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지난 금요일밤 남편이 노래방을 갔었나 봐요
여긴 지역이 지역인만큼 노래방이나 룸싸롱이나 차이가없어요
도우미랑 얼마나 껴안았는지 겉옷보다 속옷이 향수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전 다른건 몰라도
그런쪽은 도저히 용서가 안되요.. 지난 2월에도 그런 일이 있어서 자기가 만약 혹시라도 노래방을 가더라도
그런 일은 안만들고 도우미가 오면 밀쳐내겠다고 --; 근데 또 그러고 넘어갔네요
근데 또 그러고 들어오니 제가 화를 내니 제가 이상하다고 아무것도 아닌 걸로 제가 그런다네요
거기다 어머님께 저몰래 300만원을 드린것을 그날밤 제가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할때어머님연세가 60,, 저희 아버지가 50정도,, 그때만 해도
저희 부모님은 젊고 자기어머님은 살 날이 멀지 않았다며 용돈도 차별을 하더군요
지금은 어머님이 72, 아버지가 63,,, 엄마가 내년에 환갑이시구요,, 이번에도 자기 엄마가 살날이
얼마나 남았냐고 그러는데 사실 어머님은 장수집안에 운동철저히 하시고 지금도 저희 엄마보다 더 건강하시거든요 시외할아버지 (어머님의 아버지)는 90넘어서까지 사셨구요.. 세상이,,, 오는 순서대로 가냐구요,,,
얼마나 섭섭한지, 정말 섭섭하고 배신감이 들더라구요,, 제가 어머님한테 돈 드리지 말라고 한것도 아니고...
저희 부모님께 30만원 이상 드려본 적이 없어요,, 제가 그 돈 받는 것도 나이제한과 인원제한이 있냐고 물었어요,,,
남편이 뭐라고 하는 줄 아세요?? 자기는 그래도 절 위해 얘기 안하고 간직한게 있다고 해서
뭐냐고 했더니 제가 옛날에 동생한테 100만원을 빌려줬다는걸 알고 있답니다.. 헐...
준 것도 아니고 빌려준걸요.. 전 하도 오래전이라 생각도 안나는걸요,,, 동생이 고맙다고 전화했나 보더군요
그것도 저희 엄마가 빌려준 돈인데 동생이 부모님한테 받는거라 안갚고 자꾸 기댈까봐 버릇든다고
저한테 좀 빌려주라고 했던 돈입니다...
당장에라도 짐싸서 나가고 싶어요 제가 나가면 초등학교 다니는 두 아이가 남게 되겠죠
남편은 제가 나가는게 겁이 나는게 아니고 아이들이 남겨지는게 겁이 나나 봐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짜 이남자 오늘은 정말 찌질하게 느껴지고 너무 싫고 이혼할만큼 큰 일은 아닌걸
알겠고,,, 근데 정말 그냥 넘어가고 싶지는 않고 미치겠어요
도저히 판단을 못하겠어요,,,, 여기는 섬이라 나가면 들어오기도 쉽지 않고 들어올때까지 모든게 뒤죽박죽일 테죠...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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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조회수 : 306
작성일 : 2009-09-07 10:03:04
IP : 118.37.xxx.19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타래
'09.9.7 11:11 AM (203.142.xxx.241)노래방도우미건은 쉽게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노래방도우미를 부르는 유형은 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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