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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나는 한국의 인종차별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5561.html
요건 생각 좀 해보자고 올립니다.
따지고보면 단일민족도 아닌데 대한민국의 단일민족주의........
솔직히 제 생각으로도 금방 사라질 것 같지는 않지만
우리도 어디 가면 아직도 마늘냄새 난다고 욕먹습니다.
그게 옳은 게 아닌 거 알잖아요?
그래요. 저도 아직은 외국인들 특유의 냄새가 이질적이기도 하고 저도 모르게 거리를 두곤 해요.
그래서 이 글은 제가 여러분을 가르치자는 게 아니라 함께 생각해보자고 올리는겁니다.
그나저나 본문에 있는 저 양복입었다는 사람은 미친건가요? -ㅁ-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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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안녕은 최고의 법률이다.
- 키케로 -
나는 세상을 강자와 약자, 성공과 실패로 나누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배우는 자와 배우지 않는 자로 나눈다.
- 벤저민 바버 -
임금의 도덕성이 나라의 근본이다.
- 공자 -
세상사는 이치가 그런 것 같다. 어떤 강도 똑바로 흐르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강도 바다로 가는 것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 노무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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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우실
'09.8.14 4:27 PM (125.131.xxx.175)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5561.html
2. 얼마전티비에서
'09.8.14 4:37 PM (125.129.xxx.49)한국인 선원과 결혼한 인도네시아 아줌마...
우리나라 시장에서 얼마예요? 물었더니 들었다는 대답...
"삼.천.원.이.다."3. 차돌바위
'09.8.14 4:38 PM (218.157.xxx.175)마져 우리도 동남아에서 온 노동자들한테 막 하는거 정말 반성해야돼~~~~
4. 저
'09.8.14 5:05 PM (125.190.xxx.48)사는 동네에 각양각색의 외국인들이 살아요..
거제도...선주회사의 직원들이지 싶은데.....
아랍인들...유럽인들..미주인들...동남아인들...요즘은 구소련지역 사람들도
꽤 보입니다..
그중에..아랍인들이 참 고생을 하네요..
향내가 장난이 아니거든요..샤프란같기도 하고..암튼,,무슨 피죤냄새 같애요..
향수이기도 할테고..
애나 어른이나 너무 티나게 고개를 돌리고..코를 막고..
너희들도 어디가서 마늘냄새 김치냄새 난다고 듣거든이라고
애들한테는 뭐라고 하지만,,어른들한테는
솔직히 못 그러겠더라구요..
저 친한 친구가 이 사람들처러 ㅁ회사때문에 애들데리고 외국가서 살아요..
걔네들도 그런 대접 받는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요..
정말..
후진국 출신 사람들 무시하고,,학대하고,,성추행..성폭행하고 이런거
진짜 최고로 문제구요..
아무렇지도 않게 그들의 문화나 생활을 혐오하는 티 팍팍 내는것도
죄라는 인식이 좀 생겼으면 좋겠네요..5. 저는요..
'09.8.14 5:07 PM (210.216.xxx.129)저는 미혼 남성인데요..
저는 인종차별을 아주 증오하고 없어져야할 악습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참 희안한게 우리 한국여성이나 백인여성이면 배우자감으로 ok인데, 흑인여성과 결혼하라고 하면 도저히 못할거 같아요
뭐 흑인을 미워하고 차별해야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
저의 이런 묘한 이중감정은 뭘까요?
외국인이 보기에는 저 역시 인종차별주의자겠죠.. 쩝.6. 82지식in
'09.8.14 5:17 PM (118.217.xxx.189)아~ 이런 글 볼때마다 너무 부끄럽네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7. 십수년전
'09.8.14 5:18 PM (121.162.xxx.153)외국인 노동자들과 합승한적이 있어요.
택시운전사가 저한텐 친절하게 어디가세요?하고 외국인 노동자들한테 짜증섞인 목소리로 어디다 내려줘? 하더군요.
