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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가는데 사발면 같은 거 가져갈까요?
주로 호텔에서 묵고 사흘은 취사 가능한 호스텔에서 묵습니다.
미리 가 있는 사람이 있고 저는 후발대로 가는데요, 오늘 메일이 왔는데 거기 물가가 무지 비싸다 하네요.
원래는 그냥 다 사먹자, 했었는데 이렇게 되니 마음이 싱숭생숭 뭔가 싸가야 될 거 같애요.
검색해보니 인터라켄 한국식당에서 파는 김치찌개가 25스위스프랑 (우리나라 돈으로 거의 삼만원정도?) 한다네요. 별로 맛도 없대요.
지금 생각엔 전자렌지에 데워먹는 김치제육덮밥,화닭덮밥하고 햇반과 즉석국,깻잎,김 정도 가져가려고 해요.
김치도 가져가고 싶은데 비행기 안에서 터진다는 얘기가 있어 겁나네요. 라면도 가져갈까요?
그러다보니 떡볶이도 싸갈까, 쫄면도 싸갈까... 지금 별의별 생각이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호스텔에서 이틀 정도만 저녁 해먹을 거 같은데 바리바리 싸갖다가 욕만 먹을 거 같구요.
같이 가는 사람이 촌스럽다고 질색하더라구요.
호스텔에선 그렇게 먹는다쳐도 호텔 돌아다니면 그렇게 못 먹을텐데요...
스위스에서 식비 절약하는 좋은 방법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1. ..
'09.9.14 9:03 PM (86.179.xxx.183)바리바리 싸갖고 가셔도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저희는 이번에 노르웨이 놀러가서 짐때문에 컵라면만 가져가서 저녁때 호텔안에서 먹었어요 ..여행중 외국음식만 먹다보면 라면이 먹고 싶어지더라구요..
2. .
'09.9.14 9:08 PM (122.32.xxx.178)레지던스나 호스텔이면 반조리식품(햇반,김...)가져가셔서 활용하실수 있지만,호텔방에서는 곤란하실겝니다.
뱅기에서 하루씩 왕복 이틀 보내고 하면 실제 여행기간은 일주일 남짓인데 현지슈퍼 적절히 이용하시면 많이는 안비쌉니다.
매끼마다 근사한 식당가서 식사 하실것도 아니고 적당히 융통성 있게 드시면 한국물가 대비
무지 비싸고 그렇지는 않아요
전 한달동안 호스텔에서 빵,치즈,과일,요거트만 먹고 다녀도 한식이 그닥 그립진 않던데
어떤분들 보니 한식 못드시면 못견디는 분들도 있더군요
그럴때는 차이니즈레스토랑이 어느 유럽 도시던 가격대비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지라
가셔서 이용하심 됩니다..3. 차라리
'09.9.14 9:15 PM (220.64.xxx.97)고추장을 맛있게 볶아가시면
밥에도 먹고, 빵에도 발라먹을수 있어요.
맥도날드랑 중국집 이용하시구요.4. 노노노
'09.9.14 9:17 PM (125.187.xxx.182)라면 스프만 한 30개 가져 가세요.
고추장 튜브도 30 여개
마늘으깬거 있죠?
그거 얼려서 락앤락 작은거로 한개요.
그럼 땡~인거죠~~~
면 까지 가져가려면 절대 불가해요.
절대적으로 스프만......
제가 완전 여행 매니아라.... ㅋㅋㅋ5. 절밥
'09.9.14 9:25 PM (118.223.xxx.203)한국 사람 만큼 자기 나라 음식에 목숨 거는 사람들은 없는데... 저를 포함하여.. 몇달 몇년을 다니는 것도 아니니 가능하면 그 나라 전통 음식을 먹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스위스가 물가가 비싸다고 해도 슈퍼에서 파는 먹을 거리는 한국 보다 쌀 수 있습니다.
