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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에 피리를 부네요.
지금 할아버지의 시계를 반복해서 부르고 있어요.
그것도 틀린부분을 또 틀려가며.
내일 학교에서 피리시험이라도 치는지.
여긴 다닥다닥 붙은 주택가인데
제가 창문열고 피리 그만 불엇!! 하고 소리치고 싶지만
그럼 제 고함소리가 또 다른 이웃을 괴롭힐 것 같아 참아요.
어휴..어떻게 하죠?
잘 부르기나 하면 또 몰라...
1. ㅎㅎ
'09.9.14 12:20 AM (121.134.xxx.150)피리 부는건 너무 개념없는데
할아버지의 시계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곡이라 웃음이 나요. 죄송 ㅠㅠ2. ㅠㅠ
'09.9.14 12:20 AM (122.34.xxx.15)그 괴로움 저도 알아요. 아무리 잘 불어도 괴롭긴 마찬가지 ㅠㅠ
3. 저도
'09.9.14 12:21 AM (211.192.xxx.85)피리가 익숙한데,요즘은 리코더라 하더군요.
조금 참아주세요,그만하다 자겠죠~~~4. 울 아파트엔
'09.9.14 12:22 AM (119.149.xxx.105)밤마다 그곡을 오카리나로 부는 아이가 있다는...
모두 남쪽을 향해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선 아파트에 야밤의 소리, 아파트 벽들을 튕기고 울리며 무럭무럭 퍼져나갑니다.
비슷한 시간에 늘 들리는데, 며칠전엔 그런 생각도 들던대요.
저건 어쩜 사람이 부는게 아닐지 몰라.
울 애가 이 야심밤에 뭐든 불어댄다면 나 그앨 냅뒀을까?
그런데 여전히 소리는 들려오고5. 반주에 맞춰
'09.9.14 12:24 AM (58.233.xxx.148)노래를 한 번 따라 불러 보시면...?
6. 헉
'09.9.14 12:26 AM (220.88.xxx.227)야밤에 피리는 웬지 무서워요. 덜덜....
7. 내일이
'09.9.14 12:28 AM (218.152.xxx.105)시험인가봐요
마음도 급할텐데 오늘만 봐주세용 크큭8. 오마이~`
'09.9.14 12:32 AM (110.9.xxx.236)할아버지가 피리분다고 보고,
노망들었나??
라고 생각했음,,^^;
저거 정말 민폐인데,
요즘 개념없는 사람 넘많다는,,ㅋ9. mm
'09.9.14 12:35 AM (125.177.xxx.183)반주에 맞춰 ( 58.233.143.xxx , 2009-09-14 00:24:43 )
노래를 한 번 따라 불러 보시면...?
상상하니 아..미쳐요...ㅋㅋㅋ10. 낼이
'09.9.14 12:40 AM (114.206.xxx.163)리코더 시험인가보네요.
울아들은 낼이 음악수행평가중 클래식 음악듣고 곡이름, 작곡가
알아 맞추기래요.
이밤에 20곡 이곡저곡 눌러가며 아이 테스트해주고 있네요.
물론 헤드폰끼고요.
저 지금 후회하고 있어요.
임신하고 클래식 많이 들어줄걸,,
워낙 대중가요를 좋아하는 엄마덕에 그게그거같은
클래식 익히느라 중1 울아들 죽어나네요.
아들아.. 미안해..11. 구신
'09.9.14 12:42 AM (211.207.xxx.49)저 어렸을 때야 주택 살고 (저희 집은 당시에도 좀 넓었어요^^)
아파트처럼 공동 주택이 아니니 아무 개념이 없을 때라
다음날 피리 시험 본다하면 낮에는 아무 생각없이 뛰어놀다
밤에 자려다 말고 아차!! 하고 불어제끼기도 했어요.
근데 밤에 피리 불면 귀신 나온다고 할머니한테 혼났어요.
그래서 밤에 절대 피리 안불었는데...
우리 조상님들 지혜는 대단한 거 같아요.12. ..
'09.9.14 12:46 AM (115.136.xxx.172)모두 남쪽을 향해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선 아파트----> 사람들이 같은 방향으로 쭉 늘어서서 잘 걸 상상하니....살짝 무섭네요. ^^
13. 할아버지의 시계??
