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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2억을 모았대요....
저희 시누이가 결혼한지 만으로 8년 되었는데
그동안 2억을 모았다는 거예요.
남편이 경찰이고 외벌이거든요.
(그렇다고 비리경찰, 이런 거 절대 관계 없구요...)
얼추 계산해 보니 한 달에 200만원 정도 저축한 것 같은데
넘 대단타 싶은 거예요.
남편은 올해 40살이거든요.
지금 월급으로 200을 저축이나 가능할까 결혼 초기엔 힘들었을 것 같은데
대단하다 싶어요.
시댁에서 쌀 보내주고,
친정(저의 시댁)에서 김치며 밑반찬 종종 갖다먹는 건 알았지만
그렇게 해도 그 정도 모으기 힘들쟎아요.
워낙에 알뜰한 건 알았지만 그 정도로 또순인줄은 몰랐지요.
그렇다고 남한테 민폐 끼친다거나 아이들 교육도 안 시키고 그러지도 않아요.
저랑 나이도 같은데
살짝 부끄럽고,
정말로 충격도 좀 받았어요.
시누이 별로 좋아하진 않고, 시누이도 절 탐탁치 않게 여기는 그런 사이인데
알뜰한 거 하나는 정말 본받아야겠다는 생각 절실히 드네요.
1. 오..
'09.9.6 10:10 PM (211.59.xxx.78)한달 급여가 얼만데 200만원씩이나 저축이 가능한지...
좀 자세하게 비법좀 알려주세요~~2. 경찰
'09.9.6 10:14 PM (58.228.xxx.219)공무원 월급이 많지 않은걸로 아는데
200씩이 가능한가요?3. 아마
'09.9.6 10:17 PM (121.124.xxx.45)간부이신가 봅니다.
주부식비만 아껴도
그게
1년이면 대단한가 봐요. 그렇게 8년이나 보조 받았으니....시댁(시누이 시댁)에다 할말도 좀 있겠네요.4. 맨날
'09.9.6 10:17 PM (59.186.xxx.147)어떻게 하면 돈을 모으나 생각 중인데 . 맨날 돈이 부족합니다. 늘 배우면서 우리도 해보자구요,
하다보면 길이 보이겠죠.5. 상식선에서..
'09.9.6 10:21 PM (116.41.xxx.184)남한테 폐 끼친것도 아니구..아이들 교육 안시킨것두 아니구..비리두 아니구...외벌이구..
남편분 나이 에제 40이구...칠년전에는 33이였구..그대부터 200씩 저축..?
도데체 경찰이 얼마나 받길래..
절대 비꼬는건 아니구요..
상식선에서 어덯게..그럴수 있는지 싶어서요..6. ^^
'09.9.6 10:22 PM (58.233.xxx.120)정말 알뜰하시네요...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됩니다.7. 원글
'09.9.6 10:23 PM (121.161.xxx.89)아니예요.
절대 무슨 간부 이런 것도 아니구요(70년생이예요)
경찰 중에서도 사무실에서 일하는 그런 경찰이거든요.
원래 알뜰한 성격이예요.
결혼 전에도 직장 다니면서 도시락 싸다니고 그랬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
좀 물어보려구요.8. ...
'09.9.6 10:24 PM (125.178.xxx.187)평균내서 200인거같은데..
2억을 8년으로 나누면 안되지 않나요?
처음엔 죽어라 모았을거고 나중에 돈에 돈이 붙는 형식이겠죠.
저희 시누는 정말 죽어라 돈 안쓰던데 선생님 외벌이.. 8년동안 한 2억 가까이 모았던데요.
전 집을 요령있게 사는 덕에 실재산은 제가 더 많이 모은게 됐어요.
시누이 집 사면서 얻어진 득이 하나도 없구요.9. 가능
'09.9.6 10:25 PM (116.38.xxx.72)상식 말씀하시는데....얼마들 쓰시는지 궁금해요...
저 얼마전까지 애 하나 키우면서 유치원 보내고 하는데
150 썼거든요.
