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3주만에 전화드렸는데 오히려 훈훈
작성일 : 2009-09-09 15:34:32
766710
흠, 제가 전화를 자주 드리지 못하는 편이라
평소에도 평균 10일에 한 번 꼴? 정도인데요.
어제는 그래도 (현재) 하나 뿐인 며느린데 우리 사는 거 궁금해하시겠다 하고
3주만에 전화드렸어요.
(여전히 시댁에 전화가 약간은 숙제처럼 느껴지는 것을 완전히 떨칠 수는 없네요)
어머니께서 워낙 쏘쿨족에 먼저 말씀을 많이 하시는 편은 아니라
어떨 땐 서로 말이 없을 때의 그 1-2초간의 정적이 어색할 때도 있는데
어제는 먼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대화의 주제는 신종플루, 요즘 농수산물 시세와 동향 등등
저도 반갑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기분 좋네요.
한참 말씀하시다가 '그런데 ** 는 잘 지내지? (남편)' 그러시고 ㅎㅎㅎ
평소에도 분명한 용건이 없으시면 먼저 전화를 잘 안하시는터라
(주로 무얼 부쳐주실 때 언제 택배 받을 수 있냐고 물어보실 때나 한 번)
제가 좀 더 신경써드려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IP : 122.46.xxx.1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며느리
'09.9.9 3:39 PM
(211.215.xxx.102)
저도 1주일에 한번씩 전화하다가 하루나 이틀 넘어가서 전화하면
어머~ 오랫만이네~~~~~ 이러시는통에
아예 2주에 한번으로 바꿨습니다..
그래도 어색하고~ 하두 데인게 많아서 이제는 3주에 한번 전화할까봐요..
2. ^^
'09.9.9 3:45 PM
(211.179.xxx.18)
요즘 농수산물 시세.. 좋은 아이템이네요.. 맨날 뭔 얘기를 하나 했는데 ㅎ ㅎ
3. 알로에
'09.9.9 3:49 PM
(211.173.xxx.180)
전화 안하는 편인데요.. 대신 자주 찾아뵙기는 해요^^
그래서 전화통화가 영 낯설었는데...
남편이 쓰던 번호를 제가 쓰고, 남편은 신규번호를 받았거든요.
어머님이 남편에게 한다고 전화하신걸.. 제가 받게 되었잖아요..ㅎㅎ
그래서 전화를 트게(?) 되었어요.
자주는 안하시고, 날씨 꾸물꾸물하거나 매우 덥거나.. 뭐.
감기조심하라고.. 그런류의 전화를 주시는데
반갑고, 고맙고..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이젠 저도 꾸물꾸물한 날씨나 뭐 그냥 전화를 가끔 해요.
일주일에 두번은 뵈니까 전화 필요성이 별로 없지만서도요^^
4. ..
'09.9.9 4:05 PM
(114.200.xxx.47)
전 저는 괜찮은데 시어머니가 전화하면 숙녀처럼 부끄러워 하시고 그러세요..
그러니 둘이 대화하다 계속 웃음으로 말끝을 얼버무리고..
그래서 전화는 자주 안하고 왠만하면 찾아 뵈어요..
제 나름대로 결혼연차도 꽤 됐는데 딸들하곤 말씀 잘하시던데 며느리는 아직도 상당히 어려워 하시네요.
5. 적당한 거리
'09.9.9 4:09 PM
(122.46.xxx.130)
ㅋㅋㅋ 서로서로 좋은 의미에서 조심(?)하면서
적당히 챙겨주는 게 장땡인 거 같아요.
날씨 안 좋은 날 전화하면 일단 날씨 이야기로 1-2분은 흘러가더라구요.
그리고 요리법 궁금한 거 여쭤보면 은근 좋아하시면서 잘 설명해주시고요~
6. ㅇ
'09.9.9 4:14 PM
(219.250.xxx.147)
전,, 전화가 매일 와요.. 무료 전화 놓아 드렸더니. 매일. 심심해서 했다..
외출하고 와서 매일 번호 떠있는거 보면.. 좀 그래요..
자주 가는데도 그래서. 어째야 하나 저도 좀 고민인데.. 1주 정도 너무 멀지 않나요?? 전화 그리 뜨문뜨문 하기.
7. 저희
'09.9.9 7:08 PM
(115.136.xxx.24)
저희 시어머니랑 반대시네요,,
요즘 통화만 했다 하면 아들 걱정 뿐이신데,,,
전화하기 시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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