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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120에 보육료 50

친구 조회수 : 1,721
작성일 : 2009-08-30 16:03:55
친구 얘기네요.
안양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친군데
아이가 돌반정도에요.

빠듯한 월급인데도 아이를 맡기고 직장생활을 하더라구요.
거기다 식대,교통비, 출퇴근하는 심신의 피로함까지 더하면
정말 남는 것도 없겠다 싶어 넌지시 퇴직을 권유했더니

하루종일 집에서 엄마랑 얘랑 단 둘이만 있으면 엄마도
피곤하고 짜증난다.
우리애 이쁘다이쁘다 하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맨날 집에서 단 둘이있는 것도 사람 할 짓 아니고
애도 엄마랑만 있는 것보다 밖에서 여러 또래아이들하고
접촉해봐야 한다.
너도 애나봐라. 아직 넌 모르니 하는 소리다...
엄마 모생애로 애 키운다는 말을 옛날소리다.
등등..

졸지에 저만 구시대적이고 경험해보지도 않고 추상적인 얘기하는
사람만 됐네요....

적어도 제 생각은 아기의 인생초기 육아는 엄마가 직접하면서
엄마의 애정,눈길,손길로 보살피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는 아니더군요.....

물론 정답은 없는 거겠지만 친구말대로 제 생각이 구시대적인가요??
헐..

IP : 122.252.xxx.6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30 4:06 PM (211.255.xxx.123)

    얘 -> 애 ...^^:;;

  • 2. 혹시..
    '09.8.30 4:06 PM (118.32.xxx.37)

    아직 애 안키워보신 분이시죠??
    친구분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는 집에서 애 키우지만.. 저런 생각 많이해요..
    그리고 나의 선택(집에서 애키우는거)이 옳은건지 늘 저 스스로에게 질문하구요..

    저도 애 낳기전에는 원글님과 같은 생각했지만..
    애 낳아서 키우면서 생각이 변하더라구요..

  • 3. ....
    '09.8.30 4:12 PM (220.86.xxx.141)

    사람마다 다른거 아닐지요?
    구시대적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저마다 개인사정이 있는건데
    그런 것까지 충고하시는건 원글님께서 좀 오버하신거라 봅니다.
    원글님은 친구가 힘들어 하는 것이 안타까워서 그러셨겠지만
    그 친구분 사정은 또 다를 수 있는거니까요.

  • 4. ...
    '09.8.30 4:13 PM (222.236.xxx.161)

    친구분 말에 절대 동감합니다. 집에서 애보다가 우울증걸려 고통당하고 있는 아줌마 입니다
    밖에서 일하는 것이 집안에서 애들한테 시달리는 것 보다 편합니다ㅜ.ㅜ..

  • 5. ...
    '09.8.30 4:13 PM (112.104.xxx.16)

    전 직접 애둘키운 사람인데요.
    원글님 생각에 찬성.

    그런데 충고를 구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뭐라고 하는 건 아닌듯해요.
    각자 알아서 하는거죠.

  • 6. .
    '09.8.30 4:15 PM (119.203.xxx.22)

    애 낳아서 키워 보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각자의 상황과 성향에 따라 최선을 선택을 하는 거지요.
    친구는 친구의 생각이 맞는 것이고
    원글님은 원글님 생각이 맞는 것입니다.
    정답은 여러개.

  • 7. 둘리맘
    '09.8.30 4:36 PM (59.7.xxx.36)

    사람 나름이지요.
    전 원글님의견에 동의해요.
    그렇다고 친구분이 틀렸다고 생각은 안 해요.
    모성애를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니깐요....

  • 8. 그리고
    '09.8.30 4:54 PM (116.123.xxx.72)

    그런 말에 꼭 너도 애 낳아봐라. 이런 소리도 그닥 잘하는 소리 같진 않아요.
    꼭 애 없는 사람한테 그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말이죠
    너도 애 낳아봐라. 이런 소리 하는데 그거 정말 좀 그래요.
    애 낳아서 키우는 사람도 직장을 다니는 사람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 있지요.
    친구가 걱정해서 하는 말에 자기 상황을 잘 알지 못하고 걱정되어서 하는 말인데
    꼭 그렇게 너도 애 낳아봐라. 그런소리 해야 하나 싶어요
    그냥 나는 집에서 애 키우는게 스트레스도 많고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돈이 얼마 남고 남지 않고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나도 숨통이 트일
    무언가가 필요해서 직장을 선택한거다. 라고 좋게 설명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

    그리고 사람마다 모성애를 표현하는 방법이나 아이에 대한 생각
    또는 직장에 대한 생각이 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 9.
    '09.8.30 5:04 PM (121.139.xxx.220)

    아이 입장에서 보면 원글님 말씀이 절대적으로 옳습니다.
    하지만 엄마 입장에서 보면 친구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겨우 돌 지난 아이에게 또래를 만나게 해줘야 하고 어쩌고 저쩌고..
    이거 친구분이 아주 잘못 알고 계신거긴 한데...