동서네가 300 가지고 작다고 회사 때려치우는거 보고
할꺼 다하고 살면 누구나 돈 모자르지...했습니다.
집사고 차사고 애들 책 100만원치 들여주고,,,그럼 누구나 모자르는거 아닌가요?
저는 유치원만 보내고 책도 이동도서 활용하고 학습지 제가 해주고...
좀 힘들긴 했지만 아껴쓰니까 되던데요.10. 갑자기심각한생각
'09.9.6 10:30 PM (210.106.xxx.19)그런데 그렇게 악착같이 모으기만 하는동안 주위 인간관계는 다 끊긴거 아닌지 몰라요?
11. 경찰은 아니지만
'09.9.6 10:37 PM (211.173.xxx.30)결혼할때 하나도 없었고
쌀이나 부식 주는 시댁없고
김장도 해주심 현금으로 바로 바로 맞교환했고
친정도 만만치 않아서 결국 다 내돈 들어가야하고
그럼에도 9년차에 전세보증금이랑 예금 하면 2억은 넘게 모았는데
내 인간관계 그리 다 끊기지 않았는데요
모유먹이고
천기저귀쓰고
유치원 병설보내고
초등생되었어도 영어만 과외시킵니다.12. 그런데..
'09.9.6 10:37 PM (116.122.xxx.11)애기 가방 메기 전엔 저축이 가능한 것 같아요.
1억까지 모으는게 힘들지...그 이후엔 돈이 돈을 버는 것도 있잖아요...13. ...
'09.9.6 10:39 PM (125.178.xxx.187)알뜰하면 다 폐 끼친다고 생각하시나본데
제 주위에도 안그런 분 많아요.
사람 관계 좋으면서도 참 알뜰히 살아요.
그런 분들 보면 인사해야할 때 뒤로 물러서지 않지만
10원 하나라도 소중히 쓸 줄 아시더라구요. 그런거보면 본받을 게 많은 분들 이예요.
교통비, 외식비 같은거 최대한 줄이고 지름신 참 잘 누르고..14. 경찰
'09.9.6 10:41 PM (58.228.xxx.219)..알뜰하면 남에게 폐를 안끼칠수는 있어도
인간관계는 아무래도 좀 소원해질수밖에 없어요.
밥 하나를 편히 살수 있나, 차한잔을 편히 살수 있나.
그렇다고 모임 있는데 다 나갈수가 있나....
알뜰하면 고립될수 밖에 없지 않나요.
알뜰하면서 인사치레 다 할수 있으면...그건 알뜰하게 사는건 아니고, 보통으로 사는거겠지요.15. 갑자기심각한생각
'09.9.6 10:41 PM (210.106.xxx.19)윗님..그리고 윗윗님..알뜰하다고 폐끼친다고 해석하셨군요.
전 그런뜻으로 말한게 아닌데 오해세요.
제 말은...폐는 끼치지 않더라도 너무 남한테 쓰는거에 인색한다거나,
사람사귀려면 다 돈인데 , 돈 모으려면 만나는 횟수도 줄여야 할경우 많거든요.
그러다보면 관계멀어지고 그렇게 되는 케이스 좀 봤어요.
그런경우 얘기한겁니다.오해마세요.16. 저흰
'09.9.6 10:41 PM (115.143.xxx.210)14년 전 4천만원으로 전세 얻고(그것도 모자라 천 빌렸지요) 둘이 맞벌이 해서 쓸 거 다 쓰고
(해외여행, 치아교정, 라식,교육비) 2억에 산 집 3억 5천에 팔고(강북 아파트-.- 완전 재테크 실패지요. 하긴 재테크 개념이 아예 없이 그냥 실거주용으로 산 집이라) 이럭저럭 지금 재산 다 합하니 8억 정도 되네요. 주식과 펀드로는 3천 정도 말아먹고 있고요. 저랑 비슷한 친구들은 아파트를 잘 사서 10억대가 훨씬 넘더군요. 당장 집만 해도....아 저흰 그냥 대기업 다니는 남편 중소기업 다니는 아내입니다. 지금은 제가 일을 접었고요. 알뜰하게 못 산 게 후회되기 보다는 재테크 못한 게 정말 한이 됩니다..17. ..
