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학년 아들아이 일기.....

아들아... 조회수 : 1,298
작성일 : 2009-09-06 20:51:55
특별한 일이 없는 일상을 매일 쓰려면 주제가 딸리는 경우가 많아 학교 선생님이 주제일기 를 주셨어요...
아빠와 몰래 읽다가 펑 했습니다...

제목: 20년 후에 오늘 일기 쓰기

오늘 28살이 되었다.
군대도 갔다 왔다.
예전에 대학도 졸업했다.
결혼도 하고 직업도 가졌다.
차도 사고 아파트도 구했다.
잘 살고 있었다.
모든게 잘 되고 있었다.
하지만 대통령이 될꺼라는 꿈은 절대 잊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왜 우리 부부는 아들아이 장래희망이 대통령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농담으로만
들었을까요?
진짜 우리 아들이 대통령이 될 수도 있는건데...
대통령이 꿈이라는 걸 본인은 굉장히 진지하게 믿고 있는 마지막 멘트를 읽고 둘이 푸하하 웃고 말았습니다.
이 일기를 읽고 우리 부부 웃었지만 잠깐 반성했습니다..^^
여러분 몇십년 후에 대통령이 될지도 모를 우리 아들아이 일기 어떤가요?





IP : 116.36.xxx.10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09.9.6 9:06 PM (59.21.xxx.25)

    저는 8세 아이가 쓴 글 이라고 는 상상치 못했어요
    아무리 주제가 20년 후의 일기라 해도
    저 글은 실제로 20년 후에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적은 글 같아요
    선생님께서 주신 주제 일기란 20년 후의 일기 로 정해 주셨나요
    아님 말 그대로 주제는 자유로 주신건 가요?
    여튼.. 아드님 천재 아닐까요????

  • 2. .....
    '09.9.6 9:06 PM (211.176.xxx.160)

    아~~~~~~ 너무 귀여워요 28이니 한 쉰이면 대권 도전 하려나 정말 열심히 살아보다보면 좋은 날 올거라구 나두 기대한ㄴ다고 전해줘요

  • 3. ??
    '09.9.6 9:07 PM (219.251.xxx.54)

    그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길 기대해봅니다.

    진심이 담긴 일기라 여겨집니다.

  • 4. 정말 다시 한번 더
    '09.9.6 9:12 PM (59.21.xxx.25)

    읽어 봐도 천재 아닐까 싶네요
    모든게 잘 되고 있었다,,헉~~
    읽으면서 혼자서 얼마나 웃었는지
    귀엽기도 하고 너무 놀랍기도 해서요
    에궁..부럽네요

  • 5. ..
    '09.9.6 9:38 PM (99.226.xxx.161)

    일학년이 진짜 성숙하네요 ㅋㅋ
    차 그리고 아파트.. ㅋㅋ

  • 6.
    '09.9.6 10:09 PM (58.228.xxx.219)

    1학년 아들 치고
    글 솜씨가(내용이) 상당하네요.

    생각도 있고, 뭔가도 많이알고, 책도 많이 읽은 똑똑한 아이 같습니다.

  • 7. 이름이??
    '09.9.6 11:02 PM (211.207.xxx.49)

    아드님 이름을 가르쳐주셔야 나중에 찍어주죠. ^ ^

  • 8. 플랜
    '09.9.6 11:13 PM (121.170.xxx.179)

    대통령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계획할 단계네요^^

  • 9. 부모님
    '09.9.6 11:16 PM (59.21.xxx.25)

    머리가 상당한 수준일 거라 는 생각^^
    '아들아..' 라는 표현만 봐도..

  • 10. 아웅아웅~
    '09.9.6 11:52 PM (116.126.xxx.112)

    넘 부러워요..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적는데요..
    우리 아들도 초1인데.. 이번 어버이날에..

