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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재범, 애국주의 광기의 비극"
진중권은 12일 낮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에 '마지막 수업'이라는 글에서 재범을 언급했다.
진중권은 "박재범에 관한 토론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다. 작가가 견해를 묻길래, 애국주의 광기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비극이 아니냐고 대답해주다"고 밝혔다.
그는 "태어나서 제 나라에 대해 푸념 한 번 안 해 본 사람이 있을까? 어린 아이가 몇 년 전에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한 마디, 그것도 친구한테 사적으로 했던 얘기까지 끄집어내어 공격하는 대중들, 그 얼빠진 짓에 태연히 장단을 맞추며 조회수나 올리는 정신나간 언론들의 행태"라고 꼬집어 말했다.
진중권은 이어 "녹화 시간에 중대 마지막 강의 뒷풀이가 있어서 출연 제안을 거절하다. 아무튼 대중이 재범에게 사과하고, 그가 다시 한국에 돌아오게 되기를 바란다. 도대체 가수까지 망명을 가야 하나?"고 덧붙였다.
한편 재범은 2005년 미국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을 떠나고 싶다" 등의 글을 올린 것이 지난 5일 네티즌 사이에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재범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날 2PM 공식 팬카페를 통해 공개 사과했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재범은 지난 8일 2PM 탈퇴를 선언하고 이날 미국으로 떠났다.
1. 전 달라요
'09.9.12 9:43 PM (218.232.xxx.92)그 청년이 그런 글을 썼을때 화를 내지 않는 국민이 더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세금도 미국에 내고 군대를 갈지 안갈지 모르지만
그런 글을 읽고 어이없고 배신당한것 처럼 화를 안내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박진영이 너무 늦게 반응을 보인것이 문제라고 봐요
소속사가 문제가 커지도록 아무런 조치도 없다가 가고 나서야
이런저런 해명의 글을 올린 걸 보니
계약금을 받고 소속된 가수가 혼자서 미국으로 출국하는걸 결정했을까 싶고...
진중권씨 말대로 어린 친구의 푸념에 지나지 않았다면 소속사는
그를 살리려 적극적으로 나서야 했다고 봐요2. 안영미
'09.9.12 10:02 PM (59.10.xxx.80)화는 나죠...화는 내더라도 이렇게 퇴출해라, 한국서 추방해야 한다, 그건 아니란 얘기죠.
미국가기 직전 상황 아시죠? 소속사가 나선다고 어찌 진정될 상황이 아니었죠.3. 광기
'09.9.12 10:16 PM (116.40.xxx.88)사과문 올려도 네티즌이 악다구니 하니 그야말로 추방당했다고 봐요.
자살청원까지 올라왔었다는 거 듣고 어이가 없더군요.4. 진중권짱
'09.9.12 10:32 PM (121.128.xxx.167)요즘 그 문제때문에-많은 사회문제-많이 우울하네요. 제 딸이 이렇게 어려운 사회를 헤쳐나갈 수 있을 지 걱정도 되고요. 여당은 뭐라도 하나 더 먹으려고 눈이 벌개져 있고 힘없는 개인은 당할 수 밖에 없고...언제 저런 억울한 일이 저한테도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지난 10년 너무 마음 편히 살았네요. 경제적으로는 별로 였어도 상식이 통하는 사회였으니까요.5.
'09.9.12 10:35 PM (125.181.xxx.215)화 전혀 안납니다. 한국을 꼭 좋아해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나요? 저 한국사람이지만 이런 한국인들 진짜 세뇌된 원숭이들 같아요. 내가 만약 연예인이라면 이런말 한다고 퇴출시킨다고 난리겠지.. 에구.. 원숭이들..
6. 윗님은
'09.9.12 10:39 PM (211.109.xxx.138)어찌 사람 말을 그리 잘 아시나요???
7. 전달라요
'09.9.12 10:57 PM (218.232.xxx.92)에구 원숭이들....
슬픈 언어네요 세뇌된 원숭이도 똑같은 대한민국 사람인걸요
재범이라는 한 청년의 인생을 망친 사람도 한국민이고 그에 위해 님처럼 말해주는 사람도
한국인.....
서로 다른 의견을 잘 조합해서 최선을 찾아가는게 원숭이를 우리에서 해방시켜주는 것 아닐까
합니다.8. 처음엔
'09.9.12 11:12 PM (210.116.xxx.216)재범이가 쓴 글을 보고 화도 나고 서운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재범이 보고 싶어요ㅠㅠ
돌아와라~~재범아~~~~
이상 낼모레 50살 되는 아짐이었습니다.9. ...
'09.9.12 11:21 PM (218.235.xxx.89)저도 진중권씨 의견에 동감이에요.
