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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받는 상처가 너무 커요.
1시간만 하고 끄라고 하니 눈 크게 뜨고 노려보는 아들.
게임하며 거래하는지 메세지 주고 받기도하고.
남편은 학교나 졸업하게 그냥 두라고하지만
옆에서 보는 저는 속이 탑니다.
공부는 둘째치고
자꾸 제게 달려들고 어제는 돈벌면 남남으로 살거라고
제발 그러길 바란다고 저도 응수해줬지만..
이런 말 들을때마다 가슴에 비수가되네요.
오늘 아침은 왜 안깨웠냐고 온갖 짜증 다 부리더니 아침밥 먹으라고하니
지금 이 상황에 밥 먹으라고 하냐고 대들듯 말하고 나가네요.
아들보면서 무자식 상팔자라는 말을 매일 실감합니다.
아들에 이런 말들이나 행동이 자꾸 가슴에 쌓여갑니다
예전엔 당차게 아들에게 말하곤 했는데..
너무 슬프고 힘이듭니다
아들이 이러고 나면 눈도 마주치기 싫을만큼 아들이 싫어지고 점점 멀게만 느껴집니다.
남의 아들처럼..
1. ..
'09.9.11 10:17 AM (112.167.xxx.181)이런 말 들을때마다 가슴에 비수가되네요...
아드님도 님의 태도나 말을 들을때마다 저렇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자신만이 상처를 받고 있다고 서로 생각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 상처만 주고받고 계시는듯..
한번쯤 서로 서운한거, 바라는거 다 이야기 해보심이 어떨지...2. ....
'09.9.11 10:35 AM (58.122.xxx.68)아이에게 휘둘리시는군요 .그게 하루 이틀일이 아닌 오래전부터의 일이겠지요
저렇게 관계 악화되가면서까지 컴을 한시간만 해라 말아라 듣지도 않을 말은 왜 하십니까 ?
그게 누굴위한건가요 ?
한걸음만 떨어져서 바라보세요3. 처음에
'09.9.11 10:53 AM (59.8.xxx.220)어릴때부터 돌아보세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요
어릴때부터 사랑으로 보살폈는데 어느날부터 그렇게 된건지,
아이한테도 상처가 있겠네요. 무언지는 모르지만
먼저 예전부터 거슬러가서 천천히 문제점을 짚어보세요
아직 갈길이 멀답니다4. 저어
'09.9.11 10:58 AM (220.65.xxx.2)원글님께서만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글로 보니 원글님과 아드님의 관계가 일반적인 상황보단 심각한 정도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고등학생, 특히 아들과 엄마의 관계가 악화되는 사례가 많더군요.
저.. 고등학생이 키도 크고 등치들도 좋아서 어른같지만.. 겨우 17살입니다.
아직 자라지 않은 아이를 가슴에 품고 있는 경우도 많고요.
저게 어른처럼 커졌지만 아직 아이라는 점을 한번 더 생각하시고
좀 봐주세요.
그리고 원글님도 엄마이긴 하지만 아들의 험악한 표정과 불손한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아이에게도 알려주세요.
속상하시겠지만.. 그 아이가 처음으로 원글님께 "엄마"라고 불렀던 때도 생각해보시고, 한창 귀여운 짓하던 어린시절 사진도 함께 보시면서 서로 상처를 치유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댓글다는 저도 고등학교 다닐 때 친정엄마에게 모진 말하고 성질 부리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내가 힘드니까 더더욱 가장 만만한(이게 나쁜 의미가 아닙니다. 믿음의 의미지요) 엄마에게 성질 부렸던 기억이 납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엄마니까 먼저 다독여주시고, 서로 위로받으시길 바랍니다.5. ...
'09.9.11 10:59 AM (110.10.xxx.231)많은 애들이 원글님 아들처럼 행동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그냥 지켜만 보고 계세요..6. 제아들넘은요
'09.9.11 11:40 AM (221.159.xxx.93)야자 안빼주면 학교 때려 친다고 협박..그래서 담임한테 사정사정 해서 겨우 빼주고
학교 급식 안먹는다고 배가 아프다고 그래서 점심을 생으로 굶어요..한창 클나이에..도시락 싸줬더니 구찮다고 안가져 가구요...집에 6시30분에 오면요 바로 컴으로 고고씽..밤 12시까지 하고요..멀쩡히 다니던 학원도 강사 맘에 안든다고 다 그만 두고요 ..1학년때 장학금 받던 놈이 지금은 저기 아래서 빌빌 대고요..제가 아주 죽어요..안그래도 갑상선 때문에 힘들어 죽갔구만..이놈이 에미 잡네요..계속 충돌 하다간 제가 먼저 죽을거 같아서 내비둡니다..내비둬유~~7. .
'09.9.11 12:07 PM (118.33.xxx.164)얼마 전에 방영한 EBS 다큐 '아이의 사생활2: 미디어'편 추천합니다.
게임을 주제로 아이와 부모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에 대한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