외국인 노동자들이 먼저 내리면서 요금 낼때도 만원내! 빨리 내려! 하며 채근을 하더군요.
저사람들도 같은 사람이고 손님인데 왜 그렇게 무시하는지 물으니 쟤들은 안그러면 말을 안들어 먹어서 그런다더군요.
너무나 당연하게 그들을 무시해도 된다는 태도가 황당했어요.
한국인 눈에나 한국인이 사람스럽게 보이는 것일텐데 말이죠.
윗님!
결혼 상대 고를때 키작아서 싫은거나 피부색 검어서 싫은거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인종차별이라기 보다는 취향 차이라고 봅니다.8. 너무
'09.8.14 6:20 PM (110.8.xxx.141)부끄러워요ㅠㅠ
9. --
'09.8.15 1:20 AM (124.80.xxx.159)외국 나가서 인종차별 당해봐야 정신 차리지요..영미권 선진국으로 잠깐 연수랑 출장 간적 있었는데 백인들 중 한국사람 은근 아시아 인들 깔보는 사람있었는데 기분 드럽더군요...정말 본인이 당해봐야 이런 부끄러운짓 안하지 싶네요..
그래도 그나마 선진국에선 어릴때 부터 학교에서 인종차별 교육 잘 시키는데 울나라는 무조건 공부니(것도 과열 영어공부) 유색인종 은근 많이 무시하고 그게 잘못된 행동인지도 모르고 있더군요..10. 흠
'09.8.15 5:40 PM (222.236.xxx.108)외국에서도 아직 인종차별있잖아요.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해도 에공. 언제쯤 없어질려나. 이악습을...
11. *
'09.8.15 6:13 PM (96.49.xxx.112)한국에서는 한국인들이 안주인 행사하면서 외국인 노동자들 막 대하면서
외국에 나와서는 인종차별 당한다고 어찌나 난리들인지..
사실 외국, 특히 백인사회에도 인종차별이 있지요, 하지만 한국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외국 살면서 가끔 동양여자라 느끼게 되는 기분 나쁜 일들이 있지만
그런 일들은 지금 한국서 당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12. *
'09.8.15 6:38 PM (96.49.xxx.112)덧붙여 한마디만 더 하자면,
저는 캐나다에 사는데요, 어학연수 온 학생들이 '캐네디언'집에서 홈스테이 하고 싶다고 해요,
'필리피노' 나 '베트나미즈'말고요,
캐나다는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국가라 원래 캐네디언은 없지요,
예전에 살던 원주민들이 원래 캐네디언이라면 모를까요,
하지만 백인들은 그냥 캐네디언이라 부르면서,
동양계 인도,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에서 온 사람들은 꼭 차이니즈 캐네디언
이런식으로 부릅니다.
백인인 캐네디언들도 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등에서 온 이민자들인데도요,
왜 백인은 그냥 캐네디언인지 원...
홈스테이 구한다는 글에 버젓이 캐네디언 원합니다, 필리피노는 싫어요..이러고요.
또 하나의 문제는 필리피노 가족들과 잘 지내는 학생들도 많은데,
이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가,,,
그 홈스테이 가족들이 한국에 왔을 때 상처받지는 않을까..하는 거예요.
캐나다에서 가족같이 지내던 사람들이고, 캐네디언인데
외모가 필리핀이잖아요, 나중에 한국 놀러온다고 하는데,, 왔다가 외모 때문에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기분 나쁜 일을 당하진 않을지 고민하는 글도 종종 봅니다.
저 아는 친구는 아랍계인데, 대만계 친구랑 한국 여행갔다가
아주 기분 나쁜 일 당했다고, 식당에서 밥을 안주더랍니다. 나가라고 하고..
물론 여행 마지막날 친절한 식당을 만나서 기분이 풀렸지만,
여행 내내 사람들이 불친절했다고 얘기하더라고요.
한겨레 가서 기사 다 읽고 나니까 참 마음이 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