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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인 한의사님들께 여쭙니다..

성조숙증 조회수 : 1,249
작성일 : 2009-09-13 23:18:15
초등3년 여아맘입니다.
1학년 2학기때부터 가슴이 아프다 해서 그냥 흘려들었는데
그때부터 가슴멍울이 생기기 시작했는지 지금은
가슴이 제법 나왔습니다.

몇달전 소아과에 갔더니 의사샘이
성조숙증의 염려가 있으니 큰병원가서 검사한번 받으라하셔서
영동세브란스에 가서 검사도 받았습니다.
또래 아이들보다 1년에서 1년반정도가 빠르다 하시며
6개월후 재검오라세요..

검사받기 너무 번거로와서요..
기다리고 비용도 많이 들고
무슨 큰병 같지도 않고
요즘애들 워낙 빠른다는 얘기도 듣고 해서
또 재검을 가야하나 망설이던 차에

애들아빠가 신문 광고를 보고 어느 한의원에 가서
비싼돈을 들여 한약을 덜컥~!! 지어왔습니다.
효과가 있다 하더라면서
양약 호르몬 치료보다는 낫지 않겠냐고..

그런데 간호사출신 지인이 펄쩍 뛰시네요..
한약이라고 다 안전한줄 아냐면서
옛날에는 한약으로 사약만들었다고..ㅠㅠ

그분 친구분중 한의사도 있는데
의사 양심상 다이어트 약이나 호르몬제 약은 못만들겠다 했답니다..
그만큼 해로울수 있다는 거겠지요..

암튼..
1회로 끝나는 것도 아닐테고
형편상 비싼 한약을 계속 지어먹일수도 없고
아이가 그 병으로 확진된 것도 아닌데
한약을 먹이기가 찜찜해서 그냥 냉장고에 쌓아두고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그냥 버렸으면 좋겠는데
애들 아빠는 그래도 비싼돈들여 지어온거니
먹여보자 하네요..
솔직한 소견 듣고 싶습니다..
IP : 58.230.xxx.19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미연
    '09.9.13 11:29 PM (211.177.xxx.9)

    저희 아이와 너무 같아 남의 일같지 않아 들어왔어요
    저희 아인 1학년 겨울 방학붙 호르몬치료 받았구요 한방으로도 했는데 결국은 둘다 후회입니다
    부작용으로치면 양방이 더 큰거 같지만 결국 둘다 돈만 많이 들고.... 지금은 줄넘기 열심히하고 있는데 오히려 어던 치료보다 나은거 같아요
    살을 빼면 많이 도움이 되구요
    운동 열심히 시키고 식사 조절하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밥 지을 때 율무 한줌 씩 넣어 먹이구요
    쓸데 없이 돈 들이지 마세요

  • 2. 헐..
    '09.9.14 1:41 AM (121.154.xxx.198)

    한약으로 사약만들었다고 펄쩍뛰는 간호사가 이해가 안가네요.

    그렇게 따지면 양약을 다루는 약사나 의사가 다이어트약 선전하는것도 펄쩍 뛰어야죠..

    저는 한약의 맹신자는 아니지만 제가 어렸을때 먹은 한약으로 이정도 키는 됐다고 생각하기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해요. 양방은 친구가 키크는 수술이라는걸 받았고 어느정도 도움이 됐다고 하기에 그러려니 했는데 저희 부모님은 키크는 수술까지는 고려를 안해주셨기에..

  • 3. 지나가다
    '09.9.14 9:05 AM (121.138.xxx.79)

    뼈 사진 찍어 일년이 빠르다면 치료를 시작하던지 해야지 육개월 후에 다시오라는 건 뭔가요?
    그사이에 생리 시작하고 할 수도 있을텐데...

    저도 살빼기와 줄넘기 추천합니다.
    치료라는게 아니면 말고인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요즘은 초3에생리하는경우도 드물진 않구요.

  • 4. 음..
    '09.9.14 9:22 AM (211.211.xxx.35)

    한의사가 성장 관련해서 설명회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아이가 사춘기 이후에 키가 자랄지 안 자랄지는 개인차가 심해서.. 아무도 모른답니다. 여기 게시판에도.. 생리 이후에 키가 전혀 안자랐다는 분도 많고, 그 후에도 몇십cm씩 자랐다는 분들도 많잖아요. 성장이 끝난 후에야 판단할 수 있는 문제지, 아직 사춘기가 닥치지 않은 아이를 두고 알 수는 없다는 거죠.

