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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친구 엄마가 입금 안해주는데 그냥 넘어가야할지' 글 보고 생각난..

이웃엄마 조회수 : 1,906
작성일 : 2009-09-09 23:39:42
코스트코 회원입니다. 최근엔 엄마들 모여 제 차로 두어 번 같이 갔었구요..

그 중 한 엄마.. 현금이 없대서 제 카드로 같이 계산하고 영수증 해당 부분을 떼어줬는데

한 달 가까이 아무 말도 없이 입금을 안 해주더군요.

가까운 엄마라 뭐라 말도 못하고 그저 기다리고 있던 중..

한 달 쯤 후에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니 돈을 입금해 주었더군요.

미안하다는 말은 없었지만 잊고 있다가 생각났나 보다 했었죠..

그 엄마, 코스트코에는 저랑 처음 가보는 것이었구요..

3만5천원 내는 회원제란 걸 알더니, "난 그냥 얹혀 다닐래~" 당당하게 이러더군요.

차라리 말을 말지.. 나라고 기름값, 회원비 아깝지 않아서 내돈 내고 다니는 거 아닌데.. ㅡ.,ㅡ;;



저번 주말엔 남편과 같이 갈 일이 생겨서

얼마 전 그 엄마가 코스트코에 세제 사러 가야 한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

- 회원도 안 끊을 거라지만 운전도 못해요. 제게 데려가 달라는 뜻이죠 -

전화로 사다주려냐고 물어보았더니 세 통을 부탁하더군요.

무게도 꽤 되어서 다음 날 차로 배달까지 해주었구요.

그런데, 지난 번에 입금을 바로 안 해준 게 실수가 아니었네요..

사다준 물건 받자마자 "카드로 계산했지? 다음달에 입금해 줄께." 이러네요. 아주 당연한 듯이..

겉으론 "그래요.." 했지만, 이 상황이 잘 이해되지 않는 건 저 뿐일까요?

당장 돈 몇 만원이 없어서도 아닐 거고,

몇 푼 안 되는 그 금액의 한 달 이자수익까지 포기할 수 없다는 건지..



그 엄마, 너무한 것 아닌가요? ㅠㅠ



IP : 115.137.xxx.14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하네요..
    '09.9.9 11:44 PM (125.190.xxx.17)

    전 형제들이랑 그렇게 된 경우에도 바로 받아요..
    돈 없다고 하면 월급날 부치라고 하거나요..
    뭐..그런 개념없는 아짐이 다 있나요..
    자게엔 전국 무임승차 아짐들 이야기가 다 올라오나봐요.
    너무 자주 이런 사람글 보여요..

  • 2.
    '09.9.9 11:44 PM (68.37.xxx.181)

    그런 사람도 있군요. 놀라울 뿐입니다.

  • 3. 제 경우는
    '09.9.9 11:48 PM (220.64.xxx.97)

    끝자리가 몇백몇십원 이런식으로 나오잖아요.
    이를테면 19,990원이라면 저는 보통 2만원 주는게 맞다 싶거든요.
    정확히 맞춰주기 힘드니까요.
    근데 꼭 대충 떼고 19,000원 주는 식으로 계산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다시는 같이 가고싶지 않지요.

  • 4. 참...
    '09.9.9 11:55 PM (125.176.xxx.2)

    놀랍습니다.
    뭐 카드결제야 한달 후에 된다지만서도...
    원글님~
    담엔 코스트코 간다고 말하지 마시구요..
    사다줄까라고 묻지도 마세요~
    그리고 카드로 계산 한 줄 알았는데 남편이 현금으로 결제했더라고 하고
    달라고 해보시던지요...

  • 5. 이웃엄마
    '09.9.9 11:59 PM (115.137.xxx.146)

    지난번엔 세제가 꼭 필요하다고 사러 가자고 했는데 혼자 몰래 갔다올 수가 없었네요..
    좋은 마음으로 같이 다니다가 마음만 상해요.. ㅠ.ㅠ

  • 6. 앞으론
    '09.9.10 12:00 AM (119.192.xxx.51)

    그냥 지금 줘! 나 건망증 있어서 잊어버려서 생각 날때 받아야되. 하세요

  • 7. .....
    '09.9.10 12:05 AM (122.35.xxx.14)

    원글님 별로 칭찬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약간 오지랖이신듯 싶어요
    코스트코가면서 필요한것없냐 전화하는것도
    끙끙대며 세통이나 배달해주는것도,,
    이런분들은 내힘들여 뭔가를 해주고도 좋은소리 못듣습니다
    내 불평불만은 쌓이구요

    제말이 냉정하다하실지 모르지만 그 오지랖조금만 줄이세요

  • 8. 읽다가
    '09.9.10 12:14 AM (110.9.xxx.139)

    카드부분에서 헉 했습니다.