'09.9.6 10:48 PM (218.209.xxx.186)남에게 폐 끼칠 정도만 아니면 됐지 괜히 사람 사귀고 만나고 돈 쓰느니 알뜰하게 가족 챙기면서 돈 모으는 게 훨씬 실속 있어 보이네요.
1억 모으기가 어렵지 그 담부터는 돈이 돈을 번다는 말 맞아요. 아마 아이 어릴때 좀더 모으고 나중엔 돈이 돈을 벌었겠지요. 가능하다고 생각해요18. ......
'09.9.6 11:07 PM (112.149.xxx.70)아는 남자가 경찰이고 39세입니다.
이남자 월급도 고만고만했습니다.
시댁에서 도움받은것도 없어요.
그런데 현재 아파트 한채 가지고 있고,
아이도 둘이고,
차는 최고급차 몰고 다니고
심심하면 차 바꾸고
항상..... 뭔 사업하나 해볼까 궁리합니다.
특히 경찰들 은퇴나,근무중에 다른사람 명의로 술집을 그렇게 많이 차린답니다.
서로 서로 뒤봐주고 영업하고,또 뒤로 돈 주고 받으니 가능하겠지요....
여윳돈이 있다고 본인이 말하구요.주위에서 다들 노골적으로, 못 물어보고,말 못하지만
다들 압니다.
뒷돈이 엄청났답니다. 가만히 있어도 돈을 갖다 준다는둥.
특히 대도시 주변이 아닌 변두리쪽 근무때는 돈을 더많이 모였답니다.
한달에 몇십정도는, 가만히 앉아있어도 가져다 준다는 소리를 둘러 둘러 하는걸
보고는 알았지요......
어떤사람이, 청렴한지, 그렇지 않은지는
본인이 입닫고 깨끗히 살면 주위에선 모를수도 있답니다.
원글님 아는분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경찰들 돈 못번다고 매일 질질 짜지만
주식거래도 엄청많이 하고,참으로 씁쓸하더군요.....19. 얼마전님
'09.9.6 11:27 PM (121.172.xxx.220)윗님..그럼 13년전부터 한달에 700~800정도를 모으셨단 말씀이신가요?
대체 한달에 수입이 얼마이시기에..
절대 태클이 아니구요.
너무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에요.
거의 빈손으로 시작한 결혼인데 어떻게 11억을 모으셨는지 너무 궁금해서요.
사실 그냥 월급쟁이들은 현금으로 평생 1억도 모으기 힘들다고 해서요.20. 윗님
'09.9.6 11:31 PM (218.209.xxx.186)얼마전님은 사신 주택이 올라서 그 가격이 지금 11억이 된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대출끼고 샀다가 집 값 오르면 갈아타기.. 이렇게 몇번만 잘해도 가능하죠.
집테크 없이 순수하게 11억을 저금으로만 모으는 사람은 아마 찾기 힘들듯..
원글님이 말한 그 경찰분은 집값 상승 생각하지 않고 순수하게 저축으로 2억을 모았다고 하니 더 대단해보이는 거죠21. 부자가
'09.9.7 12:05 AM (211.237.xxx.252)싫으세요??
그렇게 하면서 까지 부자가 되야하는 이유가 있겠죠..
어짜피 돈을 벌기 위해서는 하나를 지불해야 할 테니까..
그 둘을 다 가지려다가는 아무것도 못하는거 아닌가요?
돈 없다고 투덜대지를 말던가, 아니면 돈 벌면서 사람한테 박하게 구는 사람 나쁘다고 하질 말던가.. 둘 중 하나를 하면 좋겠네요..
