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연락 하면 오라고 하네요... 두시 좀 되기 전이었거든요.
식탁사려고 얼마간 눈으로만 여기저기 보고 하다가 어제 저녁에 가까운 집 근처 시장에 가서 식탁을 샀어요.
저 혼자 간 지라 옆에서 봐 주는 사람도 없는데다 상담하신 분도 친절하고...더 고민 하지 말자하며 카드 결재 하고 집에와서 생각하니 왠지 우리 집과 안 어울리는 것 같은거예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배송하지 마시라 하고 나중에 들르겠다고 전화 한 후 점심시간 지난 후 갔더니...
취소를 안 해 주네요.
어제 오래 보고 결정해 놓구 취소를 하느냐는 뉘앙스였어요. 물론 장사 하시는 분들 개시전에 그런일 생기면 재수 없어서 그 날 하루는 장사 안 된다는 얘기 들은 적은 있어요.
그렇다고 정말 취소 하러 간 사람을 다시 돌려 보내기도 하나요?
지하상가나 시장에서 물건 사기 참 무섭다는 생각 예전 부터 많이 했었는데 오늘로써 굳혔어요.
저 간다음 얼마나 욕을 했을까요? 예전에 지하상가에서 물건 만져보며 가격 묻고 했다가 안 사고 돌아섰더니 뒤통수에다 대고 `진상이네, 어쩌네` 다 들리도록 그러더라구요. 원래 겁도 많은 성격이라 따지지도 못하고 다음 부턴 내가 여기 안 오면 그만이지 생각하고 돌아서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리 그래도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는건데... 그렇게 장사하기가 쉬우면 다 장사해서 돈 벌겠죠.
특히 계절용품 사는 것도 아니고, 매일 같이 두고 볼 물건이라 고민을 많이 하기는 했지만...내가 일부러 그 사람들 고생 시키려고 산다고 했다가 안 사는 것도 아니고, 될 수 있으면 거기서 사려고 했건만
내가 원하는 물건이 없어서 취소 하는 건데...
당분간 꼭 필요한 것 아니면 시장이나 지하상가는 안 가려구요ㅠㅠ
그나 저나 전화 연락은 올지 모르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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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취소 하려고 갔더니 아직 개시전이라면서 취소 안해주고...
가을하늘 조회수 : 384
작성일 : 2009-09-10 14:40:30
IP : 211.195.xxx.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10 2:52 PM (211.207.xxx.236)그래서 비싸고 싫어도 백화점이나 마트 이용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교환,환불 잘해주니까요.2. 너무
'09.9.10 5:16 PM (59.1.xxx.195)일찍 가신건 아니었나요..
장사하시는 분들
마수전에 환불 이런거 있음
그날은 그런 손님만 있다고 싫어하신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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