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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야박한가요?
지금 서울에서 근무하구요. 그런데 몇 년 전 남편의 오랜 동창이 서울로 발령받아왔어요.
남편이 서울에 온 그 친구 집이랑 다 알아봐주고 이삿날 가봐 주고..자주 왕래합니다.
서울이 낯선 친구 도와주는 거니 저도 당연히 그러라고 했고 저희 집에서 저녁을 먹이기도 하고 저희 가족과 같이 외식도 하고..같이 여행도 다니고 했습니다.
그런데 좀 피곤하네요.아무래도 객식구니까.
그래서 언젠가부터는 제가 밖에서 친구 만날 때 저까지 부르지 말고 둘이서 밥 먹고 놀다오라고 했어요.
영화 표가 있을 때 저는 바쁘니까 둘이서 영화라도 보라고 했구요.
서울에 아는 사람 없이 주말이면 혼자 식당에서 밥 먹을 그 친구도 좀 안됐고(아직 미혼이거든요)해서요.
가끔씩 영화라도 같이 보고 하면서 놀아주라고 했지요.
한번은 그 친구가 남편과, 또 다른 친구 이렇게 남자 셋이서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싶다고 했나봐요.
남편만 빼고 친두 두 명이서만 해외여행 가면 우리 남편이 소외감 느낄까봐 허락했구요.
남편은 주말에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오롯이 토요일과 일요일에 집에 있는 날이 드물거든요.
그런데 어쩌다가 좀 쉬는 날에는 그 친구가 찾아옵니다. 같이 목욕탕 갈 사람이 없다고..저희집 동네까지 와요.
그럼 남편에게 목욕하고..밖에서 밥까지 먹고 보내라고 했고..그렇게 해 왔습니다.(저희 집에 부르기에는 너무 자주라서..요리도 못하는 저로서는 왕부담이었어요)
가끔..주말에 저 혼자 아이 돌보고 집안 일 밀린 거 하다보면..
남편 불러내는 친구가 좀 야속하기도 했지만..친구까지 못 만나게 할 수는 없는 거니 그냥 제가 참았어요.
그런데 이번 주말에 남편이 저녁 때 약속이 있다고 하더군요.
어디 가느냐고 했더니 그 친구랑 컨서트 가기로 했답니다. 좋아하는 가수 컨서트 표가 생겼다고 그 친구가 남편보고 같이 가자고 했나봐요.
가끔씩 영화라도 같이 보면서 놀아주라고 제 입으로 말하긴 했지만
솔직히 이제는 싫습니다.
안 왔으면 좋겠어요.
공연히 남편이 미워서..각방 쓰고 있고..전화도 안 받고 있습니다.
남편은 전전긍긍하면서..그러면 다른 핑계라도 대고 컨서트 안 가겠다는데
그럼 당연히 저 때문에 그러는거라고 그 친구가 눈치 챌 거고..그건 더 싫어서 그냥 가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평소에 아주 자상하고 가족을 아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미혼인 친구가 혼자 서울에서 자취하면서 자꾸 오니까..(절친이에요) 차마 거절을 못 하는 것 같아요.
물론 옛 친구 만나서..회포를 푸는 것도 좋아하겠지요.
다른 걸 떠나서 저는 주말에 제 친구들 집에 전화도 잘 안 하거든요. 그게 예의라고 생각해서요.
주말은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니 방해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제가 야박한가요?
1. 햇살
'09.9.10 2:54 PM (220.72.xxx.8)님 절대 야박하지 않아요..그정도 아주 넉넉한 마음 쓰신거예요.
그 친구분이 너무 눈치 없으신거예요
너무 외롭긴 외로운가보네요..그렇게 남편분 찾아오는걸 보면.
어서 예쁜 처자 하나 소개시켜주시는게 님의 고민이 풀리시는길일듯^^2. 저도
'09.9.10 2:56 PM (114.203.xxx.74)여자 소개시켜주란 말 하러 들어왔어요~ ^^
3. 눈치없는 친구
'09.9.10 2:56 PM (59.16.xxx.16)아니요..야박하지 않아요
그 친구분이 아무리 남자지만(남자들이 눈치가 없기는 해요~) 눈치가 너무 없는거 같아요...
그동안 님께서 너무 잘해주셔서 아마도 미안함 같은건 없는거 같은데,
어느정도는 눈치를 줘야 컨트롤하지 안그럼 점점 더 할것만 같아요4. 글게
'09.9.10 2:56 PM (221.146.xxx.33)그 친구분이 진짜 눈치가 없으시네요. 아직 총각이라서 그러신 것 같아요.
그리고 원글님 남편분이 너무 착하니.. 총각 친구 챙겨주시려다 그게 좀 과해진 것 같네요.