사람이 모질지 못하면 돈은 모으는 것은 불가능해요.. 그냥 가난하게 살거나(돈없다고 투덜대지 말고).. 모질면서 돈 벌거나 둘 중 하나죠..22. 방법..
'09.9.7 12:47 AM (119.64.xxx.216)모은 돈을 그렇게 평균적으로 나누어 생각하면 말이 안되지요.
원래 1억 모으는데 10년 걸리면 2억은 5년 3억은 그반 .. 이렇게 간다고 하는거거든요.
돈이 있어야 돈을 모은다고..
푼돈 모아 종자돈 모으기가 힘들지 그 다음은 어떻게 굴리느냐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게 됩니다.
단순히 많이 모은 것만 가지고 뒷배경이 있을꺼라고 짐작하시는 분들이 이해가 안되네요.23. ㅋ
'09.9.7 1:06 AM (122.36.xxx.37)아는 선배가 경찰이고 마흔에 결혼했는데 빚과 자동차뿐...ㅋ
정말 알뜰하신 분이시네요. 저런 것도 죽이 맞아야 되는 거겠죠? ^^24. 세상엔
'09.9.7 1:06 AM (218.209.xxx.164)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죠.
재테크에 성공해서 갑자기 졸부가 되어 그돈을 어떻게 관리 운영할지 몰라서 아무데서나 잘난척 하는 부류, 맞벌이 이지만 명품짝퉁 몇십만원씩 주고 사제끼면서 맨날 돈없다고 우는 부류, 정말 너무 알뜰해서 인간관계 다 끊어지는 부류, 돈,명예 다 필요없다고 그냥 소박하게 사는 부류, 돈에 대해서 말하는것 자체가 상스럽다고 여기는 부류... 등등... 돈은 그걸 제대로 쓰고 관리할줄 아는 사람에게 들어가야지 좋은거지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가지면 문제가 많은거 같아요.
제 생각엔 원글님 시누가 아마 보석이나, 의류 같은거나 잡비에 돈 정말 않썼을거에요 너무 부러워 하실 필요 없어요. 요즘은 정말 모든게 돈이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된다는게 너무 씁쓸해져요25. 힘들어
'09.9.7 6:19 AM (211.212.xxx.61)보일 것 같지만 가능은 해요. 제 친구도 그렇게 돈을 모은 친구가 있거든요.. 하지만 부동산 재테크는 거의 제로여서 여유있게 살면서 재테크 잘한 사람 보담 자산은 적더라구요.
26. 정말
'09.9.7 7:57 AM (218.38.xxx.138)힘드셨겠어요
모을수 있는 금액이고 아기가 어릴때나 가능한 금액이예요...
저도 결혼하고 외벌이에 5년만에 현금으로 딱 1억 모았는데... 눈물이 핑~ 하더군요.
돈이 돈을 굴리는 경우가 됩니다. 저도 결혼 첫해에는 월급이 98만원이었는데.... 아끼고 모으다 보니... 모아지던걸요?
다시는 그생활 하라고 하면... 절대 싫습니다.
저도 지금 결혼 11년되었는데... 그때처럼은 못 모으네요....
축하해 주세요...27. 예를들어
'09.9.7 8:03 AM (203.142.xxx.231)집을 샀는데 그 집값이 올랐다던가. 아니면 주식이나 펀드를 했는데 그 것이 많이 올라서 8년이 아니라 2-3년안에 몇억 버는 사람은 주위에서 심심치않게 봤습니다만,
공무원 월급.. 적금만 들어서 2억만들었다는게 쉽진않을텐데요.
경찰공무원..그래봤자 한달에 400만원이상 벌까요?
아이키우고 교육 다 시키고.. 그정도 단순히 모아서는 힘들듯한데요. 다른 투자처가 있었겠죠.28. 그리고
'09.9.7 8:05 AM (203.142.xxx.231)너무 알뜰하다고 남한테 폐끼친다고 생각할수는 없지만, 너무 알뜰한 사람이 불편한거 사실이예요. 제 친구중에도 그런 아이가 하나 잇는데. 그러다보니, 내가 한번 밥사고 걔가 한번 밥사고 이러는데. 걔가 밥살때는 싼데만 찾게 되더라구요. 괜히 내가 불편해서.