    상종못할사람이군요....

    그리고 원글님 그사람이 세제가 꼭 필요하다고했어도 나중에 물어보면 잊었다하세요.

    어떻게 넘이 말한거 다 기억하고있겠어요.

  • 9. 이웃엄마
    '09.9.10 12:15 AM (115.137.xxx.146)

    네.. 쓸데없는 오지랖이라면 줄여야죠..
    근데 이전에 세제 사러 가자는 말을 안 들었으면 모를까..
    꼭, 그것도 급하게 필요하다는데 제가 사다주지 않았으면 며칠 후에라도 대동하고 가야 할 판이라..
    솔직히 그리 자주 가지도 않는 코스트코에 두 번 걸음하기가 싫었어요.

  • 10. 읽다가
    '09.9.10 12:16 AM (110.9.xxx.139)

    몇일후에 전화오면 일있어 못간다하시면되지 너무 그사람에게 끌려다니지마셔요.

    앞으로도 거리는 두셔야할사람이네요.

  • 11. ..
    '09.9.10 12:17 AM (112.144.xxx.72)

    그렇게 경우없고 얄밉게 행동하는데
    전화해서 챙겨주는 글쓴님도 이해 안갑니다.

    다음부터 같이 가자고 하면 난 몇일전에 가서 살게 없네 둘러데기라도 하면서 싫다고 하세요.
    님이 마음 약해서 휘둘리는데 여기다가 글쓴다고 해결될 일은 없거든요..

  • 12. 저라면
    '09.9.10 12:20 AM (122.35.xxx.34)

    앞으로 이렇게 부탁하고 돈줄때 깨끗히 안한다면 부탁은 하지 말라고 할거같아요..
    원글님 앞으로도 계속 끌려다니실거 같은데요..
    딱잘라 거절하세요..

  • 13. ㅠㅠ
    '09.9.10 12:23 AM (122.46.xxx.130)

    개념 가출

  • 14.
    '09.9.10 12:25 AM (71.188.xxx.136)

    등신은 님인데 왜 상대탓 하세요?.
    1번 당하고도 ㅂ신같이 또 님이 먼저 전화걸어 필요한거 없냐 물으셨잖아요.
    님은 상대한테 끌려 다니는게 아니고 님 스스로 코 꿰일려고 작정하신거 같아요.
    그리고 돈 안준다고 궁시렁....
    님은 당해도 쌉니다.

  • 15. 헉..
    '09.9.10 12:34 AM (115.143.xxx.213)

    71.188.23.xxx ,
    윗님 말씀이 넘 심하시네요
    제가 확 기분이 나빠집니다
    아무리 익명이지만 이럼 신고 드갑니당

  • 16. ..
    '09.9.10 12:36 AM (114.200.xxx.47)

    원래 셈이 흐린 사람이 있더라고요.
    저 좀 친한(꼭 보고 살아야 하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 이친구 다 좋은데 셈이 흐려요.
    부탁해서 물건 대신 사다주고 못받은돈이랑 이래저래 못 받은돈이 좀 되네요.
    선물해준건 몰라도 사다 달라해서 사주고 돈 안주는건 정말 가끔 떠올라요.
    지금은 돈 때문에 친구 잃는거 싫어서 셈을 해야 하는 일은 제가 만들지 않고 있어요.
    두번이나 겪었으니 담부턴 셈 관련된 일로는 그분과 엮이지 마세요.

  • 17. 이웃엄마
    '09.9.10 12:47 AM (115.137.xxx.146)

    네.. 그 엄마도 다 좋은데 이런 부분이 걸리네요..
    저 역시 이런저런 이유로 안 보고 살 수도 없어서, 딱 잘라 말하기 보다는
    서로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인데...
    상대방은 너무 당연하게 그러길래, 혹 저의 생각이 까칠한 건지 하여 글 올렸습니다..

    위에 음 님은 글 지워주심이..

