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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자주오는 시누이가 불편한 나..(내가 이상한건가?!)
요즘 제가 하는일이 있어서 아침에 나가서 3시쯤에 들어와요.
아버님을 모시고 살고 있어서 아침과 저녁은 차려서 먹고 점심은 혼자 드십니다(주말엔 식구-3명이 같이먹음)
아버님이 입이 짧으셔서 반찬 많이 해봤자 안드시기 때문에 입에 맛는 찌게나 국같은거 끓여놓으면 아버님이 알아서 챙겨 드십니다.
어느순간 부터인지...시누이가 너무 자주 오기 시작하더군요...
글치 않아도 집 리모델링문제.이사문제로 아버님께서 제대로 못드셔서 살이 좀 빠지시는것같아서 나름 신경 썼는데 작은 시누가 자기 친정아버지를 챙기는듯 하면서.....
이제는 일주일에 2-3번씩 옵니다...
그 시누도 시아버님 모시고 살면서 많이 드나들어요 글타고 와서 자고 가는건 아니지만(차로 30분거리) 자주 오네요..애기 낳은 병원이 이 근처여서 오기도 하는데 애기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와도 옵니다..
나같음 안와요 자기 애 아프면 친정아버지가 모르시는것도 아니고 당연히 아시고 걱정 많이 하실꺼 알면서 눈치없이(?)옵니다..
본인 몸이 아파도 와요...그럼 더 걱정하시고 같이 쫓아온 고모부(시누 남편)은 친정 아버지한테 타박받는거 알텐데 그러면서도 와요....저로써는 이해 불가 입니다..오히려 몸이 건강하고 애기 괜찮아 지면 데리고 올텐데..
나와는 사고 방식이 다르니 뭐라고는 못하겠지요?!
거기다 와서 점심을 해먹고 가요 첨엔 고마웠는데 점점 갈수록 느낌이 친정아버지 걱정(며느리가 잘 못할까봐?!)
으로 오는것같아요....
첨엔 자주 와도 어서 와요..^^ 이랬는데 이제는 왔어요?!ㅡㅡ 하고 변합니다..
나도 모르게 변해요....글타고 자주 온다고 뭐라고 할수도 없고...이렇게 말하고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1. 당근
'09.8.20 6:30 PM (121.136.xxx.184)싫죠. 참 눈치없는 시누네요.
2. 어떤일이나
'09.8.20 6:56 PM (114.201.xxx.126)좋게 생각하면 좋고 나쁘게 생각하면 한없이 나쁘지요.
저녁까지 먹고 원글님 힘들게 하면 나쁘지만...
그거 아니고 점심만 챙겨먹고 가면요....
그냥 에고 친정엄마 없으니 엄마밥도 못얻어먹고
혼자 계신 아버지 밥 챙겨드리러 오는구나...하고 좋게 생각하세요...^^3. ..
'09.8.20 7:00 PM (118.219.xxx.104)물론 좋지는 않아요.
그런데 혼자 점심드실 아버지 생각해서 뭐라도 차려드리고
설거지까지 깔끔하게 해놓고 간다면 그렇게 밉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저의 시누이라면 설거지 쌓아놓고 과일껍데기까지 다 펼쳐놓고
갈 사람이거든요.4. ㄱ
'09.8.20 7:13 PM (124.80.xxx.199)내가 있을 때 와도 불편한데, 없을 때 온다는 것은 더욱... 거긴 단순히 친정아버지가 있는 곳이 아니라 올케네 집이잖아요. 그 시누 효도하고픈 맘은 알겠는데 올케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좋을 텐데... 시누가 그렇게 챙기면 시아버지께 효도하고 싶다가도 말 거 같아요. 친정아버지 밖으로 불러서 맛있는 음식 사 드린다거나 용돈 드리는 걸로 하는 게 더 좋은 방법일 거 같아요.
5. 저두...
'09.8.20 9:40 PM (119.67.xxx.228)저도 시누를 너무 자주 보니까...
힘드네요...
내가 자기 동생 잘 못챙겨줄까바 그러는건지...
동생이 어디가 쫌 아프다면...
영양부족이라고 하고...(진짜 속뒤집어져!!)
그럼 자기가 챙겨주던가...6. 이궁...
'09.8.20 10:26 PM (211.201.xxx.121)눈치 없는시누....이구이구...알아서 해게 놔두것이지...왜 그러는지...
이해불가 입니다...저도 겪어 본 일이라...7. 음
'09.8.20 11:15 PM (71.188.xxx.142)내 부모님이 아들,며느리와 산다고 딸들은 친정 가면 안되는건가요?.
와서 밥 차려라 뭐라 한느것도 이리 싫어하니,,,,살기 더 팍팍해지네요.
하긴 부모님만 따로 사셔도 명절에 딸들이 친정 가도 시월드는 징하다는 분들이 많으니.
그런분들, 아들 절대 낳지 말고,낳은 딸들 결혼도 시키지말고 혼자 살게 하세요, 그게 답입니다.
먼저 원글님부터 결혼 하지말아야 했어요.
눈치없이 궁디 무거운 시누이라면 얘기가 달라지지만요,것도 아니라면서요.8. 시누는 친정 아버지
'09.8.20 11:52 PM (114.202.xxx.165)걱정에 올케 없을 때 왔다 가는건데 그것 마저 싫다하면...
원래 시부모 모시고 살면 손님도 많고 힘든 건 알지만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아무래도 혼자서 점심 드시는데 시누가 동무해주니 좋다.. 이렇게요
반찬 해 놓은거 다 먹고 가서 속상한 기분이 들면
반조리 상태로 챙겨놓고 시누 왔다고 하면 전화해서 해먹으라고 하면서
길도 들이세요
반찬 없으면 자기가 해서라도 먹도록이요
손님이려니 생각하면 신경쓰이니
님 시아버지 우렁각시가 왔다라고 생각하고 사세요~
다음에 님이 며칠 집 비울 일이 생겨도 시누한테 맡길 수 있잖아요
어른 모시고 사는 거 힘들어요
힘내세요~~9. ....
'09.8.21 12:14 AM (68.164.xxx.50)그냥 친정아버지 생각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좋게 생각해도 될 것 같으네요. 원글님이 못미더워서 그러는 것은 아닐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