29. 딴소리
'09.9.7 8:36 AM (125.252.xxx.28)같지만, 위에 그리고님 앞으론 그 친구 분께 가격 생각말고 맛있는 거 사달라고 하세요. ^^
그 친구 분은 진심으로 좋은 곳에서 밥 사주실 의향이었는데, 님께서 그 친구 분 마음과는 전혀달리 넘겨 짚어 생각하시는 걸 수도 있잖아요.
세상에는 여러 분류의 사람들이 있더군요.
나에게는 안 써도 남에게 밥 한 끼 먹이는 건 최고급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 가진 사람...
반대로 나에게도 안 쓰고, 남에게도 쓰기 싫은 사람...
혹은 나에게는 펑펑 쓰면서 남에겐 무척 인색한 사람...
또, 남과 나 모두를 잘 대접하는 사람...
전 하도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봐 와서 제 선입견과 제 잘못된 잣대로 사람 평가 안 하고, 넘겨짚기 안 하기로 했습니다.
제 주변만 본다면...오히려 본인 살림은 지극히 소박하고 알뜰하지만, 남 대접엔 지극 정성인 사람이 많았고요.
반면, 본인 치장이나 입성은 최고급을 지향하면서, 남에겐 생색만 무척 내지, 실은 아까워 벌벌 떠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30. 저축은
'09.9.7 8:54 AM (218.153.xxx.67)월급의 50%를 해야한다는 남편지론대로,
저희는 각각 400만원씩 저축합니다.
작은 급여로 반을 하기는 더 어려울테니 대단한 젊은 분이네요.31. 처음에 좀
'09.9.7 10:46 AM (110.10.xxx.18)모이면 그 다음엔 돈이 저절로 불어나네요
월급 200씩 모으지는 못했을 거에요
100씩 저금하다가 그걸로 집을 샀는데 두배 되긴 쉬운 세월이었잖아요
경찰이라고 무슨 비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는 없어요
저도...
남편 월급 모아서 집 샀는데 그게 올라주네요32. 위의딴소리님..
'09.9.7 11:23 AM (203.142.xxx.240)저도 그런 경우 많이 봐왔지만, 제 친구는 정말로 불편하게 하거든요.
예를 들어 삼겹살을 먹으러 가면 2900원짜리 파는데 찾아서 한정거장 가고.
먹는다고 해도 밥 추가.. 예의상이라도 하란말안하구요.
하여간 그런 미묘한 부분이 불편한건 사실입니다.
그걸 뭐 애써 이해해줄 필요는 없는거 아닌가요? 불편하니까 불편하다고 말하는거지.33. ...
'09.9.7 11:28 AM (121.190.xxx.217)경찰 간부아니면 한달에 200만원 월급이 안되는데 그정도 저축한다는건 솔직히 외벌이에
아니라고 봅니다. 태클 아니구요.. 친구남편이 경찰 간부인데도 월급이 그리 많지 않거든요..34. 윗님
'09.9.7 11:48 AM (121.186.xxx.160)월급은 얼마 안되지만 보너스는 빵빵할걸요??~~
저도 경찰월급으로 8년동안 2억 모을 자신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힘들게 돈 모으는것보단 (5년동안 그리 해옴..)
5년만에 32평 집 샀는데 집값이 올라주니
누워서 떡먹기로 돈 모으는게 더 좋네요~~35. 다망치
'09.9.7 11:52 AM (59.8.xxx.125)급여가 얼마나되길래...헛..대단
36. ..
'09.9.7 12:16 PM (125.241.xxx.98)경찰 봉급 많지 않습니다
간부도 마찬가지 입니다
공무원 봉급이니까요
저는 맞벌이 이지만..
남편 경찰 간부이거든요
그런데 얼마나 무섭게 아끼느냐에 따라 다르기는 합니다37. ...
