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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하면서 부침개하다가 태워 먹었네요.ㅠㅠ

프리댄서 조회수 : 439
작성일 : 2009-08-10 17:34:17
이 더운 날, 프라이팬 위에 부침개 반죽 올려놓고
'간만에(정말?)' 껌딱지처럼 82에 찰싹 달라붙어서 글 읽고 열나게 댓글 달다가
부침개 태워 먹었어요.
연기가 이렇게 나도록 모르다니..ㅠㅠㅠㅠ

그것도 밀가루가 없어서 '빵용 밀가루'로
(이걸 보면 내가 언제 '나도 빵을 굽고 말겠어, 치토스!' 한 것 같긴 한데...)
반죽한 부침개를...

으앙, 한쪽이 완전 시커먼스가 됐네요.ㅠㅠㅠㅠ

IP : 218.235.xxx.1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약간 헌댁
    '09.8.10 5:36 PM (124.53.xxx.113)

    아까워서 어째요.. ㅋㅋ
    전 저번에 월차내고 집에 있었는데, 82하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두끼를 건너뛴 적이 있답니다..
    중독성 무서워요.. ㅎㅎ

  • 2. ,,
    '09.8.10 5:36 PM (211.48.xxx.34)

    더운데,,,속상히시겠어요.

  • 3. 프리댄서
    '09.8.10 5:51 PM (218.235.xxx.134)

    반죽 올려놓은 것도 까맣게 잊어먹었고, 연기와 냄새가 나는데도 모르고 있었네요.
    아, 이 둔녀. 어떡하면 좋아...ㅠㅠㅠㅠㅠ

  • 4. 댄서님~!!
    '09.8.10 6:03 PM (125.149.xxx.150)

    왜 전 주옥같은 님의 글에 답글을 못달고 이런 생뚱맞은(?? 댄서님은 항상 뭔가 새로운 정보를 전해줘야할 분 같아서 ㅋㅋ) 글에 답글 달고 있는 걸까요 ㅎㅎ
    좀 전에 <바더 마인호프> 글 읽었어요. 지난 주 시사인 영화리뷰에서 읽고 궁금했는데, 댄서님이 같은 영화 추천하셔서 깜놀했어요^^
    댄서님이 강추하신 요네하라 마리의 <프라하의 소녀시대>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구요. <네 이웃을 사랑하라>도 지금 읽고 있는 중이에요 ㅎㅎ
    구 유고 내전에 관한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제가 관련 공부를 좀 하고 있는데, 결국은 가치판단의 문제인 것 같아요. fact는 존재하고 있지만, 결국 그걸 해석해서 받아들이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평가는 할 수 없죠. 저는 어느 정도 요네하라 마리(&고종석)의 입장을 지지해요. 물론 보스니아가 밀로세비치의 어처구니 없는 야욕으로 인하여 처음에 이유없이 너무도 심한 고통을 당했지만, 95년 데이튼 평화협정 이후에는 또 비난받을 만한 행동을 한 건 사실이거든요. 인과론을 따지고자 한다면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겠지만, 결과론적 입장에서 보면 어쨌든 범죄는 범죄이고, 학살은 학살이죠.

    아... 첨으로 댄서님과 거의 실시간에 82에 있는데, 안타깝게도 퇴근해서 애기 데리러 가야 해요. 가끔씩 82와서 댄서님 글 항상 찾아서 읽고 있어요. 앞으로도 새롭고 생각할 수 있는 얘기들 많이 들려주세요^^

  • 5. 윗님^^
    '09.8.10 8:58 PM (122.37.xxx.147)

    저도 댄서님의 추천으로 '프라하의소녀시대' 읽었어요
    오랜만에 즐겁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구요
    감사드리고 더 좋은 책들도 많이 추천해주세요^^

  • 6. 프리댄서
    '09.8.10 11:11 PM (218.235.xxx.134)

