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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후엔 어떤 모습일까요?

.. 조회수 : 1,623
작성일 : 2009-09-10 15:14:42
전 무교입니다. 천당,지옥 이런것 믿지 않아요
헌데 갑자기 궁금해서요. 일단 영혼이 있다고 가정하구요
죽은후에 영혼이나 귀신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하구요

전설의 고향에서처럼 처절하고 무서운 귀신의 얼굴일까..

죽을 당시의 모습일까..헌데 이 모습을 상상해보니까 참 슬퍼서요
자동차 사고로 죽은 사람은 그 아픈 모습 그대로 일것이고
70, 80세가 되어 죽은 사람들은 그 할머니 할아버지 모습대로 평생 노인 영혼으로 살것이고
20대 꽃다운 나이일때 죽은 여자는 이쁜 아가씨 영혼으로 살것이구요
아이가 죽으면 아이 영혼으로 어른이 되보지도 못하고 평생 아이 영혼으로 살겠죠?

아님 일생중 가장 아름다운 시절의 모습으로 되돌아 가는 것일까?
헌데 이건 아닐것 같아요. 왠지..

그리고 갓난 아기때 죽은 아기들은 누가 돌봐줄까..이런 슬픈 생각도 들고

영혼의 세계에도 인기있는 영혼이나 유명 영혼이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몹시 궁금해지네요
죽어봐야^^ 알겠지만 님들은 어떤 모습이 확률상 가장 높을것 같나요?
하얀 천사가 된다거나 악마가 된다는 말씀은 빼고 댓글 좀 달아주세요
IP : 121.88.xxx.1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0 3:17 PM (123.204.xxx.170)

    전 무교이고 무신론자라서
    죽으면 그걸로 모든게 끝이라고 생각해요.
    죽은후에 영혼은 없다고요.

    있다면 뭐 다음생에 다시 다른 생명체로 태어나야 하니까
    영혼계에 머무를 시간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하고요.
    써놓고 보니 윤회설에 가까운 사이비 불교같네요.

  • 2. 전 영혼은
    '09.9.10 3:22 PM (211.57.xxx.114)

    있다고 생각돼요. 그리고 천국도 있구요. 그래서 열심히 기도하고 천국을 꿈꿔요.

  • 3. ....
    '09.9.10 3:25 PM (58.122.xxx.181)

    전 없다에 한표입니다 .있다면 인간만이 아닌 벌레한마리까지도 다 있을텐데 그세상이 더 끔찍한세상 아닐까요 ?

  • 4. 원글
    '09.9.10 3:31 PM (121.88.xxx.10)

    에이..님들..있다고 가정하자고 했는데..
    저도 영혼은 없다고 생각하는 무신론자랍니다.

  • 5. .
    '09.9.10 3:34 PM (221.138.xxx.254)

    올해는 특히 세상에 이름을 알린 사람들의 죽음이 너무 많아서

    죽음에 대해, 죽음 후의 상황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됐지요. 지금도 진행중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처럼 "삶과 죽음이 자연의 한 조각' 이니

    광활한 이 우주의 이 곳 저곳을 영의 형태로 왔다 갔다 하면서 지내게 되겠지요.

  • 6. 아무도 답할수 없는
    '09.9.10 3:34 PM (119.70.xxx.20)

    불가에선 전생,현생 ,내생 이렇게 삼생을 살다 사라진다고 합니다

  • 7. ..
    '09.9.10 3:46 PM (110.11.xxx.175)

    성경한번 읽어보시지요. 도움이 되실 겁니다.

  • 8. 위의
    '09.9.10 3:52 PM (121.153.xxx.126)

    '아무도 답할수 없는'님...어디서 그런 이상한 상식을...?
    불교에서는 사라지거나 끝나는 것은 없습니다. 득도해서 부처가 되어야 윤회가 끝납니다.
    살다 사라지는게 아니에요.
    오죽해야 원효대사가 이렇게 게송을 했겠습니까?
    "태어나지 말아라, 죽기 괴로우니.
    죽지도 말아라, 다시 태어나기 괴로우니..."