'09.9.7 12:19 PM (121.166.xxx.99)8년동안 2억을 모았다고 해서 1달에 200씩 모았다고 계산하는 분이라면 앞으로 돈을 "잘" 모으실 분은 없어요..
"10년에 10억 만들기"라는 말이 유행했었죠.. 다음까페에 텐인텐 이라는 아주 유명한 까페도 있구요.
1년에 1억씩 모으자는 개념일까요? 아니죠..
외벌이라면 월급쟁이가 1억을 모으기는 아주 힘이 듭니다. 1억 모으자면 5,6년 걸릴 수 있어요.
하지만 1억을 1억5천 만들고, 1억5천을 1억9천으로 만드는 것은 1억을 꼬박 모으는 것보다 덜 힘이 듭니다.
절대 쉽다는 것은 아닙니다. 덜 힘들다는 것입니다.
시누이도 아마 월 150씩쯤 모아서 어떻게든 굴려서 2억을 만들었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전.38. 저도 경험 있어요.
'09.9.7 12:29 PM (218.156.xxx.229)신혼 초 남편...월급이 겨우 170하던 때였어요. 저도 그쯤 벌구요.
저는 사금융인?? ㅋㅋ 곗돈을 부었는데요. 한 구좌에 3000하는 것 두 개. 32개월인가?? 하연간
만 3년 안되는 기간이었죠. 한달에 200씩 부었어요. 정말 쩌릿쩌릿했어요..??? ^^;;;
두 개 타니까...7200인가 300인가?? 탔었는데...끝나고 거기에 한 구좌만 더 붓고.
17평짜리..작은 거 살았는데...그거 좀 오르고.
덩어리 돈 되니까...좀 굴리기 좀 더 쉽고. 불어나는 속도...더 빠르고.
돈을 빌려줘도...계 모임 안에서 순서 바꾸기로 빌려줘서 이자 받고...뭐 이런 식도 해 보고.
그러니 한 4년만에 1억이 금방 넘더라구요. 거기에 아파느 올른 값이랑...해서 집 갈아타고.
그런데 아이 태어나고, 경조사 많아지고...장남이라 집안 대소사 챙기고.
도리를 하면서 살려고 하니...옛날만치 허리띠 못 메겠더라구요.
그리고 ...시댁에서 친정에서 먹거리 다~~~대주니...전 수퍼는 고기나 한 번씩 사러 갔지.
가질 않았어요. 그 덕 많이 봤죠.
같은 아파트 엄마가 종종..."..오늘은 쌀 사러 꼭!! 마트에 가야한다." 라는 말을 할 때..
참 생소했었어요. 쌀은....사 먹어 본 적이 없어서....^^;;;
돈으로 도리 못하며 살 때는 몸으로라도 몸 안사리고 움직여서..인심 안 잃으려 노력했어요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해 드리자면!!!
"저금은 카드값(빚) 갚 듯....해야 합니다."
쓸 것 다 쓰고 남은 것으로 하는 게 아니더라구요. 저금 다 하고 남은 것으로 사는 거더라구요.39. gg
'09.9.7 12:35 PM (121.160.xxx.46)정말 님 축하드려요(이 말 하려고 로긴했어요)
40. 123
'09.9.7 1:07 PM (211.244.xxx.61)8년에 2억이 아니라 6년에 1억 그 1억으로 은행대출과 부동산으로 돈 불려 대출 갚고 남은 돈 해서 2억... 막 이렇게 생각되네요.
왜 1억 모으기가 어렵고 그 뒤로는 상대적으로 쉽다고 하잖아요.41. ..
'09.9.7 1:10 PM (220.75.xxx.214)저도 2억모으는데
애기하기도 챙피할먼큼 정말이지 짠순이다못해 궁핍히게살앗습니다
전 친구며 누구만나면 밥값이나 차값들어갈가봐 아무도 안만나고 4년을 넘게 지냇습니다목이목이너무말라 물한잔사먹지 않고 집에와서먹고 말하면 챙피합니다..