    따라서 양방치료나 한방치료 모두 치료 효과를 완전히 믿을 수는 없으니, 운동 열심히 시키는게 가장 확실하답니다. 운동을 많이 하면 성장판이 두꺼워져서 키가 키는 시기가 연장된다고 하죠. 초 3이면 발레같은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엄마랑 같이 줄넘기하면 좋겠네요.

    그리고.. 사약을 한약으로 만들었다는 말은..
    음.. 그냥 듣고 넘기세요. 그럼.. 양약에는 극약이 없답니까?

  • 5. 한의산데요..
    '09.9.14 10:31 AM (210.91.xxx.45)

    성장에관한치료는 대조군을 만들기어려워서 실험으로 증명하기가 힘듭니다.그래도 실험실에서는 여러가지 자료들이나오고있고 임상에서 나오는자료도 대조군등을가진 정확한자료는아니지만 여러가지자료들이있습니다.위엣분말씀하신 율무도 한약으로 의이인이라고 많이 사용하는약인데 성조숙증에 일반적으로 많이사용하는약제입니다 그외에도 건율(말린밤)을 성조숙증에 사용합니다.어떤 한의사분이 양심상 못쓴다고 했다는데 무슨의미인지...아마 자연적인현상이니 받아들여라 그런의미가 아니인지모르겠습니다.그렇지만 아이가 비만하다면 역시 체중을 조절하는게 우선입니다.(위에 두가지다 체중조절을위해서도 사용됩니다).그리고 인스턴트음식등 식생활을 바로잡아야하고요(물론 체중조절과도 연관되고..환경호르몬등등~~).주변의 젊은한의사가하는한의원에

  • 6. 이어서..
    '09.9.14 10:32 AM (210.91.xxx.45)

    찾아가시면 모두다 잘 하실겁니다. 이세상에서 제일 좋은병원은 집에서 제일 가까운병원이랍니다(아무때나 자주 찾아갈수있고 터놓고 이야기 할수 있고 상담할수있는곳)

  • 7. ...
    '09.9.14 12:16 PM (202.136.xxx.248)

    간단히 얘기해서. 한의사들은 약을 본인이 다 먹고. 부모님에게도 계속 드리고. 자기 자식에게도 계속 먹입니다. 저만해도 5년째 먹고 있습니다. 평생 먹을 겁니다.

    그리고 그 지인 한의사분에 대한것은..

    다이어트 약 : 대놓고 마황 넣지 않아도 변증 잘해서 쓰면 살만 잘 빠집니다. 암의 원인에도 비만이 들어있는걸 그분은 모르시나봐요.

    호르몬약 : 자연스러운 균형을 주는것이 목표가 아닌 양약같은 호르몬약이 어디있다고 그러는지.

    아마 그 간호사분이 너무 진상같은 사람이 자꾸 집요하게 물어보니까
    귀찮아서 그렇게 넘긴거 아닐까 싶은데
    아니면 다른 뜻의 말을 한 것인데
    그 간호사분이 자기 원하는 바대로 알아듣고 마음대로 말하는거 아닐까 싶네요.
    그런 사람 많더라고요.
    본인의 신념이 머릿속에 꽉 차 있어서
    '아' 라고 얘기했는데 '어'라고 혼자 듣고 간다음에 그걸 나팔을 불죠. 소통불가한 사람.

  • 8. 원글
    '09.9.14 2:23 PM (58.230.xxx.196)

    아이가 비만하지는 않아요..140에 30kg정도 됩니다..
    줄넘기를 많이 시켜야겠네요..
    식습관이 고기를 너무 밝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발바닥에 사마귀가 나서 계속 밥에 율무를 섞어 먹고는 있는데
    장복해도 괜찮을지 살짝 걱정이 되네요..
    사실 질문의 핵심은 지어온 한약을 먹이느냐 마느냐인데
    아직 판단이 서지 않네요..ㅠㅠ
    말씀드린것처럼 성조숙증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지
    그병이라고 딱~ 진단이 떨어진게 아니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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