윗님 말씀처럼 빨리 처자 소개시켜 주시는 게 학실한 답일 것 같아요. ㅋㅋ5. ..
'09.9.10 2:57 PM (121.162.xxx.143)생각해서 챙겨 주면 더더..하는 친구군요.
선을 지켜야지요.6. 맞아요
'09.9.10 2:58 PM (218.37.xxx.112)원글님 절대 야박한거 아니에요
근데... 생각해보면 미혼인 남자면 그런생각을 못할수도 있을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이제부터라도 적당한 선을 지켜야할것 같네요
거참... 피곤하시겠어요.7. 답은..
'09.9.10 3:01 PM (211.104.xxx.37)그 분이 여자가 생겨야 합니다..
8. 까칠녀
'09.9.10 3:03 PM (203.232.xxx.3)소개시켜 줬는데요..그 친구가 말이에요..눈이 머리 꼭대기에 붙어서 소개녀를 차버리더라구요..ㅜㅜ
최소한 공무원이나 교사가 아니면 안 된다나..헐...그러니 아직도 미혼 아니겠어요..
그나저나 우리 부부의 불화는 어쩌면 좋대요..ㅜㅜ남편 잘못 아닌 줄 알면서도 남편 얼굴이 보기 싫어요.9. 남편분도
'09.9.10 3:11 PM (121.132.xxx.236)잘못이 있지요.
그 친구분이 눈치가 없다면 남편분이 적당한 선에서 해결을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합니다.
저라도 남편 꼴뵈기 싫을 꺼 같아요 ^^;
친구분이 너무 들이대면 남편분이 "야 나 이러다 가족들에게 소박당하겠다"이럼서
농담반 진담반 조절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내가 좀 심하다고 느끼기 전에(워글님 많이 양보 하셨는데요) 선을 그엇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10. 저도
'09.9.10 3:15 PM (222.110.xxx.21)남편분 잘못이 있지, 왜 없냐고 이 말하려고 로그인했습니다.
가정을 지키는 한에서 단도리를 잘하셨어야죠.
올리신 글 읽고 제가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남편분이랑 그 친구분이랑 사귀시나..?' 였어요.
주말마다 시간 같이 보내는 거,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 같이 가는 거... 그거 연애때 하는 거예요.
결혼하고도 총각시절처럼 보낼 수는 없죠.
아내가 결혼하고도 미혼시절처럼 놀러다니던가요? 원글님 당장 주말에 밀린 집안일 하시면서...11. 님의 선택
'09.9.10 3:23 PM (218.38.xxx.130)"아내 때문에 못 놀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렇게 싫으세요?
그게 "미혼 친구가 남편을 매번 불러내서 주말에 나 혼자 아이 보고 일하는 것"보다는 낫다면,
계속 그렇게 사셔야죠. 누구 탓을 하겠습니까.
한마디 거들자면
님이 야박한 것 아니고 정상이고요.
남편도 우유부단하시고요.
가정생활을 감안. 배려 안 하는 그 친구가 님의 가정에 억하심정이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눈치 없고 못된 인간이네요.12. aa
'09.9.10 3:33 PM (203.244.xxx.254)친구분은 눈치가 없다고 치더라도 남편분이 그걸 또 거절하지 못하나봐요.
하지만 님의 가정이 중요하다면 남편분에게 님의 불편불만을 인지시켜서 바꿔나가야 겠네요.
그 친구분은 제가 보기에 그냥 자기밖에 모르나봐요..눈치가 없는 정도가 아닌 것 같은데.13. 햇살
'09.9.10 3:35 PM (220.72.xxx.8)원글님은...아내때문에 못놀게 한다 생각하는게 싫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그것보단 남편 주말에도 근무할정도 일이 많은 사람인데 찾아온 친구까지
못만나게 하는게 안돼보여.. 허락해준건데..눈치없는 친구가 계속 저러니 원글님도
화가 나신거 같아요...
님의 선택님 댓글..좀 쌀쌀맞으시다 ^^;14. 님의 선택
'09.9.10 3:36 PM (218.38.xxx.130)남편에게 담백한 말투로 말씀해 보세요..
당신이 일주일에 하루 쉬는데, 아이들에게 아빠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나?
친구와 콘서트, 낚시, 등등 놀러 가는 친구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나?
스스로 생각해보길 바래.
그리고 더 이상 말 걸거나, 님의 생각을 강요하지 마시고 한번 그대로 둬 보세요.
남편이 님 눈치도 보고 아주 뻔뻔한 사람 같지 않아서 권해보는 방법이네요.15. 님의 선택
'09.9.10 3:38 PM (218.38.xxx.130)아.. 제가 좀 말을 딱딱 끊어서 썼죠..
