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이혼할것 같다는 글 썼던 원글이예요.
작성일 : 2009-08-13 15:14:49
755933
감사한 리플 정말 많이 달아주셨는데.... 방금 글 내렸습니다.
우선 글을 지워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익명으로 밝히기도 괴로운 일이라
리플에 그렇게 자초지정 다 써있는걸 보니 다시금 살아온 모든날에 회의감만 들고.. 괴로워서 지웠습니다.
남겨주신 글은 전부 다 수차례 읽고 상담센터 알려주신 것도 따로 스크랩했습니다..
서울쪽 센터만 있어서 부산쪽은 별도로 알아봐야겠네요...
도움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으로요..
조금 아까 언니랑 다시 통화해서 잘 달래서 정신과가 아니라 심리치료를 받아보자고 했습니다.
언니는 제가 생각한 만큼 울거나 망연자실해 있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다행히 이혼을 당장 할 생각은 없다고 하네요..
저도 사람이다 보니 언니 힘내라고 안아주고 응원해주고 할수 있다고 바람 불어넣어주면서도
언니 스스로가 노력하지 않을때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을 전혀하지 않고 저한테 불평만할때
그런 순간엔 너무 힘이 듭니다... 지금까지 그런 일들이 수도없이 이어져왔구요...
그렇다고 분명 마음에 큰 병이 있는 언니를 제가 쉽사리 알아서 살라고 둘 수도 없네요...
지금 가장 바라는건 새로 상담센터를 잘 찾아 언니가 치료를 오래 받고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뭔가 좋은 일이 생긴다면 다시 또 글을 쓰겠습니다.
글 남겨주셨던 분들 글지워서 정말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IP : 210.221.xxx.5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언니
'09.8.13 3:19 PM
(218.38.xxx.130)
서울만 알려드렸던 댓글이예요.;;
전화 상담도 시도해보시고 부산은 큰 도시니 좋은 곳이 많이 있을 거예요
힘내시고
힘들었던 만큼 좋은일이 또 다가오길 바래요...
2. 파워오브원
'09.8.13 3:21 PM
(121.168.xxx.91)
모두 이해하실 것입니다.
처음 글은 못읽었는데도 두번째 댓글에 내용이 다 나와서 자세하지는 않지만 대충 알았습니다.
그러니 지우고 싶으신 마음 다들 이해하실 거에요.
힘내십시오.
언니도 언니지만 형부가 정말 고마운 분인 듯 합니다.
형부에게도 언니 놓아버리지 않도록 가끔 살갑게 전화도 하고 하면 어떨까 싶던데...
힘드실래나요...
당장은 힘들고 딱 죽을 것만 같은 순간도 지나고 나면 그 때 그랬었지... 라며 평온하게 회상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 인생이더라구요.
원글님도 같이 상담치료 받으시고..
언니와 형부, 그리고 원글님 모두 마음의 평안 찾는 날이 빨리 오길 기원합니다.
3. ....
'09.8.13 3:21 PM
(221.151.xxx.151)
참 그게 그런게... 남들이 보긴 그깟 맘 바꿔먹는게 뭐가 어렵다고
그리도 힘든지 이해못하는데..그렇게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그게 안되니 우울증도 정신질환도 오는거겠죠...
상담기관을 1군데 말고 몇군데 다녀보게끔 유도하시고
슬슬 동생분은 언니가 혼자설수 있게 지켜봐주세요...
절대 심리치료 도중에 중단하지 말라 하시구요...
4. .
'09.8.13 4:04 PM
(119.203.xxx.120)
음..이웃의 그녀 보면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고 다독거리는건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끊임없이 배려하고 관심 갖고 격려해주고
그래야 해요.
그 역을 동생분만 하기는 동생분이 지치니까
주변 사람들이 나눠서 해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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