'09.9.14 12:52 AM (116.45.xxx.9)한 15~20분 정도 열심히 부르더니 자러 갔나봐요. 문득 조용해졌어요. ㅎㅎ
솜씨가 많이 나아져서 실수가 많이 줄었더라구요.=_=;;
그런데 하도 들어서 그런지 할아버지의 시계 멜로디가 머리속을 뱅뱅 돕니다.14. 어휴
'09.9.14 12:55 AM (58.233.xxx.148)분위기가 어쩐지
으시시 괴기로 흘러가고 싶어하는...
아파트
그 만화보면서
어찌나 무섭던지..
그래도 궁금해서 참고 다 봤어요.15. .
'09.9.14 12:56 AM (59.11.xxx.172)ㅎㅎㅎ
중간고사가 이달 말쯤에있어서
지금쯤 수행평가하느라 아이들이 바쁠때예요.
근데 오밤중에 리코더부는건 좀 그러네요...
살짝 무서울것 같네요...16. 아이구
'09.9.14 1:55 AM (118.35.xxx.220)밤에 불면 뱀 나온다던데..
17. 완현
'09.9.14 2:02 AM (58.76.xxx.119)님들 댓글에 이야심한시간에 웃고 갑니다. 할아버지시계... 3년전 무지하게 들었습니다. 빠르게,느리게, 큰아이가 좋아해서 일요일 아침마다 할아버지시계로 일요일 눈을 뜨고, 할아버지 시계를 들으면서, 낮잠을 청하고, 할아버지시계를 들으며 간식을 준비했고..
18. 아닛
'09.9.14 2:03 AM (87.1.xxx.87)저는 처음 들어보는 제목인데 어떻게 이렇게 다들 이 노래를 알고 계세요? 유명한가요? 저는 왜 전혀 모르겠죠?? ;;
19. 오르간
'09.9.14 2:12 AM (58.227.xxx.126)할아버지 시계를 모르신다고요? 아마 멜로디를 들으시면 생각나실거예요.
동요를 찾아 들어보세요. 옛날 생각 나실 겁니다.*^^*20. ㅋㅋㅋㅋ
'09.9.14 4:50 AM (220.125.xxx.77)따라 불러보라는 댓글에 빵터졌어요
리코더 소리 들리는 쪽으로 아주 크게 따라 불러보세요
애가 놀래서 더이상 못불겄습니다ㅋㅋㅋㅋ21. *
'09.9.14 6:56 AM (96.49.xxx.112)아이들이 낮엔 학원가야 하고, 저녁 밖에 시간이 없으니 그 시간에라도 부는거겠죠.
애가 뭔 죄인가요.22. ..
'09.9.14 8:39 AM (125.188.xxx.24)할아버지가 피리분다고 보고,
노망들었나??
라고 생각했음,,^^; 2222
갈수록 난독증 증세가.....ㅠㅠ
다들 아는데 나만 모르는 곡인 것 같아 얼른 가서 검색했어요...
많이 들어본 음악인데 이 곡의 이름이 <할아버지의 시계> 였네요...23. 돈데크만
'09.9.14 10:49 AM (116.43.xxx.100)어릴때...실기시험 앞우고 리코더 부니깐..엄마가 절대 못하게 했던 기억이.....새삼..ㅡ.ㅡ;;
그때 이웃분들께..죄송한 맘이 드네염...--;;우짠대..24. 크악
'09.9.14 1:43 PM (125.181.xxx.64)전 이 글 읽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전에 살던 동네에서 제가 당한 일이었거든요.
그때 전 임신중이었는데 매일같이 들리는 그 "할아버지 시계" 음악에 아주 노이로제에 걸릴 뻔했어요.
게다가 어쩜 그렇게 틀리는 부분은 한결같이 계속 틀리던지...
제가 그 아이를 데려다가 리코더를 가르치고 싶더라니깐요. 궁디 팡팡 두들기면서요. =_=;;25. 초등3학년
'09.9.14 3:11 PM (114.206.xxx.209)울아덜이 9시 30분에 어젯밤에 불었어요
연습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