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맘님들~ 내 아파트 좀 찾아주세요.(조언급해요ㅜ^ㅜ)

도둑놈 아이파크 조회수 : 1,348
작성일 : 2009-09-06 13:51:13
작년 2월말에 울산으로 이사 와서  그해 3월에 “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를 분양받았다.
(당시 지방에서 평당 1,400만원이면 미분양이 예상됐었지만, 계약시 분양률이 45% 조금 넘는다는 말을 믿었고,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대표건설업체인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를 신뢰했다)

그런데 작년 12월말부터 공사는 중단됐고, 중단된 채로 올해3월엔 3차 중도금까지 납입했다.
가끔 현대산업개발에 전화해 왜 공사를 안하냐고 문의하면, 겨울엔 원래 공사안하며,
곧 공사를 할 것이니(실제 지하바닥공사만한 상태)기다리라는 말로 올해 8월말까지 끌었다.

그런데 9월 2일 현대산업개발로부터  안내문 한장 등기로 왔다.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이고, 시행사인 현진예건이라는 회사인데 모든 책임은 시행사가
다 지는 것이고, 그곳이 자금난으로 공사를 더 이상 못하므로 시공사와도 결별했고,
계약자인 우리는 대한주택보증기금이라는 곳에서 원금(계약금+중도금3회분)만 신청하라고..

현대산업개발도 손해를 입었고…….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아무 법적책임이 없다고 강조한다. (아무 책임 없는 회사가 왜 안내문은 보냈는지???)
놀란 가슴에 현·산에 전화해 그럼 그동안의 중도금 이자와 계약해지에 대한 위약금을 물어보니 그건 시행사(현진예건) 책임이란다.
현진예건은 수개월 전부터 전화불통이고, 잠수상태임.

난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이 브랜드만 믿고 분양받았는데……. 갑자기 시공사니 시행사니 어려운 말들을 늘어놓으며,  법적책임 운운하는데…….  내가 법을 아나?
그곳엔 이일만 전담으로 하는 변호사들이 있을 일인데……. 그럼 나는?

내년 9월 입주날짜에 맞춰 살고 있는 집도 팔고, 청약통장도 쓴 사람도 있고, 각종청약통장, 정기예금 다 깨서 중도금도 넣고 했는데……. 현대산업개발만 믿고 분양받은 우리는 낙동강 오리알이네요.

그러면서 수원에 대단지로 현대산업개발이 아이파크를 대대적으로 분양한다고 광고가 엄청
나오네요. 거기에다 공기업 대한토지신탁도 인수한다는 둥…….사업은 광범위하게 벌이면서
수원아이파크도 중도에 부도날까봐 불안하네요.
수원맘님들 조심하세요.  

현대산업개발을 믿고 분양받은 우린 내팽개치고…….
82쿡 맘님들  의견 좀 모아주세요.
어떻게 해야 할지요???(우리딸들은 이런줄도 모르고 방배치며, 커튼이며... 꿈에 부풀어 있네요..)
울산 남구 현대산업개발  문수로 아이파크 2차입니다.
IP : 116.124.xxx.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09.9.6 2:20 PM (118.47.xxx.63)

    마음 심란 하시겠네요.
    저도 울산식구라 남 일 같지 않네요.
    근데... 아이파크 어디 말인지요?
    태화강 아이파크도 있고, 북구 어디쯤에도 있는데 둘 다 그런 상황인지...
    하여간 아이파크가 문제네요.
    4~5년쯤 전인가 옥동 아이파크가 울산 집값 다 끌어 올렸지요.
    거기 입주해서 사시는 분들이야 완전 하늘에서 복을 내린 경우이지만......

  • 2. 아이팍
    '09.9.6 2:34 PM (116.124.xxx.67)

    말씀하신 울산 남구 옥동 아이파크가 1차이고, 저의 아파트는 울산 남구 현대산업개발 문수로
    아이파크 2차 입니다.

  • 3. 그렇군요..
    '09.9.6 3:40 PM (118.47.xxx.63)

    평당 분양가가 좀 세다 싶었더니 역시나 문수로2차군요.
    저희는 지방에서 울산 이사와서 몇 년 전에 문수로 아이파크 1차에 전세 살았던 경험이 있어요.
    원글님이 원하시는 답글은 못드리고 참 그렇네요......

  • 4. 경험자
    '09.9.6 5:41 PM (125.177.xxx.10)

    우선..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건설사를 상대로는 아무런 보상도 받으실 수 없으세요..
    아파트 분양을 할때 시행사와 시공사를 나누어서 표기를 하는데..
    시행사는 말그대로 아파트 공사와 분양을 시행한 회사구요.
    시공사는 공사만 담당하는거예요..
    건설사는 시행사로부터 건설수주만 받아서 공사를 하는건데..
    사실 건설사와 시행사가 서로 짜고 분양자들한테는 유명 아파트 브랜드로 유혹해서 분양을 하고 있는거죠.
    이런 분양중에 지역주택조합이라는 분양방식이 있어요..
    제가 이경우로 피해를 봤는데 다행히 우리 아파트는 4년만에 입주를 했거든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조합과는 다른..좀 독특하고 알려져있지 않은 조합형식이예요..
    분양은 지역 유명건설사가 자체 브랜드로 분양을 하고 모델하우스도 건설사 본사건물모델하우스를 이용해서 분양받은 사람들은 그게 조합인걸 전혀 모르고 분양받았는데
    공사가 자꾸 지연되다가 안내문 온걸 보니..그게 조합이라더라구요..
    내가 나도 모르게 조합원이 된거예요..나는 그냥 건설사모델하우스에서 직접 분양받은건데..
    제가 직접 입주자카페를 운영해서 사기 분양이라고 건설사는 물론 시청에가서 항의하고 지역 언론사에서 취재까지 나오고 기자가 계약서에 전단지까지 다 확보해서 불법이라고 했는데 우리나라 법조항으로는 그게 불법이 아니라더군요..
    시청에서는 건설사편만 들고 나중에 시장까지 면담했는데..결과적으로는 아무런 해결도 못봤어요..다행히 분양자들이 똘똘 뭉쳐서 입주를 무사히 하기는 했는데..시행사 사장은 코빼기도 못봤네요..그사람들 완전히 조폭이더라구요..거짓말을 밥먹듯이 하고 도망다니고..ㅜ.ㅜ;;