근데 그렇게 그 친구한테 밉보이는 게? 싫으시다면
계속 속좋은 친구 부인으로 계시면서, 속만 끓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치만 그렇게 살면 누가 알아주나요.
님 남편한테 너 마누라 진짜 착하다고 ? 그 정도 칭찬은 해주겠죠..
제가 넘 따끔하게 얘기했나요.. 원글님이 속상하게 들으셨다면 죄송해요.
그 남편분 친구 땜에 괜히 저도 열받아서 그랬네요;;16. ...
'09.9.10 4:04 PM (211.49.xxx.110)원글님 야박하지 않구요 정상보다 많이 너그럽구요
원글님 같은 분에게 가장 좋은 해결방법은 얼른 좋은여자 소개시켜서
심심해서 남편분 찾지 않게 하시는건데.....17.
'09.9.10 4:20 PM (125.181.xxx.215)컨서트는 아내분도 따라가면 안되나요. 친구덕분에 남편이랑 평소에 안하던 컨서트 구경도 하시고.. 목욕탕은 같이 못가도 컨서트는 같이 가도 되잖아요. 컨서트 갈 기회가 흔한것도 아닌데..
18. ..
'09.9.10 5:02 PM (122.35.xxx.34)원글님 정말 너그러우시네요..
제 후배중에 나이많은 총각이있는데 그 후배 결혼한 친구랑 죽고 못사는 사이예요..
주중에는 거의 매일 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후배한테 그친구 와이프는 너랑 맨날 만나는데 암말 안하냐고
물어본적 있는데 그 후배왈.. 그나마 주말에는 가족이랑 있으라고 안부르잖아..이러던대요..
제 남편이 그런다면 죽음이다 라고 얘기해주고 말았거든요..19. 에휴
'09.9.10 5:19 PM (59.19.xxx.153)저 예전에 비슷한 일로 글 올린 적 있는데 정말 안겪어본 사람은 모릅니다.
주말 마다 불러내고 툭 하면 만나자 전화하고...
심지어는 저희 부부 큰 맘 먹고 일본 여행 한번 할려고 했을 때 자기도 일본 갈 일 있다고 그 때 같이 가자고 했던 사람이예요. 눈치 없기는 정말...
그래놓고 자기가 결혼하고 신혼일 때는 절대 연락 안하더군요. 좀 시들해지니까 또 전화하기 시작...
근데 저희 남편이 좀 거절 못하는 성격이긴 해요. -.-;
저희 부부 평소에 잘 안싸우는 편인데 그 사람 관련해서 싸운 게 몇 번인지...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쩝.20. 흠
'09.9.10 5:54 PM (211.58.xxx.222)원글님부부가 아이없는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그 친구도 나쁘지만, 원글님의 남편도 나빠요.
처자식을 내팽개치고 칠렐레~ 팔렐레~ 여직 그러고 싶답디까?
자기가 총각인줄 아나봐요
총각들과 어울려서 해외여행가고 거기서 뭔짓을 하는지도 알아보세요.
정신못차리는 유부남들 많습니다.21. 정말
'09.9.10 5:55 PM (115.136.xxx.24)너무 너그러우시네요,
좀 지나치게 너그러우셔서,, 계속 그런 태도 유지하신다면 억장 무너질 일 많이 생기시겠어요,
조금은 내 몫을 주장하세요,,,,,
당연히 주장할만 하십니다,,,22. ...
'09.9.10 6:45 PM (220.86.xxx.205)서울 온지 몇 년이나 되었다면서 아직도 친구가 남편분 밖에 없나요? 직장 동료들도 있을텐데...좀 이상하네요.
남자 둘이서 영화보고 콘서트 가는 것도 그렇고... 여행도 그렇고...
보통 이런 일 거의 없지요. 유부남과 총각 남자 둘이 이렇게 노는 경우.23. 원글이에요
'09.9.10 7:19 PM (211.109.xxx.138)같이 화내주시고 조언 주시고 염려해 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려요.
저희 남편이 사실 아주 가정적이에요. 저에게도 아이에게도 참 잘 한답니다.
저는 단순하게..
1. 내가 내 친구 만나러 나갈 때 남편이 나한테 싫은 눈치 하면 나도 참 불쾌하겠다
2. 내 남편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하나의 인격체로서 남편도 자신의 친구를 만날 자유가 있다
3. 늘 업무상 만나는 사람들하고만 복닥대다가..고향 친구 만나 회포를 푸는 작은 즐거움을 남편에게서 뺏기 미안하다.
이렇게 생각해서 그간 별 말 없이 참고 지냈답니다.
