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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학교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쩌나 조회수 : 856
작성일 : 2009-09-07 13:14:10

아이가 공고에 다닙니다

아침 8시 10분까지 등교해서 오후 4시 30분 무렵에 집에 옵니다

학교에서 무슨 공부 하냐고 물어보면 실습 하라고 컴퓨터 한답니다 그래서 컴퓨터로 뭐 하냐고 물어보니 게임 한

다고 하네요

집안에 이런일 저런일이 많아서 아이가 중학교때 자살을 몇 번 시도해서 공부는 생각도 못했고 학교도 아이 숨통

조르는 것보다는 시간도 넉넉하고 저 좋아하는거 할수 있는 공고를 선택했는데 2학년이 된 작년부터 후회가 됩니



작년 2학기 무렵부터 대학간다고 공부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유비쿼터스니 기술공업이니 이런거고 아이는 한문학과나 국문과 아니면 문헌정보

학과를 원합니다

학교에는 아이들이 3분의 1가량만 나온다고 하네요

나머지는 취업으로 나갔거나 아니면 병가내거나 했다고 해서 유일하게 친하게 지내는 아이 엄마집에 전화 했더

니 아프기는 어디가 아프냐고 학교 가면 시간만 낭비하고 공부 안하니까 집에서 과외 시키고 있다고 이제 시간 얼

마 안 남았으니까 **이도 아프다고 하고 학교 보내지 마라고 하네요

선생님께 말씀만 잘 드리면 결석 처리 안 한다고 하는데

취업한 아이들 빼고 다른 아이들도 거진 다 그런식으로 학교 안 가고 학원가고 과외하고 한다는데 어쩌지요

도대체 어디가 아프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선생님께 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정말로 학교를 안 보내도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학교는 완전히 아이들 마음대로 하세요 하는 분위기.....

그냥 시간까지만 잡아둔다고 하네요

저번주에 본 모의고사때도 아이가 문제지 잡고 있으니까 아직 멀었냐고 어서 풀고 가라고 다른 아이들 다 갔다고

선생님이 그래서 마지막 장은 정말 아무렇게나 찍고 왔다고 할때부터 정말 학교 보내기가 싫기는 합니다

수학 영어 국어 아무것도 안하고

교실에서는 날마다 포커 짤짤이만 하고 있다고

지금까지 한번도 결석을 안해본 아이라 12년을 그렇게 채우고 싶기는 한가 본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이미 그 학교 졸업한 엄마도 여름방학에 조처 취해놓고 수능까지 학교 안 보냈어야 한다고

1학기에 자격증 시험 끝나면 그 학교는 아이들 한테서 손 뗀다고 저보고 바보 같이 한다고 뭐라 하네요

그럼 병원 가서

억지로 입원이라고 시켜야 하는 걸까요?

IP : 58.224.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
    '09.9.7 1:19 PM (211.57.xxx.90)

    공고 같은 학교에서 대학 가려면 따로 학원을 다녀야 할거에요. 학교자체에서는 수능관련 공부가 전혀 안되는걸로 알거든요. 대학을 보내시려면 미리 준비를 했어야 해요.

  • 2. ...
    '09.9.7 1:29 PM (211.49.xxx.110)

    공고에서는 그나마 전문계 특별전형으로 동일계로 진학 할 때 특혜가 있어
    최저등급만 충족하면 대학입학이 수월한 편인데
    아드님이 원하는 공부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고 인문계 아이들과
    똑같이 겨뤄야 하는 상황이네요

    사실 지금 공부를 하고 안하고 별 차이 없을것 같구요

    재수를 생각한다면 지금부터 천천히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아니라면 선생님과 상담해서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를 안가도 된다니)
    학원이나 과외로 공부를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3. 안됐지만
    '09.9.7 1:34 PM (122.153.xxx.162)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문계고교에서 학과공부 열심히 할거란 기대는 마셔야해요.

    다들 학교만 비난하실것 같은데 실제로는......
    도저히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그저 9:00시부터 4:30분 까지 교실에만 앉아 있어줘도 고마운 분위기죠.

    전 그나마 좀 낫다는 정보산업고에서 2년 기간제로 일한적 있는데 정말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교실에 들어가는게 정말 무슨 수술실 들어서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저렇게 실습실에라도 넣어놓고 뭐라도 하게하는 시간은 좀 낫고,
    일반 인문 학과목은 정말 수업불가능이예요. 그냥 시긴표에나 적혀있다고 하면 될 정도로...
    실업고 선생님들도 정말 안되 보이더군요.
    이런글 보면 실고 나오신분들 발끈 하시겠지만, 정말 저는 그랬어요..

  • 4. 주위에
    '09.9.8 12:11 PM (211.40.xxx.58)

    아파트내에 공고 다니는 아이 그렇게 하는거 봤어요
    3학년1학기도 덜 마쳤는데, 그 아이 아빠가 아는 회사에 실습나간걸로 해서
    학교 안가고 집에서 과외선생님 붙여서 공부하던데.....

    방법이 좋고 안 좋고 불법이고 아니고는 제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고
    공고 아이들중에 많은 아이들이 그렇게 한다고 했어요

    제 생각에는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는게 나을거 같아요
    고3쯤 되면 아이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정답아닐까요
    결과 상관없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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