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아버님...6개월전에 뇌출혈로 사경을 헤매시다가 많이 회복이 되셔서 퇴원하셔서 집에서
요양하신지 2개월이 좀 넘었어요...
뇌수술후유증으로 말이 많이 어눌하시고 원래 다리도 워낙약해서 옆에서 부축해드리지
않으면 일어서지도 못하시거든요... 집안에서는 겨우겨우 엉덩이를 끌면서 이방저방 다
니시는 정도라 밖으로 나가실줄은 아무도 생각못했죠...
근데 오늘아침 어머님이 아버님 주무시는걸보고 잠시 운동다녀와보니 아버님이 안계시다는겁니다..
집에서 큰길까지 나오려면 아픈몸으로는 먼거린데 어떻게 나오셨으며 그시간동안 아무도 본사람도
없다는게 참 답답하네요....
누군가가 택시타는걸봤다는 사람이 있는데... 나중에는 그것도 정확치않다고 얘기했다는군요...
어디로 가셨을까요...
실종신고는해놨는데....마냥기다리기만해야하니 답답하기만하구요....
어찌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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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님이 실종되셨어요ㅠㅠ
며느리 조회수 : 2,309
작성일 : 2009-09-10 15:57:02
IP : 58.239.xxx.1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10 4:00 PM (121.88.xxx.10)저도 똑같은 경험이 있었어서 그마음 어떤지 잘 알아요
저희 시아버지도 치매가 오셔서 자신이 어렸을때 살던 신당동에 가서 계신걸 모시고 왔어요
어찌나 마음을 졸였던지..
나중에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엄마보러 갔다고 ㅠㅠ..
일단 경찰에 신고하셨지요? 얼른 신고하세요
저희 시어머니가 경찰에 아는 분이 계셔서 빨리 찾았어요.
신당경찰서에서 택시운전수가 경찰서로 모시고와서 빨리 찾을수 있었어요
빨리 찾아 모시고 와야할텐데..저도 걱정이되네요2. ...
'09.9.10 4:01 PM (125.130.xxx.223)걱정입니다.
어르신이 빨리 집으로 돌아오시길 바래요3. 기도
'09.9.10 4:06 PM (211.179.xxx.103)몸도 성치 않으신 어르신이 길에서 얼마나 힘드실지,
가족들은 얼마나 걱정이 많을실지,
속히 집으로 잘 돌아오시길 기도할께요.4. 해라쥬
'09.9.10 4:18 PM (124.216.xxx.172)거동도 불편한 어른이 어디가셨을까요?
별일없어야할텐데 걱정이많이 되시겠어요5. .
'09.9.10 4:45 PM (121.88.xxx.134)신고부터 하세요.
아버님 무사히 돌아오시길 기도 드릴꼐요.6. ..
'09.9.10 5:29 PM (222.236.xxx.108)빨리 오셨으면 좋겠네여.. 답답하시겠어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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