서울에 와서 정 줄 사람 없이 지내는 그 노총각이 좀 안됐기도 했구요.(아주 내성적인 성격이라 같이 있어도 거의 말수 없이 조용히 있답니다. 서울 생활이 많이 힘들어 보였어요)
그런데 이번 컨서트 건은 정말 싫더라구요.
오죽하면 혹시 둘이 사귀냐고까지(저 위에도 어떤 분이 그런 말씀 하셨네요.^^) 남편에게 면박을 주었네요. 그냥 화가 나서 한 말인데 생각할수록 좀 불쾌해요. 나를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컨서트 티켓 2장 생겼다고 해서 내 남편을 불러낼까..싶고..그렇다고 또 헤낙낙해서 승락하는 남편에게도 많이 실망했어요.
지금도 남편에게 이런 일로 뭐라고 막 따진다는 게, 뭐랄까 좀 치사하기도 하고 그래요.
이런 건 내 영역으로 넘어오기 전에 남편이 정리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정말 미워요. 결국 내가 나서서 순한 남편 휘어잡고 사는 마누라라는 소문이 나게 해야 하는 겁니까..ㅜㅜ
바가지 긁지 않고 쿨한 부인 되기가 참 어렵네요.24. ...
'09.9.10 9:37 PM (121.168.xxx.229)친구 와이프가 참 착하다...
이런 평가를 받고 싶은 게 아니라면...
원글님이 부인으로서 남편과 공유할 시간을 지키세요.
남편에게는 지금까지면 충분히 해드릴 만큼 했어요.
내가 계속 양보하고 희생하면..
두 남자분은 해피하겠지만...
원글님은 지금처럼 불만스러울거예요.
이제..어느 정도 선을 그어도...
두 남자분은 뭐라 할 말이 없는 입장입니다.
그런데도 뭐가 불평하면....?
배.은. 망. 덕... 이죠.25. 반대로
'09.9.10 10:43 PM (119.192.xxx.145)저는 반대로 제 오랜친구인 이성친구가 있거든요. 남편하고도 친하고 형형하며 잘 따라요.
근데 같은 동네사니 저녁에 아무때나 찾아오고..자고갈려고 하고.. 첨에 몇번은 친구니까.. 그럴사정도 있고해서 봐줬는데..갈수록 오는게 싫더라구요.
제가 싫은내색하니까 친구가 눈치는 있어서 잠깐 얘기하다 가고 그러는데 그럼 남편이 저한테 오히려 니친구인데 왜 안챙기냐고 뭐라하더라구요.
나만나러 온것도 아니고 신랑한테 전화해서 오거든요(제눈치도 보일뿐더러..신랑에게 상담한다고)
저는 옆에서 집에 오지말라고 하라고.. 밖에서 만나라고 막 싸인을 보내도 신랑은 거절못하고 계속 오라고 하고..
제친구지만 정말 싫어지더라구요.
그것때문에 남편하고 많이 싸웠어요.
내가 싫다는데 왜자꾸 집에 오라고하냐.. 내 친구라도 만나기 싫을때가 있다.
정 걔가 만나길 원하면 오빠만 나가서 만나라.. 나한테 친구한테 못하네마네 하지말고..그러거든요.
이젠 친구도 눈치를 알았는지 집에도 안오고 저한텐 연락 잘 안해요.ㅎㅎ
근데 저도 그런일 겪다보니 그친구 만나는게 불편해지더군요.
오래된 친구임에도..지금 제가 임신중이라 피곤해서 그런지 친구고 뭐고 만사 귀찮아요.ㅎㅎ
남편분께 확실히 얘기하세요. 평일에만 만나고 주말엔 가족과 시간을 보냈음 좋겠다구요.26. 아휴
'09.9.10 11:11 PM (202.156.xxx.103)그 친구분 눈치 박치!!!!
콘서트 티켓이 생겼으면, 그동안 제수씨한테 신세도 많이 지고, 야 니네 부부 둘이 다녀와~ 하고 선물로 줄 일이지....
님네 아이도 있을 정도면 그 총각도 나이도 있겠구만. 정말 눈치가 없어도 너무 없네요.
님 남편분 착하신분 같으니, 님 남편을 먼저 잡으시고, 나중에 놀러오면
호호호 웃으면서 ##(아이들 이름)가 아빠 뺐겼다고 속상해해요.. ##가 아직 어려서
아빠가 많이 놀아줘야 하는데.. 호호호
해보세요. 먼저 웃고, 그래도 안되면 냉정하게 구셔도 될 상황이네요.
아이만 맡길때 있다면, 노는 모든 곳에 따라 붙어서 알아서 떨어져 나가게 하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