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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시작하려면 비용이 많이 드나요?
애니메이션 전공을 하고 싶다고도 하고요.
꿈이 커서 홍대 미대를 간다고 입에 달고 사는 아이에요. ㅡ.,ㅡ
엄마인 저는 어째둥둥
다양한 그림을 경험하게 해보고 싶어서
가까운 복지관에 청소년 유화 교실을 보내볼까?
생각중인데
수강료는 나와있어요.
근데 기본 재료비는 본인부담..이라고 써있더라구요.
전화해서 물어볼수도 있지만
제가 미술쪽에 아는게 전혀 없어서
먼저 82 선배님들께 여쭤 봅니다.
1. ㅇㅇ
'09.8.7 7:34 PM (123.213.xxx.132)전 미술 전공은 아니고 문화센타에서 조금 배우다 말았는데요
재료비에 돈이 좀 들듯하네요 학생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유화물감에 트레빈유인가 기름도 있고 그림그리는 판도 있어야 되고 붓(이게 좀 비쌀듯)
얼마나 배우실지 모르겠는데 물감은 사놓으면 쓰기에 따라 오래 쓸수도 있구요
집에서도 그린다면 이젤도 있어야 되고 (별로 안 비쌈)
흰색 물감은 좀 큰걸로 넉넉하게 사야 될거예요
그외 구질구질한거 또 많았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2. 내인생은고속도로
'09.8.7 7:47 PM (115.139.xxx.149)어유..조언 감사합니다.
댓글 달리길 목이 기린이 되도록 기다렸어요..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초기 준비 비용이 좀 들을꺼 같아요..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__)3. 회화
'09.8.7 7:51 PM (211.204.xxx.45)전공자입니다.,^^:;; 일단 전화하셔서 재료비를 일정금액 내고 강사가 재료를 일괄구매하는 것인지, 목록에따라서 학생들이 사 오는 것인지 여쭈어보세요.
원래 유화 재료비가 꽤 많이 드는데요..
뭐든 하기 나름이라 재료비를 줄일 구석이 많아요.
필수는
1. 캔버스 (사이즈별로 가격이 다르고, 나무와 천 재질 만드는 방법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데,
일명 교육옹 캔버스는 화방에서 몇천원에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2.물감 (물감은 반드시 신한 이상의 것을 써야합니다. 가장 중요한 재료이자 위험한재료이기 때문입니다. 질 떨어지는 물감은 위험한 중금속이 들어있고, 예전에 화가들 많이 죽었습니다.)
3. 기름 (원래 보통은 테레핀과 린시드라는 것을 혼합해서 사용하는데 , 간단하게 뽀삐유라는 것으로 한방에 해결 가능하기도 합니다. 만원 안짝입니다.)
4.붓 (유화붓이 따로 있지만 집에서 굴러다니는 붓이 있다면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여러자루가 필요합니다. )
5.석유 혹은 붓 세척액(어린이라 유화물감 전용세척액 추천드려요.)
기타 재료들...
멋진 나무 화구박스..재료를 넣어다닐 용도로 절대 구입 필요없으십니다.
전공자들은 아무도 안씁니다.
나무 팔렛트..무겁고 관리하기 어려워서 어린이사용으론 비추입니다.
전동자들도 나무팔렛트 거의 안씁니다.
아크릴 판, 쓰고 한장씩 뜯어버리는 일회용 팔렛트가 있습니다.
이젤도 사지 마세요. 저도 일학년 때 왜에는 이젤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스뎅 석유통(붓 세척액통)..절대 구입하지 마세요.
붓 세척액이 담겨있는 원래의 통이면 충분합니다.
기름통..사셔도 괜찮긴한데..한 번 쓰고 버려질 가능성이 있어서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라스락 제일 작은사이즈 구입하셔도 무방합니다. 세지도 않고 나중에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고요.4. 추가로..
'09.8.7 8:02 PM (211.204.xxx.45)캔버스에 밑작업을 한다면 젯소와 빽붓도 필요합니다. 집에 혹시 흰색 아크릴물감이 있으시다면 젯소 대용으로 아주 좋습니다.다만 선생님께 젯소가 아니라 아크릴 물감이라고 말씀드리시고요.
팔렛트를 아크릴판으로 사용하실 경우 랩으로 감아서 쓰고 뜯어버리고 오게 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은 아예 들고다니편하게 플라스틱으로 된, 락앤락같은 뚜껑이 달린 팔렛트도 있습니다.
저도 사용중입니다.^^;5. ㅇㅇ
'09.8.7 9:10 PM (123.213.xxx.132)역시 미술 전공자님의 댓글이 유용하네요 저도 팔레트 사용법 배우고 갑니다
문화센타에서는 꼭 나무팔레트 썼거든요
관리 하기 무지 힘들더군요 ㅠ.ㅜ6. 스페셜키드
'09.8.7 10:09 PM (121.147.xxx.113)문화센터는 기본을 배우고 재료비등도 많이 들지요.
아이가 꾸준히 하시기를 원하신다면 근처 화실에 다님이 나을듯해요.
문화센터는 어차리 1~2면안에 한계성에 달할것이고
그림은 연습이나 감각이라 할수있지요.
기본이 형성이 된다면...
집근처의 화실이나 거리가 좀 되더라도 유화전공한 곳을 알아보심이 어떨런지요.
그리고 물감값 많이 들어요. ^^;
전 잘 그리지는 못하고 겨우 포스터물감만지는 수준이지만
그림은 참 좋아라해요.
그리고 수채화보다는 유화가 더 돈이 나간답니다.
갑자가 속물같아 보이지만 옛날 유명화가들이 (외국의 쟁쟁한)
수채화에서 유화로 바꾸었던 계기들이 그림값이이였거든요.
따님의 재능이 부담스러울때도 있겠으나
요즘은 대부분의 자녀가 한둘이니 부모들이 대부분은 뒷바라지에 열심이시더만요.
많은 격려와 뒷바라지 해주세요.
전 어릴때부터 그림 참 좋아라했어요.
가끔은 알바도 했지만 본격적인 그림을 배웠더라면
뭔가가 변하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요.
지금도 워낙에 여러가지 하지만요. ^^;