23.xxx.206)남편이면 다행이군요.. 전 전상사가 그랬답니다.ㅠㅠ
결국 회사 그만뒀지요.. 너무 황당한게.. 제가 일을 못해서 그만두라고 합디다??
다른 공동 경영자들이 그 사람 욕을 디립다~ 해대면서 저 짤르면 공동체 관둔다 해서
유야무야 됐지만, 전 그 담부터는 그 상사 일을 면제 받았지요..
그 이유를 들어보니, 본인은 계속 머리속에서 맴돌아요.. 그런데 저한테는 말을 안했고
자긴 했다고 생각하지요(본인은 20가지 일들이 머리속에서 일어나는데, 생각만 할 뿐이고
실제로 말로 내 뱉지는 않는거.. 그러면서 순서대로 스케쥴 짭니다..) 전화해서 "그거"다
했는가?? 하면 제가 그거가 뭔지 어찌 압니까?? 20가지 스케쥴을 안다 해도, 대충 때려
맞추면 일 못한다고, 관심이 없다 하지요.. 근데 그런 상사가 4명이란거.. ㅎㅎ
다른 누구도 저에게 요구하지 않는 것들을 그 상사는 요구하고..(저 말고 선임을 3명 갈아
치운 상태라, 저 그만두라고 했을때, 다른사람들이 들고 일어난거죠 ㅎㅎ)
대화가 부족해서 일어난 일들이죠~ ㅎㅎ 다른 얘기 하다 그 말이 불쑥 튀어나오면 되는데
대화가 부족하고, 시간이 부족하니 그말을 자긴 했다고 "믿고" 일 진행을 하는거죠..
그래놓고 본인은 정말 말했다고 생각하고 화를 내거나, 혹은 찔리니 더욱 큰소리로 트집..
해결책이 없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