한국식 양념만 단단히 챙겨 가시면 현지에서 어떤 재료든 훌륭한 한국 음식을 만들 수 있으니 걱정마시길.... 라면은 몇개, 그리고 유사시 대비해서 햇반 정도 가져 가시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6. 볶음
'09.9.14 9:34 PM (122.36.xxx.164)뜨거울때 스뎅 도시락 반찬통작은거에 가져가면 왔다임다~
밥은 4일정도까지 보관했는데 상하지 않았구요. (자동차 안에 방치)
김치 볶음도 1주일 동안... 잘 먹고 온적있어요.7. 도움좀
'09.9.14 9:41 PM (59.7.xxx.76)일행은 거기서 다 해결하자고 하는데 사실 저는 꼭 밥을 먹어야 되는 체질이라서요. 한두끼만 조언해주신대로 때우고 현지에서 해결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8. 저도
'09.9.14 9:41 PM (218.232.xxx.179)라면스프 강추입니다.
라면은 현지에서 제일 싼거 아무거나 사세요.
그래서 거기에 우리나라 라면 스프 넣어 끓여드시면 완전 맛있어요.
9박10일간 가시는데 그냥 가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가지고 가시려는 거 햇반이랑 김 빼면 다 냄새작렬인 음식들이네요.
마트에 가면 http://www.emart.co.kr/display/item.do?method=getItemInfoViewDtl&item_id=8801... 처럼 생긴 즉석국이 있어요.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는데 국은 차라리 이런 걸 가져가세요.9. ...
'09.9.14 9:50 PM (118.218.xxx.162)절밥님 의견에 동감이예요,,
그래도 생각은 많이 나긴해요..
한번 먹어주면 기운나구요,,
햇반과 김치참치인가, 바베큐맛 참치, 김, 고추장튜즈 몇개..이것으로 가끔 속이 느끼할때 한 3번 먹었던것같아요..20일 넘은 여행때요..10. 여행
'09.9.14 9:52 PM (128.134.xxx.196)가방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호텔에서두 생수 사 뜨거운 물 끓이거나 햇반을 데울때 사용하게 전기 커피포트를 가져가면 좋아요.. 헌데 스위스는 전기 꼽는것이 발이 3개에요. 그리구 밑반찬 조금씩이라두 만들어 가시구 김치는 캔에 든것을 사 가셔서 한번에 따드시구 냄새 안나게 버리세요. 유럽은 이동할때 휴게소가 잘되어 있어 거기서 반찬 끌러놓구 먹는 맛두 좋아요..
11. 비행시간
'09.9.14 10:04 PM (221.148.xxx.69)빼면 한 일주일인데, 너무 많이 가져가시면 아마 올때 애물단지 될걸요.
고추장만 가져가도 거기서 배추같은거 사서 찍어먹으면 좋아요.
차라리 작은 밥통가져가세요.12. 라면
'09.9.14 10:14 PM (68.215.xxx.31)꼭 가져가세요. 음식도 되도록이면 다 갖춰먹어야 힘이 나서 잘 돌아다니죠.
현지슈퍼가시면 방향제스프레이 하나 사셔서,
밥해먹고 난 다음에 꼭 뿌리세요. 저도 그러고 잘 다녔습니다. 쪼그만 압력솥도 강추.13. 가져가세요
'09.9.14 10:17 PM (86.96.xxx.90)김치 가져가고 싶으시면 공항가면 꼬마김치 랩에다가 꽁꽁 싸서 포장해 줍니다..좀 큰 락앤락에 한번더 넣으셔도 되고.
14. brizitte
'09.9.14 10:38 PM (121.166.xxx.119)저 가져갔어요.
융프라우에 가서 컵라면도 먹었어요.15. 컵라면,
'09.9.14 10:50 PM (110.15.xxx.36)깻잎통조림, 튜브고추장, 햇반, 즉석카레..