한가지팁은 큰돈아껴야지보다 자은 100원 200원부터아껴야합니다
바캉스한번 그런거 안갓습니다
돈 1억이모아지기시작하면서 더안쓰게되고 돈이 돈을 부르더라구요..42. ;;;
'09.9.7 2:35 PM (116.37.xxx.159)경찰급여는 모르나
시댁과 친정에서 먹는거 조달하는것도 큰도움인듯...
양가에 매달 드리는 용돈만 없어도 큰도움일듯한데...
저흰 매달 시댁에 50만원에 병원비까지...
당연히 저축 못하고 있습니다...
또,순순히 저축만 했을것 같진않고요.
그리고,집을 갈아타는것도 필요하다고 봐요.
대부분 서울에선 두세번 아파트 갈아타는것으로 재산을 꽤 늘리던데요.
대출도 저축이다 이런말도 있던데...43. - -;;
'09.9.7 3:21 PM (125.185.xxx.183)한국 경찰급여 아주 센가요?
직함이 순경이던데 마눌 돈 펑펑 쓰고 다니더군요
교양도 함께 높으면 욕들 먹을걸 - - ;;44. ^^v
'09.9.7 4:01 PM (121.88.xxx.134)8년에 2억 모은 사람 여기 또 있는데요.....^^
근데 따박따박 200씩 저축한게 아니고 한 130정도 적금, 그외는 약간의 펀드....
펀드는 크게 한게 아니고 경기가 괜찮을때 했었어요.
아이 둘이고, 입히는걸 다 얻어 입히다 싶게....
중요한건~!! 시댁에 얹혀 살았다는거죠.^^;45. 저도
'09.9.7 4:27 PM (124.50.xxx.29)2억 모았어요...처음엔 그냥 악착같이 모았고..돈이 돈을 부르는 재미로
불리고 불리고...1억 정도까지가 힘들고 그 다음엔 덜 힘들었어요.
그냥 모아졌어요. 대신 옷 같은거엔 아주 관심이 없이 살았어요.
알뜰살뜰...46. ㅎㅎ
'09.9.7 7:56 PM (221.214.xxx.230)저도 경험있어요. 1억이다 2억이다 너무 목표를 크게갖지않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마치 전교 꼴등이 전교 1등을 목표로 하면 엄두가 안나고 주저앉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진짜 힘 빠지거든요. 구체적으로 자신의 상황에 맞게 그냥 알뜰하게 살면서 모아보세요. 제 경우는 급여를 타면 생활비, 교육비, 세금등 꼭 나가야하는것들을 봉투에 하나하나 분류해서 나누어넣고, 단돈 10원이라도 남는것은 우선 저축부터했답니다. 보험료와같이 끝자리까지 떨어지는것은 맞춰서 예산하고, 가스. 전기, 관리비 같은 공과금항목은 계절과 상황에따라 변하는 것이라 여름엔 남고 겨울에 약간모자라는 금액으로 정액정산하여 은행계좌에 넣으니 스트레스받을 일 없더라구요. 가장 중요한것은 분류해 놓은 예산은 절대 이쪽저쪽 넘나들면 안되구요, 남는것은 나만의 비밀통장에 저축하는겁니다. 비밀 금고에 돈모이는 기분이 너무좋더라구요. 그런후 분기별이나 6개월 단위로 같은 날짜에 집안 모든 통장의 현금을 정산해보는 겁니다. 그렇게 10년걸려 종자돈 1억모아 대출, 퇴직금 중간정산, 살던집 팔아 근린상가사서 세받고, 급여모아 40평대 아파트까지 장만했습니다. 돈이 돈버는거 맞아요. 처음엔 좀 답답하더라도 욕심부리지말고 천천히 실수없이 뚜벅이로 가세요. 시간이 걸려 그렇지 오늘보다는 나은 내일이 되겟지요.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47. ..
'09.9.7 8:26 PM (59.6.xxx.54)대단하심다...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