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날 저희딸이 저랑 대화중 갑자기 자기반 누구가 자기때문에 화가난것 같다고합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선생님이 저희딸 포함 몇명에게 누가 말을 하거나 눈을 뜨면 (샌드위치 요리실습을 하는날이
었는데 딸이 하는말은 너무 어지럽혀서 선생님이 화가 나셧다고함)이름을 크게 말해라 하셨나봅니다.
다른 친구가 먼저 눈 뜬애를 발견해서 이름을 말했는데 그애 목소리가 작아서 자기가 크게 이름을 불렀대요.
이름을 불리운애는 앞으로 나가서 눈을 감고 손을 들고 있었나봅니다, 하필 그애가 저랑 같은 아파트 엄마딸입니
다.같은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그 엄마와 친해지게 되고 동갑이고해서 그외에도 자주 보곤 하는 사이인데 좀
난처하더라구요.요새 그집딸이 어린이집에서 다른일도 있고해서 안그래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것같은데...
암튼 제 딸한테 그애가 속상했겠다, 그냥 모른척 해주지 그랬니?했더니 선생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셔서 자기는
어쩔수 없었다 그러네요.그런데 이런 선생님 교육방식이 왠지 씁쓸한 느낌이 드네요.
선생님도 애들을 효과적으로 다루려다 보니 그럴수도 있었겠다 싶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좀 그래요.
이런경우엔 애한테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지도 모르겠구요,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당하는 입장에선
기분나쁠 일일테니까요.이래서 동네 엄마들하고 거리를 두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친해져서 더 난처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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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교육하는거 어떻게 보시나요?
어린이집에서 조회수 : 618
작성일 : 2009-09-06 14:08:17
IP : 180.64.xxx.1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자아비판..
'09.9.6 2:13 PM (116.39.xxx.12)인가여??
진짜.. 나쁜선생님 이시네요..
아이들에게 서로 칭찬을 하게 하진 못할망정..
지적하고 감시하게 하다니..
원장님한테 얘기해야 하는거 아닌지..2. ...
'09.9.6 2:38 PM (58.226.xxx.22)문제가 있죠. 벌써 님의 따님이 죄책감을 느끼잖아요.
그리고 애들이 어질러서 화가 났다?
그것도 좀 그러네요.
집에서는 몰라도 어린이집은 체계적으로 잘 돼 있어서
애들이 어질러도 금방 치울 수 있는 구조로 돼있는 거 같던데...
요리라서 그랬나?
그러면 아예 요리실습을 하지 말든지... 애들을 혼내가면서까지 해야 되는지 모르겠네요3. 교사들도
'09.9.6 3:53 PM (119.196.xxx.239)많은 아이들을 지도하느라 힘든 부분도 많겠지만 방법이 좋지 않네요.
원장님에게 말하기전에 그 요리를 담당하셨던 선생님과 면담해서 그 방법을 고치도록 했으면 좋겠어요.4. 원글이
'09.9.6 5:33 PM (180.64.xxx.127)답변들 감사합니다.참 이래저래 애 키우기 힘드네요. 친분이 있다보니까 더 말도 못하겠고 아무튼 선생님한테도 좀 실망했구요.그애 엄마한테도 괜히 미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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