    윗님들, 고정닉을 쓰시면(phua님이나 하늘을 날자님이나 faye님이나 가원님처럼...) 제가 기억하기 좋을 텐데... 에궁, 다음에 또 인사를 하게 돼도 윗님들인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다행이에요. <프라하의 소녀시대>가 재밌으셨다니. 휘유.^^ 마치 제가 쓴 책을 재밌게 읽으셨다는 것 마냥 기쁘네요.*^ ^*

    그리고 '댄서님~!!'님, 애기 키우고 직장 다니시면서 책 읽고 공부하신다니 진정 존경스럽습니다.@.@ 저로선 감히 엄두가 안 나는 일이에요. 아마 그런 상황이면 전 짜증 내느라 세월 다 보내고 있을 겁니다. ㅎㅎ

    유고 내전에 대해선, 그러게 말이에요, 요네하라와 고종석이 오죽 잘 봤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네 이웃을 사랑하라>에서도 잠깐, 사라예보에서였던가요, 보스니아군이 세르비아군 포로를 잔악하게 대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죠. 다만 전 초기에 국제사회에서 '외교적으로'(꼭 군사적 제재일 필요는 없겠죠) 밀로셰비치를 압박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달까요? 그럼 보스니아 사람들이 학살당하는 것도 좀 막고, 그 학살에 대한 보복으로 또 보스니아 사람들이 세르비아 사람들을 학살하는 사태도 방지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마냥 손놓고 있으면서 보스니아한테 말도 안 되는 협상안을 받아들이라 하고(서울을 보스니아 땅이라고 하면 서대문구, 강남구, 강동구, 강서구 등만 보스니아 땅으로 하고 나머지는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에게 줄 것이라는 조건이 붙었죠. 즉, 보스니아 사람들이 자기네 나라를 돌아다니려면 적국인 세르비아와 크로아티를 통과해야 하는 우스꽝스러운 상황)... 그렇게 있다가 나중에야 도저히 안 되니까 대규모 폭격에 나서는 바람에 피해만 더 키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슬쩍 들었답니다.

    근데 아시다시피 딱 그 책 한 권밖에 안 읽어서 자세히는 몰라요. ㅋㅋ 읽어보시니 아시겠지만 그 책 저자가 워낙에 보스니아 입장에서 세르비아를 맹비난하잖아요. 전 그것에 '세뇌'되었을 뿐이고. ㅎㅎ 근데 와...관련 공부를 하신다니, 차후에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루. 그럼 진짜 큰 도움이 될 텐데...^^

    암튼 좋은 밤 되시고요, 정말 댓글들을 통해서도 많이 배웁니다. 감사해요.^^
    근데 낮의 일 생각하니까 다시 아찔해지네요. 불 나면 어쩔 뻔했냐구요...ㅠㅠ

  • 7. 하늘을 날자
    '09.8.11 10:22 AM (121.65.xxx.253)

    하하. 웃으면 안되는데...;;; 자꾸 웃음이 나오네요. 에고. 부침개도 부침개지만, 그을음이 눌어붙어 있을 프라이팬이 더 걱정이네요. 설거지가

  • 8. phua
    '09.8.11 10:25 AM (110.15.xxx.42)

    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
    모처럼 나와 같은 세상에 살고는 있구나... 하는 동질감이.
    그동안 나와는 너무 동떨어진 고매한 시상에 사는 분이라고 생각했거 든요..
    마무리로 다시 한 번..
    ㅋㅌㅋㅌㅋㅌ...

  • 9. 프리댄서
    '09.8.17 3:28 AM (218.235.xxx.134)

    푸아님. 고, 고, 고매한 시상이라니요.
    저를 아는 사람들이 들으면 합창으로 콧방귀를 뀌겠습니다.--;
    전에 한번 퀼트작품 올리신 거를 우연히 봤어요.
    살돋은 거의 안 들르는데 키톡에서 말 듣고 가서 봤던가, 그랬는데, 와... 대단하시던 걸요?
    (노란새님께서 올려주신 거긴 하지만.ㅋㅋ)
    얼른얼른 푸아님 컴실력이 느셔야 할 텐데.^^;;
    그래야 푸아님 작품을 또 볼 수 있을 테니까요.^^ (요리실력도 보통이 아니실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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