  • 18. **
    '09.9.10 1:20 AM (222.234.xxx.146)

    남한테 해주는 일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해야해요
    벌써 원글님이 그 엄마 너무하는거 아닌가요?라고 생각이 든다면
    그렇게 해주지 말아야합니다
    그래야 내 속이 안 썩지요
    그 엄마는 어차피 있는 회원권에....
    어차피 가는 차에...라는 생각에 그닥 고마워 하지도 않을거예요
    보통 코슷코 같이 가는 사람들은
    회원이 아니면 차편이라도 제공하거나 밥이라도 사거나하지
    그렇게 돈도 카드결제일에 맞춰주는 얌체같은 행동 안해요.
    원글님댓글에도 그 엄마가 당연히 그런다고 하니
    적당히 둘러대고 거리를 두지않으면 아마 더 속상한 일이 생길지도 몰라요
    서로 좋은게 좋은거라지만 지금상황은 단지 그 사람만 좋은 건데...--;;
    원글님 성격이 허허 웃으며 이런저런 할 소리를
    농반진반으로 할 수 있으면 차라리 괜찮겠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적당히 끊어야 속이 편해요
    그리고 그 세제 아무리 그 사람이 급하다고해도 그건 그사람사정이예요
    세제가 그것밖에 없는것도 아니고
    자기가 그걸 꼭 써야한다면 가입비내고 택시타고가는 한이있더라도
    본인이 사러가야하는거죠
    너무하다싶겠지만 본인이 그런 수고 하나도 안하고 원글님덕보면서
    심지어 고마워하지도않고 당연하다는듯 그런다니
    남이 들어도 정말 어이가 없네요

  • 19. ..........
    '09.9.10 1:25 AM (59.4.xxx.46)

    그아줌마가 아주 기본도 없는 못배운티를 내네요.
    원글님도 너무 물렁하게 나가신것같구요.아요~물건 사다주고 배달까지 해줬는데
    저딴식으로 나오다니....... 절대 얼굴 안볼렵니다
    정말 카드값에 얌체짓이 잘잘 흘러요

  • 20.
    '09.9.10 2:26 AM (71.188.xxx.136)

    원글님 님 마음에 안 드는 댓글은 지워 달라,,,신고 들어간다...협박하는건가요?.
    세상은 '도'가 있음 '모'도 존재해요.

  • 21. 음님이..
    '09.9.10 4:36 AM (110.15.xxx.48)

    혹시 그 친구분이신가?
    너무 까칠해지지 마세요^^

    그리고 원글님....저도 오지랖 무지 넓은 편이에요. 온갖 참견다하고 남의 집 세제 떨어졌을까봐 걱정하고...제가 딱 그런 성격이거든요.
    하지만 이런 성격이 남에게 오해사기도 쉽고 싫은 소리도 듣기 쉽습니다. 지금 정확하게 선을 그어놓지 않으면 점점 커지는 불만때문에 결국은 그 친구분을 잃으시게 될거에요. 정말 정말 절친한 사이면 몰라도 (모든 걸 이해하고 감싸줄 수 있는..상대편에서도 마찬가지고) 아니면 원글님이 마음 편하게 하실 수 있는 상황까지만 조절하세요.

    다음 번에 조금더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아니면 님도 이제 더이상 코스트코에 가지마세요. 당분간은요...그리고 환율이나 기타등등 의 이유를 대시고 안간다고 말씀드리고요.

  • 22. -.-
    '09.9.10 7:07 AM (115.143.xxx.210)

    셈이 느린 사람이라...본인도 누구에게 돈 꿔주고 셈이 느린 건지? 왜 남에게만 느린 건지 참;;-.-
    암튼 전 셈 느린 사람이랑 상종 안 합니다. 자고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돈과 이성문제 깔끔한
    사람 아니면 쳐다보지 않습니다. 머리 아파요, 그런 부류들.

  • 23.
    '09.9.10 7:33 AM (125.31.xxx.149)

    안돼요. 지금부터 미리 끊으세요.앞으로 쭈욱 기사노릇 심부름꾼 노릇하시게 될겁니다..
    특히나 돈 바로바로 줘야죠.. 아무리 카드라고 쳐도... 님이 돈 쓴건 자명한 일인데
    어차피 줄 돈 왜 바로바로 안 주나요?

    이제부터 끊으세요.. 괜히 계속 그런 부탁 들어주다가는 님도 짜증나고. 무엇보다 .. 그 친한 사이라는 그 아줌니랑 인연 끊길겁니다... 사람 잃는거죠... 아주 안 좋게요..