    엄마 나한테 화내지마..
    아빠 열심히 돈벌어..
    엄마 아빠 사랑해요..
    이러케 간결한 우리 아들의 글솜씨를 보다가, 원글님 아드님.. 대단해 보입니다...^^

  • 11. .......
    '09.9.6 11:59 PM (118.218.xxx.82)

    글도 꿈도 ...정말 야무진 아들이네요

  • 12. 어휴~
    '09.9.7 12:58 AM (58.229.xxx.198)

    아주 똘똘한 아드님을 두셨네요! 감탄만 나옵니다. ^^

  • 13.
    '09.9.7 12:04 PM (122.42.xxx.36)

    그때에는 대통령이 국민들께 사랑받고 존경받는 시대이길 바랍니다.

    어머님 역활이 크시네요.
    훌륭한 인물 뒤엔 역시 훌륭한 어머님이 계시더라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900 26개월 된 아이때문에 고민이 깊어요. 11 걱정만이 2009/09/06 920
484899 비전공자가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는 삽질일까요? 16 내가뭘할수있.. 2009/09/06 4,633
484898 1학년 아들아이 일기..... 13 아들아..... 2009/09/06 1,298
484897 확장한 방에 컴퓨터배치를 창가쪽으로~~?? 2 아파트 20.. 2009/09/06 482
484896 가압류는 어케하나요? 2 민규맘 2009/09/06 358
484895 양배추스프 다이어트 하면요..신체 사이즈도 체중만큼 주나요? 4 궁금 2009/09/06 1,148
484894 이유식요.. 1 아가맘 2009/09/06 146
484893 이런 아파트 아시는 분!!!! 24평 전철역 가까운곳이여~ 16 아파트 2009/09/06 1,385
484892 보스턴... 어떤 도신가요? 12 골치아파 2009/09/06 1,989
484891 (급) 엄마가 좌약을 넣고도 대변을 못보고 계세요 ㅠ 19 더러워서죄송.. 2009/09/06 4,824
484890 급질) 찹쌀에 벌레가 많아요..........ㅠㅠ 11 급해요 2009/09/06 1,029
484889 잠시 엄마의 자리에서 휴직하고싶어요 3 ... 2009/09/06 658
484888 장진영 씨 남편의 절절한 기도, 진영이만 살려주면 나랑 인연 끊어져도 좋다.. .ㅠ.ㅠ 14 ... 2009/09/06 7,737
484887 서울 아파트 정말 많이 짓네요. 4 .... 2009/09/06 1,029
484886 아픈 친구.. 1 신장.. 2009/09/06 476
484885 돌자반 돌자반 2009/09/06 138
484884 체험,학습에도움되는 여행지추천해주세요 3 초3 2009/09/06 359
484883 갑자기 손이 너무 저려요... 4 팔랑엄마 2009/09/06 624
484882 탐탐한 바자회 갔다왔어요. 5 케이규 2009/09/06 830
484881 혓바닥에 가시 박혔어요ㅜㅜ . 2009/09/06 376
484880 무료문자 150건 무료로 보내는 방법 1 지니 2009/09/06 447
484879 혈액형별 성격이래요. 걍 웃어보세요 11 그냥 웃자고.. 2009/09/06 2,513
484878 오늘 코스트코에 다녀왔어요. 3 이모저모 2009/09/06 1,572
484877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구경하는집(급 리플) 8 생각중 2009/09/06 1,192
484876 딸에게 젖주는 스웨덴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3 수유 2009/09/06 830
484875 장뇌삼을 선물받았는데 어케먹어야할지 1 장뇌삼 2009/09/06 300
484874 검색의 여왕니임~~~ 2 검색.. 2009/09/06 429
484873 극세사 러그 써보신 분 어떤가요? 2 썰렁 2009/09/06 337
484872 수영하는분들 계속다니는지 궁금해요 5 플루걱정 2009/09/06 721
484871 '선행천사' 김미화, 대통령 표창 받는다 1 푸하하하 2009/09/06 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