    그렇다 해서 님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듯 하군요.
    막말로 님이 애 봐주실것도 아니고..

    그냥 놔두세요. 친구분 입장에선 나름 고민도 있고 혹은 자신감이 있을 수 있는데,
    님이 먼저 저리 말씀하심 불쾌할 수도 있죠.
    근데 친구분같은 사고방식으로 육아했다간 언젠가 후회하는 날이 오긴 올겁니다.

  • 10. 반반
    '09.8.30 5:05 PM (203.212.xxx.252)

    사람나름이지요
    근데 전 친구분하고 원글님하고 반반이네요
    저도 우울증 지대로 겪어서요 ㅎㅎ;;
    근데 돈생각하면 서울보단 가까운 곳에 출퇴근하는게 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글구 왠 보육료가 50이나 들어가죠?;;
    글구 아기 하루종일 보면 정말 이쁜것도 하루이틀이에여
    미워보일때도 엄청많아요
    어린이집보내면 자식이 더 애뜻하고 더 이뻐해주고 그런건 있어요

  • 11. ..
    '09.8.30 5:19 PM (218.209.xxx.186)

    친구분 말 이해가요.
    맞벌이 하시는 분들, 여자 월급은 거의 고대로 양육비로 나가요.
    그래도 자기 캐리어 유지하고 사회생활 계속 하고 싶기 때문에, 아이랑 종일 집에 있는 게 더 힘들고 갑갑해서 나가기도 하죠.
    원글님 말도 맞지만 친구 말도 일리 있어요

  • 12. 이해함
    '09.8.30 5:38 PM (116.122.xxx.194)

    각자 생각에 따라 다르겠만
    원글님 말에 동감하는쪽..
    조카까지 넷을 키운 나..
    내가 사랑을 해줘야 나중에 이 아이가 컷을때
    남들을 사랑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 13. .
    '09.8.30 6:11 PM (59.24.xxx.204)

    집에서 애보는거 힘들어서 밖에 나가서 일한다?
    이런 사람 사돈 만날까 무서워요. 저는 아이 어렸을때 직접 키운 사람과 내 아이가 결혼했음 좋겠어요.

  • 14. 준하맘
    '09.8.30 7:39 PM (147.46.xxx.159)

    두분 말씀 일리가 있지만
    원글님이 좀 주제넘는 조언을 하신듯하네요
    어린아이 두고 워킹맘을
    선택하였을때 그만한 사정이 있을듯한데..
    한달 120만원의 수입이 적은건 아니잖아요
    분명 있고없고의 차이는 확연할테고
    그 부분에 가정수입이 플러스냐 마이너스냐하는
    문제인데 원글님께서 친구분 맞벌이 문제에
    너무 가볍게 접근하신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가정 답답해서 일 선택하셨다해도
    수입은 무시할수없는 문제입니다

  • 15. 고민
    '09.8.31 3:27 AM (118.33.xxx.248)

    육아도 맞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답니다.
    저는 직장이 안 맞아 육아가힘들어도 전업하구요. 저희언닌 정말 직장생활+바깥생활이 잘 맞는사람이라 2돌가지 키우고 직장나갑니다.
    맞지 않는 사람이 전업하는 것도 어찌보면 애잡는 일일수도 있어요.
    그 친구분에게 그게 맞다면 인정해주셔야 해요.
    전또 그집 가족 수입이 120인줄 알았더니 한쪽이면 나쁘지도 않네요.
    저흰 외벌인데 남편수입이 120이거든요. 그래도 알뜰살뜰 쪼개며 살고있답니다.
    나한테 잘 맞는다고 육아가 쉬울거란 생각은 금물입니다.
    나에겐 쉬운게 남에겐 힘들 수있음을..다름을 인정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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