일단 전 우리나라를 싫어 하면 안되나??에 의문 한표
연예인은 과연 공인인가?? 에 또 의문 한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에
문제가 너무 커진 것이 이해가 안가는 편이었구요.
이 발언에 화가 났거나 상처를 입었다고 해도,
그럼 소비자로써 구매를 하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결국 개인적인 호불호에 따른 선택적 구매로 분노를 표현하면 될 문제를 가지고
추방이라는 국가적인 권력까지 사용하게 된 사태가...
참... 우리나라에서 표현의 자유란 어떤 것인지 심히 궁금하더군요.
이런 나라이니 군면제 당에서 최진실 법이니(실은 전여옥법)뭐니 하며
모욕죄를 들고 일어나지요....
그러나 옹호하면 바로 빠순 취급 받을 듯해, 그냥 암말 않고 넘어갔습니다.10. adsf
'09.9.12 11:32 PM (211.41.xxx.11)다른 얘기지만..
재범이 사태 덕분(?)에 지용이 표절건은 쏙- 들어갔네요..
YG에서 JYP에 무척이나 감사하고 있을듯.... ㅋㅋㅋ11. ..
'09.9.12 11:41 PM (121.88.xxx.241)저도 화는 나지만 결과는 과하다는 생각이네요
댓글만 본다면 뒷통수를 확!할정도로 화가나고 너무나 양아치스럽지만
그후에 한국을 조금씩 알아가고 생각이 바뀌고 있다는글보니 결과가 너무 성급하게 나왔고
성급하게 추방당한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의 박진영은 무얼 한것인지..
자신의 책임은 전혀 없고..그저 강건너 불구경하는듯한 사과문보니 실망감이 드네요12. ㅇ
'09.9.12 11:57 PM (125.186.xxx.166)일단, 이 문제는 예전부터, 진중권씨가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사안입니다.
애국이라는 미명하에 정당화 되는 린치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것들처럼 섣불리 동의하기가 뭐한게..일단, 형평성 문제...그들이 의무는 없이,혜택만보는것, 게다가 미국국적을 가진걸 부러워하면서도, 시기하는사람들.... 이곳의 분위기가 아닐까 싶구요.외국서 가수한다고 들어오는 아이들 많으니, 언젠간 붉어질 문제였죠. 솔직히, 그 당사자를 비난하고싶은 맘은 없지만, 교포들의 반응이라고 나온글은 좀 어이없긴했어요.
일단, 전 언론이 가장 잘못을 했다고 보구요. 절대 공정한 기사는 아니었으니까요13. 이래서
'09.9.13 2:45 AM (221.139.xxx.175)애국주의? 민족주의, 국수주의가 무서운 겁니다.
적당하면 참으로 민족단결도 되고 좋은거지만, 지나치거나 편향되면 이보다더
해롭고 잔인할 수 있는게 없다지요.14. ...
'09.9.13 2:58 AM (61.253.xxx.106)화가 나는 것과는 별도로(저는 그 글을 보고서도 그냥 그렇던데요..) 한국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글을 썻다고 해서 사람들이 화를 낼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며칠만에 그룹에서 탈퇴되고, 한국에서 쫓겨날 정도의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애국심이라는 이름으로 한 사람의 꿈과 미래를 짓밟을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15. 에휴
'09.9.13 4:48 AM (122.37.xxx.190)저는 이 일에 별로 관심 안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냥 철없는 연예인 지망생때 쓴 글이려니..그러고 기사 읽지도 않았는데. 그룹에서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나다니 깜짝 놀랐어요
전문을 읽어봤는데 글쎄... 혈기왕성한날라리 때 겉멋들어 쓴 글 같더군요
많은 인내와 훈련을 통해 인성도 어느정도 교정이 되었으리라 보는데 어린 시절의 일로 이렇게 까지 되다니. 젊은 인생이 참 안타깝네요..16. 전근대국가
'09.9.13 8:24 AM (118.91.xxx.155)애국광기가 휘몰아칠때 보면 한국은 아직 전근대국가의 수준,
중권씨 의 견에 백배공감17. 아무리
'09.9.13 1:32 PM (122.34.xxx.19)그래도 전 그 아이가 다시 tv에 나온다면
스스럼 없이 보아줄 수가 없을 거 같에요. ㅠㅠ18. *
'09.9.14 6:06 AM (96.49.xxx.112)애국광기가 휘몰아칠때 보면 한국은 아직 전근대국가의 수준,
중권씨 의 견에 백배공감 2222222
이건 애국심 정도가 아니라 민족주의 수준이네요,
그렇게 나라 사랑하면 어맹뿌 같은 인간 대통령 안되게 하시던가,
고등학생 어린애가 힘들 때 한 말에 다들 흥분해서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