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들이 못하는 주말이 넘 지루합니다.
전 요즘 신종플루 때문에 주말에 아이들과 나들이를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이나 영화관, 마트 등등 사람들 많은 실내에 아이들 데리고 가기 꺼려지더군요.
아이들은 마스크 쓰고 가겠다고 떼쓰는데 제가 불안해서 싫어요.
에버랜드가 외환카드 가져가면 1만원이면 본인은 입장가능하다는데 그 좋은 기회도 그냥 그림에 떡이네요.
에버랜드는 실외니까 괜찮치 않을까 하다가도 둘째가 아직 어려서 피곤하면 면역력 떨어지는게 겁나구요.
지난주에 온가족이 동네 산에 가볍게 올랐는데 역시나 둘째가 열나고 기침하고 약하게 앓더라구요.
오늘도 오전엔 책 읽어주고, 한글 공부 시키고 놀이터 갔다, 동네재래시장 잠시 다녀오고 공원가서 자전거도 태워주고 하루 떼웠네요.
내일은 뭐하면서 두 아이들과 하루 지내야 하나요? 저만 유난 떠는 건가요?
다른분들은 아이들과 극장이나 박물관, 마트등등 사람 많은곳에 변함없이 다니시나요?
1. 전
'09.9.12 10:35 PM (218.209.xxx.186)그냥 다녀왔어요.
오늘 낮에 5살 아이랑 백화점 가서 점심도 먹고 실내놀이터도 가고요.
생각보다 사람들도 많았구요. 실내놀이터나 식당도 다 손세정제 준비해뒀길래 그냥 손 닦고 들어가 놀았어요.
조심하는 사람들 유난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전 그냥 어차피 아이들 학교도 다니고 회사도 다니고 다 하는데 백화점이나 마트 안 다닌다고 걸릴 걸 안 걸리랴 싶어서 그냥 다니네요.
며칠 조심한다고 되는 문제도 아니구요. 몇달이 갈지도 모를 일이잖아요
그래도 사람들 많은 데 안 갈 수 있으면 안 가는 게 좋겠죠. ^^2. 위
'09.9.12 10:38 PM (218.50.xxx.234)저도 그래서 지난주에 닌텐도 위 스포츠 샀어요.
신랑이 그렇게 사자고 졸라대던거, 제가 그렇게 반대했던 건데...
이거 주말에 사람 많은데 못가니까 갑갑해서리,
닌텐도 위 같이 하면서 몸 풀고 있습니다... --;3. ..
'09.9.12 11:31 PM (121.88.xxx.241)아이 수영복 엉덩이에 구멍이 뚫리기 일보직전이라 백화점에 잠깐 아이랑 다녀왔는데
옆사람이 기침만해도 싫더라구요
엘리베이터에서 남자하나가 재채기하니까..엘리베이터안이 술렁술렁..ㅎㅎ
좀 찜찜하기도 웃기기도한 광경이었네요
수영복코너가서 수영복 얼른 고르고 아이 입혀보고 계산 얼른해서 신속히 나왔네요
에효..백화점에서 보고싶은것도 많은데 아이때문에 조심하느라 옷구경 한번 속편히 못하는 이 상황이 싫습니다.
공원은 괜찮을까요?4. 두아이
'09.9.13 12:36 AM (220.79.xxx.162)저도 내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느라 인터넷 들어왔네요;
둘째가 9개월이라 정말 조심하게돼요
큰애도 34개월이니 고위험군이구요..
사람많은 실내는 절대 안가죠... 실외도 인구밀도 높은곳은 피하고.. ㅠㅠ
아까 선유도 공원갔었는데, 공원이라 그나마 괜찮겠거니 했더니
좁은데 사람은 꽤 많고.. 너무 신경쓰이더라구요
게다가 좀 돌은 여인넨지.. 혼자서 여기저기다 콜록콜록 기침을 해대는거에요
손으로 가리지도 않고 폼새가 웬지 일부러인거 같아서..어의가 없어 쳐다봤더니 똑바로 보면서 막 기침하며 다가오고.. 우씨
아주 안나가면 오히려 면역력 약해져 안좋을까봐.. 해좋을때 얼른 갔다가 오려구해요
주말에 집콕하면 스트레스가 안풀려 일주일이 괴롭기도 하구요.. 첫째나..저나..
낼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좀 해야겠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