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임신 중입니다.
백김치가 너무나 먹고 싶은거에요. 82 열쉼히 공부해서 담갔어요. ^^*
여긴 외국인데 어디 마땅히 사먹을데도 없고 ( 완전 시골입니다. ) 입덧이 많이 낳아져서 어제 죙일
김치 다듬고 썰고 만들었어요. ( 저녁이 되니 몸이 천근이나 된것같이....)
오늘 아침 눈뜨자마자 김치동 열어보니 세상에 절여서 푹 늘어졌을줄 알았던 김치가
이파리마다 생생한거에요. 분명히 어제 속채울때도 축 늘어졌었는데.....
배추도 포기당 1kg밖에 안하는거 두포기 무 하나 인데 배추가 작고 여름이라 소금에 3시간 30분정도 푹절이고
줄기가 부드럽게 휘어지길래 두어 시간 물쫙 빼주고 담갔거든요.
빨간 김치는 한 세번 담가봤는데 이런일 없었는데 왜 백김치는 이리 되었을까요?
아는 분들 말씀좀 해주세요.
친정에 국제 전화도 했는데 엄마가 전화 안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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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김치가 다시 살아났어요. 고수님들알려주세요...
백김치 조회수 : 482
작성일 : 2007-08-28 20:41:22
IP : 128.211.xxx.1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신디
'07.8.28 9:07 PM (61.253.xxx.17)국물에 짜지 않고 딱 먹기 좋을 만큼 간하세요 .소금으로 ,새우젓 있으면 새우젓도 조금 넣으시고요
2. 흠..
'07.8.28 10:57 PM (211.37.xxx.136)밭으로 다시 가고싶어하는 배추인 듯..
국물간을 좀 더 세게해서 다시
기절시키는 수 밖에요...3. 또 쓰러집니다.
'07.8.29 3:00 PM (221.165.xxx.198)댓글들 너무 재미있습니다.
원글님의 배추가 다시 살아났어요부터
윗분 ~ 기절시키는 수 밖에요~ 정말 너무 재미있고 웃깁니다.
갑자기 생각나는 우리 친구얘기..
자취시절 콩나물을 씽크대에서 씻고 며칠 후 봤더니 수채구멍에 콩나물이 뿌리까지
소복히 자라나고 있더랍니다. 그 소리 듣고 어찌나 무섭던지..
그 때 이후 전 콩나물 씻고 나면 반드시 씽크대 걸름망을 깨끗이 비운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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