  • 24. 그런데 원글님
    '09.9.10 8:14 AM (122.100.xxx.73)

    위에 음님이 거칠게 말씀하시긴 했지만
    저도 완전 울컥(?)했어요.
    님이 착하신건 맞는데 그런 님때문에 글을 읽으니 더 화가 나는거예요.
    그 사람은 님의 착한점을 이용하는듯한데 만약 안사다줬다면
    며칠후에 다시 대동하고 가야할 형편이였다니..더 헉했습니다.
    사람도 너무 착하고 상대방을 너무 배려하다보면
    그 상대자는 좋겠지만 저희처럼 제3자는
    원글님같은 입장에 있는 착한 사람이 더 속터지게 보여요.

  • 25. 음님...
    '09.9.10 9:11 AM (110.15.xxx.36)

    등신에다 ㅂ 신까지...

    글 내용과 상관없이 저런 단어가 섞이니 불쾌해지네요

    세상에 도가 있음 모가 있다는데
    어떤 분이 음님에게 그런 말을 쓴다면
    "'모'가 그랬구나" 하실런지요?

  • 26. 동병상련
    '09.9.10 9:18 AM (211.251.xxx.89)

    저도 카풀때문에 님하고 똑같이 속 끓이다가 이제 그만 하리라고 결심하고 착한 사람인척 하는 것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몇개월 카풀하는 동안 완전 무보수...운전기사..경우없는 사람들이 아니고 말로는 많이 고마워하였지만 단 한번도 주유비 분담이나 그런것도 없었어요.
    그냥 좋은게 좋은거지 하면서 속을 달래보려 하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스트레스 만빵...
    순간 판단력이 흐려져서 오지랖 한번 부린것에 완전히 코가 꿰었던 것이지요.
    무엇보다 혼자 운전하며 즐기던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없고 계속 누군가를 챙겨야 하는 일이 정말 피곤했어요. 저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상대방은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어차피 가는 길에 방향이 같아서 타고 간다고...내가 내 차에 내 기름값에 내 수고로 속 썩으면서 이게 무슨 짓인가 하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끊었어요.
    원글님이나 저나 남 탓할것 없고 스스로 돌아보아 고쳐야 되요.
    배려도 내가 즐거워야 배려지, 내가 괴로우면 그건 바보짓이라고...
    당분간 코스트코 이용 못한다 (환율핑게 또는 남편 핑게등..) 하시고 적당히 잘라내세요.
    둘 다 힘냅시다. 더 이상 남에게 불필요한 친절로 속 끓이지 않기로...

  • 27. 이웃엄마
    '09.9.10 9:24 AM (115.137.xxx.146)

    많은 답글 주셨네요..
    제가 평소엔 그리 오지랖이 넓거나 착한 사람도 아닌데,
    아이 관계로 얽히다 보니 웬만하면 서로 부딪히는 일 없이 잘 해주자 싶었네요..
    위 댓글에도 적었지만, 그런 점 빼고는 성격도 좋고 육아방식 등 배울 점도 많은 사람으로 보였기에..

    그리고 돈을 바로 주지 않는 일이 서너번쯤 반복되었다면 저도 일부러 물어봐서 물건을 사다주지 않았을 거예요.
    지난번엔 정말 실수로 그런 줄 알았거든요.
    그렇게 셈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이번에 처음 알았구요...

    음님, 위에 신고란 말은 제가 언급한 게 아닌데요.. 확인을 좀 하고 말씀하시죠.
    그리고 말씀하신 의도는 대충 알겠지만, 제가 경험이 적어 미숙할 지언정 남한테 ㅂ신소리까지 들어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 28. 음님
    '09.9.10 10:32 AM (125.178.xxx.192)

    말씀이 좀 심하시네요.
    누군줄 알고 ㅂ신 등신 운운합니까..

    지금 원글님이 눈앞에 있어도 그말씀 나올까요.

  • 29. 저라면
    '09.9.10 12:35 PM (118.220.xxx.159)

    그 사람 나름 셈하는 사람이군요.
    저라면...
    그래도 친하게 지낼터니..코스트코만 같이 안갈듯 합니다.

    물어서 사주는것은 안하고요.
    또 많이 말해놔서 그럴꺼니..
    세제 세통 사다놓고 가질러 오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돈은 미리 달라하고..
    단 담에 데려가지는 않을껍니다.
    그리고 가자하면 기름값에 만만치 않아 남편이랑 간만에 한번씩간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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