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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미국의 정치학자 제임스월슨과 조지켈리가
애틀랜틱 먼슬리라는 잡지에 쓴 <깨진 유리창이론-Broken window >이었는데요
만약 한건물의 유리창 하나가 깨진 채로 방치된다면 나머지 유리창도 깨질것이다
깨진채로 버려진 유리창하나는 누구도 돌보고 있지 않으며
그래서 유리창을 더깨도 문제될게 없다는 시그날로 그대로 방치한다면
나중에 그지역일대가 무법천지로 변한다는 이론 즉 무질서와 범죄의 전염성을 경고한 이론입니다.
이명박정부의 광장공포증은 촛불시위전 발단이 된 청계광장의 초중고등학생의 시위를
깨진 유리창으로 보았고
그것을 방치해두었기 때문에 엄청난 시위로 즉 무법천지로 변질되었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그래서 조금도 봐주지 않는 zero-tolerance 라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러한 시각 즉 국민이 스스로 자신의 의사를 표시하시는 것을
“깨진 유리창으로 보느냐 아니면 깨끗이 “민주주의의 맑은 창문”으로 보느냐는 시각차이인 것 같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는 수많은 보수단체와 보수 기독교 단체가 서울광장에서
시위를 해도 이명박 씨가 촛불을 두개나 들고 시위를 해도 그것은 지켜주어야 할
민주주의의 창문이라고 지켜주었던 전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지켜보면 이명박정부의 시스템과 근본구조는 대단히 아슬아슬한 대치국면이라고 할수있습니다.
겉으로는 조중동과 또한 보수기독교 뉴라이트 이해 자본등으로 굳건하게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것 같지만 사실은 아주 연약하고 깨지기쉬운 철학이 부재하고 근본도 없는 정권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이겠습니다.
최근에 이명박 대통령은 두번의 조문을 하였습니다
사실 현직대통령으로는 두번의 조문다 형편없는 조문이었습니다..
한국가의 대통령으로서 어떠한 감동도 보여주지 못했으며
전국민을 통치하는 국가의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보여지는 어떠한 감동도 없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명박정부가 회생을 할것이냐 그대로 저물것이냐 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국가권력의 힘은 생각보다 큽니다 그래서 여러 변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을 했습니다만
스스로 역풍을 맞아 저물것이라는 판단을 분명히 하게됬습니다.
김대중 전대통령의 서거와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를 통해
그들이 절감하는 것은 <빈곤한 지지층에 대한 무력감>입니다.
그들에게 뉴라이트와 보수인사들이 조금만 더 합리적이고 도덕적이었다면
그들의 지지층은 보수세력들이 조금만 더 세련되었었다면 자신이 임명하고
운영할 수 있는 맨파워가 도덕적이고 국민의 신임을 받는 지지층이었다면…
하고 후회스런 일일것입니다만 MB 본인 역시 그러한 경력이 없는 빈곤한 철학과
그 인물됨으로부터 온것이니 어쩔수 없겠죠……
빈약한 리더 MB시대 역시 저물어 감을 봅니다 …
큰 인물들이 갔으니 당분간 춘추전국시대일거 같습니다…
1. mb
'09.8.21 2:59 PM (221.146.xxx.1)MB가 저물었다는 것은 아주 당연히 기쁜일이나,
그다음, "춘추전국시대"라는 것은 정말 가슴아픈 말이네요.
김대중 대통령이 꿈꾸는,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는 시민민주주의가 활짝 꽃을 펴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저부터도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2. .
'09.8.21 3:02 PM (58.148.xxx.92)<빈곤한 지지층에 대한 무력감>
아주 적합한 표현이네요,
어쩜 그렇게 사람이 없는지...
그렇게 비도덕적이고 무능한 정권을
만들어 낸 유권자들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만...
그래도 끝까지 두 눈 부릅뜨고 살아서
사람사는 세상이 오는 날 보고야 말겠습니다.3. 음
'09.8.21 4:02 PM (121.151.xxx.149)춘추전국시대 맞는말씀같네요
대선이 있기전까지는 아주 치열하게 될것같아요
하지만 대선이 될때쯤에는 뭉칠거라 생각합니다4. 감사합니다
'09.8.21 4:08 PM (122.32.xxx.224)희망을 주시네여..
5. 예
'09.8.21 4:15 PM (203.229.xxx.234)그렇습니다.
영국의 경우만 보아도 보수층이 아주 공고 하지요.
겉으로라도 아주 작게나마라도 서민층을 위하는 척 하면서
명분을 최소한은 유지하려는 노력을 한 덕분에 권력을 계속 유지하고 있거든요.
한국의 지금 정부와 기득권, 그리고 일명 보수층은 철학도 없고 오직 경박한 이기심만 가득 한데
문제는 국민들이죠.
자존감도 없고 자신의 인간적 존엄을 지키는 문제에 대해서
최소한의 사고 조차 스스로 할 줄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지요.6. 은석형맘
'09.8.21 5:15 PM (210.97.xxx.82)경박한 이기심이란 표현에 절대 공감하며
자존감 없는 무관심이 이 나라를 이렇게 절망에 놓이게 했습니다.
빈곤한 국민들의 빈약한 리더
민주주의가 사치품인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