    그다음부터는 아파트 분양 광고 나올때..시공사와 시행사가 같은지 꼭 확인하고 있어요.
    우리 아파트도 바로 옆에 같은 브랜드로 다시 분양했는데 거기는 건설사 직영분양이라고 완전히 대우가 틀리더라구요.

    원글님 사정이 참 안타깝네요..제가 이 문제로 시청 드나들때 시청 직원이 저에게 우리나라 조합중에 없어져야할게 지역주택조합이라고 정말 문제 많다고 했는데..엄한 서민만 죽어나가게 되는것 같아요.

  • 5. 수원은
    '09.9.7 12:49 AM (58.224.xxx.64)

    시행/시공/분양을 아이파크에서 전부 하는거라.. 원글님같은 일은 없을거예요.
    다만 비행기 소음때문에 수원 사람들은 청약을 거의 안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모르죠 모.. 딴동네 사람들이야 교도소자리도 좋다고 청약하더군요. --;
    그나저나 원글님 참 걱정이네요. 근데 울산도 1400에 분양이 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840 벽지 싸게 파는곳이나 이쁜벽지 많은곳 3 이사준비 2009/09/06 942
484839 속상해서요.... 8 초등맘 2009/09/06 1,045
484838 LCD TV 사려는데 6 줄리엣 2009/09/06 1,027
484837 wmf압력솥 써보신 분~!! 11 사까마까 2009/09/06 1,294
484836 0-3세 사랑둥이 구입하실분은? 정보 2009/09/06 262
484835 자전거 타다 넘어져서.... 1 은행나무 2009/09/06 290
484834 9월 5일 미사-한 번의 승리가 세상을 바꿉니다 1 스콜라스티카.. 2009/09/06 269
484833 질) 집을 상속받았어요 6 이런것도 2009/09/06 1,537
484832 테팔 그릴 후라이팬으로 사용할 때 2 밑에 물 넣.. 2009/09/06 326
484831 김광수소장은 최근 몇년간 집값이 버블이었다고 했지 폭락한다라고 바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6 부동산폭락은.. 2009/09/06 1,375
484830 만약에 부동산이 폭락하면 서울 강남권도 집값이 내려가나요? 6 부동산관심 2009/09/06 1,380
484829 김광수경제연구소는 '재야'가 아닙니다. 5 부동산폭락은.. 2009/09/06 1,054
484828 실크 도배후 얼마후면 완전히 말라 최종상태가 보이나요? 3 플리즈 2009/09/06 526
484827 베트남가서 살수 있나요? 15 돌된아기 2009/09/06 1,381
484826 이런식으로 교육하는거 어떻게 보시나요? 4 어린이집에서.. 2009/09/06 618
484825 <펌글>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씨의 사망신고가 안 된 이유 3 지나가다가... 2009/09/06 2,305
484824 아무도 안계신분 외로움을 9 친정식구 2009/09/06 1,128
484823 책장 청소 3 청소 2009/09/06 627
484822 블로그에 페이지 제일 위에 뜨는 광고의 출처와 이유는 무엇인가요? 궁금이 2009/09/06 178
484821 상속 (급질 부타드려요) 1 형제 2009/09/06 466
484820 서프라이즈 2012년 12월21일 지구종말론 12 사과나무 2009/09/06 1,529
484819 맘님들~ 내 아파트 좀 찾아주세요.(조언급해요ㅜ^ㅜ) 5 도둑놈 아이.. 2009/09/06 1,348
484818 부동산 폭락은 '비관론'이 아니고 '현실' 그 자체입니다. 35 부동산폭락은.. 2009/09/06 5,730
484817 긴급 도움요청해요. 컴에서날라간 문서 복원방법 부탁합니다ㅠㅠ 3 1년간작업한.. 2009/09/06 753
484816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13 임부장와이프.. 2009/09/06 1,194
484815 보험사회사 에서 ..... 2009/09/06 260
484814 속싸개로 싸야만 푹 자는 아기.. 괜찮을까요? 6 아기엄마.... 2009/09/06 744
484813 인벤토 머신으로 끓인 커피 맛 어떤가요? 3 종이향기 2009/09/06 539
484812 아이를 맡기고 일을 먼저 해야할지, 키우고 일을 해야할지... 6 산모 2009/09/06 484
484811 박재범이 문제가 아니라 그에 열광하는 애들이 더 문제.. 12 째범 2009/09/06 2,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