이렇게 가져갔어요
상황되면 먹고 남으면 만나는 한국사람에게 인심 써도 좋구요
스위스는 coop 였던가? 체인 수퍼마켓이 있어서 닭다리 구운 것,
봉지만 따서 소스 뿌려 먹는 모듬 샐러드 등등 요기할 것 많더군요
비닐에 넣어 다니면서 먹고 비닐에 싸서 버리고요..
지나다가 과일가게 만나면 체리도 한봉지 사서 적당한 곳(맥도날드 화장실)에서
봉지째 씻어 들고 다니면서 먹고...16. 절밥
'09.9.14 11:10 PM (61.81.xxx.124)님처럼 나는 열흘내내 양식 먹을 수 있어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닥 이틀만에 한식 먹고 싶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중국음식 으로도 채워지지 못하는 내 입맛에 미치는 줄알았습니다
꼭 가져가세요17. 양평댁
'09.9.14 11:55 PM (220.74.xxx.75)정 사발면을 가져가고 싶으시면 일단 위를 다 뜯으시고 면은 따로 랩으로 싸세요..스프랑 같이..그리고 사발면을 모두 포개구요 면은 따로 비닐에 넣어가시면 훨씬 양이 줄어요~~
저는 그렇게 해서 가져갔어요^^;;;;18. 가져가세요
'09.9.15 12:11 AM (125.186.xxx.45)많이는 아니더라도 몇개 가져가세요.
써주신대로, 튜브고추장 아주 요긴하구요. 햇반도 두어개 가져가시고..
김치는 그냥 가져가면 냄새도 많이나고 하니까, 볶아서 가져가시면 오래 안 상하고 좋아요.
집에 진공포장기 있으시면 볶아서 그렇게 가져가셔도 좋고, 아님 락앤락통같은데 넣어서 가져가시구요.
제 친구는 가서 먹으니 깻잎이 제일 맛있엇다 하던데요.
한 친구는 멸치를 후라이팬에 그냥 바짝 말리듯 볶아서 가져가기도 했구요. 멸치랑 고추장만 있어도 한식 느낌 나잖아요.ㅎㅎ
융프라우에선 컵라면 팔아요.^^
저 삼년전에 스위스다녀왔는데, 물가도 물가지만...음식 자체가 맛이 별로 없고 먹을 것도 별로 없어요. 프랑스쪽 느낌보다는 독일 느낌이 강한 도시라 그런건지...음식에 별로 성의가 없다 해야하나..ㅎㅎ
전 치킨이랑 양상추 사서 고추장에 싸먹는 것도 맛있더라구요.ㅎㅎ
해외 여행 자주 다니는 편이라, 저흰 남편하고 최소한의 먹을거리는 꼭 싸가지고 다녀요. 외지 음식 세끼 연달아 먹는거 길어야 삼일가는 것 같아요.
중간에 한번씩이라도 한식 비슷한 맛을 봐야, 며칠을 더 버텨요.19. 그리고
'09.9.15 1:14 AM (98.166.xxx.186)되도록이면 호텔 방안에서는 조리하거나 끓여 드시지 마시구요, 조식시간에 컵라면 들고 내려가서 웨이터에게 뜨거운 물을 부탁하니까 갖다 주더라구요.
라면이나 밥 냄새도 방에 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20. 6-7년 전
'09.9.15 8:59 AM (122.34.xxx.19)융프라우에 올랐을 때
그곳 휴게실에서 우리 컵라면을 파는데
무려 7000원정도 했어요.
워낙 추운 산 꼭대기라 외국인들도 많이 사먹는데..
친구랑 저는 너무 비싸서 한 개를 둘이서 나눠먹었어요. ㅠㅠ
그래도 너무 뿌듯해서 외국인들에게
컵라면 뚜껑에 덜어먹는 법도 가르쳐줬던 기억이! ㅋ
꼭 많이 사가지고 가시길! 기왕이면 보온병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