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 학년때 예민 2집 테이프를 사서 열심히 들었지요.
꽃이 바람에게 하는말.. 등등
얼마전에 불현듯 생각나서 2,3,5 집을 cd 로 구매했는데.. 5집 마지막 트랙에 있는 이 노래가 마음을 울립니다.
밤에 듣고 있으니 더더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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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할머니, 그녀의 첫사랑 - 예민
노래 - 김영매 할머니 81 세
어디서 지내시나요 한 세월 흘렀네요
어린 시절 뛰놀던 언덕 위에 이렇게 서 있죠
바람이 불어오네요 큰 나무도 춤추네요
햇살받아 환하던 그 아이의 모습 보이네요
이젠 내가 아니에요 추억만 내게 남았어요
부끄러워 감아버린 내 눈가에 눈물만 흘러요
노래를 어디서 들을 수 있나 했는데.. 다른님 블로그에서 찾았어요. 댓글로 잠시 남겨두었다가 삭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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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할머니, 그녀의 첫사랑 - 예민 5집 인데... 눈물이 주루룩 ㅜ. ㅡ
휴.... 조회수 : 1,232
작성일 : 2009-08-11 01:41:20
IP : 119.71.xxx.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휴....
'09.8.11 1:41 AM (119.71.xxx.96)2. 약간 헌댁
'09.8.11 1:48 AM (124.53.xxx.16)노래 참 슬프네요.
예민씨 노래는 가사가 참 아름다워서 좋아했는데..
그냥 맘이 아파지는 노래에요.왠지..3. 나의 할머니
'09.8.11 8:21 AM (121.161.xxx.161)오래전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이 납니다 돌아가시기 전 여름 방학때 부산내려가서 할머니께 눈썹화장도 해 드리고 엷게 화장해드리니 해맑게 좋아하시던 그 모습이 막 떠올라 ... 그리고 그 다음해 뇌졸증으로 돌아 가셨죠. 대학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자 갑자기 연락이 와서 내려간 할머니댁.. 마당 가득히 세워졌던 화환들의 꽃길을 들어서며 아니야 .. 아닐거야..하며 믿기싫었던 할머니의 죽음... 마냥 우릴 품어 주셨던 그 큰 가슴.... 아침부터 너무나 가슴아파 마구 눈물이 흐릅니다. ...
4. 할머니
'09.8.11 10:02 AM (125.176.xxx.70)정말 이쁜 손자를 두셨네요
할머니의 어린시절 첫사랑에까지 귀를 기울이다니...5. 먹먹...
'09.8.11 11:17 AM (116.126.xxx.13)예민씨 노래 참 좋아하는데
이 노래는 81세의 김영매 할머님이란 분이 부르시는군요.
할머님 목소리와 곡이 너무 애잔하고 아름답고 쓸쓸하게 어우러집니다.
예민씨의 좋은 곡 소개해주신 원글님, 감사합니다.6. 갑자기
'09.8.11 1:07 PM (124.111.xxx.189)이 노래를 들으니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외할머니가 보고싶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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