    육도윤회는 전생의 업으로 인해 다시 태어나고, 태어나 이생에서 또 선업이든 악업을 지어 그 인연으로 다시 태어나니 끝이 없습니다.

    옛날 어떤 스님이 득도하여 자신의 전생은 물론 남의 전생을 다 알게 되었답니다.
    그 스님이 어떤 사내의 결혼식을 보고 이런 말씀을 하셨죠.

    "사내여, 결혼하려는가. 아내는 전생의 할미요, 잔치에 와있는 사람들은 모두 전생에 잡아먹었던 축생들이고, 부엌 가마솥에서 삶아지고 있는 것은 전생의 육친들이로구나...."
    인연이란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그게 선연도 있고 악연도 있으니 말이죠.

    불교는 이런 육도윤회와 악업을 득도로 깨고 해탈하여 윤회의 쳇바퀴에서 벗어나는 것이 목표인 종교랍니다.

    원글님, 이생을 살다 다음 생을 살기 위해 잠시 머무는 곳이 영혼들만이 있다는 '중음(중간세계)'라 합니다.
    거기서 떠돌다 인연이 닿는 곳에 다시 몸을 받아 태어나는 것이죠.
    사람이든, 축생이든, 벌레든....

  • 9. 있..
    '09.9.10 4:00 PM (220.83.xxx.39)

    전 종교는 갖고 있지 않지만, 영혼은 있다고 생각해요.물론 귀신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 10. ....
    '09.9.10 4:04 PM (118.218.xxx.82)

    정 궁금하시면 사후 세계에 관한책을 읽어보세요
    아주 무섭고도 재밌답니다.
    하지만 깊이 빠지시면 이상한 사람됩니다..ㅋㅋ -_-;;

    제가 예전에 책에서 읽은거에 의하면 사람이 죽으면 심판을 받는답니다(기독교와 상관없이)
    예전에 죽으면 염라대왕앞에간다고 하잖아요
    그런거죠..거기서 살았을때의 잘잘못과 선행을 가름해서 지옥행이냐 천국행이냐
    또는 인간세계로 다시 내보내느냐 결정을 한다죠..

    그래서 49재 도 있는거라네요
    7일마다 심판을 받는데 증인석?에 잘봐달라는 사람이 많으면 아무래도
    재판에 좋은 영향을 줄거 같아서 그렇겠죠..
    그렇게 심판이 끝나면 자기가 갈곳이 정해지는데 쿨한 사람들 또는
    선업이 많고 지은죄가 많지 않으면 좋은곳으로 가는거구요

    이승에 너무 미련이 많거나 억울하거나
    심판 받아도 자기가 좋은곳에 갈것 같지 않은 사람들은 법정?에 안가고
    지맘대로 돌아다니는거죠 이런 영혼들이 귀신이라 불리는거 같아요.

    원글님 말씀대로 이렇게 돌아다니는 영혼들은 죽을때 모습을 하고 있다고해요
    그래서 자기가 아는 사람 옆에 기웃거리거나 돌아다니며 해를 끼치기도 한다는데
    (그래서 푸닥거리도 하고 접신을 하네 마네 뭐 그러는듯...)


    좋은일을 많이 했거나 다음생에 빨리 태어나서 할일이 있는 사명감을 가진 사람은
    빨리 환생한다고도 해요
    하지만 일반인들은 환생 주기가 엄청 길다네요.
    (불교에서는 사람 몸 받기가 매우 어렵다는 말이 있어요)

    예전에 읽은 책들을 대충 정리하면 이렇네요..
    하지만 안죽어봤으니 알수 있나요..ㅋㅋ

  • 11. 사람이
    '09.9.10 4:13 PM (121.161.xxx.178)

    죽기 전에 뭐가 보인다고 하쟎아요.
    저희 할머니도 돌아가시는 날 아침에 누가 데리러 왔는지
    엄마에게 오늘은 아무 데도 가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아는 이웃도 자기 친정엄마 돌아가시 전에
    허공에 대고 '**박씨, 몇 대 손...'등등 하시면서 자기의 신상을
    누구에게 고하는 형식을 취하시더니 그날 돌아가셨다고 ...
    제가 알기론
    사람은 영혼이 있고, 동물은 영혼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 12. 저기 위의님..
    '09.9.10 4:30 PM (125.186.xxx.156)

    아무도 답할 수 없는 님께서 하신 말씀이 바로 님이 하신 말씀 아닐까요..?
    전생 현생 내생이 있는데..다음생인 내생의 삶은 또다시 곧 현생이 되지요..
    그럼 또 다시 그 현생의 내생이 있는것이고 내생이었던 현생은 다음 생의
    전생이 되는것이고..결국 그렇게 윤회하는것..그것이 불교아닌지요..?

  • 13. 그립다
    '09.9.10 4:31 PM (123.109.xxx.144)

    .... 님 말씀 들으면서 노대통령님 생각합니다.
    500만이 문상 가고
    영결식에만 50만명이 울며불며 보내드렸으니
    저승에서 보기에도 이 사람 꽤 훌륭했구나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요.
    틀림없이 좋은 곳으로 가셨겠죠.

  • 14. ??
    '09.9.10 4:37 PM (121.254.xxx.56)

    죽은후의 모습은 모르겠구요. 저희 이모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장례식 한다고 주변사람들한테 죄다 연락하고 했는데 갑자기 깨어나신 경우 있었어요. 이틀인가??
    암튼 그리고 다시 7주일 정도 사시다 돌아가셨데요.근데 동굴같은곳도 지나고 강같은곳도 지나
    저승에 가니 집안 조상님들이 쭉~~ 앉아계시더랍니다.
    어쩌구 저쩌구 이야기는 들었었는데 생각은안나네요.

  • 15. 위의
    '09.9.10 4:49 PM (121.153.xxx.126)

    아니요. 달라요.
    윤회하는 것은 같지만 그냥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득도를 꼭 해야만 윤회를 벗어나는 겁니다. ^^

  • 16. ..
    '09.9.10 5:36 PM (61.255.xxx.144)

    믿거나 말거나인데....
    벼락을 맞았습니다... 란 책을 읽었거든요,
    치과의사인데 벼락 맞아서 거의 탔는데 완치된 기적같은 이야기요....

    그때 영혼에 대해서 썼는데,
    영혼은 있구요, 어떤 형태가 아닌 사람을 알아볼수는 있지만(그래서 다 만나봤대요)
    겉모습이 아니란 내면을 볼수있는 상태였대요,,,,
    암튼 구리루프를 끼고 있어서 몸속 난소까지 탔지만 결국 회복되어서
    그 체험을 썼는데 사람이 죽으면 심판받는답니다.-.-;;

    저도 살면서 죄가 많은데 심판 받는다니 쫌 무섭더라구요,


    암튼 혹시 가톨릭인 분이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것 같더라구요,,,,

  • 17. 원소로 회귀
    '09.9.10 7:40 PM (125.129.xxx.90)

    나를 이룬 모든 물질이 흩어져 다시 우주로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영혼도 내 정신작용의 일부라고 생각하구요...

    뇌가 죽으면 의식이 일어날 수가 없겠지요...

    영혼이 살아 남는다면...나를 기억하는 산자들의 가슴속에...가 아닐까요...

  • 18. 저두
    '09.9.11 12:07 AM (121.140.xxx.87)

    성경을 권해드립니다

  • 19. 원글
    '09.9.11 3:33 AM (121.88.xxx.10)

    성경 권해드리는 분들..솔직히 싫으네요
    분명 무신론자이고 무교라고 썼는데..하나님 믿으세요..이런말씀 쓸데없는 말씀이십니다.
    노대통령 말씀하신분..댓글 읽으니 울컥하네요
    저도 착하게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야겠습니다.
    님들 댓글 읽고나니 영혼이 없어 심판받을수 없다 생각하면 지금 죄짓는 사람들에겐 너무나 행복한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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